부산도시철로 1호선 다대포구간의 역명
부산교통공사는
지난 11일
관련학과
교수,
향토사학자,
시
의원,
공사
임원 등으로 구성한
역명심의위원회를
열어 다대구간 역 이름을 결정했다.
사하소방서
앞에 있는 동매역은
인근
해발 210m의
동매산 이름을 땄다.
장림전화국
앞 장림역은
법정동 명칭을 사용했고,
하나병원
앞 신장림역은
장림지역의
새로운
중심이라는 의미로 지었다.
다대동
BMC아파트
앞에 있는 낫개역은
멸치잡이
포구로 유명했던 낫개포구의 이름을 활용했고,
라파요양병원
앞 다대포항역은
국가어항인
인근 다대포 항의 명칭을 가져왔다.
다대포해수욕장(몰운대)역은
다대포해수욕장을 주 역명으로,
관광명소인
몰운대를 부 역명으로 사용키로 했다.
[몰운대 쪽의 다대포 항]
부산교통공사는
도시철도 1호선
다대구간 역명을 짓기 위해
지난
해 5월부터
3개월간
부산시와 사하구 등
행정기관과
향토사학자,
지역주민
등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를
바탕으로 역명 심의위원회를 두 차례 열어
일반적으로
많이 불리는 지역명,
해당
지역과 연관성이 뚜렷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명칭,
행정동명,
법정동명,
옛
지명,
자연마을
명칭,
발음상
혼란이 없고 부르기 쉬운 명칭 등의 기준에 따라
역명을
최종 확정했다.
[멀리 보이는 다대포 해수욕장]
부산도시철도
1호선
연장 다대구간은
신평
차량기지에서 다대포해수욕장까지 7.98㎞로,
총
사업비 9천698억원을
들여 6개
정거장이 들어선다.
지난
2009년
공사에 들어가
현재
공정률 92.1%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말 완공 예정.
내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부산교통공사는
도시철도
1호선
연장 다대구간 개통에 맞춰
새
전동차를 운행한다.
680억원을
들여 새 전동차 6개
편성(각
8량)을
도입할 예정.
새
전동차는 바다를 누비는 돌고래 이미지를 형상화한
세련된
곡선형 외관과 크게 넓어진 창문이 특징.
현대로템이
만드는 이 전동차는
지난
해 9월
시제 차량을 선보인데 이어
오는
3월까지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새
전동차는 1년간
시운전을 거쳐 도시철도 1호선에
투입된다.
새
전동차 디자인은 곡선을 최대한 활용하고,
기관사실과
객실 창문을 최대한 넓혀
현대적인
감각과 역동성을 표현했다.
외부
색깔은 기존 1호선
전동차와 통일성을 유지하기 위해
오렌지색에
회색을 가미했다.
전동차
실내에는 승객들의 편의를 위해
높낮이가
다른 두 종류의 손잡이를 설치하고,
좌석의
너비도 기존 43㎝에서
45㎝로
확대했다.
좌석에
중간 손잡이를 설치해,
승객
간 접촉을 최소화하는데도 중점을 뒀다.
청색
계통의 색깔로 경쾌하고 쾌적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승객들의
시야를 넓히기 위해
각
객실 사이의 통로 문도 개방했다.
박종흠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다대구간
건설과 새 전동차 도입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