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4.(토) 오후 3시 (김숙경 여사는 조건우 동문의 부인)
북아현 아트홀 (북아현문화체육센터)
김숙경 여사의 팔순 잔치로 그동안 참춤연구회에서 연마해 온 전통 고전 춤(춘앵전, 태평무, 쌍승 무춤, 살풀이)을 발표하였다.
부산에서 오신 김숙경 여사의 여동생 김영숙의 플라멩코(스페인의 지방의 집시춤) 춤이 무대를 곽 채워 주고, 손녀의 가야금 연주 또한 명품이었습니다. 하얀 수건 끝자락에 가락의 선율 따라 덩실덩실 추는 흰 수건의 휘몰아치는 자락은 선녀가 오신 것 같고, 빙글빙글 돌 때마다 펼쳐지는 긴 수건은 가냘픈 무슨 사연을 날여버려 매쳐진 한을 풀어주는 살풀이 춤이 마지막 무대를 무겁게 장식하여 행복한 마침을 느끼게 한다. 조건우 동문이 총괄하여, 모든 춤은 연이어 90분간 이어졌으며, 사회는 따님 조소현 씨가 무대 진행을 함께 하였다. 대표적인 천주교 성 가정을 이룩하여 화목괴 단합으로 뜻있고 특별한 팔순 잔치를 보여 주어 부럽기도 하다. 돌아서 나오는데 무거운 선물을 쥐어 준다.
춘앵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