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blog/2379C93654561A0D23)
가을비가
추적추적 오락가락 하는 날 담양대나무컵탁구대회가 양일간에 걸처
첫째날은 기상예보 와는 달리 우리 대회를 축복하나 싶듯
쾌청한 날씨였고
광주에서 대회장을 향하는 도로도 시원스레 잘 뚫려 있었습니다.
담양에 도착하여 대회장으로 방향을 바꾸는 순간 메타세쿼이아길이 먼저
반겨주었고
길목마다 노란 은행잎들이 어찌나 곱게 단장했던지 환상 그
자체였습니다.
또한 담양의 자랑인 세계대나무박람회가 열리고 있어 북새통을 이룬
관광객 때문에
흥이 절로 났고 천자만홍한 가을 잎새들이 우리를 더욱
반겨주었습니다.
울긋불긋 타오르는 단풍잎 그리고 대나무들과 잘 어울린 웅장한 대회장도
우리를 몹시 흥분케 했고 대만족을
주었습니다.
물론 담양생활체육탁구연합회가 이 시기에 맞춰 대회날을 선택했겠지만
매우 흥겨운 날이었고 축복된
날이었습니다.
더욱 감미롭고 정다웠던 것은 그동안 수없는 대회를 통해 친목을 나눴던
동호인들과
짜릿한 눈팅을 나누는 순간 저절로 희열이 넘쳤고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탁구로 인해 이렇게 행복을 만끽할 때면 사람의 인연이 이렇게 소중하나
싶었습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날이자 행복한 순간
이었습니다.
제4회 대나무컵 한마당에 우리 선수 15명이 참가하여 필승의 의지로
잘 싸워 주었고
손향숙, 강유진, 김영권, 김산,
김성훈, 천순덕, 임송재, 정지원,
박선희, 이금례, 홍미나,
임영미, 고은희, 황은영, 김미진
입상 결과 및 상금 그리고
영광스런 모습들 입니다.
여 자 단 체 부 우 승 : 천순덕(+1), 홍미나(3), 고은희(3) --->
70만원
여자부단체전 공동3위 : 박선희(2), 유금례(3), 임영미(3)
---> 15만원
이렇게 자랑스러운 여장부들께 기립박수와 아낌없는 찬사 끊임없이
보내주십시오.
특히 머리의 위치를 바꿀 때 안진과 어지럼증이 심하다는 이석증으로
토하기까지
했던 몸으로 불굴의 투지를 보여주었던 홍미나 부회장님께 찬사와 기립박수를
그리고 전승을 거두며
일등공신이 되었던 고은희 선수, 봉선 에이스답게 제 몫을
톡톡히 해준 천순덕 선수에게도 아낌없는 찬사 열렬히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우승을 거머쥔 순간 경기장은 온통 아수라장이 되었고 감동에
복받쳐 흥분과
눈물을 감출 수 없었지만 영광 그
자체였습니다.
또한 A와 B로 나뉘어 두 팀이 출전했는데 A팀이 또 당당히
공동3위를 거머쥐었고
공동3위에 머물고 만 A팀이지만 누구나 부러워 하는 어마어마한
성과입니다. 그러므로 똑같이 아낌없는 칭찬과 박수갈채를 원없이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박빙의 승부로 가슴을 조아리게 만들었던 공동3위나 충분한
우승후보이었습니다.
관람하는 내내 양팀 모두 오랫동안 다졌던 실력을 역력히 볼 수
있었으며
그러나 승자의 여유일까요? 지난 남구청장배에 이어 다시 연속 잡는
승리인지 당당한
날인데도 불구하고 차분하고 겸손한
분위기였습니다.
진짜 매력이 아닌가 싶었고 대견스럽고
의젓했습니다.
아무튼 봉선의
추억과 아름다운 날들은 이렇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저는
비출전하여 응원으로 대신했지만 국민생활체육 탁구에
너무 감격스러운
장면을 많이 담아오기도 했습니다.
여기서 부터는
연합회 카페와 함께 하고 싶은 글이기도 합니다.
하나하나 잘해 보려는 노력들, 굳게 주시하는 눈빛들로
열광이었던 대회장 분위기는
오래전 잠잠했던 탁구가 생활체육탁구가 되면서 그 수준이 급신장하더니
지금은 준선수급으로 급부상했던 것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이 진즉 알고 있는 사실을 이제야 유포하나 싶으나 절실히
실감했습니다.
그보다 더 감동받았던 것은 매너부터 서로의 인연까지 잘 챙기는 멋진
모습들로
진정한 스포츠인을 보는 듯 싶었고 깊은 우정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하고 애써 보려는 마음도 아름다웠고 안되다 싶을 때
힘찬 응원으로 영광을 차지하는 여러 광경을 목격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 뒷머리를 쓰다듬으며 자책하는 모습 또 이긴
오다표를
들고 몹시 흥분된 마음을 가라앉히며 달려 나가는 모습에 만감이
교차하기도 했고
우승이 전부가 아니듯이 경기가 잘 풀렸을 때 표정, 안 풀렸을 때의
표정을
두루 살펴 보았으나 누구나 한결같이 행복에 젖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즐탁이나 싶었고 "친목 및 즐거운 여가생활"이라는 대회목적을
마음껏 휘둘러서가 아니라 신나게 휘둘러서 승리하는 모습도 원없이
목격했고
그 자신감이 하늘을 찌를 듯 그 충천함에 깊이 감명받기도
했습니다.
그 모습에 자랑스러움과 영광을 함께 누리며 탁구가 주는 매혹에 도취되고
말았습니다.
출전을 하지 못해 응원 갔던 저였지만 분명 저도 충분히 경기에 동참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비출전이라 대회장 밖을 서성일 시간이 있었는데 비가 오락가락
반복되는
날씨였지만 이 계절이 주는 경관은 더욱 아름다웠고 가을비 우산속
추억이 저절로
떠올라 애인이라도 있으면 당장이라도 전화하고픈 그런
날이었습니다.
특히 미인들이 "좋아 좋아" 하면서 어찌나 소리지르며 응원하던지
엔돌핀 및 아드로날린이 팟팟 솟구치며 경기장에 절로 매료되고
말았습니다.
북상하는 비단물결이 천자만홍을 이루며 멋진 풍광을 연일 토한 날이기도 했습니다.
자연과 탁구가 주는 기쁨과 흥분으로 유머가 저절로 떠오르기도 했지만
잘 풀렸을 때 자신도 모르게 흔히 말하는 말들이
있죠?
"좋아, 그렇체"의 반대말은 과연
무엇일까요?
답을 바로 말해 싱겁지만 "에이끼! 이 바부야"가
정답입니다.
탁구 치면서 왜 바보가 되었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되나
앞으로 절대로 멍텅구리 바부가 되지 마세요,ㅋㅋ
하여튼 웃음꽃이 만발했고 행복이 넘쳤던 탁구인 한마당에 다녀오면서 여러
소감을
남기나 이 자리를 빛내주신 귀빈들이나 애타게 담양 자랑을 감추고 싶지 않았던
담양군탁구연합회 회장님 이하 임원님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특히 김관석 회장님은 저희 구장을 종종 들렸던 두터운 우정
때문인지
대회사에 손향숙 관장의 고향이라는 말로 봉선가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세심한
말에 깊이 감사했고 두루 담양탁구인을 챙기는 모습들이 참으로 인상
깊었습니다.
그 열정에 숭고 드리며 본인의 의지인 만큼 화합과 우정을 나누는
축제로
단 한가지 재털이 잘 준비하여 대회장 입구가 지저분하지 않도록 노력해
주셨다면
더할 나위 없이 만족한 대회장이 아니였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외람된 말이지만 초심자 분들께 쬐금만 관심과 사랑을 기울어 보면
어떨까요?
대회목적에도 반드시 써 있지만 친목도모 및 탁구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한 구장에 운동하면서도 초심자라 해서 무관심 하는 모습들이 참
아쉽습니다.
탁구의 활성화를 위해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려봅니다.
또한 탁구의 초심자 분들도 오늘과 같은 대회가 있으면 참관하면서 보다
견문을 넓혀
가시고 특히 레슨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이 "보는 것" 이라는
것 명심하세요.
제가 오늘 관람을 주시했던 공부가 깨나 컷기 때문에 꼭 알리고
싶었습니다.
배움의 있어서 꼭 일치해야 되는 것이 "듣고, 보는 것" 이라는 거
잊지 마세요.
이상 두서 없고 받침도 자꾸 틀리는 글을 마치나 벌써 말했듯이
소소한 것까지 특별한 셋팅으로 맛의 고향 남도답게 점심을
맛있게
준비해준 담양탁구연합회 관계자 분께 깊이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긴장과 초조함속에도 하이파이브가 빗발쳤던 경기소감이 너무 많아 계속
담고 싶지만
오늘이 전부가 아니여 여기서 줄이나 오랫만에 연합회 카페에 글을 남기고
있네요.
양 이틀간 열심히 응원하고 경기임하느라 모두가 너무 고생하셨고
수고하셨습니다.
활짝 웃는 얼굴로 다음 경기장에서 우리 다시 뵈요, 감사합니다.
^^*
참! 봉선소식을 깜박할 뻔 했네요. 대회장에 참관할 수 없었으나
멀리서 마음으로 응원했고 격려를 주었던 많은 가족들이 있어 참 뜻 깊었습니다.
간접이든 직접이든 후원을 아끼지 않았던 분들도 있었지만
이승희 회원님의 소소한 협찬으로 튀김빵 맛있게 먹었고, 김종배 회원님의 삶은
특히 임근풍 회원님의 통닭은 값진 종합 우승을 거머쥐게 했고 응원 열심히 하라고
담배 두 갑까지 찬조했으니 이보다 확실한 보약은 없었겠죠?
꼼꼼이 살펴보면 알겠지만 여자부단체전 우승한 봉선B팀은 통닭 먹을 시간이 있었고
공동3위한 A팀은 경기진행 시간에 쫒겨 못 먹었던 바람에
공동3위에 머물고 말았던 점을 똑똑히 유념해 주시길 바랍니다. 크~윽.
연합회 카페에 여러 글을 남겼지만 이렇게 자화자찬을 남겨본 것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역시! 팔불출은 어찌할 수 없나봅니다. 아무튼 늙으면 죽어야 됩니다.ㅋㅋ
웃음과 기쁨이 넘쳤고 감동이 출렁이었던 이번 대회 소감을 여기서 마치면서
우리는 언제나 다정한 사람, 행복한 사람, 기쁨을 주는 사람이 되어 주세요
아자! 아자! 봉선가족 파이팅!!!
p.s : 드레그한 페이지가 어떤 속성인지 편집이 되지 않아 짜증으로 포기했던 글을
안 쓸려다 봉선카페가 허전해
제대로 편집하지 못하고 이제야 그대로
올렸습니다. |
![](https://t1.daumcdn.net/cfile/blog/225E914A54561D4B11)
![](https://t1.daumcdn.net/cfile/blog/252F9D4B54561D9F06)
![](https://t1.daumcdn.net/cfile/blog/2226F04B54561D98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