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逢雨宿村家봉우숙촌가 ①
☞ 曲木爲椽첨着塵 곡목위연첨착진 ☜
其間如斗僅容身 기간여두근용신
平生不欲長腰屈 평생불욕장요굴
此夜難謀一脚伸 차야난모일각신
鼠穴煙通渾似漆 서혈연통혼사칠
封窓茅隔亦無晨 봉창모격역무신
雖然免得衣冠濕 수연면득의관습
臨別慇懃謝主人 임별은근사주인
비를 만나 시골집에서 자다
한시 풀이
굽은 나무로 서까래 만들고 처마에 먼지가 쌓였지만,
한자 풀이
曲 곡 : 굽다
木 목 : 나무
爲 위 : 하다
椽 연 : 서까래
檐 첨 : 처마
着 착 : 앉다
塵 진 : 티끌
풀이
어느 시골집에서 비를 피하며 지은 것으로 궁벽한 촌가의 정경과 선비로서의 기개가 엿보이는 시이다. 누추하지만 나그네에게 비를 피할 수 있도록 베풀어 준 주인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하면서 세속에 굽히지 않으려는 의지를 볼 수 있다.
12.逢雨宿村家봉우숙촌가 ②
曲木爲椽첨着塵 곡목위연첨착진
☞ 其間如斗僅容身 기간여두근용신 ☜
平生不欲長腰屈 평생불욕장요굴
此夜難謀一脚伸 차야난모일각신
鼠穴煙通渾似漆 서혈연통혼사칠
封窓茅隔亦無晨 봉창모격역무신
雖然免得衣冠濕 수연면득의관습
臨別慇懃謝主人 임별은근사주인
비를 만나 시골집에서 자다
한시 풀이
그 가운데가 말만해서 겨우 몸을 들였네.
한자 풀이
其 기 : 그
間 간 : 사이
如 여 : 같다
斗 두 : 말
僅 근 : 겨우
容 용 : 얼굴
身 신 : 몸
풀이
어느 시골집에서 비를 피하며 지은 것으로 궁벽한 촌가의 정경과 선비로서의 기개가 엿보이는 시이다. 누추하지만 나그네에게 비를 피할 수 있도록 베풀어 준 주인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하면서 세속에 굽히지 않으려는 의지를 볼 수 있다.
12.逢雨宿村家봉우숙촌가 ③
曲木爲椽첨着塵 곡목위연첨착진
其間如斗僅容身 기간여두근용신
☞ 平生不欲長腰屈 평생불욕장요굴 ☜
此夜難謀一脚伸 차야난모일각신
鼠穴煙通渾似漆 서혈연통혼사칠
封窓茅隔亦無晨 봉창모격역무신
雖然免得衣冠濕 수연면득의관습
臨別慇懃謝主人 임별은근사주인
비를 만나 시골집에서 자다
한시 풀이
평생 동안 긴 허리를 굽히려 안했지만,
한자 풀이
平 평 : 평평하다
生 생 : 나다
不 불/부 : 아니다
欲 욕 : 하고자 하다
長 장 : 길다, 어른
腰 요 : 허리
屈 굴 : 굽히다
풀이
어느 시골집에서 비를 피하며 지은 것으로 궁벽한 촌가의 정경과 선비로서의 기개가 엿보이는 시이다. 누추하지만 나그네에게 비를 피할 수 있도록 베풀어 준 주인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하면서 세속에 굽히지 않으려는 의지를 볼 수 있다.
12.逢雨宿村家봉우숙촌가 ④
曲木爲椽첨着塵 곡목위연첨착진
其間如斗僅容身 기간여두근용신
平生不欲長腰屈 평생불욕장요굴
☞ 此夜難謀一脚伸 차야난모일각신 ☜
鼠穴煙通渾似漆 서혈연통혼사칠
封窓茅隔亦無晨 봉창모격역무신
雖然免得衣冠濕 수연면득의관습
臨別慇懃謝主人 임별은근사주인
비를 만나 시골집에서 자다
한시 풀이
이 밤에는 다리 하나도 펴기가 어렵구나.
한자 풀이
此 차 : 이
夜 야 : 밤
難 난 : 어렵다
謀 모 : 꾀
一 일 : 하나
脚 각 : 다리
伸 신 : 펴다
풀이
어느 시골집에서 비를 피하며 지은 것으로 궁벽한 촌가의 정경과 선비로서의 기개가 엿보이는 시이다. 누추하지만 나그네에게 비를 피할 수 있도록 베풀어 준 주인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하면서 세속에 굽히지 않으려는 의지를 볼 수 있다.
12.逢雨宿村家봉우숙촌가 ⑤
曲木爲椽첨着塵 곡목위연첨착진
其間如斗僅容身 기간여두근용신
平生不欲長腰屈 평생불욕장요굴
此夜難謀一脚伸 차야난모일각신
☞ 鼠穴煙通渾似漆 서혈연통혼사칠 ☜
封窓茅隔亦無晨 봉창모격역무신
雖然免得衣冠濕 수연면득의관습
臨別慇懃謝主人 임별은근사주인
비를 만나 시골집에서 자다
한시 풀이
쥐구멍으로 연기가 들어와 옻칠한 듯 검어진 데다,
한자 풀이
鼠 서 : 쥐
穴 혈 : 구멍
煙 연 : 연기
通 통 : 통하다
渾 혼 : 흐리다
似 사 : 닮다
漆 칠 : 옻나무
풀이
어느 시골집에서 비를 피하며 지은 것으로 궁벽한 촌가의 정경과 선비로서의 기개가 엿보이는 시이다. 누추하지만 나그네에게 비를 피할 수 있도록 베풀어 준 주인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하면서 세속에 굽히지 않으려는 의지를 볼 수 있다.
12.逢雨宿村家봉우숙촌가 ⑥
曲木爲椽첨着塵 곡목위연첨착진
其間如斗僅容身 기간여두근용신
平生不欲長腰屈 평생불욕장요굴
此夜難謀一脚伸 차야난모일각신
鼠穴煙通渾似漆 서혈연통혼사칠
☞ 封窓茅隔亦無晨 봉창모격역무신 ☜
雖然免得衣冠濕 수연면득의관습
臨別慇懃謝主人 임별은근사주인
비를 만나 시골집에서 자다
한시 풀이
봉창은 또 얼마나 어두운지 날 밝는 것도 몰랐네.
한자 풀이
封 봉 : 봉하다, 배양하다
窓 창 : 창문
茅 모 : 띠
隔 격 : 사이뜰
亦 역 : 또
無 무 : 없
晨 신 : 새벽
풀이
어느 시골집에서 비를 피하며 지은 것으로 궁벽한 촌가의 정경과 선비로서의 기개가 엿보이는 시이다. 누추하지만 나그네에게 비를 피할 수 있도록 베풀어 준 주인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하면서 세속에 굽히지 않으려는 의지를 볼 수 있다.
12.逢雨宿村家봉우숙촌가 ⑦
曲木爲椽첨着塵 곡목위연첨착진
其間如斗僅容身 기간여두근용신
平生不欲長腰屈 평생불욕장요굴
此夜難謀一脚伸 차야난모일각신
鼠穴煙通渾似漆 서혈연통혼사칠
封窓茅隔亦無晨 봉창모격역무신
☞ 雖然免得衣冠濕 수연면득의관습 ☜
臨別慇懃謝主人 임별은근사주인
비를 만나 시골집에서 자다
한시 풀이
그래도 하룻밤 옷 적시기는 면했으니,
한자 풀이
雖 수 : 비록, 그러나
然 연 : 그러하다
免 면 : 면하다, 벗다
得 득 : 얻다
衣 의 : 옷
冠 관 : 갓, 벼슬
濕 습 : 축축하다
풀이
어느 시골집에서 비를 피하며 지은 것으로 궁벽한 촌가의 정경과 선비로서의 기개가 엿보이는 시이다. 누추하지만 나그네에게 비를 피할 수 있도록 베풀어 준 주인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하면서 세속에 굽히지 않으려는 의지를 볼 수 있다.
12.逢雨宿村家봉우숙촌가 ⑧
曲木爲椽첨着塵 곡목위연첨착진
其間如斗僅容身 기간여두근용신
平生不欲長腰屈 평생불욕장요굴
此夜難謀一脚伸 차야난모일각신
鼠穴煙通渾似漆 서혈연통혼사칠
封窓茅隔亦無晨 봉창모격역무신
雖然免得衣冠濕 수연면득의관습
☞ 臨別慇懃謝主人 임별은근사주인 ☜
비를 만나 시골집에서 자다
한시 풀이
떠나면서 은근히 주인에게 고마워했네.
한자 풀이
臨 임 : 임하다, 보다
別 별 : 나누다
慇 은 : 친절하다, 은근하다
懃 근 : 은근하다, 친절하다
謝 사 : 사례하다
主 주 : 주인
人 인 : 사람
풀이
어느 시골집에서 비를 피하며 지은 것으로 궁벽한 촌가의 정경과 선비로서의 기개가 엿보이는 시이다. 누추하지만 나그네에게 비를 피할 수 있도록 베풀어 준 주인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하면서 세속에 굽히지 않으려는 의지를 볼 수 있다.
12.逢雨宿村家봉우숙촌가 ⑨
曲木爲椽첨着塵 곡목위연첨착진
其間如斗僅容身 기간여두근용신
平生不欲長腰屈 평생불욕장요굴
此夜難謀一脚伸 차야난모일각신
鼠穴煙通渾似漆 서혈연통혼사칠
封窓茅隔亦無晨 봉창모격역무신
雖然免得衣冠濕 수연면득의관습
臨別慇懃謝主人 임별은근사주인
비를 만나 시골집에서 자다
한시 풀이
굽은 나무로 서까래 만들고 처마에 먼지가 쌓였지만,
그 가운데가 말만해서 겨우 몸을 들였네.
평생 동안 긴 허리를 굽히려 안했지만,
이 밤에는 다리 하나도 펴기가 어렵구나.
쥐구멍으로 연기가 들어와 옻칠한 듯 검어진 데다,
봉창은 또 얼마나 어두운지 날 밝는 것도 몰랐네.
그래도 하룻밤 옷 적시기는 면했으니,
떠나면서 은근히 주인에게 고마워했네.
풀이
어느 시골집에서 비를 피하며 지은 것으로 궁벽한 촌가의 정경과 선비로서의 기개가 엿보이는 시이다. 누추하지만 나그네에게 비를 피할 수 있도록 베풀어 준 주인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하면서 세속에 굽히지 않으려는 의지를 볼 수 있다.
김삿갓 시
13.艱飮野店간음야점 ①
☞ 千里行裝付一柯 천리행장부일가 ☜
餘錢七葉尙云多 여전칠엽상운다
囊中戒爾深深在 낭중계이심심재
野店斜陽見酒何 야점사양견주하
주막에서
한시 풀이
천릿길을 지팡이 하나에 맡겼으니,
한자풀이
千 천 : 일천
里 리 : 마을
行 행 : 다니다
裝 장 : 꾸미다
付 부 : 주다, 청하다
一 일 : 하나
柯 가 : 자루, 도끼자루
풀이
지팡이에 몸을 의지하고 떠돌아다니는 나그네 길, 어쩌다 생긴 옆전 일곱 닢이 전부지만 저녁놀이 붉게 타는 어스름에 술 한 잔으로 허기를 채우며 피곤한 몸을 쉬어가는 나그네의 모습.
한자 풀이
13.艱飮野店간음야점 ②
千里行裝付一柯 천리행장부일가
☞ 餘錢七葉尙云多 여전칠엽상운다 ☜
囊中戒爾深深在 낭중계이심심재
野店斜陽見酒何 야점사양견주하
주막에서
한시 풀이
남은 엽전 일곱 푼도 오히려 많아라.
한자풀이
餘 여 : 남다, 넉넉하다
錢 전 : 돈, 거래
七 칠 : 일곱
葉 엽 : 잎
尙 상 : 오히려, 바라다
云 운 : 이르다, 어조사
多 다 : 많다
풀이
지팡이에 몸을 의지하고 떠돌아다니는 나그네 길, 어쩌다 생긴 옆전 일곱 닢이 전부지만 저녁놀이 붉게 타는 어스름에 술 한 잔으로 허기를 채우며 피곤한 몸을 쉬어가는 나그네의 모습.
13.艱飮野店간음야점 ③
千里行裝付一柯 천리행장부일가
餘錢七葉尙云多 여전칠엽상운다
☞ 囊中戒爾深深在 낭중계이심심재 ☜
野店斜陽見酒何 야점사양견주하
주막에서
한시 풀이
주머니 속 깊이 있으라고 다짐했건만,
한자 풀이
囊 낭 : 주머니
中 중 : 가운데
戒 계 : 조심하다
爾 이 : 너, 그
深 심 : 깊다
深 심 : 깊다
在 재 : 있다
풀이
지팡이에 몸을 의지하고 떠돌아다니는 나그네 길, 어쩌다 생긴 옆전 일곱 닢이 전부지만 저녁놀이 붉게 타는 어스름에 술 한 잔으로 허기를 채우며 피곤한 몸을 쉬어가는 나그네의 모습.
한자 풀이
13.艱飮野店간음야점④
千里行裝付一柯 천리행장부일가
餘錢七葉尙云多 여전칠엽상운다
囊中戒爾深深在 낭중계이심심재
☞ 野店斜陽見酒何 야점사양견주하 ☜
주막에서
한시 풀이
석양 주막에서 술을 보았으니 내 어찌하랴.
한자풀이
野 야 : 들
店 점 : 가게
斜 사 : 비스하다, 비끼다
陽 양 : 볕
見 견 : 보다
酒 주 : 술
何 하 : 어찌
풀이
지팡이에 몸을 의지하고 떠돌아다니는 나그네 길, 어쩌다 생긴 옆전 일곱 닢이 전부지만 저녁놀이 붉게 타는 어스름에 술 한 잔으로 허기를 채우며 피곤한 몸을 쉬어가는 나그네의 모습.
13.艱飮野店간음야점 ⑤
千里行裝付一柯 천리행장부일가
餘錢七葉尙云多 여전칠엽상운다
囊中戒爾深深在 낭중계이심심재
野店斜陽見酒何 야점사양견주하
주막에서
한시 풀이
천릿길을 지팡이 하나에 맡겼으니,
남은 엽전 일곱 푼도 오히려 많아라.
주머니 속 깊이 있으라고 다짐했건만,
석양 주막에서 술을 보았으니 내 어찌하랴.
풀이
지팡이에 몸을 의지하고 떠돌아다니는 나그네 길, 어쩌다 생긴 옆전 일곱 닢이 전부지만 저녁놀이 붉게 타는 어스름에 술 한 잔으로 허기를 채우며 피곤한 몸을 쉬어가는 나그네의 모습.
김삿갓 시
14. 失題 실제 ①
☞ 許多韻字何呼覓 허다운자하호멱 ☜
彼覓有難況此覓 피멱유난황차멱
一夜宿寢懸於覓 일야숙침현어멱
山村訓長但知覓 산촌훈장단지멱
제목을 잃어 버린 시
한시 풀이
수많은 운자 가운데 하필이면'멱'자를 부르나,
한자 풀이
許 허 : 허락하다
多 다 : 많다
韻 운 : 운(리듬)
字 자 : 글자
何 하 : 어찌
呼 호 : 부르다
覓 멱 : 찾다
풀이
김삿갓이 어느 산골 서당에 가서 하룻밤 재워 달라고 하니 훈장이 시를 지으면 재워 주겠다고 하면서 시를 짓기 어려운'멱'(覓)자 운을 네 번이나 불렀다.이에 훈장을 풍자하며 재치있게 네 구절 다 읊었다.
김삿갓 시
14. 失題 실제 ②
許多韻字何呼覓 허다운자하호멱
☞ 彼覓有難況此覓 피멱유난황차멱 ☜
一夜宿寢懸於覓 일야숙침현어멱
山村訓長但知覓 산촌훈장단지멱
제목을 잃어 버린 시
한시 풀이
그'멱'자도 어려웠는데 또'멱'자를 부르다니.
한자 풀이
彼 피 : 저
覓 멱 : 찾다
有 유 : 있다
難 난 : 어렵다
況 황 : 하물며
此 차 : 이
覓 멱 : 찾다
풀이
김삿갓이 어느 산골 서당에 가서 하룻밤 재워 달라고 하니 훈장이 시를 지으면 재워 주겠다고 하면서 시를 짓기 어려운'멱'(覓)자 운을 네 번이나 불렀다.이에 훈장을 풍자하며 재치있게 네 구절 다 읊었다.
김삿갓 시
14. 失題 실제 ③
許多韻字何呼覓 허다운자하호멱
彼覓有難況此覓 피멱유난황차멱
☞ 一夜宿寢懸於覓 일야숙침현어멱 ☜
山村訓長但知覓 산촌훈장단지멱
제목을 잃어 버린 시
한시 풀이
하룻밤 잠자리가'멱'자에 달려 있는데,
한자 풀이
一 일 : 하나
夜 야 : 밤
宿 숙 : 잠자다
寢 침 : 잠자다
懸 현 : 매달다
於 어 : 어조사
覓 멱 : 찾다
풀이
김삿갓이 어느 산골 서당에 가서 하룻밤 재워 달라고 하니 훈장이 시를 지으면 재워 주겠다고 하면서 시를 짓기 어려운'멱'(覓)자 운을 네 번이나 불렀다.이에 훈장을 풍자하며 재치있게 네 구절 다 읊었다.
김삿갓 시
14. 失題 실제 ④
許多韻字何呼覓 허다운자하호멱
彼覓有難況此覓 피멱유난황차멱
一夜宿寢懸於覓 일야숙침현어멱
☞ 山村訓長但知覓 산촌훈장단지멱 ☜
제목을 잃어 버린 시
한시 풀이
산골 훈장은 오직'멱'자만 아네.
한자 풀이
山 산 : 뫼
村 촌 : 시골, 마을
訓 훈 : 가르치다
長 장 : 길다, 어른
但 단 : 다만
知 지 : 알다
覓 멱 : 찾다
풀이
김삿갓이 어느 산골 서당에 가서 하룻밤 재워 달라고 하니 훈장이 시를 지으면 재워 주겠다고 하면서 시를 짓기 어려운'멱'(覓)자 운을 네 번이나 불렀다.이에 훈장을 풍자하며 재치있게 네 구절 다 읊었다.
김삿갓 시
14. 失題 실제 ⑤
許多韻字何呼覓 허다운자하호멱
彼覓有難況此覓 피멱유난황차멱
一夜宿寢懸於覓 일야숙침현어멱
山村訓長但知覓 산촌훈장단지멱
제목을 잃어 버린 시
한시 풀이
수많은 운자 가운데 하필이면'멱'자를 부르나,
그'멱'자도 어려웠는데 또'멱'자를 부르다니.
하룻밤 잠자리가'멱'자에 달려 있는데,
산골 훈장은 오직'멱'자만 아네.
한자 풀이
풀이
김삿갓이 어느 산골 서당에 가서 하룻밤 재워 달라고 하니 훈장이 시를 지으면 재워 주겠다고 하면서 시를 짓기 어려운'멱'(覓)자 운을 네 번이나 불렀다.이에 훈장을 풍자하며 재치있게 네 구절 다 읊었다.
김삿갓 시
15. 宿農家 숙농가 ①
☞ 終日緣溪不見人 종일연계불견인 ☜
幸尋斗屋半江濱 행심두옥반강빈
門塗女와元年紙 문도여와원년지
房掃天皇甲子塵 방소천황갑자진
光黑器皿虞陶出 광흑기명우도출
色紅麥飯漢倉陳 색홍맥반한창진
平明謝主登前途 평명사주등전도
若思經宵口味幸 약사경소구미행
농가에서 자다
한시풀이
골짜기 따라 종일 가도 사람을 못 보다가,
한자풀이
終 종 : 마치다
日 일 : 날
緣 연 : 가선, 가장자리
溪 계 : 시내
不 불/부 : 아니다
見 견 : 보다
人 인 : 사람
풀이
여와는 중국 전설에 나오는 천지를 만들었다는 인물,천황씨는 전설에 나오는 고대 중국 임금.
김삿갓 시
15. 宿農家 숙농가 ②
終日緣溪不見人 종일연계불견인
☞ 幸尋斗屋半江濱 행심두옥반강빈 ☜
門塗女와元年紙 문도여와원년지
房掃天皇甲子塵 방소천황갑자진
光黑器皿虞陶出 광흑기명우도출
色紅麥飯漢倉陳 색홍맥반한창진
平明謝主登前途 평명사주등전도
若思經宵口味幸 약사경소구미행
농가에서 자다
한시풀이
다행히도 오두막집을 강가에서 찾았네.
한자풀이
幸 행 : 다행, 행운
尋 심 : 찾다
斗 두 : 말
屋 옥 : 집
半 반 : 절반
江 강 : 강, 물
濱 빈 : 물가, 끝
풀이
여와는 중국 전설에 나오는 천지를 만들었다는 인물,천황씨는 전설에 나오는 고대 중국 임금.
김삿갓 시
15. 宿農家 숙농가 ③
終日緣溪不見人 종일연계불견인
幸尋斗屋半江濱 행심두옥반강빈
☞ 門塗女媧元年紙 문도여와원년지 ☜
房掃天皇甲子塵 방소천황갑자진
光黑器皿虞陶出 광흑기명우도출
色紅麥飯漢倉陳 색홍맥반한창진
平明謝主登前途 평명사주등전도
若思經宵口味幸 약사경소구미행
농가에서 자다
한시풀이
문을 바른 종이는 여와 시절 그대로고,
한자풀이
門 문 : 문
塗 도 : 진흙, 바르다
女 녀 : 여자
媧 와 : 정숙하다
元 원 : 으뜸
年 년 : 해
紙 지 : 종이
풀이
여와는 중국 전설에 나오는 천지를 만들었다는 인물
김삿갓 시
15. 宿農家 숙농가 ④
終日緣溪不見人 종일연계불견인
幸尋斗屋半江濱 행심두옥반강빈
門塗女와元年紙 문도여와원년지
☞ 房掃天皇甲子塵 방소천황갑자진 ☜
光黑器皿虞陶出 광흑기명우도출
色紅麥飯漢倉陳 색홍맥반한창진
平明謝主登前途 평명사주등전도
若思經宵口味幸 약사경소구미행
농가에서 자다
한시풀이
방을 쓸었더니 천황씨 갑자년 먼지일세.
한자풀이
房 방 : 방
掃 소 : 쓸다
天 천 : 하늘
皇 황 : 황제
甲 갑 : 첫 번 째 천간, 껍질
子 자 : 아들
塵 진 : 먼지
풀이
여와는 중국 전설에 나오는 천지를 만들었다는 인물,.
천황씨는 전설에 나오는 고대 중국 임금.
김삿갓 시
15. 宿農家 숙농가 ⑤
終日緣溪不見人 종일연계불견인
幸尋斗屋半江濱 행심두옥반강빈
門塗女와元年紙 문도여와원년지
房掃天皇甲子塵 방소천황갑자진
☞ 光黑器皿虞陶出 광흑기명우도출 ☜
色紅麥飯漢倉陳 색홍맥반한창진
平明謝主登前途 평명사주등전도
若思經宵口味幸 약사경소구미행
농가에서 자다
한시풀이
거무튀튀한 그릇들은 순임금이 구워냈고,
한자풀이
光 광 : 빛
黑 흑 : 검다
器 기 : 그릇
皿 명 : 그릇
虞 우 : 헤아리다, 근심하다
陶 도 : 질그릇
出 출 : 나가다
풀이
여와는 중국 전설에 나오는 천지를 만들었다는 인물,천황씨는 전설에 나오는 고대 중국 임금.
김삿갓 시
15. 宿農家 숙농가 ⑥
終日緣溪不見人 종일연계불견인
幸尋斗屋半江濱 행심두옥반강빈
門塗女와元年紙 문도여와원년지
房掃天皇甲子塵 방소천황갑자진
光黑器皿虞陶出 광흑기명우도출
☞ 色紅麥飯漢倉陳 색홍맥반한창진 ☜
平明謝主登前途 평명사주등전도
若思經宵口味幸 약사경소구미행
농가에서 자다
한시풀이
불그레한 보리밥은 한나라 창고에서 묵은 것일세.
한자풀이
色 색 : 색
紅 홍 : 붉다
麥 맥 : 보리, 묻다
飯 반 : 밥
漢 한 : 한수, 나라
倉 창 : 곳집
陳 진 : 늘어 놓다
풀이
여와는 중국 전설에 나오는 천지를 만들었다는 인물
천황씨는 전설에 나오는 고대 중국 임금.
김삿갓 시
15. 宿農家 숙농가 ⑦
終日緣溪不見人 종일연계불견인
幸尋斗屋半江濱 행심두옥반강빈
門塗女와元年紙 문도여와원년지
房掃天皇甲子塵 방소천황갑자진
光黑器皿虞陶出 광흑기명우도출
色紅麥飯漢倉陳 색홍맥반한창진
☞ 平明謝主登前途 평명사주등전도 ☜
若思經宵口味幸 약사경소구미행
농가에서 자다
한시풀이
날이 밝아 주인에게 사례하고 길을 나섰지만,
한자풀이
平 평 : 평평하다
明 명 : 밝다
謝 사 : 사례하다
主 주 : 주인
登 등 : 오르다
前 전 : 앞
途 도 : 길
풀이
여와는 중국 전설에 나오는 천지를 만들었다는 인물
천황씨는 전설에 나오는 고대 중국 임금.
김삿갓 시
15. 宿農家 숙농가 ⑧
終日緣溪不見人 종일연계불견인
幸尋斗屋半江濱 행심두옥반강빈
門塗女와元年紙 문도여와원년지
房掃天皇甲子塵 방소천황갑자진
光黑器皿虞陶出 광흑기명우도출
色紅麥飯漢倉陳 색홍맥반한창진
平明謝主登前途 평명사주등전도
☞ 若思經宵口味幸 약사경소구미행 ☜
농가에서 자다
한시풀이
지난밤 겪은 일을 생각하면 입맛이 쓰구나.
한자풀이
若 약 : 만약
思 사 : 생각
經 경 : 날, 세로
宵 소 : 밤, 작다
口 구 : 입
味 미 : 맛
幸 행 : 다행
풀이
여와는 중국 전설에 나오는 천지를 만들었다는 인물
천황씨는 전설에 나오는 고대 중국 임금.
김삿갓 시
15. 宿農家 숙농가 ⑨
☞ 終日緣溪不見人 종일연계불견인 ☜
幸尋斗屋半江濱 행심두옥반강빈
門塗女와元年紙 문도여와원년지
房掃天皇甲子塵 방소천황갑자진
光黑器皿虞陶出 광흑기명우도출
色紅麥飯漢倉陳 색홍맥반한창진
平明謝主登前途 평명사주등전도
若思經宵口味幸 약사경소구미행
농가에서 자다
한시풀이
골짜기 따라 종일 가도 사람을 못 보다가,
다행히도 오두막집을 강가에서 찾았네.
문을 바른 종이는 여와 시절 그대로고,
방을 쓸었더니 천황씨 갑자년 먼지일세.
거무튀튀한 그릇들은 순임금이 구워냈고,
불그레한 보리밥은 한나라 창고에서 묵은 것일세.
날이 밝아 주인에게 사례하고 길을 나섰지만,
지난밤 겪은 일을 생각하면 입맛이 쓰구나.
한자풀이
풀이
여와는 중국 전설에 나오는 천지를 만들었다는 인물,천황씨는 전설에 나오는 고대 중국 임금.
김삿갓 시
16. 過安樂見오 과안락견오 ①
☞ 安樂城中欲暮天 안락성중욕모천 ☜
關西孺子聳詩肩 관서유자용시견
村風厭客遲炊飯 촌풍염객지취반
店俗慣人但索錢 점속관인단색전
虛腹曳雷頻有響 허복예뢰빈유향
破窓透冷更無穿 파창투냉갱무천
朝來一吸江山氣 조래일흡강산기
試向人間벽穀仙 시향인간벽곡선
안락성을 지나다가 배척받고
한시 풀이
안락성 안에 날이 저무는데,
한자 풀이
安 안 : 편안하다
樂 락 : 즐겁다
城 성 : 성
中 중 : 가운데, 속
欲 욕 : 하고자 하다
暮 모 : 저물다
天 천 : 하늘
풀이
* 벽곡은 신선이 되기 위해 곡식을 먹지 않고 수련하는 방법.
* 안락성에서 안락하지 않게 밤을 지냈음을 풍자했다.
김삿갓 시
16. 過安樂見오 과안락견오 ②
安樂城中欲暮天 안락성중욕모천
☞ 關西孺子聳詩肩 관서유자용시견 ☜
村風厭客遲炊飯 촌풍염객지취반
店俗慣人但索錢 점속관인단색전
虛腹曳雷頻有響 허복예뢰빈유향
破窓透冷更無穿 파창투냉갱무천
朝來一吸江山氣 조래일흡강산기
試向人間벽穀仙 시향인간벽곡선
안락성을 지나다가 배척받고
한시 풀이
관서지방 못난 것들이 시 짓는다고 우쭐대네.
한자 풀이
關 관 : 빗장
西 서 : 서녁
孺 유 : 젖먹이
子 자 : 아들
聳 용 : 솟다. 두렵다
詩 시 : 시
肩 견 : 어깨
풀이
* 벽곡은 신선이 되기 위해 곡식을 먹지 않고 수련하는 방법.
* 안락성에서 안락하지 않게 밤을 지냈음을 풍자했다.
김삿갓 시
16. 過安樂見오 과안락견오 ③
安樂城中欲暮天 안락성중욕모천
關西孺子聳詩肩 관서유자용시견
☞ 村風厭客遲炊飯 촌풍염객지취반 ☜
店俗慣人但索錢 점속관인단색전
虛腹曳雷頻有響 허복예뢰빈유향
破窓透冷更無穿 파창투냉갱무천
朝來一吸江山氣 조래일흡강산기
試向人間벽穀仙 시향인간벽곡선
안락성을 지나다가 배척받고
한시 풀이
마을 인심이 나그네를 싫어해 밥 짓기는 미루면서,
한자 풀이
村 촌 : 마을
風 풍 : 바람
厭 염 : 싫다
客 객 : 나그네
遲 지 : 늦다
炊 취 : 불 때다
飯 반 : 밥
풀이
* 벽곡은 신선이 되기 위해 곡식을 먹지 않고 수련하는 방법.
* 안락성에서 안락하지 않게 밤을 지냈음을 풍자했다.
김삿갓 시
16. 過安樂見오 과안락견오 ④
安樂城中欲暮天 안락성중욕모천
關西孺子聳詩肩 관서유자용시견
村風厭客遲炊飯 촌풍염객지취반
☞ 店俗慣人但索錢 점속관인단색전 ☜
虛腹曳雷頻有響 허복예뢰빈유향
破窓透冷更無穿 파창투냉갱무천
朝來一吸江山氣 조래일흡강산기
試向人間벽穀仙 시향인간벽곡선
안락성을 지나다가 배척받고
한시 풀이
주막 풍속도 야박해 돈부터 달라네.
한자 풀이
店 점 : 가게
俗 속 : 풍속
慣 관 : 버릇
人 인 : 사람
但 단 : 다만
索 색 : 찾다
錢 전 : 돈
풀이
* 벽곡은 신선이 되기 위해 곡식을 먹지 않고 수련하는 방법.
* 안락성에서 안락하지 않게 밤을 지냈음을 풍자했다.
김삿갓 시
16. 過安樂見오 과안락견오 ⑤
安樂城中欲暮天 안락성중욕모천
關西孺子聳詩肩 관서유자용시견
村風厭客遲炊飯 촌풍염객지취반
店俗慣人但索錢 점속관인단색전
☞ 虛腹曳雷頻有響 허복예뢰빈유향 ☜
破窓透冷更無穿 파창투냉갱무천
朝來一吸江山氣 조래일흡강산기
試向人間벽穀仙 시향인간벽곡선
안락성을 지나다가 배척받고
한시 풀이
빈 배에선 자주 천둥소리가 들리는데,
한자 풀이
虛 허 : 비다
腹 복 : 배
曳 예 : 끌다, 고달프다
雷 뢰 : 우뢰
頻 빈 : 자주
有 유 : 있다
響 향 : 울림
풀이
* 벽곡은 신선이 되기 위해 곡식을 먹지 않고 수련하는 방법.
* 안락성에서 안락하지 않게 밤을 지냈음을 풍자했다.
김삿갓 시
16. 過安樂見오 과안락견오 ⑥
安樂城中欲暮天 안락성중욕모천
關西孺子聳詩肩 관서유자용시견
村風厭客遲炊飯 촌풍염객지취반
店俗慣人但索錢 점속관인단색전
虛腹曳雷頻有響 허복예뢰빈유향
☞ 破窓透冷更無穿 파창투냉갱무천 ☜
朝來一吸江山氣 조래일흡강산기
試向人間벽穀仙 시향인간벽곡선
안락성을 지나다가 배척받고
한시 풀이
뚫릴 대로 뚫린 창문으로 냉기만 스며드네.
한자 풀이
破 파 : 깨다
窓 창 : 창
透 투 : 통하다
冷 냉 : 차다
更 갱 : 다시
無 무 : 없다
穿 천 : 뚫다
풀이
* 벽곡은 신선이 되기 위해 곡식을 먹지 않고 수련하는 방법.
* 안락성에서 안락하지 않게 밤을 지냈음을 풍자했다.
김삿갓 시
16. 過安樂見오 과안락견오 ⑦
安樂城中欲暮天 안락성중욕모천
關西孺子聳詩肩 관서유자용시견
村風厭客遲炊飯 촌풍염객지취반
店俗慣人但索錢 점속관인단색전
虛腹曳雷頻有響 허복예뢰빈유향
破窓透冷更無穿 파창투냉갱무천
☞ 朝來一吸江山氣 조래일흡강산기 ☜
試向人間벽穀仙 시향인간벽곡선
안락성을 지나다가 배척받고
한시 풀이
아침이 되어서야 강산의 정기를 한번 마셨으니,
한자 풀이
朝 조 : 아침
來 래 : 오다
一 일 : 하나
吸 흡 : 숨들이 쉬다
江 강 : 물
山 산 : 뫼
氣 기 : 기운
풀이
* 벽곡은 신선이 되기 위해 곡식을 먹지 않고 수련하는 방법.
* 안락성에서 안락하지 않게 밤을 지냈음을 풍자했다.
김삿갓 시
16. 過安樂見오 과안락견오 ⑧
安樂城中欲暮天 안락성중욕모천
關西孺子聳詩肩 관서유자용시견
村風厭客遲炊飯 촌풍염객지취반
店俗慣人但索錢 점속관인단색전
虛腹曳雷頻有響 허복예뢰빈유향
破窓透冷更無穿 파창투냉갱무천
朝來一吸江山氣 조래일흡강산기
☞ 試向人間벽穀仙 시향인간벽곡선 ☜
안락성을 지나다가 배척받고
한시 풀이
인간 세상에서 벽곡의 신선이 되려 시험하는가.
한자 풀이
試 시 : 시험
向 향 : 향하다
人 인 : 사람
間 간 : 사이
辟 벽 : 법
穀 곡 : 곡식
仙 선 : 신선
풀이
* 벽곡은 신선이 되기 위해 곡식을 먹지 않고 수련하는 방법.
* 안락성에서 안락하지 않게 밤을 지냈음을 풍자했다.
김삿갓 시
16. 過安樂見오 과안락견오 ⑨
安樂城中欲暮天 안락성중욕모천
關西孺子聳詩肩 관서유자용시견
村風厭客遲炊飯 촌풍염객지취반
店俗慣人但索錢 점속관인단색전
虛腹曳雷頻有響 허복예뢰빈유향
破窓透冷更無穿 파창투냉갱무천
朝來一吸江山氣 조래일흡강산기
試向人間벽穀仙 시향인간벽곡선
안락성을 지나다가 배척받고
한시 풀이
안락성 안에 날이 저무는데,
관서지방 못난 것들이 시 짓는다고 우쭐대네.
마을 인심이 나그네를 싫어해 밥 짓기는 미루면서,
주막 풍속도 야박해 돈부터 달라네.
빈 배에선 자주 천둥소리가 들리는데,
뚫릴 대로 뚫린 창문으로 냉기만 스며드네.
아침이 되어서야 강산의 정기를 한번 마셨으니,
인간 세상에서 벽곡의 신선이 되려 시험하는가.
한자 풀이
풀이
* 벽곡은 신선이 되기 위해 곡식을 먹지 않고 수련하는 방법.
* 안락성에서 안락하지 않게 밤을 지냈음을 풍자했다.
김삿갓 시
17. 自詠 자영 ①
☞ 寒松孤店裡 한송고점리 ☜
高臥別區人 고와별구인
近峽雲同樂 근협운동락
臨溪鳥與隣 임계조여린
치銖寧荒志 치수영황지
詩酒自娛身 시주자오신
得月卽帶憶 득월즉대억
悠悠甘夢頻 유유감몽빈
스스로 읊다
한시 풀이
겨울 소나무 외로운 주막에,
한자 풀이
寒 : 한 : 차다
松 송 : 소나무
孤 고 : 외롭다
店 점 : 가게
裡 리 : 속, 내부
풀이
세속에 물들지 않고 시와 술로 근심을 잊으며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풍류객의 모습을 그렸다.
김삿갓 시
17. 自詠 자영 ②
寒松孤店裡 한송고점리
☞ 高臥別區人 고와별구인 ☜
近峽雲同樂 근협운동락
臨溪鳥與隣 임계조여린
치銖寧荒志 치수영황지
詩酒自娛身 시주자오신
得月卽帶憶 득월즉대억
悠悠甘夢頻 유유감몽빈
스스로 읊다
한시 풀이
한가롭게 누웠으니 별세상 사람일세.
한자 풀이
高 고 : 높다
臥 와 : 눕다
別 별 : 다르다
區 구 : 지역
人 인 : 사람
풀이
세속에 물들지 않고 시와 술로 근심을 잊으며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풍류객의 모습을 그렸다.
김삿갓 시
17. 自詠 자영 ③
寒松孤店裡 한송고점리
高臥別區人 고와별구인
☞ 近峽雲同樂 근협운동락 ☜
臨溪鳥與隣 임계조여린
치銖寧荒志 치수영황지
詩酒自娛身 시주자오신
得月卽帶憶 득월즉대억
悠悠甘夢頻 유유감몽빈
스스로 읊다
한시 풀이
산골짝 가까이 구름과 같이 노닐고,
한자 풀이
近 근 : 가깝다
峽 협 : 골짜기
雲 운 : 구름
同 동 : 같다
樂 락 : 즐겁다
풀이
세속에 물들지 않고 시와 술로 근심을 잊으며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풍류객의 모습을 그렸다.
김삿갓 시
17. 自詠 자영 ④
寒松孤店裡 한송고점리
高臥別區人 고와별구인
近峽雲同樂 근협운동락
☞ 臨溪鳥與隣 임계조여린 ☜
치銖寧荒志 치수영황지
詩酒自娛身 시주자오신
得月卽帶憶 득월즉대억
悠悠甘夢頻 유유감몽빈
스스로 읊다
한시 풀이
개울가에서 산새와 이웃하네.
한자 풀이
臨 : 임 : 임하다.
溪 계 : 계곡
鳥 조 : 새
與 여 : 더불어
隣 린 : 이웃
풀이
세속에 물들지 않고 시와 술로 근심을 잊으며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풍류객의 모습을 그렸다.
김삿갓 시
17. 自詠 자영 ⑤
寒松孤店裡 한송고점리
高臥別區人 고와별구인
近峽雲同樂 근협운동락
臨溪鳥與隣 임계조여린
☞ 治銖寧荒志 치수영황지 ☜
詩酒自娛身 시주자오신
得月卽帶憶 득월즉대억
悠悠甘夢頻 유유감몽빈
스스로 읊다
한시 풀이
하찮은 세상 일로 어찌 내 뜻을 거칠게 하랴,
한자 풀이
治 치 : 다스리다
銖 수 : 무게 단위
寧 영 : 편안하다
荒 황 : 거칠다
志 지 : 뜻
풀이
세속에 물들지 않고 시와 술로 근심을 잊으며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풍류객의 모습을 그렸다.
김삿갓 시
17. 自詠 자영 ⑥
寒松孤店裡 한송고점리
高臥別區人 고와별구인
近峽雲同樂 근협운동락
臨溪鳥與隣 임계조여린
치銖寧荒志 치수영황지
☞ 詩酒自娛身 시주자오신 ☜
得月卽帶憶 득월즉대억
悠悠甘夢頻 유유감몽빈
스스로 읊다
한시 풀이
시와 술로써 내 몸을 즐겁게 하리라.
한자 풀이
詩 시 : 시
酒 주 : 술
自 자 : 스스로
娛 오 : 즐거워하다
身 신 : 몸
풀이
세속에 물들지 않고 시와 술로 근심을 잊으며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풍류객의 모습을 그렸다.
김삿갓 시
17. 自詠 자영 ⑦
寒松孤店裡 한송고점리
高臥別區人 고와별구인
近峽雲同樂 근협운동락
臨溪鳥與隣 임계조여린
치銖寧荒志 치수영황지
詩酒自娛身 시주자오신
☞ 得月卽帶憶 득월즉대억 ☜
悠悠甘夢頻 유유감몽빈
스스로 읊다
한시 풀이
달이 뜨면 옛 생각도 하며,
한자 풀이
得 득 : 얻다
月 월 : 달
卽 즉 : 곧
帶 대 : 띠
憶 억 : 생각하다
풀이
세속에 물들지 않고 시와 술로 근심을 잊으며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풍류객의 모습을 그렸다.
김삿갓 시
17. 自詠 자영 ⑧
寒松孤店裡 한송고점리
高臥別區人 고와별구인
近峽雲同樂 근협운동락
臨溪鳥與隣 임계조여린
치銖寧荒志 치수영황지
詩酒自娛身 시주자오신
得月卽帶憶 득월즉대억
☞ 悠悠甘夢頻 유유감몽빈 ☜
스스로 읊다
한시 풀이
유유히 단꿈을 자주 꾸리라.
한자 풀이
悠 유 : 멀다, 걱정하다
悠 유 : 멀다, 걱정하다
甘 감 : 달다
夢 몽 : 꿈
頻 빈 : 자주
풀이
세속에 물들지 않고 시와 술로 근심을 잊으며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풍류객의 모습을 그렸다.
김삿갓 시
17. 自詠 자영 ⑨
☞ 寒松孤店裡 한송고점리
高臥別區人 고와별구인
近峽雲同樂 근협운동락
臨溪鳥與隣 임계조여린
치銖寧荒志 치수영황지
詩酒自娛身 시주자오신
得月卽帶憶 득월즉대억
悠悠甘夢頻 유유감몽빈
스스로 읊다
한시 풀이
겨울 소나무 외로운 주막에,
한가롭게 누웠으니 별세상 사람일세.
산골짝 가까이 구름과 같이 노닐고,
개울가에서 산새와 이웃하네.
하찮은 세상 일로 어찌 내 뜻을 거칠게 하랴,
시와 술로써 내 몸을 즐겁게 하리라.
달이 뜨면 옛 생각도 하며,유유히 단꿈을 자주 꾸리라.
한자 풀이
풀이
세속에 물들지 않고 시와 술로 근심을 잊으며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풍류객의 모습을 그렸다.
김삿갓 시
18. 思鄕 사향 ①
☞ 西行己過十三州 서행기과십삼주 ☜
此地猶然惜去留 차지유연석거유
雨雪家鄕人五夜 우설가향인오야
山河逆旅世千秋 산하역려세천추
莫將悲慨談靑史 막장비개담청사
須向英豪問白頭 수향영호문백두
玉館孤燈應送歲 옥관고등응송세
夢中能作故園遊 몽중능작고원유
고향 생각
한시 풀이
서쪽으로 이미 열세 고을을 지나왔건만,
한자 풀이
西 서 : 서녁
行 행 : 다니다
己 기 : 몸
過 과 : 지나다
十 십 : 열
三 삼 : 석
州 주 : 고을
김삿갓 시
18. 思鄕 사향 ②
西行己過十三州 서행기과십삼주
☞ 此地猶然惜去留 차지유연석거유 ☜
雨雪家鄕人五夜 우설가향인오야
山河逆旅世千秋 산하역려세천추
莫將悲慨談靑史 막장비개담청사
須向英豪問白頭 수향영호문백두
玉館孤燈應送歲 옥관고등응송세
夢中能作故園遊 몽중능작고원유
고향 생각
한시 풀이
이곳에서는 떠나기 아쉬워 머뭇거리네.
한자 풀이
此 차 : 이
地 지 : 땅
猶 유 : 오히려, 마땅히
然 연 : 그러하다
惜 석 : 아끼다, 아깝다
去 거 : 가다
留 유 : 머무르다
김삿갓 시
18. 思鄕 사향 ③
西行己過十三州 서행기과십삼주
此地猶然惜去留 차지유연석거유
☞ 雨雪家鄕人五夜 우설가향인오야 ☜
山河逆旅世千秋 산하역려세천추
莫將悲慨談靑史 막장비개담청사
須向英豪問白頭 수향영호문백두
玉館孤燈應送歲 옥관고등응송세
夢中能作故園遊 몽중능작고원유
고향 생각
한시 풀이
아득한 고향을 한밤중에 생각하니,
한자 풀이
雨 우 : 비
雪 설 : 눈
家 가 : 집
鄕 향 : 고향
人 인 : 사람
五 오 : 다섯
夜 야 : 밤
풀이
오야(五夜)는 오경(五更)으로 오전3시부터5시까지이다.
김삿갓 시
18. 思鄕 사향 ④
西行己過十三州 서행기과십삼주
此地猶然惜去留 차지유연석거유
雨雪家鄕人五夜 우설가향인오야
☞ 山河逆旅世千秋 산하역려세천추 ☜
莫將悲慨談靑史 막장비개담청사
須向英豪問白頭 수향영호문백두
玉館孤燈應送歲 옥관고등응송세
夢中能作故園遊 몽중능작고원유
고향 생각
한시 풀이
천지 산하가 천추의 나그네길일세.
한자 풀이
山 산 : 뫼
河 하 : 물
逆 역 : 거스르다
旅 려 : 군사, 나그네
世 세 : 세상, 때
千 천 : 일천
秋 추 : 가을
김삿갓 시
18. 思鄕 사향 ⑤
西行己過十三州 서행기과십삼주
此地猶然惜去留 차지유연석거유
雨雪家鄕人五夜 우설가향인오야
山河逆旅世千秋 산하역려세천추
☞ 莫將悲慨談靑史 막장비개담청사 ☜
須向英豪問白頭 수향영호문백두
玉館孤燈應送歲 옥관고등응송세
夢中能作故園遊 몽중능작고원유
고향 생각
한시 풀이
지난 역사를 이야기하며 비분강개하지 마세,
한자 풀이
莫 막 : 없다
將 장 : 장수
悲 비 : 슬프다
慨 개 : 분개하다
談 담 : 이야기
靑 청 : 푸르다
史 사 : 역사
김삿갓 시
18. 思鄕 사향 ⑥
西行己過十三州 서행기과십삼주
此地猶然惜去留 차지유연석거유
雨雪家鄕人五夜 우설가향인오야
山河逆旅世千秋 산하역려세천추
莫將悲慨談靑史 막장비개담청사
☞ 須向英豪問白頭 수향영호문백두 ☜
玉館孤燈應送歲 옥관고등응송세
夢中能作故園遊 몽중능작고원유
고향 생각
한시 풀이
영웅호걸들도 다 백발이 되었네.
한자 풀이
須 수 : 모름지기
向 향 : 향하다, 방향
英 영 : 꽃부리
豪 호 : 호걸
問 문 : 묻다
白 백 : 희다
頭 두 : 머리
풀이
영호(英豪)는 영웅과 호걸
김삿갓 시
18. 思鄕 사향 ⑦
西行己過十三州 서행기과십삼주
此地猶然惜去留 차지유연석거유
雨雪家鄕人五夜 우설가향인오야
山河逆旅世千秋 산하역려세천추
莫將悲慨談靑史 막장비개담청사
須向英豪問白頭 수향영호문백두
☞ 玉館孤燈應送歲 옥관고등응송세 ☜
夢中能作故園遊 몽중능작고원유
고향 생각
한시 풀이
여관의 외로운 등불 아래서 또 한 해를 보내며,
한자 풀이
玉 옥 : 구슬
館 관 : 객사
孤 고 : 외롭다
燈 등 : 등불
應 응 : 응하다
送 송 : 보내다
歲 세 : 세월
김삿갓 시
18. 思鄕 사향 ⑧
西行己過十三州 서행기과십삼주
此地猶然惜去留 차지유연석거유
雨雪家鄕人五夜 우설가향인오야
山河逆旅世千秋 산하역려세천추
莫將悲慨談靑史 막장비개담청사
須向英豪問白頭 수향영호문백두
玉館孤燈應送歲 옥관고등응송세
☞ 夢中能作故園遊 몽중능작고원유 ☜
고향 생각
한시 풀이
꿈속에서나 고향 동산에 노닐어 보네.
한자 풀이
夢 몽 : 꿈
中 중 : 가운데
能 능 : 잘하다
作 작 : 짓다
故 고 : 옛
園 원 : 동산
遊 유 : 놀다
김삿갓 시
18. 思鄕 사향 ⑨
西行己過十三州 서행기과십삼주
此地猶然惜去留 차지유연석거유
雨雪家鄕人五夜 우설가향인오야
山河逆旅世千秋 산하역려세천추
莫將悲慨談靑史 막장비개담청사
須向英豪問白頭 수향영호문백두
玉館孤燈應送歲 옥관고등응송세
夢中能作故園遊 몽중능작고원유
고향 생각
한시 풀이
서쪽으로 이미 열세 고을을 지나왔건만,
이곳에서는 떠나기 아쉬워 머뭇거리네.
아득한 고향을 한밤중에 생각하니,
천지 산하가 천추의 나그네길일세.
지난 역사를 이야기하며 비분강개하지 마세,
영웅호걸들도 다 백발이 되었네.
여관의 외로운 등불 아래서 또 한 해를 보내며,
꿈속에서나 고향 동산에 노닐어 보네.
한자 풀이
풀이
오야(五夜)는 오경(五更)으로 오전3시부터5시까지이다.
김삿갓 시
19. 卽吟 즉음 ①
☞ 坐似枯禪反愧髥 좌사고선반괴염 ☜
風流今夜不多兼 풍류금야부다겸
燈魂寂寞家千里 등혼적막가천리
月事肅條客一簷 월사숙조객일첨
紙貴淸詩歸板粉 지귀청시귀판분
肴貧濁酒用盤鹽 효빈탁주용반염
瓊거亦是黃金販 경거역시황금판
莫作於陵意太廉 막작어릉의태염
즉흥적으로 읊다
한시 풀이
내 앉은 모습이 선승 같으니 수염이 부끄러운데,
한자 풀이
坐 좌 : 앉다
似 사 : 비슷하다
枯 고 : 마르다, 야위다
禪 선 : 봉선, 하늘에 제사 지내다
反 반 : 돌이키다
愧 괴 : 부끄러워하다
髥 염 : 구렛나루
김삿갓 시
19. 卽吟 즉음 ②
坐似枯禪反愧髥좌사고선반괴염
☞ 風流今夜不多兼 풍류금야부다겸 ☜
燈魂寂寞家千里 등혼적막가천리
月事肅條客一簷 월사숙조객일첨
紙貴淸詩歸板粉 지귀청시귀판분
肴貧濁酒用盤鹽 효빈탁주용반염
瓊거亦是黃金販 경거역시황금판
莫作於陵意太廉 막작어릉의태염
즉흥적으로 읊다
한시 풀이
오늘 밤에는 풍류도 겸하지 못했네.
한자 풀이
風 풍 : 바람
流 류 : 흐르다
今 금 : 이제
夜 야 : 밤
不 부 : 아니다
多 다 : 많다
兼 겸 : 아우르다. 겸하다
김삿갓 시
19. 卽吟 즉음 ③
坐似枯禪反愧髥좌사고선반괴염
風流今夜不多兼 풍류금야부다겸
☞ 燈魂寂寞家千里 등혼적막가천리 ☜
月事肅條客一簷 월사숙조객일첨
紙貴淸詩歸板粉 지귀청시귀판분
肴貧濁酒用盤鹽 효빈탁주용반염
瓊거亦是黃金販 경거역시황금판
莫作於陵意太廉 막작어릉의태염
즉흥적으로 읊다
한시 풀이
등불 적막하고 고향집은 천리인데,
한자 풀이
燈 등 : 등불
魂 혼 : 넋, 마음
寂 적 : 고요하다
寞 막 : 쓸쓸하다
家 가 : 집
千 천 : 일천
里 리 : 마을, 거리
김삿갓 시
19. 卽吟 즉음 ④
坐似枯禪反愧髥좌사고선반괴염
風流今夜不多兼 풍류금야부다겸
燈魂寂寞家千里 등혼적막가천리
☞ 月事肅條客一簷 월사숙조객일첨 ☜
紙貴淸詩歸板粉 지귀청시귀판분
肴貧濁酒用盤鹽 효빈탁주용반염
瓊거亦是黃金販 경거역시황금판
莫作於陵意太廉 막작어릉의태염
즉흥적으로 읊다
한시 풀이
달빛마저 쓸쓸해 나그네 혼자 처마를 보네.
한자 풀이
月 월 : 달
事 사 : 일, 섬기다
肅 숙 : 엄숙하다
條 조 : 가지, 나뭇가지
客 객 : 손님
一 일 : 하나
簷 첨 : 처마
김삿갓 시
19. 卽吟 즉음 ⑤
坐似枯禪反愧髥 좌사고선반괴염
風流今夜不多兼 풍류금야부다겸
燈魂寂寞家千里 등혼적막가천리
月事肅條客一簷 월사숙조객일첨
☞ 紙貴淸詩歸板粉 지귀청시귀판분 ☜
肴貧濁酒用盤鹽 효빈탁주용반염
瓊거亦是黃金販 경거역시황금판
莫作於陵意太廉 막작어릉의태염
즉흥적으로 읊다
한시 풀이
종이도 귀해 분필로 널판지에 시 한 수 써놓고,
한자 풀이
紙 지 : 종이
貴 귀 : 귀하다
淸 청 : 맑다
詩 시 : 시
歸 귀 : 돌아가다
板 판 : 널빤지
粉 분 : 가루
김삿갓 시
19. 卽吟 즉음 ⑥
坐似枯禪反愧髥 좌사고선반괴염
風流今夜不多兼 풍류금야부다겸
燈魂寂寞家千里 등혼적막가천리
月事肅條客一簷 월사숙조객일첨
紙貴淸詩歸板粉 지귀청시귀판분
☞ 肴貧濁酒用盤鹽 효빈탁주용반염 ☜
瓊거亦是黃金販 경거역시황금판
莫作於陵意太廉 막작어릉의태염
즉흥적으로 읊다
한시 풀이
소금을 안주 삼아 막걸리 한 잔 마시네.
한자 풀이
肴 효 : 안주
貧 빈 : 가난하다
濁 독 : 홀로
酒 주 : 술
用 용 : 쓰다
盤 반 : 소반
鹽 염 : 소금
김삿갓 시
19. 卽吟 즉음 ⑦
坐似枯禪反愧髥 좌사고선반괴염
風流今夜不多兼 풍류금야부다겸
燈魂寂寞家千里 등혼적막가천리
月事肅條客一簷 월사숙조객일첨
紙貴淸詩歸板粉 지귀청시귀판분
肴貧濁酒用盤鹽 효빈탁주용반염
☞ 瓊琚亦是黃金販 경거역시황금판 ☜
莫作於陵意太廉 막작어릉의태염
즉흥적으로 읊다
한시 풀이
요즘은 시도 돈 받고 파는 세상이니,
한자 풀이
瓊 경 : 옥
琚 거 : 붉은 옥
亦 역 : 역시
是 시 : 옳다
黃 황 : 누렇다
金 금 : 쇠
販 판 : 팔다
김삿갓 시
19. 卽吟 즉음 ⑧
坐似枯禪反愧髥좌사고선반괴염
風流今夜不多兼 풍류금야부다겸
燈魂寂寞家千里 등혼적막가천리
月事肅條客一簷 월사숙조객일첨
紙貴淸詩歸板粉 지귀청시귀판분
肴貧濁酒用盤鹽 효빈탁주용반염
瓊거亦是黃金販 경거역시황금판
☞ 莫作於陵意太廉 막작어릉의태염 ☜
즉흥적으로 읊다
한시 풀이
오릉땅 진중자의 청렴만을 내세우지는 않으리라.
한자 풀이
莫 막 : 없다. 저물다
作 작 : 짓다
於 어 : 어조사
陵 릉 : 큰 언덕
意 의 : 뜻
太 태 : 크다
廉 염 : 청렴하다.
풀이
진중자(陳仲子)는 제나라 오릉(於陵)에 살았던 청렴한 선비.
김삿갓 시
19. 卽吟 즉음 ⑨
坐似枯禪反愧髥 좌사고선반괴염
風流今夜不多兼 풍류금야부다겸
燈魂寂寞家千里 등혼적막가천리
月事肅條客一簷 월사숙조객일첨
紙貴淸詩歸板粉 지귀청시귀판분
肴貧濁酒用盤鹽 효빈탁주용반염
瓊거亦是黃金販 경거역시황금판
莫作於陵意太廉 막작어릉의태염
즉흥적으로 읊다
한시 풀이
내 앉은 모습이 선승 같으니 수염이 부끄러운데,
오늘 밤에는 풍류도 겸하지 못했네.
등불 적막하고 고향집은 천리인데,
달빛마저 쓸쓸해 나그네 혼자 처마를 보네.
종이도 귀해 분판에 시 한 수 써놓고,
소금을 안주 삼아 막걸리 한 잔 마시네.
요즘은 시도 돈 받고 파는 세상이니,
오릉땅 진중자의 청렴만을 내세우지는 않으리라.
한자 풀이
풀이
진중자(陳仲子)는 제나라 오릉(於陵)에 살았던 청렴한 선비.
김삿갓 시
20. 自顧偶吟 자고우음 ①
☞ 笑仰蒼穹坐可超 소앙창궁좌가초 ☜
回思世路更迢迢 회사세로경초초
居貧每受家人謫 거빈매수가인적
亂飮多逢市女嘲 난음다봉시녀조
萬事付看花散日 만사부간화산일
一生占得月明宵 일생점득월명소
也應身業斯而已 야응신업사이이
漸覺靑雲分外遙 점각청운분외요
나를 돌아보며 우연히 짓다
시구 풀이
푸른 하늘 웃으며 쳐다보니 마음이 편안하건만,
한자풀이
笑 소 : 웃음
仰 앙 : 우러르다
蒼 창 : 푸르다
穹 궁 : 하늘
坐 좌 : 앉다
可 가 : 옳다
超 초 : 넘다
*세속의 번잡스러움에서 벗어나 자연과 더불어 유유자적하며 지내는 자신의 생활을 감회에 젖어 읊은 시이다.
김삿갓 시
20. 自顧偶吟 자고우음 ②
笑仰蒼穹坐可超 소앙창궁좌가초
☞ 回思世路更迢迢 회사세로경초초 ☜
居貧每受家人謫 거빈매수가인적
亂飮多逢市女嘲 난음다봉시녀조
萬事付看花散日 만사부간화산일
一生占得月明宵 일생점득월명소
也應身業斯而已 야응신업사이이
漸覺靑雲分外遙 점각청운분외요
나를 돌아보며 우연히 짓다
시구 풀이
세상길 돌이켜 생각하면 다시금 아득해지네.
한자풀이
回 회 : 돌다
思 사 : 생각
世 세 : 세상
路 로 : 길
更 경 : 다시
迢 초 : 멀다
迢 초 : 멀다
김삿갓 시
20. 自顧偶吟 자고우음 ③
笑仰蒼穹坐可超 소앙창궁좌가초
回思世路更迢迢 회사세로경초초
☞ 居貧每受家人謫 거빈매수가인적 ☜
亂飮多逢市女嘲 난음다봉시녀조
萬事付看花散日 만사부간화산일
一生占得月明宵 일생점득월명소
也應身業斯而已 야응신업사이이
漸覺靑雲分外遙 점각청운분외요
나를 돌아보며 우연히 짓다
시구 풀이
가난하게 산다고 집사람에게 핀잔 받고,
한자 풀이
居 거 : 살다
貧 빈 : 가난하다
每 매 : 매양
受 수 : 받다
家 가 : 집
人 인 : 사람
謫 적 : 꾸지람, 귀양가다
김삿갓 시
20. 自顧偶吟 자고우음 ④
笑仰蒼穹坐可超 소앙창궁좌가초
回思世路更迢迢 회사세로경초초
居貧每受家人謫 거빈매수가인적
☞ 亂飮多逢市女嘲 난음다봉시녀조 ☜
萬事付看花散日 만사부간화산일
一生占得月明宵 일생점득월명소
也應身業斯而已 야응신업사이이
漸覺靑雲分外遙 점각청운분외요
나를 돌아보며 우연히 짓다
시구 풀이
제멋대로 술 마신다고 시중 여인들에게 놀림 받네.
한자풀이
亂 난 : 어지럽다
飮 음 : 마시다
多 다 : 많다
逢 봉 : 만나다
市 시 : 시장
女 녀 : 여자
嘲 조 : 비웃다
김삿갓 시
20. 自顧偶吟 자고우음 ⑤
笑仰蒼穹坐可超 소앙창궁좌가초
回思世路更迢迢 회사세로경초초
居貧每受家人謫 거빈매수가인적
亂飮多逢市女嘲 난음다봉시녀조
☞ 萬事付看花散日 만사부간화산일 ☜
一生占得月明宵 일생점득월명소
也應身業斯而已 야응신업사이이
漸覺靑雲分外遙 점각청운분외요
나를 돌아보며 우연히 짓다
시구 풀이
세상만사를 흩어지는 꽃같이 여기고,
한자풀이
萬 만 : 일만
事 사 : 일, 섬기다
付 부 : 주다, 붙다
看 간 : 보다
花 화 : 꽃
散 산 : 흩어지다
日 일 : 날
김삿갓 시
20. 自顧偶吟 자고우음 ⑥
笑仰蒼穹坐可超 소앙창궁좌가초
回思世路更迢迢 회사세로경초초
居貧每受家人謫 거빈매수가인적
亂飮多逢市女嘲 난음다봉시녀조
萬事付看花散日 만사부간화산일
☞ 一生占得月明宵 일생점득월명소 ☜
也應身業斯而已 야응신업사이이
漸覺靑雲分外遙 점각청운분외요
나를 돌아보며 우연히 짓다
시구 풀이
일생을 밝은 달과 벗하여 살자고 했지.
한자 풀이
一 일 : 하나
生 생 : 살다, 나다
占 점 : 지키다, 점치다
得 득 : 얻다
月 월 : 달
明 명 : 밝다
宵 소 : 밤 , 닮다
김삿갓 시
20. 自顧偶吟 자고우음 ⑦
笑仰蒼穹坐可超 소앙창궁좌가초
回思世路更迢迢 회사세로경초초
居貧每受家人謫 거빈매수가인적
亂飮多逢市女嘲 난음다봉시녀조
萬事付看花散日 만사부간화산일
一生占得月明宵 일생점득월명소
☞ 也應身業斯而已 야응신업사이이 ☜
漸覺靑雲分外遙 점각청운분외요
나를 돌아보며 우연히 짓다
시구풀이
내게 주어진 팔자가 이것뿐이니,
한자 풀이
也 야 : 어조사
應 응 : 응하다, 답하다
身 신 : 몸
業 업 : 업
斯 사 : 이, 어조사와 같이 쓰임
而 이 : 말 잇다
已 이 : 이미
20. 自顧偶吟 자고우음 ⑧
笑仰蒼穹坐可超 소앙창궁좌가초
回思世路更迢迢 회사세로경초초
居貧每受家人謫 거빈매수가인적
亂飮多逢市女嘲 난음다봉시녀조
萬事付看花散日 만사부간화산일
一生占得月明宵 일생점득월명소
也應身業斯而已 야응신업사이이
☞ 漸覺靑雲分外遙 점각청운분외요 ☜
나를 돌아보며 우연히 짓다
시구 풀이
청운이 분수 밖에 있음을 차츰 깨닫겠네.
한자 풀이
漸 점 : 점점, 차차
覺 각 : 깨닫다
靑 청 : 푸르다
雲 운 : 구름
分 분 : 나누다
外 외 : 바깥
遙 요 : 멀다
20. 自顧偶吟 자고우음 ⑨
笑仰蒼穹坐可超 소앙창궁좌가초
回思世路更迢迢 회사세로경초초
居貧每受家人謫 거빈매수가인적
亂飮多逢市女嘲 난음다봉시녀조
萬事付看花散日 만사부간화산일
一生占得月明宵 일생점득월명소
也應身業斯而已 야응신업사이이
漸覺靑雲分外遙 점각청운분외요
나를 돌아보며 우연히 짓다
시구풀이 전체
푸른 하늘 웃으며 쳐다보니 마음이 편안하건만,
세상길 돌이켜 생각하면 다시금 아득해지네.
가난하게 산다고 집사람에게 핀잔 받고,
제멋대로 술 마신다고 시중 여인들에게 놀림 받네.
세상만사를 흩어지는 꽃같이 여기고,
일생을 밝은 달과 벗하여 살자고 했지.
내게 주어진 팔자가 이것뿐이니,
청운이 분수밖에 있음을 차츰 깨닫겠네.
*세속의 번잡스러움에서 벗어나 자연과 더불어 유유자적하며 지내는 자신의 생활을 감회에 젖어 읊은 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