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키즈스탄 악사이 산군 13차 훈련
한라산 설산등반을 다녀왔습니다.
많은 기대감으로 출발한 한라산은 기상예보가 좋치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정이라는 큰 목표가 있어~ 출발합니다.
출발하기전 짐을 어떻게 꾸려야 할지 부터 고민을 하였습니다.
옷은 얼마나 가져가야 할까? 신발은 장비는 등등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가면서 남자 30kg, 여자 20kg~
2020 악사이 원정대 13차 훈련을 다음과 같이 공지합니다.
※ 이번 13차 훈련은 설상 및 믹스 클라이밍으로 한라산에서 등반합니다.
이번 훈련은 전진캠프에서의 상황을 전제로 하여 4박5일간 야영하며, 설상 등반 훈련과 실전 믹스 등반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등반 허가 신청과 장비 준비, 식량 계획 등의 수립을 위하여 이번 공지 참석 여부는 1월 27일까지 해주시기 바랍니다.
제주 항공권은 아래 훈련 일정을 참고하셔서 각자 미리 구입하시고, 전 일정 참여가 어려우신 분들은 부분 일정 참여도 가능하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2020년 악사이 원정대 제 13차 훈련 공지 ♠
1. 일정 : 2020년 2월 13일(목) ~ 17일(월)
2. 대상지 : 한라산
3. 집결지 및 시간 :
-. 2월 13일 목요일 오전 9시 - 제주공항
-. 개별 참석자 - 한라산 용진각
4. 인원 : 원정대 전원
5. 훈련내용 (기상 및 통제 상황에 따라 변경이 될 수도 있습니다.)
♥ 13일 목요일 :
-. 09시 : 제주공항 집결
-. 10시 : 관음사 탐방센터 이동 (후발대는 마트 들렸다 합류)
-. 11시 : 운행 시작
-. 16시 : 용진각 도착 (캠프 설치)
-. 18시 : 저녁 식사 및 휴식
♥ 14일 금요일 ~ 16일 일요일 :
-. 04시 : 기상 및 아침 식사
-. 06시 : 설상 등반 훈련/믹스 등반/설동 구축
-. 17시 : 캠프 복귀 및 정비
-. 18시 : 저녁 식사 및 훈련 평가
-. 20시 : 휴식 및 취침
♥ 17일 목요일 :
-. 05시 : 기상 및 아침식사
-. 07시 : 캠프 철수
-. 09시 : 하산
-. 13시 : 하산 완료, 제주 시내 이동
-. 14시 : 식사 및 종합 평가
-. 17시 : 제주공항 이동 및 해산
● 이번 훈련은 용진각 일대에서 야영하며, 5인용 쉘터 1동과 2인용 텐트 2~3동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 이번 13차 훈련은 설상 및 믹스 등반으로 진행하오니 아이스 바일 1개와 피켈 1개를 준비하시고, 빙벽화와 크램폰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희망자에 한해 어프로치를 위한 중등산화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 장구목으로의 실전 등반이 포함된 공지입니다.
● 등반허가 신청을 해야 하오니 1월 27일까지 참석 여부를 전원 알려주시기 바라며, 1월 31일 이전에 공동장비 구매 결정 및 장비, 식량 배정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 등반에 대한 문의는 구형준 등반 대장 또는 저에게 하시기 바랍니다.
※ 제주도에는 개별적으로 이동하는 것이니 참석하실 분들은 항공권을 미리 예매하시기 바랍니다.
※ 각자 개인의 체력 훈련에 집중해주시기 바랍니다.
가고자 하는 마음으로 목표를 가지고 준비하였습니다.
<공용 장비>
-. 민 훈 : 무전기(3대), 솔라 차저, 아이스스크류(6개), 하켄(4개), 미니트랙션, 티블록, 스노우바(3개), 눈삽(2개), 화장실 쉘터, 젯보일(1L), 카메라, 가스 버너, 코펠(5인용), 이동식 변기(2세트), 접이식 톱(2개)
-. 장우혁 : 로프(60m), 5인용 쉘터, 망원경,
-. 차명례 : 리액터(2.5L), LED 랜턴, 칼, 현수막,
-. 이은아 : 응급의료킷, 2인용 텐트, 롤 휴지(2개), 키친 타올, 물티슈, 칼, 손톱깍기,
-. 황창업 : 로프(60m), 카메라, LED 랜턴, 가스 버너, 코펠(4인용),
-. 이종철 : 로프(60m), 빈 생수통(2L x 2개),
-. 허은순 : 3인용 텐트, 비닐 봉투(10L x 5개),
※ 공동 장비 (사전 구매)
-. 이동식 변기 : 본품 2개 + 리필세트 12개 x 2세트
-. 접이식 톱 : 2개
-. BIC 라이터 : 10개
-. 립밤 : 10개
※ 공동 장비 (현지 구매)
-. 가스 : 8개
-. 종량제 봉투: 20L x 2개
※ 공동 장비 현황 (7명 기준) :
-. 리액터 : 2.5L, 가스 버너 : 2개, 젯보일 : 1L, 코펠 : 5인용 + 4인용
-. 60m 로프 : 3동, 무전기 : 3대, 생수통 : 2개
-. 솔라 차저, 아이스스크류 : 6개, 하켄 : 4개, 미니트랙션, 티블록, 스노우바 : 3개, 눈삽 : 2개, 접이식 톱 : 2개, 이동식 변기 : 2세트
-. 5인용 쉘터(1개), 3인용 텐트(1개), 2인용 텐트(1개), 화장실 쉘터(1개) : 남성 대원들은 쉘터에서 숙박, 여성 대원들은 텐트에서 숙박
-. 관음사 입구에서 장비 무게를 균등히 배분하고 운행합니다.
-. 배정된 장비는 반드시 본인이 책임지고 갖고 오셔야 합니다.
-. 전체 장비 보유 현황을 바탕으로 임의로 배정했으니 혹시 준비가 어려운 분이 계실 경우 연락주시거나 댓글로 알려주시면 수정/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 이번 훈련은 설상/믹스 등반으로 실전 등반임을 상기하시기 바랍니다.
<개인 장비>
-. 하네스, 헬맷, 하강 장갑, 동계용 장갑
-. 빙벽화, 크램폰, 피켈, 아이스 바일(1개)
-. 확보줄(2개), 튜브형 하강기, 주마, 퀵드로(2개), 알파인 드로, 잠금 캐러비너 HMS 타입(3개), 잠금 캐러비너 O형 타입(2개)
-. 120Cm (다이니마) 슬링(1개), 60Cm (5~6mm 코드) 슬링(3개), 30Cm (5~6mm 코드) 슬링(1개), 등반용 칼
-. 헤드랜턴 (예비 배터리 포함), 운행용 배낭(80리터 이상), 등반용 배낭(35리터 내외), 날진 물통, 침낭, 침낭커버, 매트리스, 그라운드 시트,
-. 두꺼운 우모복, 고어 자켓, 고어 팬츠, 고소 내의, 폴라텍 상의, 폴라텍 바지, 비니, 버프/스카프, 바라클라바, 스패츠, 양말, 보온용 장갑, 고글, 어프로치화, 워킹용 스틱, 체인 아이젠, 보조 배터리, 썬 크림, 3M 장갑(2개 이상), 텐트 슈즈, 칫솔 등
-. 시에라컵, 물컵, 수저 세트, 쌀(5끼분), 행동식(5끼분), 커피/차(10회분)
※ 개인용 등반 장비(파란색 표기 제외) 점검을 하겠사오니 장비 준비를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13일 목요일 운행>
1조 : 황창업, 차명례, 이은아 (제주공항에서 08:30분 출발, 마트에서 공동 장비 현지 구매 후 관음사로 이동)
2조 : 민훈, 장우혁, 이종철, 허은순(제주공항에서 09:00 출발, 관음사로 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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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반계획등을 한라산관리공단에 제출을 하고~ 승인을 받아 진행하였습니다.
첫날은 하중훈련 - 저의 짐은 공항에서 21kg + 제주도에서 구입한 식품 까스등을 구매하고 짐을 포개기 시작합니다.
무료 25kg이라는 무게를 가지고 걷는 다는 것은 쉽지가 않은듯합니다.
4박5일간의 훈련으로 화장품은 썬크림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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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과 짐을 더 붙이고~
서툴고~ 어떻게 짐을 싸고~ 산을 올라야 하는지~ 이번 경험으로 많은 것을 배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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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잘 걷는 사람이라도~
25kg의 짐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쉬어가는 것도 훈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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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늦게 구축이 된 베이스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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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가 아닌 쉐터로 구축을 하였습니다. 크램폰을 신고 움직여야 하고~ 이동이 자유로워야 하기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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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대로 진행을 하면서~ 어떠한 상황에서 살아 남아야 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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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로 캠프 지킴이 두고
한라산 백록담을 저녁 일몰을 보러 다녀왔습니다.
정말 요날은 3명만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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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잔의 술이 하루 훈련을 기분 좋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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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가 왜 이렇게 많냐구요~
서울구조대, 한라산 구조대도 함께 훈련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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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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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 빠지면 재미가 없어요~ 캠프를 지키려면 술은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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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을 위해 장군목까지 믹스등반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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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형님 고상돈캐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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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상돈 캐런
★풍경사진 선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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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물상한 한라산 1700고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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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운건 해야 겠지요~ 고상돈 캐런에서 하강은 글리세이딩과 활락정지~ 하면서 하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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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주의보로 한라산관리공단측에서 철수 명령을 받아 하루 일찍 철수 하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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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훈련은 키르키즈산 악사이산군을 가기 위해 다양한 등반을 하였습니다.
추락했을때의 대체 방법등 다양한 기술~ 설산하강등 위험한 요소들 통해 대체 할수 있는 기술등 다양하게 익혀습니다.
참석하지 않으신 대원님들은 카톡방, 전화등을 통해~ 현지상황을 전달하는 등 베이스캠프의 역할를 하였습니다
첫스타를 지리산 믹스등반, 설악산 매바위, 남교리 믹스등반, 한라산 용진각 훈련까지 무사히 겨울 훈련을 마쳤습니다.
페이스북의 통해 훈련상황을 지켜본 김연주감사님 무사히 하산했느냐면서 전화 한통화가 힘이 나네요~
지우알파인 클럽에서 제공한 쉘터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악사이산군 가시는 동문 대원이 몇분인가요?
지금같은 시기에 출발 가능 여부도 점검하시겠지요?
현제 9명입니다. 이달중 항공권 발권을 진행하려했으나 바이러스 관련 해당국가의 입국제한 조치로 당분간 지켜보고 진행할 예정입니다.
고생한 만큼 좋은 추억들 남기셨네요. 개인적인 일로 참석못해 아쉽네요.
오랜 기간 준비한 등반에 성공도 바라겠지만 한국인 해외 체류가 심각하게 제한되는 상황이라 걱정이 많네요.
여러 상황 잘 살피고 결정하시리라 예상하지만 모쪼록 이 상황이 조기에 종결되고 등반도 원만히 잘 되길 기원합니다.
염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원정의 문제보다 전 국민의 고통이 크므로 속히 벗어나기를 기원합니다.
악사이산군 원정대 훈련하는 모습이 멋지고 또하나에 장을 만들고 있네요~~!!
안전하고 즐기는 등반이 되었으면 합니다...!! 악사이산군 홧팅~~!!!
감사님!!!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의 땀과 노력과 열정이
좋은 결실이 이어진다는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홧팅 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