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아이덴티티

[채향수]

"23 아이덴티티"라는 영화를 아들과 극장서 관람 했습니다.
중간 중간 졸아서 아무 내용을 모르겠네요.
다중인격자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영화인데,......

[갯바위]

어디간들 어떻습니까?
아드님과 함께라는게 중요하지요.
아빠는 졸았을지 몰라도 아드님은 그시간이 영화의 내용말고도 크게 행복했을것 같네요.
옆에 아빠가 함께 하고 있다는 것으로~. ^^.

[채향수]

늦둥이와 함께한 시간이 별로 없어어 고민중에
늦둥이가 영화 감상하는걸 좋아해서
제가 어제 아침에 같이 영화보러 가자고 제의 했었죠.
성장기때 아빠한테 혼나는 일이 많았고
칭찬은 별로 해본적이 없어서 듬직하게 휴가온 아들을보니
늦둥이와 좀 가까워지고 싶기도 하고 그러더군요.
3일 내내 점심은 아들과 외식하며 보냈습니다.

[돼지농장]

아 그 듬직하고 잘생긴 아들이 또 휴가를 나와서
향수님을 즐겁게 해 드렸군요..부럽네요.
요즘 군대는 일년에 두번은 휴가를 보내주는 모양이죠?
제목이 이상타...하고 그냥 지나쳤더니...역시 삶의 향기 ...ㅎㅎㅎ

[채향수]

나이가 드니 유순해 지는지
성격이 많이 바꼈습니다.
일도 많이 하고싶고 그러네요.
젊을때 이렇게 열심히 살았더라면
크게 성공했을건데

자식을 보니 꼭 젊을때 제 모습을 보는듯 하네요.
고집불통까지 닮아가지고
무탈하게 군생활 마치고 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