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도 사랑이다
사람은 침묵이 필요합니다.
혼자 있든지 여럿이 있든지
침묵 속에서 하느님을 찾으십시오.
우리의 행동과 작은 임무와 신상에 일어나는
혹독한 곤경에 소비되는 내면적 힘을 축적하는 것은
바로 침묵 속에서입니다.
침묵은 천지창조보다 먼저 와서
온 하늘을 말없이 덮었습니다.
- 도로시 헌트의 《마더 데레사 일일 묵상집-사랑은 철따라 열매를 맺나니》 중에서
침묵에 대한 명언은 많다. 침묵이 그만큼 값이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그 침묵이 왜 필요한지를 압축한 완전한 말은 그리 많지 않다. 데레사 수녀의 말에서 침묵의 새로운 의미를 깨닫게 된다. 침묵도 결국은 자기 자신에 대한 지극한 사랑이다. 자기와 모든 사물에 대한 그윽한 사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