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등경[166]15.월장분 (18)인욕품(2) 방등대집경제 54권-
그 때에 세존께서는 여러 용의 무리와 아수라들에게 말씀하시었다. "너희들은 서로 싸우지 말고 인욕을 닦아라. 만약 성냄을 여의고 인욕을 성퓌한다면 빨리 열가지 지위를 얻으리니, 첫째 왕이 될 수 있어 4천하에 전륜왕처럼 자재로운 지위요, 둘째는 비루박차천왕,셋째는 비루륵차천왕,넷째는 제두뢰타천왕, 다섯째는 비사문천왕, 여섯째는 제석천왕,일곱째는 수야마천왕,여덟째는 도솔타천왕,아홉째는 화락천왕, 열째는 타화자재천왕의 지위이니라. 만약 이 인욕을 갖춘다면, 이 사람은 곧 10지를 얻어 인욕으로 과위에 가까울 것이며, 또 그 인욕을 더욱더 깊이하고 원만하게 한다면 이 사람은 다시 5지를 얻고는, 또 이 인욕을 원만히 수행한다면 자연히 모든 세간의 훌륭하고 미묘한 5욕도 얻게 되어 생활에 필요한 것을 죄다 넉넉히 갖추리며, 이 사람이 다시 인욕의 공덕까지 수행함에 이른다면 성인의 안락을 얻을 수 있으리라. 그러나 만약 성인이 아닌 범부와 용렬한 사람으로서 거칠고 어긋나고 난체하거나, 성품이 항상 사나와서 많은 사람들에게 아주 성내는 모양을 나타낸다면, 이 사람은 몸이 헐고 목숨이 끝날 때 지옥에 떨어질 것이며, 혹시 저 지옥에서 벗어나게 되더라도 다시 천하고 더러운 축생 속에 태어나거나 좋지 못한 용의 몸과 아수라의 몸으로 태어나기도 하고, 또는 사람으로 태어날지라도 지극히 빈천하고 모든 근이 완전하지 않아서 혹은 길거나 없거나 이중으로 있거나 너무 크거나 혹은 몰골이 추악하며, 그 몸은 절름발이, 곱사등이로 더럽기 짝이 없어 백정 집에 태어나 삿된 일을 하게 되며, 이러한 위의 천한 집이 아니면 또 더러운 지대 의복,음식이 모자라는 빈천한 집에 태어나서 복밭을 얻지 못하고 갖가지 못한 일을 하기 좋아하며, 이 인연으로 이 사람은 헤매는 나머지 다시 3악도에 떨어지니라. 그러므로 나는 이제 용과 아수라에게 고하노니, 너희들이 과거에 서로 충돌하면서 각각 머무던 것을 이제 나와 여러 대중 앞에서 죄다 화해하고는 , 서로 어울리어 참된 인욕심을 내어서 오랫 동안 쌓아 오던 좋지 못한 과보를 얻게 하리라. 그러므로 너희들은 각자가 서로 용서하고 참아야하며, 성내거나 싸우지 않고 비웃거나 말다툼하거나 질투하지 않고서 제각기 지켜 머무른다면, 너희들은 이렇게 하므로써 반드시 훌륭하고 미묘한 일을 얻어 아무런 허물이 없으리라" 그 때에 모여든 모든 대중이 다 함께 찬탄하여 말하였다. "장합니다. 그대들이 이 부처님과 같이 부처님의 분부를 받들어 각자가 서로 인욕한다면, 곧 이 4천하에 항상 훌륭한 과보를 얻어 모든 나쁜 일이 없어 지리라" 그 때에 월장이 다시 사가라 용과 나후 아수라왕과 아나파답다 왕비마질다라 아수라왕과 파루나용왕 모진린타 아수라왕과 선주용왕, 발지비로차나 아수라왕에게 게송으로 설교하였다.
그대들은 수기를 얻었으므로 다른 승(乘)보다 뛰어 났거늘 어찌하여 높은 도사님에게 조금도 부끄러운 마음 없는고, 뗏목을 타고 물에 빠짐은 많은 무리가 빠른 흐름에 따름이니 이와 같이 가장 뛰어남을 버리므로 모든 사람에게 천대를 받게 되네.
이제 모든 용과 아수라들은 성내기 때문에 천대 받나니 그대들 죄다 훌륭한 장부는 응당 성냄을 버려야 하리라. 인자함은 착한 길에 나아가 모든 욕락을 갖추어 받고 인자함은 모든 나쁨을 여의어 또 착한 벗을 얻게 하며
인자함은 큰 지혜를 얻어 현명한 도사에게 귀의하고 인자함은 모든 나쁨을 여의어 사람들을 즐거이 보게 하며 인자함은 큰 부자가 되어 항상 모든 것을 보시하고 인자함은 계를, 선정을 얻어 다시 훌륭한 지혜를 얻게 되며
인자함은 공교(公巧)를 얻어 모든 일을 잘 배워 익히고 인자함은 가장 훌륭한 처소에서 단정히 앉아 중생들을 교화하며 인자함은 가장 묘한 몸 얻어 단정한 모습과 얼굴을 갖추고 인자함은 미묘한 음성 갖추어 뭇 사람 듣기엔 즐겁게 하며
인자함은 착한 권속을 얻어 범행닦아 질투 없고 법을 즐기고 부끄러움 갖추므로 현명한 사람 항상 따라 기뻐하며 인자함은 관위(官位)를 얻어 훌륭한 높은 자리에 앉게 되고 능히 중생의 나쁨을 제거하여 보리도에 안치시키며
인자함은 열 가지 지위를 얻어 또 인욕 다라니를 얻게 되고 인자함은 가엾이 여김을 얻어 모든 집착을 다 버리게하며 인자함은 신통의 발을 얻어 현명한 도사를 만나게 되고 인자함은 청정한 국토를 얻어 그 청정으로서 번뇌를 여의며
인자함은 뭇 마군을 항복시켜 큰 보리의 언덕에 도달하고 인자함은 천상,인간에 있어서 능히 바른 법 바퀴를 굴리며 인자함은 모든 중생을 교화시켜 3승의 자리에 안치하고 인자함은 착한 설법의 공덕으로 모든 다른 외도를 다 항복시키며
인자함은 8성도로서 하늘,사람을 죄다 도달시켜서 죽지 않는 자리에 안치하나니 그대들은 다 그 자리에 들지어다. 나 이제 그대들과 함께 한량없는 부처님 앞에서 인자한 마음의 다라니를 온전하게 성심껏 들었으나 원컨대 그대들은 각자의 권속을 인자한 참음의 자리에 안치하곤 서로가 이 인자한 마음 일으켜 언제나 길이 안락을 얻을지어다. 그 때에 월장보살이 게송으로 설교하고는, 곧 주문을 외웠다. "이 다라니는 내가 일찍 옛날 한량없는 부처님께 들었노라. 그대들도 마땅히 자기 권속이나 다른이의 권속에게 성내는 마음을 없애고서 가르쳐 주어야 하리라" 월장보살이 이 다라니를 설교할 때에 여래께서는 '좋다'라고 칭찬하시고 , 여러 곳에서 모여온 대중과 하늘, 건달바, 아수라와 사람 이고 사람 아닌 것들도 다 '장하다' 고 찬탄 하였다. 그 때에 여러 하늘은 각각 인자한 마음,참는 마음,원망 없는 마음, 다툼 없는 마음에 머물게 되어 서로 사과하되, 하늘은 여러 용을 향하고 용은 여러 하늘을 향하여 사과하고, 여러 하늘은 아수라를 향하고 아수라는 여러 하늘을 향하고 용은 아수라를 향하고 아수라는 여러 용을 향하여 사과하며, 여러 하늘은 야차를 향하고 아수라는 여러 용을 향하고, 여러 하늘은 야차를 향하고 야차는 여러 하늘을 향하여 사과하기를 다 앞서 말한 것처럼 하였다. 그들은 다 큰 인자한 마음 다라니의 힘을 지닌 인연으로써 모든 하늘, 용, 아수라, 가카부단나들이 서로 이 인자한 마음,참는 마음, 원망 없는 마음, 말다툼 없는 마음 다라니의 힘 인연 때문에 모든 인류도 인자한 마음에 머물렀으며, 이 큰 인자한 마음 다라니의 힘 인연 때문에 모든 인류도 인자한 마음,참는 마음,가엾이 여기는 마음,원망 없는 마음,말다툼 없는 마음, 싸움 없는 마음에 머무르고, 그 밖의 모든 축생으로서 새.짐승 내지 아주 작은 벌레까지도 서로 인자한 마음, 참는 마음, 가엾이 여기는 마음, 원망없는 마음, 싸움 없는 마음,충돌 없는 마음에 머무르게 되었다. 그 때에 여러 하늘과 내지 가타분단나와 사람이고 사람 아닌 것들과 모여 온 대중들이 함께 합장하고 부처님을 향하여 공경히 예배하고는, 한꺼번에 같은 음성으로 사뢰었다. "저희들도 다 이미 부처님의 위신을 이어 받아 서로 사과하고, 여래,응공,정변지에게 다시 사과하나이다." 저희들은 또 이제부터 내지 올바르게 수행하지는 못하여도 머리 깎고 가사 입은 자와 부처님의 성문 제자에게 죄다 발심하여 도사로 생각하고서 그들을 보호하고 길러 모든 필요한 것을 갖추어 공급하되 모자람이 없게 하겠나이다" "좋다, 장부들이여, 너희들은 인욕을 성취하고 내지 3보에게 성심껏 참회하므로써 그 죄과가 다 없어지게 되어 나쁜 과보를 받지 않으리며, 이와 같이 또 너희들은 다 나의 법을 보호해 기르고 내지 금계는 지니지 못하여도 나를 위해 출가하여 머리 깎고 가사 입은 자에게 다 보호하여 길러내기로 발심하였으니, 너희들이 과연 이것을 보호하여 길러냄에 있어서는 깊이 찬탄할 일이니라. 그리고, 나의 성문제자로서 계율을 원만히 갖추고 많이 들음과 버림의 지혜와 해탈의 지견을 죄다 원만히 갖춘 자에겐 너희들이 으례 다 보호하여 길러야 하리니, 그들은 스스로가 과거의 선근과 복덕의 인연으로 잘 공양을 받을 수 있느니라. 그러므로 미래세에 지혜와 복덕 없는 어떤 중생일지라도 , 나를 위해 머리 깎고 가사 입은 자가 혹시 금계를 받지 못하였거나 받고 또 금계를 범하거나 모든 착한 법에 어울리지 않는 것을 보고서 다시 그를 보호해 길러낸다면 이 중생은 한량없는 복을 얻으리며, 나도 그런 중생을 위해 착한 도사가 되어 가엾이 여기고 이익되게 하리라. 만약 보시를 행하고 계율을 지닉 선정을 닦는다하여, 조그마한 선근으로 국왕이 되어 어리석고 지혜 없고 부끄러움 없고 교만이 많고 자비심이 없어 후세의 두려워할 일을 관찰하지 않고서, 그들이 나의 제자들을 괴롭히고 어지럽게 하되 때리고 얽어매고 욕설하며, 혹은 다른 사람은 최후에 물자를 공급하게 하고는, 그 음식,의복,바리,탕약 등 필요한 물건과 사찰,원림,토지를 빼앗고 감옥에 가두어 멀리 쫓아 내며, 내지 머리 깎고 가사 입은 자에게도 그와 같이 하거나, 또는 국사를 결정하는 뭇 신하로서 어리석고 지혜 없고 부끄러움 없고 자비심이 없어 후세의 두려워할 일을 관찰하지 않고는, 그들이 나의 모든 성문 제자를 괴롭히고 어지럽게 하되 내지 감옥에 가두고 멀리 쫓아내며, 나를 위해 머리 깎고 가사 입은 자에게까지 그렇게 한다면, 너희들은 내가 부탁한 이 모든 출가한 자를 보호하여 그들로 하여금 굶주리고 고독하여 죽음에 이르지 않게 할지니라" 그 때에 윗 자리에 있던 아난 아카운디냐와 대범천왕 자리에서 일어나 사뢰었다. "대덕 바사밧이시여, 저 찰제리나 바라문,비사,수유트라 같은 사람이 세존의 성문제자를 괴롭히고 어지럽게 한다면 얼마만한 죄를 얻으며, 또 계를 지닌 사람은 그만 두고라도 부처님을 위해 수염과 머리 깎고 가사 입은 자로서 금계를 범한 이러한 사람을 괴롭히고 어지럽게 하는 자는 얼마만한 죄를 얻나이까?" "어떤 사람이 만약 만억 부처님의 몸에 피를 흘리게 한다면 , 너 생각에 이 사람의 얻는 죄가 얼마나 많다 하겠는가?" "사람이 한 부처님의 몸에 피를 흘리게만 하여도 끊임 없는 죄를 얻음이 한량없고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아져 큰 아비지옥에 떨어지겠거늘, 하물며 만억 부처님의 몸에 피를 흘리게 함이겠나이까?" "대범아, 나를 위해 머리 깎고 가사 입은 자로서 금계를 받지 못하였거나 받고도 금계를 범한 이에게 욕설하고 때리고 얽어매어 괴롭히고 어지럽게 하는 그 사람의 얻는 죄가 저 피를 흘리게 하는 사람보다 많으리라. 왜냐하면 나를 위해 출가하여 머리 깎고 가사 입은 자가 비록 금계를 받지 못하였거나 받고서 금계를 범했을지라도 이러한 사람은 오히려 모든 하늘, 사람을 위해 열반의 길을 보여주무르써, 이 사람은 이미 3보에 경신하는 마음을 얻어 온갖 96종의 외도에 뛰어나고, 또 그 사람은 빨리 열반에 들 수 있어, 재가의 속인이 집에 있어서 인욕한 것보다 낫기 때문이다. 하물며 금계를 원만히 받아 지니고 3업이 걸맞는 사람이겠느냐. 여러 어진이여, 그 어떤 찰제리와 국왕 그밖의 국사를 맡은 신하들이 나의 법에서 출가한 자가 큰 죄업을 저질렀거나 많이 살생하고 훔치거나 크게 범행아닌 행동과 아주 망녕스러운 말을 하거나 또 다른 착하지 못한 일 하는 것을 볼 때엔 이러한 종류는 다만 법에 따라 국토의 도시와 촌락에 쫓아내어 절에 있지 못하게 하고, 또 스님들과 사업을 같이하거나 이양하는 물자를 공동하지 못하게 할 뿐이요, 때릴 수는 없나니 때린다는 것은 이치로그럴 수 없고 욕설을 해서도 안되고 더구나 그 몸을 해칠수 없나니라, 만약 일부러 법을 어기어서 멀리 쫓아내기만 하여도 이 사람은 곧 해탈에서 물러나 하류의 몸을 받기도 하고 모든 사람,하늘의 착한 길을 멀리 여의어 반드시 아비지옥에 떨어지겟거늘, 하물며 부처님을 위해 출가하여서 원만히 계율을 지키는 자를 때리는 것이겠느냐" 그 때에 다시 모든 하늘, 용과 내지 모든 가타분단나와 모여온 대중들이 더욱 신심을 얻어 우러러 공경함과 동시에 희유한 마음을 내어 이와 같이 사뢰었다. "저희들도 모두 이제부터 세존의 바른 법과 4중에 부처님의 금계를 범하는 자까지 보호하여 기르며, 내지 부처님을 위해 머리 깎고 가사 입은 자 중에 금계를 받지 못하여도 재물을 모음이 없는 자에겐 저희들이 또한 도사로 생각하여 그를 보호해 기르되 필요한 것을 다 갖추어 공급하겠나이다.그리고 만약 어떤 국왕이 부처님을 위해 출가하여 금계를 받아 지닌 자이거나 내지 부처님을 위해 머리 깎고 가사 입은 자 중에 금계를 받지 못한 이와, 받고도 금계를 범한 이로서 재물을 모음이 없는 이러한 사람을 보고서 그 사연(事緣)에 따라 몸에 죄를 더하거나 때리는 일이 있다면, 저희들은 다시 이러한 국왕을 보호해 기르지 않고 그 나라를 떠나버리겠으며, 떠나버리므로써 그 국토에는 갖가지 거짓과 싸움과 전염병과 굶주림과 심지어 전쟁이 한꺼번에 일어나고 때 아닌 바람, 비와 심한 가뭄과 모진 더위가 농작물을 해치게 하리다. 그러나 저희들이 그 나라를 떠나버림에 있어서도 그 국토에 계시는 세존의 성문 제자에 대하여는 모든 방편을 써서 죄다 다른 국토로 옮기게 하고는, 그 국토를 복밭없이 비워 두게 하였으며, ,또 세존의 성문 제자와 내지 가사만을 입은 자라도 어떤 세도 있는 관리가 그를 때리는 일이 있을 때에 이것을 본 찰제리와 국왕이 막거나 보호하지 않는다면, 저희들은 그 국토를 떠나겠나이다" 그 때에 여러 하늘과 용,내지 모든 가타분단나들이 한꺼번에 발심한 그 인연력을 말미암아 즉시로 이 4천하에 모든 산은 모두 세존께 공양하려하기 때문에 7보산으로 변화하였다. 그리고 4천하와 공중에는 온 욕계에 두루한 모든 하늘, 용과 내지 가타분단나들이 각각 자기의 능력에 따라 공양하되, 갖가지 보배와 꽃과 의복과 영락과 하늘의 묘한 꽃으로 만든 일산과 하늘의 묘한 꽃으로 만든 보상개와 보배 일산과 금실, 진주,영락과 마니보배 그릇을 가지고서 공양하기도 하고, 갖가지 거문고, 비파,관현악,퉁소,피리와 낮은 소리, 긴 소리, 높은 소리의 북으로 음악을 만들어 세존께 공양하기도 하고, 다시 갖가지 장엄한 국토로서 공양하기도 하였는데, 이것을 보고 들은 모든 것들이 다 고통을 쉬고 즐거움의 느낌을 내어서 갖가지의 몸의 촉감에 따라 만족한 즐거움을 깨달아 알고 또 전에 없던 희유한 마음을 얻어 3보를 깊이 공경하고 믿게 되었다. 그 때에 세존께서 대비하신 마음으로 모든 중생을 가엾이 여기어 성숙시키려고 하시었다. 그러므로 그의 모든 음성과 언어는 다 성인의 가피하신 힘이었으니, 이러한 모든 사람이고 사람 아닌 것들의 언어와 보배 속으로부터 나오는 음성과 ,가지,잎,꽃,열매,거문고 ,비파, 공후,퉁소,피리와 낮은 소리,긴소리,높은소리의 북으로 부터 나오는 음성이 바로 다 성인의 가피하신 힘이었다. 그래서 그들은 다 전에 없던 희귀한 음성을 얻어 가피력으로 건립하였다. 이른바 물질은 물질과 느낌과 생각과 의식이 공함을 알고 욕심을 여의어 모든 법이 그대로 진리임을 알게 되어 무위의 경계에 들어갔다. 또 수행자로서 저 어떠한 모든 법을 열어 보이고 골라가질 수 있느냐 하면, 이른바 안공,바깥공,안팎공과 공의 공 큰 공, 제 1의 공 , 함이 있는 공, 함이 없는 공과 마지막공, 시작 없는 공, 흩음의 공과 성품의 공,제 모양의 공, 모든 법의 공.얻을 수 없는 공, 없는 법의 공, 있음 법의 공,없음 법과 있음 법의 [공]이며, 또 있음 법은 있음 법 모양이 공하고, 없음 법은 없음 법 모양이 공하고 自法은 제 법 모양이 공하고, 다른 법은 다른 법 모양이 공함을 닦음이니 만약 이 모든 법의 공함을 이와 같이 수습하여 골라 가진다면, 그 사람이야말로 내지 모든 중생을 3승의 함이 없는 경계에 안치할 수 있으리라. 다시 공 해탈문으로서 안팎 법들을 닦아서 골라 가짐이니, 안팎법이란 안 법은 눈,귀,코,혀.몸.뜻이고 바깥 법은 물질,소리,냄새,맛,닿임,법이라 , 수행하는 자가 사실대로 안팎이 공하고 , 모든 법이 공하므로 모음이 아니고 파괴할 수 없고 잡을 수 없다고 아나니, 모든 법성이 그러하기 때문이다. 또 안 법이란 안의 6감과 바깥의 6감이니, 수행하는 자가 사실대로 안팎 느낌은 공하므로써 모임이 갈것이고 파괴할 수 없고 잡을 수 없다고 아나니, 왜냐하면 모든 법성이 그러하기 때문에 이를 안팎공이라 함이니, 이와 같이 수행하는 자는 응당 사실대로 알것이며, 또 어떤 것이 공의 공이냐 하면, 공이란 모든 법의 공이니 저 공하기 때문에 공은 모음이 아니고 파괴할 수 없고 잡을 수 없음이라, 왜냐하면 모든 법성이 그러하기 때문에 이를 공이라 함이니, 이와 같이 수행하는 자는 응당 사실대로 알것이라. 또 어떤 것이 큰 공이냐 하면, 동방은 동방이 공하고 내지 사방의 구석까지 공하여 모음이 아니고 파괴할 수 없고 잡을 수 없나니, 왜냐하면 모든 법성이 그러하기 때문에 이를 큰 공이라 함이라, 이와 같이 수행하는 자는 응당 사실대로 알아야 하며, 또 어떤 것이 제 1의 공이냐 하면, 제 1의란 이른바 열반이라, 열반은 열반이기 때문에 공하여서 모음이 아니고 파괴할 수 없고 잡을 수 없음이니, 모든 법성이 그러하기 때문이니라, 이와 같이 수행하는 자는 응당 사실대로 알아야 하는 것이니라, 또 함이 있는 공이란 함이 있는 법을 3계라 하며, 3계는 모음이 아니고 파괴할 수 없고 잡을 수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모든 법성이 그러하기 때문에 이를 함이 있는 공이라 하나니, 이와 같이 수행하는 자는 응당 사실대로 알것이며, 또 함이 없는 공은 나는 것이 없고 사라지는 것이 없고 머물지 않고 변하지 않는 것을 함이 없음이라 하며, 함이 없음은 함이 없기 때문에 공하여서 모음이 아니고 파괴할 수 없고 잡을 수 없음이라, 왜냐하면 모든 법성이 그러하기 때문에 이를 함이 없는 공이라 하나니, 이와 같이 수행하는 자는 사실대로 알리라. 또 마지막 공이란 끝내 얻을 수 없음을 이름이며, 이는 모음이 아니고 파괴할 수 없고 잡을 수 없음이라, 왜냐하면 모든 법성이 그러하기 때문에 이를 마지막 공이라 하니, 이와 같이 수행하는 자는 사실대로 알 것이다. 또 시작 없는 공은 미래과 과거를 얻을 수 없고 모음이 아니고 파괴할 수 없고 잡을 수 없음이라, 왜냐하면 모든 법성이 그러하기 때문에 이를 시작 없는 공이라 하니, 이와 같이 수행하면 응당 사실대로 알것이며, 또 흩음의 공이란 어떤 것이냐 하면 , 잡거나 버리는 것이 없고 모음이 아니고 파괴할 수 없고 잡을 수 없는 것이다,왜냐하면 모든 법성이 그러하기 때문에 흩음의 공이라 함이니, 이와 같이 수행하는 사실대로 알것이다. 또 어떤 것이 성품의 공이냐 하면, 모든 함이 있는 법성과 함이 없는 법성은 성문의 조작이거나 연각의 조작이거나 여래의 조작이 아니고 이는 법성의 공한 것이어서, 모음이 아니고 파괴할 수 없고 잡을 수 없음이라, 왜냐하면 모든 법성이 그러하기 때문에 이를 성품의 공이라 함이니, 이와 같이 수행하는 자는 응당 사실대로 알 것이며, 또 어떤 것이 제 모양의 공이냐 하면, 괴롭히거나 파괴함은 물질의 모양이고 느낄 수 있음은 느낌의 모양이고 잡을 수 있음은 생각의 모양이고 조작은 지어감의 모양이고 분명히 앎은 의식의 모양이니, 이러한 따위의 함이 있거나 함이 없는 모든 법의 제 모양은 그 제 모양이 공하여서, 모음이 아니고 파괴할 수 없고 잡을 수 없음이라, 왜냐하면 모든 법성이 그러하기 때문에 이를 제 모양의 공이라 함이니, 이와 같이 수행하는 자는 사실대로 알 것이며, 또 어떤 것이 모든 법의 공이냐 하면 모든 법이란 이른 바 물질,느낌.생각.지어감.의식이요, 눈 빛깔의 인연에서 생기는 의식과 내지 뜻 법의 인연에서 생기는 의식이니, 이 함이 있고 함이 없는 법을 모든 법이라 함이라, 저 모든 법은 공하여서 , 모음이 아니고 파괴할 수 없고 잡을 수 없나니, 왜냐하면 모든 법성이 그러하기 때문에 이를 모든 법의 공이라 함이라 이와 같이 수행하는 자는 응당 사실대로 알 것이라. 또 얻을 수 없는 공이란 모든 법은 얻을 수 없어서 모음이 아니고 파괴할 수 없고 잡을 수 없음이라,왜냐하면 모든 법성이 그러하기 때문에 이를 얻을 수 없는 공이라 함이니, 이와 같이 수행하는 자는 응당 사실대로 알 것이며, 또 없음 법의 공은 모든 없음 법은 얻을 수 없어서 , 모음이 아니고 파괴할 수 없고 잡을 수 없음이라, 왜냐하면 모든 법성이 그러하기 때문에 이를 없음 법의 공이라 함이니 이와 같이 수행하는 자는 사실대로 알 것이며, 또 있음 법의 공은 화합한 중에서도 아무런 물질이 없어서,모음이 아니고 파괴할 수 없고 잡을 수 없음이라, 왜냐하면 모든 법성이 그러하기 때문에 이를 있음 법의 공이라 함이니, 이와 같이 수행하는 자는 응당 사실대로 알 것이며 , 또 어떤 것이 없음 법대로 공하고 있음 법은 있음 법대로 공하여서 , 모음이 아니고 파괴할 수 없고 잡을 수 없음이라, 왜냐하면 모든 법성이 그러하기 때문이니라. 또 있음 법과 있음 법 모양의 공이란 있음 법이란 오음은 공하여서, 모음이 아니고, 파괴할 수 없고 잡을 수 없음이라, 왜냐하면 모든 법성이 그러하기 대문에 이를 있음법과 있음법 모양의 공이라 함이니, 이와 같이 수행하는 자는 응당 사실대로 알 것이며, 또 없음 법과 없음 법 모양의 공이란 어떤 것이냐 하면, 없음 법이란 함이 없는 법인 동시에 바로 함이 없는 법의 공이니, 모음이 아니고 파괴할 수 없고 잡을 수 없음이라,왜냐하면 모든 법성이 그러하기 때문에 이를 없음 법과 없음 법 모양의 공이라 함이니, 이와 같이 수행하는 자는 응당 사실대로 알 것이며, 또 제 법과 제 법 모양의 공이란 어떤 것이냐 하면, 모든 법은 제법이 공하므로 이 공은 슬기로운 이의 조작도 아니고 어떤 見의 조작도 아니어서, 모음이 아니고 파괴할 수 없고 잡을 수 없음이라,왜냐하면 모든 법성이 그러하기 때문에 이를 제 법과 제 법 모양의 공이라 함이니, 이와 같이 수행하는 자는 응당 사실대로 알 것이며, 또 다른 법과 다른 법 모양의 공이란 어떤 것이냐 하면, 부처님이 출세하거나 출세하지 않거나 법의 머뭄과 법의 모양과 법의 위치와 법의 경계는 실제 그대로 성품과 모양이 항상 머물러서 변동되는 일이 없으며, 이 모든 법의 공은 모음이 아니고 파괴할 수 없고 잡을 수 없음이라, 왜냐하면 모든 법성이 그러하기 때문에 이를 다른 법과 다른 법 모양의 공이라 함이니, 이와 같이 수행하는 자는 응당 사실대로 알 것이라. 그리고, 알고 나서는 능히 중생으로 하여금 중생의 생각을 여의고, 모든 지어감의 생각과 느낌의 생각과 물질의 생각과 의식의 생각을 여의고, 눈의 생각에서 내지 뜻의 생각과 빛깔의 생각에서 내지 법의 생각을 여의어 그러한 뒤에야 모든 중생을 3승의 함이 없는 경계에 안치하리니, 만약 수행하는 자가 이 모든 법에 사실대로 현전에 안다면 잘 수행한다 이르리라" 부처님의 가피력으로 이런 음성을 내자, 저 모든 중생 중에 옛날 이미 이 법을 수습한 자에게는 이러한 가장 깊고 깊은 법의 음성이 귀 감관에 들리고 혹시 선근을 심지 못한 중생에게도 이러한 법의 음성이 들리며, 혹은 부처님을 보고 마음껏 우러러 보므로써 그들의 다함 없는 모든 선근이 다 닾에 나타나고 내지 물러나지 않는 자리와 10력과 4무애를 얻어 큰 법기를 성취하며 어떤 중생에게는 무상(無常),고,공 무아의 소리와 3율의 , 4념처, 4정근, 4신족, 5근, 5력, 칠각지, 팔정도분의 소리와 실론(實論),인연,범주(梵住),4섭,4무외,선정,해탈, 6바라밀,선교,삼매 다라니 인욕, 성문 .대승의 소리, 물러나지 않는 자리의 소리와 업장이 다 된 소리, 번뇌장,중생장, 법장이 다된 소리와 함이 있는 국토의 공덕 장엄과 함이 없는 마음 청정한 소리와 대자,대비한 소리와 일생만 지나면 부처님 지위에 후보하는 소리, 십지의 소리,최후로 받는 몸의 소리와 항마의 소리, 위 없는 지혜의 소리, 법바퀴를 굴리는 소리와 제도해야 할 자에겐 신통을 나타내는 소리, 모든 목숨과 지어감을 버리는 소리, 모든 중생에게 위없는 큰 열반을 나타내 보이는 소리, 이러한 여러 소리가 각각 차별대로 귀 감관에 들리며, 이 모든 중생을 비롯하여 내지 축생, 아귀들도 이러한 한량없는 백천 법문의 귀 감관에 들리었다. 그래서 저 모든 중생이 가장 희유한 마음으로 기뻐날뛰면서 3보를 지극히 믿어 공경하므로, 저 중생들은 번뇌장과 업장과 중생장과 법장이 3분에서 2분은 이미 없어지며, 또 저 중생들이 이 소리를 듣고 나서는 옛날 나쁜 마음을 가졌던 한량없는 아승지의 중생들도 모두 부드러운 마음,가엾이 여기는 마음, 착한 업의 마음을 얻고 후세의 두려워할 일을 관찰하여 갖가지로 하늘,사람의 착한 뿌리를 갖추어 심게 되며, 저 모든 소리로서 한량없는 아승지의 중생은 연각승에서 모든 착한 뿌리를 심고 , 또 한량없는 아승지의 중생은 무상보리를 발심하여 곧 물러나지 않는 자리에 머물게 되고, 또 한량없는 아승지의 중생은 생사 없는 법의 지혜를 얻었다.
*백일기도 33일째. 비를 머금었던 하늘이.. 새벽녘부터.. 겨울빗소리에.. 잠이 깨게 하였습니다. 사시 기도엔 많은 신도들이..동참을 하게 되었습니다. 김장을 다 끝내고. .남은 겨울날들 기도로 채워나가기에.. 충분할 듯 합니다. 12월. 분주하게 지내다가 보내야 할 듯도 싶습니다. 하루 하루 최선을 다해.. 한해를 마무리 하여야 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