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재 제주호남향우회 16~18대에 걸쳐 부회장을 맡고 있는 청과유통 중도매인 정찬식 대표를 인터뷰하기위해
호남회관으로 초청했다. 좋아하는 우유를 몇 팩 준비 해 오셔서 사무실 직원에게 건네시는 모습이 보기에 좋았다.
1980년 화방을 운영하시던 이모님 집에서 10년간을 지내다가, 청과유통업에 진출하여, 새벽 4시면에 일어나 수박밭에
직접 나가서 농산물 공판장에서 중도매할 물건을 고르다 보면 장화에 물이 고였다고 했다. 그동안 중매인협회 회장을
2대에 걸쳐 4년을 역임했고, 중도매인 공판장 판매 매출 1위를 달성하고, 그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농협중앙회 회장상도
받았던 그는 3년전부터 이젠 장남에게 모든 업무를 이양하는 중이라고 했다.
사회생활에서도 해양경찰서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경찰청장상을 수상했고, 호남향우회에서도 일도2동 향우회에 가입하여
활동하는 동안 회장을 역임하며, 그당시 호남새마을금고 1일 이사장 제도를 운영하던 날 1위를 달성했고, 후임 박경호 회장을
도와 다음해에도 1위를 했다고 하니, 그 열정이 대단했음을 느끼게 한다. 이제는 아들로 이어진 청과물 중도매인 업무를
도와주고 있지만, 본업으로는 삼화지구에서 상가를 신축하고 부동산 임대업을 하고있다.
호남향우회에서 가장 오랜시간 부회장을 맡아 온 그는 그 누구보다도 향우회 회장 선거 때 마다 양분화 되는 것을 보며 마음
아팠다고 술회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일반 사회 모임처럼 수석 부회장이 회장으로 추대되는 호남향우회장의 선출과정도
바람직 해 보인다고 소견을 밝히기도 했다. 정치적인 모임에 휘둘리지 않고, 향우회 본연의 자세에 충실하여 향우들에게 보다
유익하고 모든 향우들에게 도움이 되는 호남향우회와 호남금고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1월15일 큰 규모의 호남금고 건물을 준공하여 개관을 했고, 현재 금고 대의원이기도 한 정찬식 대표는 우리 호남금고가
호남인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정녕 자금이 필요할 때 사업을 잘 할 수 있도록 금고업을 잘 운영하여 제주도민에게도
존경받는 기업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피력하기도 했다. 안정적이고 위험이 없는 자에게 대출을 업무를 함이 금고 안전
경영에는 큰 도움이 되겠지만, 어차피 타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것이라면 0.001%라도 고향분이 득이 되도록 이율을
낮추어 주고 호남인들이 마음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폭을 넓혀주는 것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재 제주호남향우회의 현실도 도연합회와 호남향우회가 화합이 잘 안되는 이유는 결국 회장 선거로 말미암은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는 회장선거로 인한 후유증이 없이 화합의 길로 가기위해 수석부회장 제도를 통해 향우회의 업무도 미리 터득하고 훗날
회장으로 추대되는 방식의 선거를 추진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듣고 이번 인터뷰를 마쳤다.
그의 열정적인 삶을 살아온 경험담을 들으며, 현재 호남향우회의 부회장으로서 할 일을 충실히 하는 정찬식 부회장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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