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21일
온양초사산악회에서는
1년여 만에 버스에 시동을 걸었으니,
그 첫걸음으로 전남 완도의 상왕산을 찾아 떠났다 ~!
참 오랜만에
새벽 공기를 마시며
아산시청 옆 광장의 고불 선생을 만납니다.
뭐 그런 건 아닌데... "잘 다녀올께유~^^"
그렇게 새벽 4시에 출발한 버스는 짙은 안개를 헤치고
8시를 넘겨 완도대교를 건넜고,
잠시 쉬면서 오늘 함께 걸음 하신 분들의 흔적을 담아둡니다.
실은, 쉬려고 쉰 것은 아닌데 ...
완도 대장님의 마음을 기다리면서 잠시 쉰 것인데 ...
무지막지한 (?)
상상도 하지 못한~~~ㅎ
완도 대장님의 확실한 한방이 저희를 기다리고 있었네요~ㅎ
완도 대구미 주차장 들머리에서
바다의 먹거리로 가장 든든하고 영양가 만점인 녀석들로
마음과 몸을 모두 빵빵하게 채웁니다 ~!!!
완도 대장님~!
이벤트 정말 정말 "고맙습니데이 ~^^"
<바크셔회장님, 총무님 김밥, 권상우님 떡... 모두 모두 고마움 가득 안고 다녀왔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렇게 24명의 산객들은 완도 상왕산에 입장을 허락받았습니다.
그 흔적을 남깁니다.
대구미주차장을 떠나 상왕산의 다섯 봉우리를 향해 산속으로 스며듭니다.
천천히~
천천히~
완도는 상록활엽수인 동백나무 및 가시나무와 붉가시나무가 주요 수종으로 군락을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음.... 이런 설명은 좀 따분하죠~ㅋ
첫 조망터에서 완도 방조제를 바라봅니다.
그렇게 맑은 날씨는 아니어도,
오늘 하루 웃음은 그치지 않았다죠~ㅎ
오늘 지나야 할 5봉 중
왼쪽의 심봉과 오른쪽의 상왕봉(정상)이 조망됩니다~
급하지 않으니 쉬어가자구요~!
상록활엽수가 주종을 이루고 있는 완도의 산이지만
중간중간 물든 단풍이 제법입니다~!
휴일 집에서 잘 먹고 잘 쉬면 좋으련만,
남의 동네에 와서 땀 흘리며 뭐 하는 짓인지 ...
헌데, 그래도 좋습니다요~~ㅎㅎ
이제 2.1km 왔고, 정상까지는 0.8km~!
이곳은 5,400km 코리아 둘레길의 남쪽을 담당하는 남파랑 길이 지나는 곳이기도 하네요 ~!
선두팀은 첫 번째 봉우리 심봉에 올라 멀리 있는 저보고 사진 찍으라 난리입니다요~ㅋ
층층꽃이 마르면 이렇게 될까요?
요새비님은 무엇을 담으시는 걸까요?
세월의 흐름과 함께 피어난 바위에 핀 이끼꽃 일까요?
아마도 후기에 알려주시리라 생각해 봅니다~!
심봉에 선 우리 님들~!
상왕산은 5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졌는데,
남쪽에서 북으로 심봉, 상왕봉, 백운봉, 업진봉, 숙승봉이 줄기를 잇고 있답니다.
또한 이 이름들이 모두 불교와 관련이 있는 이름이라 하네요~!
혹시 관심 있으신 분들은 후기 내용에 간략하게 제 사견을 서술하였는데,
요약하여 5개의 봉우리를 이어보면.... 음....
그다지 재미있진 않겠죠?
ㅎㅎㅎ~
심봉에서 환환 웃음을 지으시는 즐기자님~!
심봉(心峯)은
'지금의 모든 현상은 내 마음이 만드는 것' 이라는
불교의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의 의미를 담지 않았을까요?
속세에서 인간들의 수없이 많은 복잡하게 얽매여 있는 마음을 이곳에서 던져 버리라는 ...ㅎㅎㅎ
맑은 날씨에 대한 아쉬운 마음에 다도해를 바라보지만,
좌측의 장보고대교와 우측의 신지대교를 가늠할 뿐이지요... 그래도 좋습니다 ~ㅎㅎ
세상사 모든 것이 뜻대로 되는 것이 아니니까요~!
저 멀리 상왕봉이 보입니다.
당겨보니,
음... 알만한 사람 몇이 보이네요 ~ㅎ
이정표를 보니,
조금 잘못하면 대야리로 갈 수 있겠네요~ㅋ
백운봉이 우리가 가야 할 다음 길이랍니다~ㅎㅎ
오늘 산행의 정상입니다~!
상왕봉(象王峯)의 상왕은 부처나 가장 큰 코끼리를 비유하는데,
상왕산의 최고봉이 이곳이기에 이름하지 않을까요?
이 상왕산은 봉수대의 흔적도 남겨 놓았더군요.
아래 지나온 심봉을
조금은 더 가까이 바라봅니다.
복잡한 마음 내려놓고 왔으니, 이제부터 웃음만 가지고 걸어가렵니다~ㅎ
길냥이 야등대장님과 집냥이님 이시네요~
세상 모두를 가진 듯한 웃음이 참 좋습니다~!
음... 쑥스러울 텐테... 시키는 대로 잘 따라 하십니다~ㅎ
행복하세요~^^
강일모 부회장님과 박해숙님 이시네요~
역시 시키는 대로 잘 따라 하십니다요~ㅋ
그윽하게 바라보라고 하였더니, 느끼하게 바라보는 듯...
그러고는 이내 ~~하하하~
행복하세요~^^
용&현님 이십니다.
역시 시키는 대로 잘 따라 하시네요~ㅎ
그윽한 눈길을 요구했는데... 음...
하트 만드세요~!
아니 아니,,,, 혼자 말고요~!!!
이제 둘이 하나가 되었네요 ~ㅎㅎ
행복하세요 ~^^
포토 타임을 마치고
이제 다시 남녘의 가을로 들어갑니다~!
구석구석 완도의 가을을 바라봅니다.
지나온 능선도 바라보면서...
점심을 즐겼던 곳인 모양입니다.
아니 온 듯 다녀가소서~!
하느재에 내렸다가 다시 백운봉을 향합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백운봉~!
하얀 바위가 구름처럼 보이나요?
대부분의 숲길이 울창하고 깊게 느껴집니다.
그러고는 이내 백운봉에 도착합니다.
정상 부근의 바위들이 흰 구름처럼 보인다고 해서 이름 붙은 백운봉(白雲峯)은
한곳에 머무르지 않고 하얀 구름과 같이 떠돌아다니는 수행승을 이야기하겠죠?
한자와 함께 적힌 이정표를 만나게 됩니다.
이 이정표 때문에 고리타분하게(?)
5개의 봉우리 이름을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그렇게 도착한 업진봉~!
업진봉(嶪進峯)은
업이 다한다는... 그러니까
'업이 소멸하여 생사해탈의 자유를 얻는다'라는 의미가 담기지 않았을까요?
어찌하던 배고픔은 달래야 하기에,
바크셔회장님 & 소강님표 수육이 다시 한 상 차려집니다 ~^^
그리고 한 번 더 포토타임을~!
함산 즐거웠습니다 ~^^
달마고도를 ~!
숙승봉을 ~!
중간에 바라본 숙승봉에도 가을은 깊어갑니다.
어느새 우리 초사님들로 가득해진 숙승봉~!
묵행자님~! 늘 건강하세요~^^
숙승봉(宿僧峯)은
중이 앉아 명상하고 있는 형국으로, 잠자는 승려의 모습이라 전해진 듯합니다.
환한 웃음에 잠자던 스님이 깨어날 듯합니다 ~^^
완도 대장님이 완도에서 환하게 웃고 계시네요~^^
두 사나이의 넓은 어깨와 등에서 무엇이 느껴지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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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땀 ~!!! "
이제 동백나무숲 따라 내려오니,
몇 송이 피어난 동백꽃이 다시 상왕산을 찾아주기를 속삭이는 듯합니다.
<동백 꽃말 : 난 당신이 돌아오기를 기다렸어요. 당신만을 사랑합니다.>
저 멀리 숙승봉이 살며시 머리 내밀어 인사하는 듯하네요~!
이제 저 돌담 돌아가면 언제 올지 약조할 수 없지만,
멀리서나마 가끔은 볼 수 있기를 기약합니다.
우선, 긴 시간 버스 타고 늦은 시간 귀가하셨을 회원님들께 감사드리며,
좋지 않은 날씨에 안전운행해 주신 수송대장님,
참석하지 않고 떡만 보내 주신 권상우님,
따뜻한 새벽 김밥 나눠주신 총무님,
늘 부족함 채워주시는 회장님께도 고마움 전합니다.
또한 완도를 완도답게 맛 보여주신 완도 대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12월 정기산행도 무사히 출발할 수 있기를 소망하며 글쓰기 노트를 접습니다.>
첫댓글 절로 웃음이 나오는 맛깔스런 산행기!
즐거움속에 걸었던
섬산행의 진수를 맛본 상왕산 얘기가
소근소근 들려옵니다
이제 며칠 지나지 읺았는데도
벌써 그리움으로 다가오는 완도의 추억입니다
저도 처음 가는 산, '왜 아직 까지 안 가봤지?' 하고 자문했습니다. ㅎㅎ
함께한 시간 고맙습니다 ~^^
멋진코스에 현찬하신분들있으셔 먹거리도 풍성한 힐링산행이였습니다
질주본능?ㅋ 후미에서 알바도 ㅋ
간만에 멋지분들과 함께한산행 즐거웠습니다
총대장님 아름다운산행기도 즐감 감사합니다
긍정의 웃음으로 함께해 주신 시간들 고맙습니다 ~^^
감사합니다 좋은추억 잘간직하겠습니다~^^
자주 뵙기를 소망합니다. 고맙습니다 ~^^
남도 끝자락에서 싱싱한 전복과 맑은 공기 듬뿍 담고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함께 떠난 버스 여행에 그저 고마울 뿐이지요. 대장님 고맙습니다 ~^^
몇해전 다녀왔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수고많으셨습니다 ^^
언제나 함께 걸어볼까요? 곧 만나겠죠 ~
고맙습니다 ~^^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총대장님~!!
덕분에 풍족하고 즐거운 하루 보내다 왔습니다.
고맙습니다 ^^
저의 든든한 뒷 배(?ㅋ)로 자리해 주시는 부회장님께 감사드립니다 ~ㅎ
함께한 시간들 고이 간직하겠습니다 ~^^
정겹고 맛갈진 후기에
함께 한듯 하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
형님은 언제나 오신데요 ~ㅠㅠ
좋아지는 날 함께 걸음 맞추길 소망합니다. 고맙습니다 ~^^
좋은 산행지 잡아준 덕분에 좋은 님들과 즐겁게 상왕산을 거닐었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간만이지만 엊그제 만난 듯한 느낌은 여전하더군요 ~ㅎㅎ
많은 사진들까지 공유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오랜만에 버스타고 다녀온 산행도 즐거웠고 맛있는 먹을거리 준비해주신 분들 덕분에 풍성한 하루가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나마스떼 대장님이 계시면 제가 뒤에서 자꾸 느려집니다 ~ㅋ
하지만 너무 든든합니다.
두루 두루 챙겨주시느라 늘 고맙습니다 ~^^
그저.. 감사하고 수고 많이 하셨슴다~^^
오랜만의 함께 걸은 길과 여전한 형님의 정겨움 너무 좋습니다.
다음 산행도 편안하게 함께 하시길 청하며, 늘 고맙습니다 ~^^
모초럼 해외여행 가듯 긴시간
찾아간 완도 상왕산행
들머리에서 이미 완도의 찐맛을 제대로
보고 기분 널널하게 출발~
반전있는 상왕산 지루하다 싶으면 동서남북 조망이 황홀한 남쪽동네 모든것이 아름 다웟네요.^^
총대장님 마무리 산기까지 두루 수고 하셧습니다.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 어렵게 출발한 1년 여 만의 버스 산행 길~!
결정해 주신 회장님께 감사드립니다.
늘 안전함과 즐거움, 그리고 멋진 추억들 함께할 수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두루 애쓰셨어요.
수고많으셨습니다.
여전한 걸음에 반가운 산행이었네요.
하지만, 배낭 1kg만 줄이시면 어떨까요? 10년은 더 산에 다녀야 하잖아요 ~ㅎ
함께 걸은 길과 시간 고맙습니다 ~^^
11년도에 초사에서 상왕산을
다녀왔는데
전혀 기억이 없어
처음간다고 들떠나섰는데ᆢ
울경주언니야가 사진을 찾아서 내민다ㅋㅋㅋ
풍성한 먹거리에 행복까지 배부르게 한아름 안고왔네여~
오랫만에 만나도 친정에 온것같은 초사님들 덕분에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역시 오랜만에 뵈어도 가끔은 동네에서 만나는 분 같은 느낌~ㅎ
함께한 시간 기억하며, 다음에도 자주 뵐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고맙습니다 ~^^
총대장 고마웠고요, 완도대장문어숙회 잘 보신했씀니다. 모든회원님들 건강한모습을 보니 ,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뵈니 반가웠습니다.
무리하지 마시고 건강 잘 챙기시어 오래도록 걸음하시길요 ~!
고맙습니다~^^
산행기를 안 ㅡ보고 싶은디ᆢ
보게 되네ᆢㅎㅎ
산우님들
모습들이 눈앞에 3.3.하네
이번 겨울 꼭 쉬셔야 합니다.
따뜻해지는 날 함께 걸으시자구요 ~^^
@월관여심 (유정민) 그냥 바래봉으로 갈까 보다ㅡ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