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연표]
기원전 20세기경 / 각 종족별 분화와 영역 다툼. 엘프 국가 전(前)카리나 개창.
기원전 19세기 ~ 16세기 중반 / 엘프족의 최대 번영기간. 드워프 국가 카르닐 개창.
기원전 16세기 후반 ~ 12세기 / 오크국가 린잔 개창. 오크족의 대규모 정복 활동 전개.
기원전 13세기 초반 ~ 13세기 중반 / 드워프 패퇴, 카르닐 멸망.
기원전 13세기 후반 ~ 12세기 초반 / 엘프 패퇴, 카리나 멸망.
기원전 12세기 중반 ~ 11세기 후반 / 오크, 오우거등의 종족에 의한 카일대륙 정복기 시작.
기원전 10세기 / 인간족의 대규모 반란. 국가인 에스타를 개창(기원전 961년)하지만 곧 린잔군에게 멸망.
기원전 9세기 / 엘프족의 대규모 도피. 현재의 카리나와 페미르 지역에 이주, 정착. 드워프에 의한 철기 개발.
기원전 8세기 ~ 5세기 / 린잔 내분기.
기원전 4세기 초반 / 린잔 멸망.
기원전 4세기 중반 / 엘프의 후(後)카리나 개창. 카리나 반도 수복후 카일대륙 중부로 진출.
기원전 4세기 중반 ~ 1세기 / 드워프의 엘락투스 건국. 엘프족의 카리나와 카일대륙 중부의 지배권을 놓고 대규모 전쟁.
0년 / 인간족 독립.
3세기 경 / 인간의 고대국가체제 성립. 타 종족 몰아냄
4세기 중반~5세기 중반 / 인간국가 연방탈퇴 내전 발발(약100년간 지속)
463년 / 카히나 왕국 성립
822년 / 테라 대륙 발견
900년 / 테라 대륙 붕괴
932년 / 아즈릴 대륙 발견
1064년 / 마법 실험 실패로 카히나 왕국 멸망
1064~13세기 중반 / 대혼란시대
1316년 / 가이리아와 델로 주축세력이 짜여지게 됨
1352년 / 가이리아 건국전쟁 발발. 델 멸망, 가이리아 왕국 개창
1502년(코마력 원년) / 예언자 라니아 등장
1554년(코마력 52년) / 종교 코마교 성립
1602년(코마력 100년) / 코마교 파트로누스 교단 성립
1657년(코마력 155년) / 코마교, 가이리아 국교 공인
1794년(코마력 292년) / 코마교, 아즈릴로 교황청 이전, 아즈릴 국교공인
1874년(코마력 372년) / 네더릴 사교도 사건. 아즈릴-가이리아 전쟁 발발.
1901년(코마력 375년) / 아이센 연맹과 가이리아 전쟁.
1972년(코마력446년) / 가이리아의 페트라르카 왕조 대가 끊김.
1975년(코마력 450년) / 가이리아의 페미르 속국화.
1977년(코마력 452년) / 가이리아에 의한 카리나 독립 성취와 카리나 국왕의 가이리아에 대한 보호 요청.
1980년(코마력 455년) / 카리나 왕국, 페미르 왕국이 가이리아 왕국에 병합. 페트라르카 왕조가 끊긴 가이리아에, 대공이었던 카를 폰 레이란트가 레이란트 왕조를 개창.
1981년(코마력 456년) / 아즈릴 왕국의 공작 이븐 라야드가 동방의 신대륙 Yin(殷) 발견.
1985년(코마력 460년) / 이븐 라야드에 의한 Yin(殷)대륙의 제후국인 야오(曜)나라의 점령 시작.
1996년(코마력 471년) / 가이리아 왕국의 국왕 카를 1세 사망. 장남, 아크로토스 가문의 윌리엄, 차남이 가이리아 왕국을 각각 레이란트 왕국, 라펠츠 공국, 에레사 백국으로 분할.
2001년(코마력 476년) / 이븐 라야드가 Yin(殷)대륙에 아즈릴 계열의 왕국인 라야드 왕국 개창.
2005년(코마력 480년) / 이븐 라야드의 아즈릴 귀향. 아즈릴 국왕과의 비밀 면담.
2007년(코마력 482년) / 구대륙(카일대륙과 아즈릴대륙)에서의 이주민들이 Yin(殷)대륙으로 다수 이동.
2027년(코마력 501년) / 아즈릴 왕국, 라펠츠 공국에 선전포고. 3년전쟁 개전.
2028년(코마력 502년) / 레이란트 왕국, 3년전쟁에 참전. 아이센 연맹 3년전쟁에 참전.
2030년(코마력 504년) / 3년 전쟁 종결.
2031년(코마력 505년) / 린잔 제국 개창, 카일 전쟁, 노바카리나 건국전쟁.
2032년(코마력 506년) / 전쟁종결. 초국가기구 창설 제안.
2033년(코마력 507년) / 노바 카리나 왕국 개창.
2035년(코마력 509년) / 레이란트 왕국 가이리아 제국으로 국호변경, 리카엔 공화국 건국.
[세계의 역사]
오르비스의 성립
태초에 우주의 빅뱅 현상으로 인해 생긴 성간 물질들이 군집하여 별이 만들어지고 그 별에서 여러 가지 조륙 운동 등으로 인해 육지가 생겨났다는 사실은 과학 과목을 익힌 사람이라면, 아니 상식이 있다면 대부분 아는 사실일 것이다. 하지만, 그 육지에 주요종족과 마이너 종족의 조상이 생겨나게 된다는 것은 금시초문인 사람도 있을 터인지라 약간의 언급은 하고 넘어가도록 하겠다.
오르비스라는 행성이 만들어지고 굉장히 오랜 시간이 지난 후, 식생만이 분포하던 행성에 드디어 가장 기본이 되는 생명체가 나타나게 된다. 현재 과학자들은 그 생명체들을 현재 오르비스에 살고 있는 모든 생명체들의 근원이라 하여 ‘라디시투스’ 라는 이름을 붙였다. 아무튼, 그 생명체가 지성을 갖추고 가치관이 형성될 무렵, 별을 관장하는 신 ‘리메스’ 는 이 라디시투스들에게 세 가지의 가치관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주게 된다. 그렇게 각자 가치관을 고르게 된 라디시투스들은 곧 현재의 인간, 엘프, 드워프의 원인류로 진화한다. 개중에 가치관을 잘못 선택하거나 아예 지성이 떨어져서 판단능력이 없는 라디시투스들은 현재 오르비스에 서식중인 여러 가지 동물들로 진화하게 되지만, 그들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도록 하겠다.
기원전
기원전 20세기경 / 각 종족별 분화와 영역 다툼. 엘프 국가 전(前)카리나 개창.
각 종족의 인구가 늘어나자 자연히 영역싸움, 그리고 생산물에 대한 소유권 쟁탈전이 일어나게 되었다. 이 쟁탈전을 유리하게 전개해 나가기 위해 엘프들은 카일대륙 중부(현재의 독기의 숲 주변지역으로 추정된다.)에 국가인 카리나를 건국하게 된다. 후에 다시 건국되는 카리나와 구별하기 위해 전(前)카리나라 부른다. 엘프들은 현재의 카리나와 같은 국가라고 주장하지만 신빙성이 없는 말이다.
기원전 19세기 ~ 16세기 중반 / 엘프족의 최대 번영기간. 드워프 국가 카르닐 개창.
약 300여년간의 카리나 전성기이다. 최초로 모에니아 산맥을 넘어 아이센 평원과 카리나 반도를 발견했으며, 수준높은 마법문명과 엘프의 문화를 발전시켰다. 하지만 불운하게도 모에니아 산맥을 넘어선 탐험이 아이센 평원지역에 살던 오크족과 오우거족의 남쪽 침략에 빌미를 제공하게 된다. 이때 드워프도 카일 대륙 서부(현재의 피데스 주변지방으로 추정된다.)에 카르닐을 건국한다.
기원전 16세기 후반 ~ 12세기 / 오크국가 린잔 개창. 오크족의 대규모 정복 활동 전개.
실제로 오크들의 국가인 린잔이 언제 개창되었는지 아는사람은 없으나, 그들이 역사속에 본격적으로 등장한건 기원전 16세기 후반, 모에니아 남침부터이다. 카리나와 카르닐은 동맹을 맺고 린잔의 침략에 맞섰으나 엄청난 피해를 입었으며, 특히 아직까지 부족체제의 생활을 영위하던 인간족은 막대한 학살을 당한다. 길고 지루한 400여년의 전쟁동안 지친것은 카리나 왕국과 카르닐 왕국뿐인 것 같았으며, 린잔은 끊임없는 침략을 이어나간다.
기원전 13세기 초반 ~ 13세기 중반 / 드워프 패퇴, 카르닐 멸망.
결국 드워프 들의 국가 카르닐은 13세기 초반부터 13세기 중반에 걸쳐 이루어진 린잔의 총공세를 감당하지 못하고 멸망하고 만다. 몇몇 드워프들은 현재의 엘락투스 지방으로 도망쳐 후에 건국될 엘락투스의 기반을 닦지만, 대부분의 드워프들은 린잔의 포로로 잡혀 굴욕을 당하게 된다.
기원전 13세기 후반 ~ 12세기 초반 / 엘프 패퇴, 카리나 멸망.
마지막까지 버티던 카리나 왕국도 린잔의 공세를 버티지 못하고 백기를 올리고 만다. 이로부터 엘프들이 입에 담기조차 싫어하는 (그들은 이 기간의 역사를 인정하지도 않는다.) 길고 굴욕적인 역사가 시작된다. 이 시절의 절망을 노래한 엘프들의 시와 노래는 아직까지도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기원전 12세기 중반 ~ 11세기 후반 / 오크, 오우거등의 종족에 의한 카일대륙 정복기 시작.
카일대륙의 거의 대부분을 린잔이 점령한 시기이다. 그들의 철권통치로 일시적인 평화가 찾아왔으나, 그들의 인간, 엘프, 드워프에 대한 굴욕적인 통치는 후에 일어날 반란의 원인이 된다. 이 시기 오크들의 무분별한 개발로 카일 대륙 대부분의 숲이 사라졌다. 다만 농지의 개간률은 크게 올라가 식량생산이 대폭 증가했다.
기원전 10세기 / 인간족의 대규모 반란. 국가인 에스타를 개창(기원전 961년)하지만 곧 린잔군에게 멸망.
노예로 있던 인간족들이 대규모 반란을 일으켜 국가인 에스타를 건국했다. (현재의 엔시스 지방) 그러나 곧 린잔의 진압부대에 에스타는 멸망하고 반란에 참여한 인간들은 전원 처형되었다.
기원전 9세기 / 엘프족의 대규모 도피. 현재의 카리나와 페미르 지역에 이주, 정착. 드워프에 의한 철기 개발.
엘프족들은 오크들의 통치와 문화를 (엘프의 표현을 빌리자면 역겨운) 참지못하고 대규모로 도피하게 된다. 일부는 카리나 반도의 눈덮인 숲속으로 들어가 은둔했고, 일부는 바다를 건너 그보다 좀더 나아가 현재의 페미르 지방에 정착, 원주민들과 어울리며 현재 페미르 왕국의 기틀을 다졌다. 이 때에 드워프들은 처음으로 철기를 만들어 보급하게 된다.
기원전 8세기 ~ 5세기 / 린잔 내분기.
기원전 8세기 경 린잔은 내분에 휩싸이게 된다. 그 이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한 여성을 두고 일어난 지배층 간의 다툼때문이라 한다. 당시 거의 세계를 지배한 것이나 마찬가지었던 린잔의 내분은 카일 대륙 전체에 피와 혼란을 가져왔다. 드워프들이 개발한 철기가 무기로 본격적으로 이용되기 시작했던 때가 이때이다.
기원전 4세기 초반 / 린잔 멸망.
끊임 없는 내전에 시달리던 린잔은 중흥하지 못하고 멸망하고 만다. 카일대륙은 힘의 공백 상태가 되었으며, 고개를 숙이고 있던 타 종족들이 서서히 고개를 들기 시작한다.
기원전 4세기 중반 / 엘프의 후(後)카리나 개창. 카리나 반도 수복후 카일대륙 중부로 진출.
카리나 반도에 피신해 있던 엘프들은 재빨리 국가, 후(後)카리나 왕국을 세운다음(기원전 366년), 린잔의 잔당들을 몰아내고 카일대륙 중부로 진출하기에 이른다. 당시 엘프들의 오크에 대한 복수심은 엄청나서, 카리나 반도의 눈덮인 평원은 오크의 피로 붉게 물들었다고 전해진다.
기원전 4세기 중반 ~ 1세기 / 드워프의 엘락투스 건국. 엘프족의 카리나와 카일대륙 중부의 지배권을 놓고 대규모 전쟁.
드워프들은 그간 축적해뒀던 힘을 바탕으로 엘락투스왕국을 건국하고, 곧 중부로 진출해 카리나 왕국과 중부의 지배권을 놓고 격돌하게 된다. 현재 엘프와 드워프의 뿌리깊은 앙금은 이때에 유래된 것이라 전해진다.
0년 / 인간족 독립.
엘락투스 왕국과 카리나 왕국이 오랜 전쟁으로 쇠락해진 틈을 타, 인간들은 곧 세력을 모아 독립하기에 이른다. 인간이 역사의 주역으로 등장한 것이 바로 이때이다. 후에 카히나 왕국을 건설하게 되는 카히나 족(族)의 독립을 기원 0년으로 두게된다.
0년 ~ 3세기 경 / 인간의 고대국가체제 성립. 타 종족 몰아냄
독립한 카히나 족은 곧 다른 인간 부족들과 힘들 합쳐 인간 연방을 만들기에 이른다.(62년) 이들은 강력한 협동심을 바탕으로 카일 중부에 진출한 엘락투스와 카리나를 모두 물리치고 카일 대륙 중부의 지배권을 장악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150여년 동안의 평화가 찾아온다.
4세기 중반~5세기 중반 / 인간국가 연방탈퇴 내전 발발(약100년간 지속)
평화가 지속되자 원래의 목적, 즉 종족간의 전쟁을 막고 안정을 도모하자는 국가의 존재 자체의 의미가 퇴색되기 시작했고, 때문에 부득이하게 자유를 국가에 맡겼던 인간들은 다시 그 자유를 되찾기 위해 하나 둘씩 국가연방에서부터 벗어난다. 하지만, 인간들의 힘은 결국 단결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안 한 명의 영웅이 연설과 무력, 타 종족에 대한 배타심을 이용해 다시금 종족을 규합한다. 물론, 이 과정에서 자신에게 대항한 세력과의 전투로 어느 정도의 피해가 있긴 했지만 인간족의 내란은 비교적 평화롭게 끝난다.
463년 경 / 카히나 왕국 성립
인간이 내란을 겪고 있을 당시, 엘프들은 그것을 방관하며 자신들이 어떠한 대처를 내려야 할지 의견이 크게 두 가지로 갈리게 된다. 강경파의 '인간을 치자' 는 의견과 온건파의 '그냥 놔두자' 는 의견이 바로 그것이다. 두 의견은 서로 심각하게 부딪히기 시작했고, 이윽고 이 대립은 격한 전쟁으로 번지게 된다. 엘프족 강경파와 온건파의 전쟁은 발발시점부터 150여년에 걸친 장기전으로 번진다. 아이러니하게도, 인간에 대한 태도의 결정을 위한 전쟁이 인간의 내전 종료 이후까지 이어지게 된 것이다. 때문에 엘프족은 싸움의 의미를 잊어가고 서로 지쳐가게 된다. 그러나, 전쟁의 막바지에 이르러 엘프 온건파에 신생 인간왕국인 카히나의 대대적인 원군이 오게 된다. 강경파가 그 힘에 대항하지 못하고 순식간에 박살이 나서 드워프와 온갖 몬스터들이 득실대는 지하 세계와 아이센 평원으로 도망치게 된다. 당시 그들이 느낀 절망은 분노와 증오의 형태로 변하게 되고, 이들은 후에 다크엘프라고 불리게 되는 종족의 선조가 된다. 그리고, 이 때 보낸 원군으로 인해 카히나 왕국은 엘프 온건파와 서로 동맹관계를 맺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카히나 왕국은 인간 역사상 처음으로 엘프에게서 마법을 들여오게 된다. 이후 카히나 왕국은 비약적인 마법의 발달로 600여 년 간 카일 대륙의 평화를 보장한다.
822년 / 테라 대륙 발견
900년 / 테라 대륙 붕괴
932년 / 아즈릴 대륙 발견
350년 후, 항해기술이 발달하면서 새로운 대륙과 섬들을 발견하게 되는데, 이전에는 강한 조류와 파도로 인해 가까웠음에도 불구하고 접근치 못했던 이리스 섬과 현재는 검은 바다 아래에 가라앉은 테라라는 이름의 중소대륙을 발견하게 된다. 그 중 테라에는 그 누구도 접하지 못한 낯선 식생들로 가득했다. 반인반어와 정체불명의 몬스터들, 아름다운 보석들과 진기한 식물등, 그 누구도 보지 못한 신기한 것들이 존재했다. 그러나 테라의 땅을 밟은 자들은 모두 1년을 넘기지 못하고 알 수없는 질병에 걸려 사망하게 된다. 지금도 병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왜인지 모르게 인간만이 그 병에 걸렸다. 때문에 인간이 테라에 식민지를 건설하는 것이 힘들어지자, 엘프와 그 외 다른 소수종족들이 테라에서 식민건설을 시작, 테라의 진귀한 자원과 식생들을 이용하기 시작한다. 소국이었던 타 종족들의 국가와 무기, 과학 등이 이 때 비약적으로 발전하게 되는데, 이에 위기를 느낀 인간들의 왕국인 카히나 왕국은 대함대를 보내 당시 테라에 있던 타종족의 식민지와 생명체, 식생을 한꺼번에 박살내 버린다. 잿더미가 되어버린 땅을 다시 철저히 짓밟고 파괴해서 테라는 결국 지도상에서 사라지게 된다. 이 당시의 대함대 동원이 카히나의 급격한 쇠락을 가져왔다. 또 이 일로 인해 카히나 왕국과 엘프의 동맹은 심각한 위기에 직면하게 되었고, 곧이어 냉전 체제가 형성된다. 이에 카히나 왕실은 다시금 국가를 중흥키 위해 테라를 넘어선 바다의 항해를 촉구하고, 모험가들을 지원하기에 이른다. 이 때 아즈릴 대륙이 처음으로 그 모습을 드러냈다. 운 좋게도 아즈릴은 인간에 대한 거부반응이 전혀 없었으나 보이는 것은 전부 사막과 황무지 뿐. 먼 길을 항해해서 겨우 도착한 대륙이 이 모양인 것에 모험가들은 크게 실망하고, 아즈릴에 몇 가지 쓰레기들만을 남겨놓은 채 아즈릴과의 교통을 끊고 다시 돌아오게 된다.
1064년 / 마법 실험 실패로 카히나 왕국 멸망
탐험의 실패를 통해 내부에서 중흥을 꾀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한 카히나 왕국은 마법에 매달리게 된다. 마법에 매달리다보니 왕국의 건국 주축세력이던 기사와 검사들에 대한 예우가 예전 같지 못할 것임은 뻔한 사실. 이 상황은 그들을 주축으로 한 지방영주와 귀족들의 불만을 고조시키게 된다. 그 후 수십 년, 카히나 왕국 수도에서의 마법 실험 실패로 수도권 전체와 드래곤 팽 산맥 하부가 잿더미로 변한다. 이 때 카일 대륙의 북쪽으로 마력의 여파가 미치지 않게 막은 것이 그 산맥에 살던 드래곤들이라고 한다.
1064~13세기 중반 / 대혼란시대
카히나의 수도권은 잿더미가 되고 그 토지는 여파에 의해 황무지가 된다. 카히나의 세력이 급속도로 약해진 틈을 타 각지에 있던 지방영주와 귀족세력의 패권다툼이 일어나게 되었다. 후세에 ‘대혼란시대’라고 전해지는 피와 전쟁의 시대의 개막인 것이다.
1316년 / 가이리아와 델로 주축세력이 짜여지게 됨
1352년 / 가이리아 건국전쟁 발발. 델 멸망, 가이리아 왕국 개창
대혼란시대 가장 강력한 세력을 구축한 것이 아힌를 중심으로 한 가이리아 영주와 라즈베리를 중심으로 한 델 영주였다. 두 영주는 패권을 놓고 최후의 결전을 준비하게 되고, 마침내 '초록 숲' 에서 최후의 결전을 펼치게 된다. 이 전쟁의 여파로 숲 속에서 항상 살기가 감돌고 흉흉한 몬스터들이 출현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초록 숲' 은 '독기의 숲' 으로 명칭이 바뀌게 된다. 왜 그렇게 되었는지 원인은 불명이나, 혹자는 인간에 대한 자연의 경고가 아니었을까 하고 추측하기도 한다.
이 싸움의 승자는 가이리아 영주였으며, 그는 승자다운 관대함을 보여 그 이상의 진격을 하지 않고, 다만 라즈베리를 가이리아 영지에 편입시켜 세력을 확장한다. 그후 얼마 지나지 않아 지방 영주들을 모아 대관식을 치른 후 정식으로 가이리아 왕국의 건국을 선포한다. 물론 건국전쟁 당시 패배한 소영주들과 타종족과 결탁한 세력들은 가이리아의 보복을 두려워하여 아즈릴로 도망친다. 이것이 후에 아즈릴 왕국의 기원이 된다.
사실, 아즈릴 대륙에는 북쪽에 이미 페미르라는 국가가 존재하고 있었으나, 그것을 알 리 없는 카일 대륙인들이 임의로 대륙의 이름을 아즈릴이라 붙인다. 아즈릴의 AZ(아즈)는 카일 대륙의 공용화폐 단위로도 쓰이는데, '기회, 희망, 부' 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기에 위와 같은 이름을 붙이게 된 것이다. 그야말로 그들에게 있어서는 기회의 땅이었기 때문이기도 했을 터. 아무튼 이런 역사 때문에 페미르 왕국 사람들은 아즈릴 대륙을 현재도 페미르 대륙이라 부르지만, 현재는 대부분 아즈릴 대륙으로 통일해서 부르고 있는 추세이다 사실 이 페미르 왕국은 칼림산맥 남쪽까지 세력권을 뻗치고 있었으나, 아즈릴에 정착한 카일대륙의 이주민들이 페미르 왕국의 도움을 받아 왕국을 건설해놓고 배은망덕하게도 페미르를 쳐서 칼림산맥 북쪽으로 쫓아내 버린다. 페미르 왕국의 기원에 관해서는 이리스 기원설, 테라대륙 기원설 등 여러 가지 이론이 나오고 있지만, 정작 페미르 왕국에서는 창조론과 신의 자손론을 내세우고 있어 정확한 기원을 밝히기가 쉽지 않다. 당시 아무것도 모르고 칼림 산맥 남쪽에 거주하던 페미르의 국민들과 휴양을 즐기고 있던 페미르의 왕족, 귀족은 아즈릴의 군대에 의해 가장 원초적인 범죄인 강간, 약탈, 방화를 뼈저리게 겪게 된다. 당시 아즈릴은 특유의 ‘관대함’을 보여 어느 누구도 ‘살해’하지 않고 페미르로 돌려보낸다. 이는 지금까지 계속되는 뿌리깊은 아즈릴에 대한 페미르인들의 원한의 근원이기도 하다.
뒤통수를 얻어맞은 페미르 왕국은 본래 여성 중심의 국가였기에 약한 군사력의 비참함을 크게 깨닫고 당시 검은 바다 연안 각지에서 활동하던 해적들을 국가 공인해적으로 인정해 주는 대신 국가의 보호를 요구한다. 그리고 그들의 리더격인 해적왕에게는 따로 아라넬 섬의 영지를 주고 그 곳을 해적의 거주지로 선포한다. 이렇게 인간국가의 3강 체제가 성립되고, 100년의 시간이 흐른다.
1502년(코마력 원년) / 예언자 라니아 등장
1602년(코마력 100년) / 코마교 파트로누스 교단 성립
1657년(코마력 155년) / 코마교, 가이리아 국교 공인
1794년(코마력 292년) / 코마교, 아즈릴로 교황청 이전, 아즈릴 국교 공인
카일 대륙에서 위대한 예언자가 태어나게 되는데, 라니아라는 이름의 이 예언가는 교세를 엄청난 속도로 확장하여 한 종교를 만들기에 이른다. 당시 국민의 사상 통합을 바라고 있던 가이리아 국왕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은 이 종교는 곧 교단을 성립, 코마 교라는 이름의 국교로 성장한다. 하지만, 제 3대 성녀인 루하가 '카일 대륙은 예언자께서 태어나셨으니 이미 축복을 받았다' 라는 말을 남긴 채 교황청을 아즈릴 대륙의 라산드로 옮겨버리게 된다. 아즈릴의 국왕 역시 그들의 이전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며 축하해 준다. 애초에 뿌리가 같았던 가이리아와 아즈릴은 종교적으로까지 통합이 되어 무역도 활발해지고 서로의 화친을 도모하기에 이른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고립에 처한 페미르는 카리나와 아이센에게 동맹을 요청한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페미르-카리나, 페미르-아이센은 반 가이리아-아즈릴 연합을 모토로 동맹을 맺었지만, 정작 카리나와 아이센은 서로 동맹을 맺지 않았다. 아무튼, 페미르는 아라넬 섬의 해적들에게 군함까지 건조해 주며 해적질을 도왔으며, 다크엘프와 엘프는 각각 산발적으로 가이리아 왕국의 국경을 침범하기 시작한다. 가이리아 건국전쟁 당시 어느 세력에도 규합치 않고 중립을 지키던 도시국가 유노 또한 가이리아 편이 되어 전쟁에 참여하게 된다. 또, 카리나와 아이센, 그리고 페미르의 모략으로 보여지는 사건이 생겼는데, 이리스의 원주민들이 반란의 기미를 보이기 시작했다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가이리아 왕국의 입장에서는 유일한 탄광인 이리스를 잃을 수 없기에 반란의 기미가 보이는 사람들과 단체, 조직 등을 무자비하게 검열, 탄압하기 시작했고, 때문에 기사국가의 명예가 훼손된다는 내부의 불만 또한 제기되었다. 허나 결국 국익에 관련된 일이라 강력한 반발은하지 않고 입으로만 불만을 내뱉고 있는 실정이었다.
1874년(코마력372년) / 네더릴 사교도 사건. 아즈릴-가이리아 전쟁 발발.
결국 전쟁은 일어났다. 하지만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전쟁이었다. 1873년. 아즈릴 전역에 "네더릴"이라는 사교가 퍼지기 시작했다. 결국 아즈릴의 국왕 이샤크3세도 그 사교에 빠지게되고, 그것을 개탄한 가이리아 왕, 케일1세는 아즈릴에 선전포고하게된다. 결국 1874년. 루하가 파트로누스를 라산드로 옮긴지 100주년 되는해에 전쟁이 일어나게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하게된다. 전쟁은 바인의 영주인 카레니타 아크로토스가 네더릴 사교의 교주인 마테이야를 죽임으로써 끝났다. 곧 아즈릴의 국왕 이샤크 3세도 병사한다. 1년도 채 안되는 짧은전쟁이었지만, 이는 가이리아와 아즈릴에 많은 상처를 남겼다. 이때 아즈릴은 카슈1세가 즉위하여 중흥의 발판을 세운다.
1901년(코마력375년) / 아이센 연맹과 가이리아 전쟁.
1901년. 가이리아와 아즈릴이 막 국력을 회복해 갈때즈음, 아이센연맹의 30만 대군이 가이리아를 침공했다. 명목상 케일 1세와 라즈베리 할양이라는 약조를 맺고, 가이리아 국민들이 그것에 반발하자 그일을 트집잡아 가이리아를 침공한 것이다. 때는 케일 1세가 사망하고 그 아들 케일2세의 폭정으로 가이리아 정국이 혼란스러운 때였다. 때문에 아이센의 대군은 가이리아의 수도 아힌까지 단숨에 짓쳐들어왔다. 그러나 바인의 영주 카레티나 아크로토스와 그 일행들의 힘, 그리고 엘락투스의 원군에 의해 극적으로 가이리아측의 승리로 끝나게된다. 이 전쟁에서 유노 24대 의장인 리볼트가 사망한다. 가이리아는 케일2세 이후의 왕으로 케일3세가 등극하게 된다. 그러나 케일3세는 얼마가지 않아 병사하고,(독살이라는 가설도 있다.)고작 12세인 케일4세가 왕위에 오르게된다.
1972년(코마력446년) / 가이리아의 페트라르카 왕조 대가 끊김.
1907년. 아즈릴과 가이리아는 각각 페미르와 아이센을 침공하기에 이른다. 가이리아의 카레니타 영주와 그 일행들은 전쟁을 막아보려 노력했으나, 블랙나이브즈의 방해로 성공하지 못한다. 그러나 새로운 지도자 스카페이스에 의해 똘똘뭉친 아이센연맹은 가이리아의 격퇴를 막아내고, 중흥할 시간을 얻게된다. 마찬가지로 블랙나이브즈에 의한 아즈릴 내부교란으로 아즈릴의 페미르 침략도 실패하게된다. 짧은 세월동안의 긴 전쟁으로 각 국가는 피폐해 졌으며 서로를 간섭할 여력은 남아있지 않았다. 가이리아의 케일 4세는 성인이 된후 정적을 제거하고 가이리아를 중흥시켰으며, 아즈릴의 카슈1세, 이샤크4세는 차례로 아즈릴을 부흥시켰다. 마찬가지로 아이센의 지도자 스카페이스는 다시금 아이센을 강대국으로 부상시켰으며 이내 카리나를 속국으로 만들기에 이른다. 페미르의 나오미2세는 아라넬섬과 해적을 이용해 중개무역을 부흥시키므로써 페미르를 다시금 부국의 길로 인도했다. 다시 각국의 국력이 충전되고 서로가 딴마음을 먹을때 즈음, 1972년. 가이리아의 중흥을 이끈 케일4세가 83세의 나이로 서거하게된다. 그에게는 아들이 없었기때문에, 그의 죽음은 가이리아 귀족과 왕족들의 피바람을 예고하는 듯 했다.
1975년(코마력 450년) / 가이리아의 페미르 속국화.
1972년 케일 4세의 사후 케일 4세의 장녀인 샤나가 가이리아 왕국 역사상 이례적으로 여성의 몸으로 섭정이 된다. 그러나 그녀의 부군인 카를 폰 레이란트, 즉 레이란트 대공이 국가의 실세를 쥐게된다. 그는 뛰어난 지략을 발휘, 당시 폭군 핫산 2세의 치정아래 괴로워 하고있는 아즈릴의 질서를 바로잡는다는 명분아래 아즈릴의 북쪽에 위치한 페미르에게 쌍방의 연합을 요청하게된다. 1974년 페미르의 육군본대와 해군(사략해적)들은 아즈릴의 수도인 라산드로 진격하게되지만, 그틈을 타 레이란트 대공은 바인의 일리어드 카르 아크로토스 백작, 카리타스의 총독인 알 파치노 후작에게 명해 페미르를 점령해 버린다. 페미르의 귀족회의 5명중 2명은 가이리아인으로, 1명은 아즈릴인 나머지 2명만을 페미르 인으로 구성하겠다는 굴욕적인 강화하에 페미르는 사실상 가이리아의 속국이 되었다. 이 때 아즈릴의 폭군 핫산 2세도 살해되어 그의 형인 랏드1세가 국왕으로 즉위하게 된다.
1977년(코마력 452년) / 가이리아에 의한 카리나 독립 성취와 카리나 국왕의 가이리아에 대한 보호 요청.
당시 약 100여년간 오크의 국가인 아이센 연맹에 점령되어있던 엘프의 국가 후(後)카리나는 가이리아의 군대에 의해 독립을 쟁취하게 된다. 이제 아이센 연맹조차 상대가 되지 못하는 막강한 가이리아의 저력을 보여준 사건이었다. 독립 후 아이센의 괴뢰정부의 왕으로 있었던 카리나의 엘 국왕은 가이리아에 자국의 보호를 요청함으로써 스스로 속국화되어 버린다. 카일대륙과 아즈릴대륙 양 대륙에 걸쳐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게 된 가이리아는 자국의 화폐단위를 (란트)Lant로 바꾸게된다. 이에 가이리아로의 경제예속을 두려워한 아즈릴, 엘락투스는 화페 아즈(AZ)를 위시한 경제동맹을 결성하게 된다. 반대로 유노는 화폐를 란트로 바꾸어버린다.
1980년(코마력 455년) / 카리나 왕국, 페미르 왕국이 가이리아 왕국에 병합. 페트라르카 왕조가 끊긴 가이리아에, 대공이었던 카를 폰 레이란트가 레이란트 왕조를 개창.
1980년. 가이리아의 대공 카를 폰 레이란트는 카리나와 페미르 양국에서 내부 쿠테다를 일으켜 각국을 멸망시키고 가이리아 영토에 병합시키게된다. 본래 여성이 지배층이었던 페미르에서는 가이리아의 남성 기사도중심 문화를 견디지 못하고 굉장한 반발이 있었으나, 레이란트 대공이 지배층 여성 대부분을 코마교의 수녀로 만들어버려 무마했다. 카리나에서는 이따금 엘프들에 의한 저항이 있기는 했으나 미미했다. 페미르의 제압은 1989년도에 완전히 이루어졌으며, 카리나는 그보다 이른 1983년에 완전히 제압되었다. 1985년, 가이리아에는 페트라르카 왕조의 뒤를 이어 두번째 왕조인 레이란트 왕조가 성립하게 된다.
1981년(코마력 456년) / 아즈릴 왕국의 공작 이븐 라야드가 동방의 신대륙 Yin(殷) 발견.
레이란트 대공이 막 카리나와 페미르의 점령을 시작할 무렵, 아즈릴의 내부정쟁에서 패한 이븐 라야드 공작은(혹은 사랑하는 여인을 다른 남자에게 잃어서-라는 설도있다.) 아즈릴의 신형 지벡선 5척과 선원 3천여 명을 이끌고 새로운 영토를 찾기위한 항해를 하게된다. 항해도중 카일대륙과 아즈릴 남부에서 피부가 검은 사람들과 오크들이 공존하고 있는 미개대륙 '레니스'와 몇개의 군도를 발견하게 된다. 그후 계속해서 동남쪽으로 항해한 그들은 1982년 초, 드디어 동방의 신대륙인 Yin(殷)대륙에 닿게된다. 그들은 물체를 형상화한 이상한 문자를 쓰고있었으며, 카일-아즈릴 양 대륙의 어떤 문화와도 다른 특이한 문화를 지니고 있었다. 신대륙의 사람들은 황제(皇帝)라고 부르는 존재를 신격화하여 지배자로 모시고 있었으며, 그들의 지배자에 대한 충성은 경이로울 정도였다.
1985년(코마력 460년) / 이븐 라야드에 의한 Yin(殷)대륙의 제후국인 야오(曜)나라의 점령 시작.
일찍이 Yin(殷)대륙의 가능성을 알아본 라야드 공작은 본국인 아즈릴에 군대를 요청해 Yin(殷)대륙에 있는 Yin(殷)제국의 제후국중 하나인 야오(曜)나라의 점령을 시도한다. 1983년 요청한 군대는 1985년 도착했고, 그 규모는 보병 8천명과 기병 2천, 그리고 아즈릴의 정예군인 아즈릴의 모래폭풍 2천명 이었다. 미리 야오에 대한 지리, 정치, 군사적 기밀을 확보해 두었던 그는 슌다오(舜道)시(현 라야드시)부터 진군을 시작하여 파죽지세로 남하했다.
1996년(코마력 471년) / 가이리아 왕국의 국왕 카를 1세 사망. 장남, 아크로토스 가문의 윌리엄, 삼남이 가이리아 왕국을 각각 레이란트 왕국, 라펠츠 공국, 에레사 백국으로 분할.
1996년 가이리아 왕국의 최 전성기를 구가한 카를 폰 레이란트, 카를1세가 서거한다. 그에 따라 장남인 카를, 차남인 랜스, 그리고 아크로토스 가문의 윌리엄 사이에서 1년간의 짧은 정치적 내전이 일어난다. 곧 그들은 합의하여 각각 구 가이리아 왕국의 영토를 카를이, 구 페미르 왕국의 영토를 윌리엄이, 마지막으로 구 카리나 왕국의 영토를 랜스가 다스리기로 합의했다. 이에따라 윌리엄과 랜스는 따로 가문을 이루어 각각 라펠츠 공국과 에레사 백국을 세우게된다. 이들은 형식상 가이리아 국왕의 신하이기때문에 '왕'을 칭하지 못한다. 장남인 카를이 다스리던 구 가이리아 왕국도 이름을 레이란트라고 고치게된다.
2001년(코마력 476년) / 이븐 라야드가 Yin(殷)대륙에 아즈릴 계열의 왕국인 라야드 왕국 개창.
1995년, Yin(殷)대륙에서 정복활동을 계속하던 이븐 라야드는 롱주이 산맥까지 영토를 점령한후 더 이상의 팽창을 멈추고 국가의 기반을 다지게된다. 그리고 2001년 그는 아즈릴계열의 왕국인 라야드 왕국을 Yin(殷)대륙에 세우게 된다. 본래 아즈릴의 국왕에 헌상해야하는 영토였으나, 아즈릴에서 건너온 원정군을 설득, 자신의 상비군으로 만들고 이내 라야드 왕국의 국왕으로 스스로 올라간다. 이 소식을 듣고 아즈릴의 국왕 랏드1세는 지팡이로 전령을 때려죽이는 등 노발대발했다고 알려져있다.
2005년(코마력 480년) / 이븐 라야드의 아즈릴 귀향. 아즈릴 국왕과의 비밀 면담.
2005년, 라야드 왕국의 초대 국왕인 이븐과 랏드는 아즈릴의 수도 라산드에서 비밀회의를 하게된다. 내용은 세간에 정확히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골자는 라야드 왕국의 국왕은 아즈릴의 국왕을 신하로 모시겠다는 것과, 아즈릴을 본국으로 삼겠다는 것. 라야드 왕국의 국왕은 언제나 아즈릴의 대공작위를 수여받아야 왕위를 인정받는다 등의 이야기 일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라야드에 돌아가자마자 이븐 라야드가 행한 일이 바로 그것이었다. 그외의 중요한 이야기로는 구대륙(카일-아즈릴)에서의 이주민을 라야드에 이주시켜 굳건한 국가를 건설하는 것과 Yin(殷)대륙의 자원 매장량과 이용방도에 대해 토론했다고 전해진다.
2007년(코마력 482년) / 구대륙(카일대륙과 아즈릴대륙)에서의 이주민들이 Yin(殷)대륙으로 다수 이동.
비밀 면담이 끝나고 얼마지나지 않아, 카일-아즈릴 대륙 전역에서 빈민과 범죄자들을 모으기 시작했고, 이내 2007년 4만에 이르는 대인원이 차례차례 라야드 왕국으로 이주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라야드 왕국에 정착하여 이내 새삶을 살았으며, 신대륙에 매장된 막대한 양의 은과 자원으로 부자가 된자가 많았다. 이 소문은 선원을 타고 구대륙으로 흘러들어가 수많은 사람들이 새삶을 찾아 Yin(殷)대륙으로 이주하는 계기가 되었다.
2026년(코마력 501년) / 아즈릴 왕국, 라펠츠 공국에 선전포고. 3년전쟁 개전.
2028년(코마력 502년) / 레이란트 왕국, 3년전쟁에 참전. 아이센 연맹 3년전쟁에 참전.
2030년(코마력 504년) / 3년 전쟁종결.
짧은 평화가 끝나고, 오르비스에는 전운이 감돌기 시작했다. 그때 라펠츠 군 특수부대의 아즈릴 고아원 공격으로 아즈릴은 라펠츠에 2026년 6월 10일 선전포고한다. 개전 후 라펠츠의 부대는 연전연패, 결국 수도 라펠츠가 포위되기 직전에 이른다. 그때 라펠츠 공국군 소좌인 샤아가 그의 동료들과 함께 아즈릴 제 1군 '사막의 장미' 부대의 지휘관인 레니아 소장(레니아 공주)를 납치하기에 이른다. 그 후 라펠츠 군 상부와의 갈등으로 샤아 소좌는 숙청될 뻔 했으나, 쿠데타를 일으켜 라펠츠의 실권을 잡는다. 그후 코마교와의 내전이 발생한 아즈릴과 단기간 휴전 협상을 함으로써 라펠츠에 시간을 벌어주게된다. 그후 샤아는 스스로 대좌로 진급한 후 국가 총동원령을 내려 반년간 라펠츠의 군사력을 강화시킨다. 그 때 레이란트가 코마교를 지킨다는 명분으로 아즈릴에 선전포고한다. 샤아 대좌는 기회를 보아 레이란트를 배반할 생각으로, 여기저기 외교적 트랩을 설치하려고 하지만 실패한다. 결국 레이란트군은 2028년 4월, 제피리아에 입성하여 그날 제피리아를 함락해 버린다. 라산드로 진격하던 레이란트군은 샤아대좌의 배반을 눈치채고 2028년 5월 말, 아즈릴과 휴전을 하게된다. 레이란트군은 라펠츠로 회군하여 진격했으나 아라넬-칼림산맥을 최종방어선으로 한 라펠츠 군은 2028년 겨울까지 레이란트군의 진격을 저지한다. 이때 샤아대좌의 전략적 천재성을 보여주는 '참호전술'이 나오게된다. 2029년 4월, 샤아대좌의 요청으로 레이란트와 아즈릴에 선전포고한 아이센 군이 라펠츠에 원군으로 상륙한다. 라펠츠 군과 아이센군의 연합은 세기의 '대반격'작전을 펼쳐 레이란트군을 전선에서 전면 후퇴시키는데 성공하나, 그 틈을 노린 아즈릴 군의 대공세에 주력의 대부분을 상실, 칼림산맥 이북으로 후퇴하게된다. 2029년 8월 레이란트와 아즈릴의 휴전조약이 끝남에 따라 전쟁은 3파전 양상을 띠게된다. 2029년 11월, 레이란트와 코마 파트로누스, 아즈릴 왕국은 강화조약을 맺어 레이란트와 코마 파트로누스가 승전국으로 아즈릴에 30억의 배상금을 물린다. 그 후 레이란트와 코마 파트로누스, 아즈릴 왕국은 새로이 동맹을 맺어 라펠츠로 진격한다. 2029년 12월, 아즈릴의 국왕 랏드 1세가 물러나고 그의 손녀인 레니아가 레니아 1세로 아즈릴 국왕에 즉위한다. 같은 12월, 레이란트와 아즈릴의 연합군은 라펠츠로 총 진격한다. 이때 샤아대좌의 실책과 오만, 연합군의 행운과 결단력으로 연합군은 라펠츠 군을 대파해 승기를 잡는다. 이듬해 2030년 1월 연합군은 라펠츠와 비타를 제외한 라펠츠의 모든 도시를 점령, 라펠츠를 포위한다. 2020년 3월 라펠츠는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항복하기에 이른다. 샤아대좌는 자결하고 레이란트에 볼모로 잡혀있던 라펠츠의 왕족인 윌리엄스 3세가 레이란트의 꼭두각시 대공으로써 다시 라펠츠의 공왕에 복위한다. 라펠츠는 55억 란트의 전쟁배상금을 물게되었으며, 이후 레이란트의 군사 사절단에 의해 군비 제한을 받게되었다.
2031년(코마력 505년) / 린잔 제국 개창, 카일 전쟁, 노바카리나 건국전쟁.
2032년(코마력 506년) / 전쟁종결. 초국가기구 창설 제안.
2033년(코마력 507년) / 노바 카리나 왕국 개창.
2035년(코마력 509년) / 레이란트 왕국 가이리아 제국으로 국호변경, 리카엔 공화국 건국.
2031년 9월. 린잔제국으로 국호를 변경한 아이센연맹이 황제인 이루크카엘의 지휘아래 30만의 대군을 이끌고 레이란트를 침공한다. 침공 한달여만에 무방비의 레이란트 왕국은 수도 아힌의 일부를 제외한 국토 전역이 함락된다. 그후 린잔은 엘락투스의 주력을 전멸시켜, 엘락투스 왕인 칼투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다. 11월이 되어 끈질기게 버티던 에레사도 무너졌으며, 유노도 사방이 포위되기에 이른다. 아즈릴은 일찌감치 중립선언을 했으며, 3년전쟁 이후로 아이센과 우호를 유지하던 라펠츠도 레이란트의 위기를 못본척 하게된다. 그러나 라펠츠 내부의 '침묵령'사건을 계기로 라펠츠의 아크로토스 왕조는 끝이나고 엘리시아 블랙애로우를 1대 국왕으로 하는 후(後)페미르가 브락시오라의 영주인 아리스 페이버 공작과 그의 가신인 사이몬 그렉키즈의 주도아래 건국된다. 페미르의 재건국에는 에레사 백국의 하인 디 영주도 끼어 있었다고 전해진다. 재건된 페미르 왕국은 즉시 에레사로 원군을 보내는 한편, 코마교에도 외교사절단을 보내 레이란트의 구원을 청한다. 전술의 천재 아리스 페이버 공작의 지휘아래 에레사와 레이란트, 엘락투스의 전황은 날로 호전되어 갔으며, 결국 2031년 6월 15일 아즈릴을 제외한 각국의 수뇌가 모두 모인 세기의 종전회의가 열리게된다. 이 회의에서 레이란트 왕국의 새 국왕인 라스핀 1세, 후 페미르 왕국의 여왕인 엘리시아가 처음으로 국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다. 이 회의에서 각국은 50년간의 평화조약을 맺었으며, 특히 레이란트 왕국은 국토의 일부를 엘락투스와 유노 공화국에 할양해 재건을 위한 자금을 마련한다. 이번회의에서 재건 페미르왕국의 중신중 하나인 사이몬 그렉키즈는 '초국가적 평화기구'의 창설을 제안하나, 16년뒤 520년으로 결정을 미루겠다는 각국 수뇌들의 답변으로 성사되지 못한다. 그후 재건 페미르왕국과 에레사 백국은 '카리나 왕국 유민 페미르 이주설' 을 근거로 국가를 합병해 새로이 '노바 카리나'왕국을 건국한다. 유노 공화국도 레이란트로부터 할양받은 영토를 토대로 '리카엔 공화국'의 건국을 선포한다. 한편 레이란트는 가이리아 제국시절의 영광을 되찾자는 의미에서 국호를 다시금 가이리아 제국으로 고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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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연재할 소설인 The Story of Blue Grey는 3년전쟁 당시의 이야기입니다.
첫댓글 대단하네요. 세계관이 매우 탄탄하다랄까? 대단합니다.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