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리"의 민물낚시기행-초대[화보'450'번째]◆

[쉬리(경기)]

 

,·´″"`°³о＊ 몬스터 피싱 ＊о³°`"″´·,

'2012년 임진년 (壬辰年)' 흑룡의해 - 18번째














결실의 계절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아침 저녁으로 큰 일교차의 느낌은 마지막 시즌을 알리고 있다..

문뜩 날짜 계산을 한다 .. 이번주엔 특별한 업무가 없으니.. 출조를 서두른다..

한번쯤은 가보고 싶었던 전북권 조행은 이제서야 첫 발을 내밀었다..













200km 가까운 거리가 보여진다..

국도 , 고속도로 는 아침부터 나들이 차량과 벌초 차량들로 북적인다..














영동고속도로 , 경부고속도로 , 봉담화성간고속도로 , 서해안선 , 일반국도 모두 극심한 정체를 보인다..














서해대교까지 30분거리를 오늘은 무려 2시간 걸렸다..ㅜ














당진 - 대전간 고속도로를 달려 ... 논산 - 천안간 고속도로에 올라선다..














태어나 처음 달려보는 고속도로 풍경은 눈을 즐겁게 해준다..














목적지 도착 30분전 휴게소를 찾는다..














서해안고속도로 → 당진,대전간고속도로 → 천안,논산간고속도로 → 호남고속도로 를 경유하여 달린 마지막 TG는 금산사IC 다..














금산사를 빠져 나와 .. 소류지를 찾는데도 그리 넉넉하지 않다..

20분 넘게 한참을 헤메였다.. 주위는 온통 소류지가 즐비하다.. 역시나 살고 싶은 도시였다..














지도상엔 .. 없는곳이다.. 그래서 더욱더 찾기가 힘들었다..^^














현지 꾼들의 낚시터 몸살로 인하여 여기서 부르는 이곳 소류지의 지명은 올리지 말아야 할것 같다..















연안 수초로 인하여 하마터면 애마가 물속으로 달릴뻔 했다..ㅎㅎ

다행히 4륜구동이라 .. 그리 어렵지 않았지만..ㅡ














아직 한낮은 뜨겁다..

특히나.. 이곳 전북의 낮 모기때는 .. 온몸을 바쳐야 했다..ㅜ














필자는 그동안 한여름 모기가 없는 계곡지가 주로 출조지 였는데.. 오늘 밤은 심히 걱정이 앞선다..














낮에도 모기의 극성이라면 .. 모기향도 그닥 소용 없을것 같은..














대편성은 맞쳤으나.. 무엇인가 1% 부족한 느낌은? 무엇일까?














필자가 준비한 .. 동해자연산 골벵이 두루치기를 즐긴다..














처음 뵌 대물고집님께선 담근술과 번데기를 준비해 주셨다..














한낮 입질이 올것 같은 분위기이지만.. 찌는 움직임이 없다..














평소보다 조금 많은 8대를 편성하였다...














미틴대물 아우도 도착하였다... 몇개월 안본 사이.. 헤어 스타일이 ... 뭇지다 ㅎㅎㅎ














필자가 준비한 좌측(동해산 꽁치로 다진 전) 과 미틴아우님이 준비한 우측(통 족발) 은 우리네 입과눈을 즐겁게 해준다..














좌측부터 미틴대물님 , 풍경님(중앙) , 대물고집님(우측)














오후 늦은 시간 즈음 .. 곡물류에 .. 살금 살금 잠긴다... 몰까? ㅎㅎ














오랫만에 여유있는 여행을 즐기고 있다..














떡밥을 넣어 보니.. 미동이 없다.. 그래서... 장대에도 '쉬리의 좁살단차 채비' 셋팅한다..














결실의 계절이다.. 호박꽃잎은 지금은 수줍어 다물고 있으나.. 새벽 이슬을 먹은 아침엔 활짝 웃고 있었다..














추석 성묘에 올려질 대추도 무르 익어간다..














이녀석도 오늘밤 풍성한 사냥을 할것 같은.. ㅎㅎ














그렇게 주위를 둘러 보던중... 너무도 멋지 포인트를 발견한다..

옯겨 ? 말어 ? ㅎㅎ














아............... 옮길 장비가 .. 만만치 않은데..^^














장거리 출조라.. 꼭 앉고 싶은 곳에.. ㅎㅎ 결국.. 비지땀을 흘리며.. 옮겼다..ㅎㅎ














현지 출조의 상황은 본인이 판단 하는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여긴 잔챙이 없오... ㅎㅎ .. 아니다.. 딥따 많았다..

그래서 필자는 초저녁까지 미끼응용에 실패 하였다..














출출한 밤10시경.. 간단히 준비한 음식으로 배를 채운다..














음료와 맥주를 준비해 잠시 들리셨던 뻰지쟁이님(우측)도 감사드린다










.
.











그리고 우린 또 다시 각자의 포인트에 앉는다..


어느덧 새벽1시를 넘어선다..


깊어가는 가을을 알리듯 마지막 풀벌레의 요란한 함창이.. 들린다..


황소개구리도.. 간간히..


수초사이엔.. 가물치로 느껴지는 녀석의 물 파장이 마음을 흔든다..












초저녁 미끼 응용에 실패한 필자는 새벽1시경 느꼈다..

그리고.. 가장 짧은 3.2칸에 찌불을 다시금 세운다..


얼마 지나지 않아... 움직이는 찌불... 그리고 .. 부드럽게.. 하늘을 가른다..



허리급에 가까운 녀석이다..


체구는 대호만 붕어 같았다..ㅎ














오랫동안 필자는 대물낚시를 즐기며.. 밤을 꼬박 세운적은 몇년만에 처음이다..

돌아 오는길 졸음이 오면 큰일 날텐데...^^














아직 날이 밝아오려면 .. ^^ 사진은 흔들리고..














대물고집님께서.. 비가 올것 같으니 일찍 철수 하자고 하신다..














한숨도 눈을 붙이지 않고 밤을 세웠지만.. 아쉬움이 유난히 심한 날이다..^^

(쉬리의 단차 좁살봉돌 채비는 빠르게 변하는 생태계에 흡족한 조과를 안겨 줄것이다 .. 물론 채비의 기본원리는 알고 있어야 하지만..)














허리급 조과에 기쁨으로 다음을 기약해야 한다..!!




특히나 급격히 빠르게 전국의 낚시터는 배스 , 블루길 외래어종으로 인하여 생태계는 인간이 상상 하지 못할 만큼 빠르게 변할 것이다.

이에 따른 기법이 변천된다고는 하나 .. 바닥에 서식하는 고유의 우리네 토종붕어의 습성을 고려 해 본다면..

지금까지 성행했던 고집스런 채비나 , 기타 이론상 정립이 될수 없는 채비는 찌오름의 혼논을 야기 할것이라 생각한다.

따라서 .. 각 조구 업체의 흔들리는 야릇한 채비 구사의 발언은 삼가 해주시기를 진심으로 바랄 뿐이다..


지나고 본다면 .. 몇십년전 대물낚시의 본고장인 경상도에선 그랬다.
(떡밥사용한 기법 , 뜰채를 사용한 월척붕어 , 보트낚시 등은 인정을 하지 않았던 역사가 있다)


현실은 어떠한가? .. 불과 5년도 걸리지 않았다. 이제서야 생태계의 빠른 변화를 받아 들인다고 생각한다.

향후 몇년내에 우리가 즐기는 대물낚시의 공간은 사라지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랄뿐이다.

역사는 훗날 필자의 450번째 조행이 다시금 거론 되리라 생각한다.














'자연은 그자리에 있을때 가장 아름답다' - 전북권 소류지에는 아름다움이 가득하였다..














초대에 감사드린다..

그리고 시간이 주어지면 .. 11월경 다시금 찾을 것이다..


고생하신 쉬리클럽(대물고집님 , 미틴대물님 , 풍경님 , 뻰지쟁이님) 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더욱더 정보가 많은 클럽으로 변함 없이 이어지기를 바란다..


돌아오는 길 휴게소에서 2시간 넘게 세상 모르고 졸음을 털어내고서야 무사히 귀가 할수 있었다..^^















[450번째 조행종합]


1, 일 시 : 2012년 9월 15일(토) ~ 16일(일) / 음 7,29

2, 날 씨 : 구름 , 밤사이 많은 이슬내림 , 새벽녁 빗방울

3, 장 소 : 전북 김제 소재 무명소류지

4, 수 심 : 2~3미터권

5, 채 비 : 쉬리의 단차좁살&분할봉돌 , 스위벨채비 , 외바늘채비

6, 미 끼 : 옥수수 , 굴루텐

7, 장 비 : 대륙기업접지발판 , 대륙기업받침틀 , 군계일학찌 , 월광소류지낚시대

8, 조 과 : 허리급 1수

9, 동 행 : 쉬리클럽 호남지부 동행

10, 기 타 : 잔챙이가 없다고 하였으나 , 밤사이 그녀석들의 성화가 대단하였음







(정통 붕어낚시 조우회 - K,R,C,F)






낚시란..

자연속 흐트러진 인간의 비양심을 줍고 깨끗해진 내 자리에서 내가 사랑하는 그녀를 만나 그 찐한 사랑을 느끼는것이다.!


(dnjf498@hanmail.net)

[강태공(광주 老 )]

정성이들어 있는 조행기 잘보았네요..그리고 갈수록 장어보기 힘드는 데.이뿐 붕어 얼굴도 보여줘서 잘보았구요...ㅎㅎ

[장어킬러KIM(경기 남양주)]

먼길까지 출조하셔서 월척손맛 보셔서니 돌아오는길이 마냥 즐거워 겠는데요 ..축하드립니다 ^^*

[해리톰(원주,춘천)]

붕어 빵이 장난이 아니네요 월척 축하 드립니다.

[광솔(일산)]

김제 소류지에서 조우님과의 추억 조행기 아기 자기하게 잘 보았습니다!

[섬에날다(전남신안)]

또한나의 인생의 여정을 배웁니다~
늘 건강하시구 더 멋진 조행기 기대하겠습니다.

[마름에제왕[목포]]

조행기중에 명품조행기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