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은이의 돌잔치이야기
1. 장소: 집근처 조용한 쌈밥집 (드시매쌈밥집 1인당15,000원)
2. 일시: 2010.07.31.(토)
3. 초대인원 : 30 명 정도 (양가가족과 지인 소수)
4. 돌상과 포토테이블 : 가온누리 & 엄마표
5. 답례품 : 도장집(비단장이) 답례떡 (예다손)
6. 이벤트선물 : 비단장이(통장집, 동전지갑, 필통, 열쇠고리, 파우치 등)
7. 아가돌복 : 한복 (돌사진촬영장소_대구아이미소에서 무료대여),
아가 드레스와 구두 (아이미소에서 구입)
8. 돌상과일 : 생과일 따로 구입(수박, 파인애플, 참외, 자두, 사과, 대추 등)
9. 돌상에 올린 떡 : 무지개떡케이크, 수수경단, 오색꿀떡, 백설기
답례떡+돌상떡+쿠키상자(예다손)
10. 돌상 위 상화 : 마트에서 아이클레이 구입 집에서 엄마표로 매일 조금씩 만듦 40개 정도
11. 입구안내문 : 돌사진 촬영 사진으로 집에서 한글프로그램으로 편집
12. 덕담엽서 : 돌사진 촬영 사진으로 집에서 편집해서 인화지에 출력
13 테이블안내문 : 다른 맘의 자료 활용해 전통돌상 안내문과 채은이 소개글과 함께 손님상에 세팅
14. 후식 : 약과+사탕 구입해 엄마표로 포장(포장재료는 꼼지락 포장재료구입)
15. 진행 : 시댁 조카가 여자친구와 더블MC로 간략하게 진행
16. 돌잔치스냅 : 친정오빠 & 시댁조카
한달만에 초스피드로 준비한 둘째 돌잔치.
백일사진도 못찍어줬고 이래저래 첫째때에 비해 알게모르게 조금은
소홀했던 엄마의 미안함 때문일까 돌잔치를 하게 되면
좀더 신경써서 해주고 싶었어요.
다른 맘들에 비하면 참이나 조촐하고 소박한듯하게 치른 둘째 채은이 돌잔치랍니다.
돌잔치라고는 하나 손님규모도 작고 양가 직계가족만 모여 식사하기로 한터라
돌상을 지나치게화려하게 할수도 없고 아예 돌상을 안차리자니 웬지 섭섭하고...
전통돌상이 무척이나 예쁘고 대여가도 다른 곳에 비해 무척이나 참한 곳이 가온누리였어요.
원래 맘에 쏙드는 전통돌상이 있어 풀세트로 대여하려고 출첵열심히했었는데
결국엔 이런저런 사정으로 현수막과 전통돌잡이만 대여했네요.
이왕 돌잔치 하는거면 다른 건 몰라도 돌잔치 장소에 어울리고 엄마가 원하는 돌잔치 분위기에 걸맞는 현수막은 꼭 필요할 것 같더라구요.
채은이는 돌잡이 때 사실 처음엔 엽전꾸러미에 먼저 손이 갔어요. 근데 엽전꾸러미다 보니 무게때문에 힘껏 들어올리질 못하고 그다음엔 붓을 쥐었어요.
첫째때는 풍선 불고 꽃장식과 인형, 모조과일을 세팅된 돌상을 풀세트로 대여해
저렴하면서도 화려한 돌상을 차려줬었는데요,
둘째때는 전통돌상에 욕심이 생겨 한달이란 짧은 준비기간이지만
나름대로 전통돌상에 대해 이리저리 공부하며 준비했답니다.
둘째돌준비하면서 상화를 1주일동안 매일 조금씩 몇송이씩 만들어
상에는 40개정도 올렸는데요,
만약 전통돌상을 준비하시는 맘들이시라면 개인적으로는 상화만큼은
직접 만들어 보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사실 큰돈이나 많은 시간이 걸리는 일은 아니더라구요. 그러면서도 은근히 만드는 재미도 쏠쏠하더라구요.
전 가족들끼리 식사하며 돌잔치하는 거지만 그래도 식사만 하고 가시면
두손이 허전들 하실것 같아 답례품은전통도장집 준비했는데요
무척 반응이 좋았어요. 전통답례품 전문 쇼핑몰인 비단장이를 통해
칠색단핸폰줄딸린 도장집과 이벤트선물도
그곳에서6개정도 함께 구입했네요.
제품 하나하나가 무척이나 고급스럽고 포장 하나하나
무척이나 꼼꼼하고 예뻤답니다.
첫째애 어린이집에 보낼 스승의날 선생님들 선물구매하며 알게 된 곳이었는데
제품들이 너무도 맘에 들어 둘째 돌답례품 할곳으로
일찌감치 점찍어 둔 곳이었어요.
답례떡은 "예다손"에 주문했는데 답례떡으로 따로 판매되는 (2500원정도의) 떡을
쿠키박스에 넣어 손님들께 드렸는데 나중에 답례떡 드신 손님들이
떡이 깔끔하니 맛있더라고 칭찬 많이 하시더라구요.
첫째때는 돌떡을 넉넉히준비해서 따로 주문한 쿠키 박스에
일회용 팩을 이용해 수수떡과 무지개떡을 손수 넣었는데
그거 보기보다 손이 너무 가서 이번엔 아예 답례떡 아예 맞췄거든요.
비용면에서는 좀 더 들었지만 손님들은 답례떡 가져가셔서
깔끔하고 맛나게 드셨고 전 편해서 결과적으로 좋았던점이 더 많았네요.
집컴에 있던 포토샵프로그램이 날라가버린터고
제가 포샵은 잘 다룰줄 몰라 간단한 문서편집으로
돌사진촬영분으로 입구안내문, 덕답염서, 테이블 안내문은
직접 준비했답니다.
애들 재우고 밤마다 조금씩 문서편집하고 하느라 준비기간동안 밤잠을 설쳤는데
직접 만들면서나름 재미나기도 했답니다.
이젠 돌잔치 끝나고 나니 뭔가 아주 큰 숙제를 해결하고 난듯
홀가분하기도 하고 아쉬움도 남는군요...
돌잔치 준비하면서 참 막막했었는데 이미
돌잔치치루셨거나 준비중이신 맘들이 올려주신
돌준비과정과 후기들이 정말 많은 도움을 주었답니다.
첫댓글 엄마의 정성이 듬뿍 담겼네요. 고생 많으셨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