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반테스 의 돈키호테
줄거리
스페인 라만차 지역의 어느 마을에 살고 있는 '알론소 키하노라'라는
쉰 살도 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층 귀족 신분인 이달고로
그는 당시에 유명했던 기사도 소설에 완전 푹 빠지게 되면서
편력기사 되기로 결심합니다.
편력기사는 어디에도 소속되지 않고 여기저기 모험을 즐기며 전투도 하고
종자도 몇 명 데리고 다니기도 하는 기사입니다.
그는 자신의 이름을 '돈키호테 데 라만차'로 칭합니다.
돈키호테는 이웃 마을의 '알돈사'라는 시골 여인을 사랑하고 지켜줘야 되는
'둘시네아 델 토보소'라는 귀부인으로 가상인물을 만듭니다.
그리고 집안 대대로 내려오던 낡은 갑옷으로 무장하고
깡마른 말 로시난테를 타고 드디어 모험을 떠납니다.
그는 세 번의 모험을 하게 되는데요.
첫 번째 모험에서 객줏집 주인에게서 기사 임명을 받습니다.
그리고 톨레도 상인들에게 허세를 부리다가 매질을 당하게 되고 만신창이가 됩니다.
이웃 페드로 알론소가 보고 로시난테 등에 실어 집으로 데려다줍니다.
이것으로 첫 번째 모험은 금방 끝나버립니다.
신부 페로 페레스와 이발사 니콜라스 , 가정부와 조카딸은 그의 미친 광기 원인이
편력기사 소설이라 판단하고 소설들을 모두 불태워버립니다.
돈키호테는 산초 판사라는 농부에게 왕이 되면 영주가 되게 해 준다고
약속을 하면서 꼬셔 종자로 거느리고 함께 두 번째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산초는 멍청한 면도 있지만 돈키호테의 광기를
컨트롤하는 진정한 조력자이기도 합니다.
돈키호테 하면 풍차와의 싸움이 기억나는데요.
돈키호테는
풍차를 보고 거인이라고 생각하고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돌진합니다.
창을 풍차 날개에 꽂았지만 날개가 돌면서
돈키호테와 로시난테는 날아가 떨어집니다.
그래도 정신 못 차리고 마술사 플레톤이 거인을 풍자로 바꿨다고 여깁니다.
신부 페로 페레스와 이발사 니콜라스는
자신들을 편력기사소설에 나오는 마법사로 속이고
돈키호테와 산초를 다시 마을로 데려 옵니다.
돈키호테의 정신병을 고치기 위해서지만 그의 과대망상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학사 삼손 카르라스코도 막아보려 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돈키호테와 산초는 세 번째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한편 돈키호테의 모험들이 책으로 출판된 후였고
공작과 공작부인이 돈키호테의 광기를 재밌어하며
돈키호테와 산초를 만나게 되면서 여러 사건들을 만들어
돈키호테의 광기를 즐기게 됩니다.
산초에게 섬을 주고 영주로 임명도 하게 되며
영주가 된 산초는 통치를 잘하다가 며칠 뒤에
자신이 있어야 될 자리가 아니란 걸 깨닫고
다시 돈키호테에게 돌아가면서 다시 모험이 계속 됩니다.
바르셀로나에서 '하얀 달의 기사'와 결투하게 됩니다.
결투에서 지면서 기사로서의 활동을 그만두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사실 '하얀 달의 기사'는 학사 삼손 카르라스코였습니다.
신부 페로와 이발사 니콜라스와 같이 돈키호테의 편력기사 활동을
그만두게 하기 위해 기사로 변신하고 결투에서 지면 기사 활동을 그만두는 조건으로
결투 신청을 일부러 한 거였습니다.
집에 온 돈키호테는 자신의 전부였던 편력기사를 할 수 없어
삶의 의욕도 잃게 되면서 병이 생깁니다.
돈키호테의 건강을 위해 모두들 다시 편력기사 활동을 하기를 권하고
양치기도 해보자고 하지만
이미 제정신으로 돌아온 뒤라서 받아들이지 않게 됩니다.
결국 돈키호테는 자신의 유산을 산초와 가족들에게 남기고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작가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스페인어: Miguel de Cervantes Saavedra,
문화어: 미겔 데 쎄르반떼스 싸아베드라, 1547년 9월 29일 ~ 1616년 4월 23일)는
스페인의 소설가, 시인, 극작가이다.
많은 사람들에게서 첫 근대 소설이라고 평가받는 《돈 키호테》의 작가로 유명하다.
그의 작품은 문학 전체를 통틀어 가장 중요한 명작에 속한다고 언급되기도 한다.
"지혜의 왕자"(el Príncipe de los Ingenios)라는 별명이 있다.
세르반테스는 마드리드의 대학가 알칼라 데 에나레스에서 일곱 남매 중 넷째로 태어났다.
아버지 로드리고 데 세르반테스는 하급 귀족 가문의 외과 의사여서 매우 가난했다.
이에 세르반테스는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했고 가족은 여러 도시로 이사를 다녔다.
이외의 어린 시절은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1570년 22세 때 이탈리아의 추기경을 따라 로마로 건너가 군인이 되어
레판토 해전에 참가했으나 부상으로 왼손에 장애를 가지게 되었다.
1575년에는 해적에게 잡혀 알제리에서 5년간 노예로 생활하다가,
성 삼위일체 수도회의 도움으로 주인에게 몸값을 지급하고
가족이 사는 마드리드로 돌아와 글을 쓰기 시작하였다.
1585년 소설 『라 갈라테아』를 출판하였으나 인기를 별로 끌지 못하였다.
1605년 《돈 키호테》 제1부를 발표하여 대단한 인기를 모았으나 생활에는 도움이 되지 못하였다. 1
615년 《돈 키호테》 제2부를 완성했지만 평생 가난하게 살다가
1616년 4월 23일 향년 69세로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