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하늘과 울긋불긋 단풍이 물드는 풍경 등이 아름다운 가을은 선선한 날씨 덕에 여행을 떠나기 좋은 계절입니다. 여행은 떠나고 싶지만, 이동 시간이 부담스러운 수도권 거주 여행객에게 경기도는 방문하기 좋은 곳입니다.
경기도 관광 전문가들이 모인 곳. 바로 경기관광공사가 아닐까요? 경기관광공사에서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여행지들 뿐만이 아니라 경기도 구석구석 숨겨진 보석 같은 여행지를 소개해주곤 합니다. 과연 우리나라 관광 전문가들이 꼽은 11월 경기도 여행지에는 어떤 곳들이 있을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BEST 5. 천혜의 자연경관과 은행나무길이 아름다운 유원지 '여주 강천섬'
경기관광공사
강천보에서 상류로 6㎞쯤 떨어진 강천섬은 넓이가 약 6만㎡에 달하는 큰 섬입니다. 강천섬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1.5km 남짓 떨어진 주차장에서부터 부지런히 걸어야 합니다. 아스팔트 깔린 산뜻한 진입로와 달리 강천교를 지나면 길은 이내 흙길로 모습을 바꾼입니다. 길섶에 웃자란 풀과 나무에서 풍겨오는 상큼한 냄새도, 바람에 실린 비릿한 민물 냄새도 반갑습니다. 원시림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것과 많이 닮은 강천섬의 나무와 풀들은 들인 발품이 아깝지 않을 만큼 매력적입니다.
강천섬의 넓은 초원 주위로 무성한 갈대숲과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은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입니다. 이와 함께 단양쑥부쟁이 군락지, 섬 중앙의 목련길·은행나무길, 억새 군락지 등 천혜의 자연경관이 보존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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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와 은행나무의 단풍이 카펫처럼 깔려 있어 장관을 이루는 이곳은 특히 단양쑥부쟁이 자생지로 유명합니다. 연한 보랏빛을 띠는 꽃인 단양쑥부쟁이는 '기다림'과 '인내'를 상징하며 한국인의 정서를 잘 보여줍니다. 단양쑥부쟁이는 한때 멸종 위기 논란에 휩싸였지만, 강천섬을 중심으로 곳곳에서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강천섬은 ‘남한강자전거길’이 지나는 곳이다 보니 자캠족(자전거를 이용해 캠핑을 즐기는 사람)과 강천섬의 비경을 보러 오는 당일치기 피크닉족도 많이 찾는입니다. 진입로와 산책로가 잘 정비돼 간단한 장비는 미니수레를 이용해 옮길 수도 있어 부담이 없습니다. 강천섬을 편하게 돌아볼 생각이라면 주차장 앞에서 빌려주는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자전거 1시간 대여료는 5000원, 짐을 실을 수 있도록 개조한 3인승 자전거택시는 7000원입니다.
강천섬
주소 : 경기도 여주시 강천면 강천리 627 일원
이용시간 : 상시
이용요금 : 무료
휴무 : 연중무휴
문의 : 031-887-3104
BEST4. 단풍과 억새가 수놓아진 물과 나무의 향연 '오산 물향기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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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향기수목원은 습지생태식물원, 수생식물원, 호습성 식물원과 한국의 소나무원, 단풍나무원, 유실수원, 중부지역 자생원 등으로 구성돼 있는 볼거리가 많은 곳입니다.
물속, 물가, 물 위에서 사는 식물들을 볼 수 있는 수생식물원, 주로 왕대 수종을 관찰할 수 있는 대나무원, 약 25종 250개체의 수국을 경험할 수 있는 수국원도 인기 탐방지입니다. 또한 생태적으로 습지가 어떻게 구성되는지를 살펴볼 수 있으며, 나무로 만든 길을 따라가면서 관찰하는 습지의 모습이 아름다운 습지생태식물원도 빠지면 안 되는 코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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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향기수목원은 단풍이 가장 유명해 가을이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이곳에서는 많은 품종의 단풍나무를 볼 수 있습니다. 단풍과 더불어 가을에 볼만한 곳이 억새원입니다. 단풍잎과 억새가 수생식물원과 어우러지는 모습이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냅니다.
양평 용문산관광단지에 가까워지면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높이 1,157m의 용문산입니다. 관광단지를 품에 안고 있는 용문산의 웅장한 산세와 기암괴석이 만들어 낸 절경은 금강산을 방불케 합니다. 용문산 정상은 이전에 출입금지 지역이었으나 2007년에 개방되어 많은 등산객이 찾고 있습니다.
용문관광단지 내 야외공연장은 용문산의 정취와 음악이 함께 하는 곳입니다. 사랑하는 가족, 친구들, 연인과 함께 숲속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문화공연을 즐기다 보면 어느새 가을 정취에 푹 빠져듭니다.
양평을 대표하는 산이자 경기도에서 세 번째로 높은 용문산은 매년 가을 오색 빛으로 물든 단풍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합니다. 매년 용문산의 붉은색과 황금색이 수 놓는 풍경과 시원하게 트여있는 양평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와 관광객의 발길을 이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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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단지 내에는 관광단지 초입에 있는 토속음식마을과 친환경 농업박물관, 추억의 청춘뮤지엄, 정지국사부도비, 용문산지구전적비 등이 있습니다. 또한 넓은 잔디광장과 캠핌장, 분수대, 야외공연장 등을 갖추고 있어 사시사철 관광객으로 붐비는 곳입니다. 인근에는 펜션단지가 조성되어 있어 숙박도 가능합니다.
경기 남양주시 화도하수처리장에 있는 피아노폭포는 하수처리장이 예술적 장소로 변신한 곳입니다. 세계 최초, 최고 높이의 인공폭포와 어울리는 그랜드 피아노형 화장실을 설치했으며, 절개지에 철골로 따로 구조를 세워 인공암반 틀을 이용해 인공절벽을 만들었습니다.
이곳은 남양주시의 소규모 하수처리장과 분뇨처리장, 축산폐수처리장을 운영하고 있는 화도푸른물센터의 혐오시설 이미지 탈피를 위해 고심해 만든 곳입니다. 지난 2005년부터 맑은 물 생산의 기능뿐만 아니라, 친환경 시설로서 주민 휴식공간으로 단장했습니다. 피아노폭포, 피아노화장실 환경홍보관, 생태공원, 물놀이장 등이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여행객이 방문하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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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관은 예약제로 운영 중이어서 사전 예약 후에 견학 관람이 가능하며 주차장도 무료, 물놀이장도 무료입니다. 물놀이장은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매점과 탈의실,샤워실도 있습니다. 멋진 피아노 화장실도 있고 실내 식물원도 있어 꽃구경가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양평 두물머리에 연꽃이 필 때면 고고한 아름다움을 감상하기 위한 발길이 끊이지 않는데 사계절 경기도 여행하기 좋은 양평 가볼만한곳입니다. 두물머리[兩水里]는 금강산에서 흘러내린 북한강과 강원도 금대봉 기슭 검룡소(儉龍沼)에서 발원한 남한강의 두 물이 합쳐지는 곳이라는 의미이며 양수리에서도 나루터를 중심으로 한 장소를 가리킵니다. TV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널리 알려진 곳이며 결혼 기념사진 촬영 장소로 인기가 높습니다.
양평 두물머리는 금강산에서 흘러내린 북한강과 강원도 금대봉 기슭 검룡소에서 발원한 남한강이 합쳐지는 곳이자, 한강의 시작이 되는 지점입니다. 이른 아침 피어나는 물안개와 일출 황포돛배 그리고 400년이 넘은 느티나무가 어우러져 사계절이 모두 아름답습니다.
물안개 쉼터는 두물머리의 물안개를 조망하며 쉴 수 있는 공간입니다. 강물 위로 피어오르는 물안개의 신비로운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위하여 이른 새벽부터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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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자 포토존 역시 두물머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소입니다. 자연을 액자 안에서 감상할 수 있는 자연풍경 투과형 액자로, 두물머리를 배경으로 색다른 사진을 찍을 수가 있습니다. 가을이면 양평 두물머리를 둘러싼 크고 작은 산들이 오색으로 물들게 되는데 그 모습이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에 비춰 한 폭의 수채화를 그려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