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복토육묘 파종작업_못자리

[박광호]

무복토육묘(못자리)는 2017년 경북 경주, 경주시농업기술센터 요청으로(담당자 C지도사) 벼 소식재배 및 철분코팅볍씨이용 드론직파 기술 특별 현장교육(실습교육 포함) 차 방문하였을 때 처음 접한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못자리 만들기 위한 파종 방법은 1. 육묘상자 2. 상토깔기 3. 물뿌리기 4. 파종 5. 복토 등의 단계를 거치는데 무복토육묘는 말 그대로 마지막 5단계를 하지 않고 육묘(모키우기)를 하는 방법이다. 현장 농가도 방문하였는데 일반볍씨로 하여 물을 대면 가벼운 볍씨가 물에 뜨는 문제점이 있다고 얘기하였다. 그래서 무거운 철분코팅한 볍씨로 권해 주었다.

그 이후 이 방법이 안정을 찾았고 잘된다는 농가들의 반응이 있어 담당자는 농촌진흥청 공무원 제안을 하였다. 새로운 농법 기술로 제안이 받아 들어 졌고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담당과에서는 현지 실증시험을 수년차(2021~) 하고 있다. 2년간 가까운 현장(정북 익산)을 찾아 봤다. 관행 못자리처럼 잘되고 있었고 잘된다는 현장 농가의 말이다.

우리 대학에서는 학생들이 해마다 이 실습을 2017년부터 지금까지 7년간 직접하고 있다. 손으로...그래야 기계(일관파종기)의 효용도 알고 편리함도 안다. 2023년 5월 9일(화) 학생들과 무복토육묘 파종실습을 하였다.

기술은 진보하고 비용은 적게 들어야 하며 농작업과 관리는 스마트(노지 스마트팜)해야 한다는 것이 나의 평소 지론이다(Since 1993~). 최근 인플레이션(농기자재 가격)으로 농가들도 어렵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받아들어지고 확산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