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소식에 제주도를 갈수 있을까 했으나.... 다행히 비행기가 떠서 즐거운 맘으로 제주도로 향했습니다.
비행기가 조금 많이 흔들렸지만... 나름.. 그것도 기억에 남네요~~
들렸던 식당들에 대해서 평가 (순 재입맛입니다)
1. 오로섬
가기전부터 무조건 도착하자마자 갈치조림을 먹겠다는 일념이었습니다..
태풍영향으로 제주도에는 바람과 비가 장난 아니더군요~~
오로섬에 도착하니.. 사장님은 이미 한팀과 지도를 보면서 한창 얘기중이셨구요~
오랫동안 기다린 갈치조림은 환상이었습니당...
갈치도 갈치지만.. 무와 감자도 맛있더군요~
횐분들이 왜 오로섬하시는지 알았습니다..
2. 뜨락
낮에 오로섬의 갈치조림으로 배는 든든했지만.. 비와 바람으로 숙소에 일찍 들어와
티비를 보면서 할것도 없고 술한잔하러 어디로 갈까 방황하다가 ~~
로비에서 소개받은 뜨락
배가 뜨질 못해... 수산물이 싱싱하지 못할거 같은 예감을 깨고... 시원한 국물에
제철이라는 한치물회로 한라산맑은소주 한잔 했지요~~~
비바람이 쳐서 아무도 없이 저희가 식당을 둘이서 차지했지만
반찬도 더 주시고~ 친절하게 숙소까지 데려다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가기전부터 함덕해수욕장 맛집을 찾지 못해... 고민했는데.. 역시 현지에 계신분들한테
물으니 맛보장 됐습니다.
담에 또 가고 싶어요~~
3. 해락원
두말할거 없습니다... 무진장 굿입니다.
뒷마당에서 기르는 닭이라 믿을 수 있고~ 맛또한 일품입니다.
별표시해놓고... 무조건 제주도 여행때마다 들리겠다고 다짐합니다. ㅋㅋㅋㅋ
4. 샹그릴라 점심부페
전번 방문시 너무 풍경도 좋고 맛도 좋아 다시한번 갔는데... 날씨가 꾸셔서 그런지...
사람도 많고. 덥고... 환경이 너무 안좋아... 맛도 통 그다지~~
굽고 끓이고 찌고 해서 그런가... 에어콘도 장소에 비해.. 적고.. 너무 더웠습니다.
습도까지 높은 날이라 그랬는지... 별로 기분이 유쾌하지 않았어여~~~
5. 진주식당 서귀포지점
제주도 가기전날 티브이에서 제주도 맛집을 세군데 보여주셨어여~~
마침 숙소근처라... 진주식당에서 해물뚝배기와 전복죽 먹었습니다.
뚝배기는 맛있다고 여긴 집이 별로 없었는데... 국물맛도 시원하고 해물도 많이
들어있더군요~ 전복죽도 바닥까지 다 먹었구요~
다만, 9시 조금 넘어서 외국인 4분이 들어왔는데... 카운터에서 영업끝났다고
돌려보내라고 하시는데... 제가 다 미안하더군요..
그들 손에 들려진 제주도 여행책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근데 그들 뒤에 들어온 커플한테는 뚝배기는 된다고 하면서 들어오게 하고....
쓸쓸히 돌아서는 외국인들한테 미안했어여..... ㅠㅠ
6. 광원
와규 소고기 전문점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서 찾아갔었지요~~
역시.. 맛 좋더군요... 특히 전, 와규후에 먹은 냉면맛이 더 기억에 남아요...
가격이 꽤 저렴하지는 않았어여~~
고급 음식점이라 분위기도 괜찮고.. 써빙하시는 분들도 친절했어여..
일본 손님들이 많더군요~~
7. 늘봄 흑돼지
광원에 들렸다가 숙소로 돌아가면서 늘봄을 지나가는데... 우와~~ 차들이 만만치 않더라구요...
왜 그런거 있잖아요... 차 많이 있음... 무조건 가보고 싶은거...
담날 점심때 들렸지요~~
점심때도 사람이 굉장히 많았어여... 그렇게 큰 음식점인데...
메뉴중에 삼겹살 샤브샤브는 첨 봤어여~~
돼지 생갈비도 먹고 싶고... 삼겹살도 먹고 싶고 해서..
모듬 중짜리를 시켰는데... 와우~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제가 다녀본 고기집중에 정말로 정말로 신선한 돼지고기였던거 같아요~
남친과 하이파이브를 했을정도~~ ㅋㅋ
한번 가보세요~~
8. 진주식당 (제주)
서귀포에서 맛있게 먹어서 다시한번 제주분점을 찾았었는데요~~
저녁식사시간이 한참 멀어서 그런가... 손님은 별로 없더군요
근데... 깔끔한 식당에 왠 파리가 그렇게 많은지...
서귀포와는 다르게 밑반찬도 나오고....
해물이나 양도 많이 달랐어여... 맛도 그렇고....
제주분점보다는 서귀포가 아주 좋았어여~~
9. 황금륭햄버거
커플버거라 네조각 나오더군요~~
한입 먹었을때는 담백하네... 솔직히 별로라고 느꼈는데요~~
자꾸 먹다보니... 맛이 나더라구요~~
해수욕하다가 남친이랑 다 먹어치웠어요~
첫느낌은 별로지만... 먹다보면 괜찮네 하게 되더군요~
제가 가본 맛집은 이게 다구요~~~ 솔직히 제주도 음식값이 너무 비싸서...
두끼는 빵에 쨈 발라먹었어여~~
샹그릴라에서 버터랑 잼 많이 챙겨와서여~~ ㅋㅋㅋ
그리고. 제가 가본중에 제주테라피는 정말 소문대로 시원했어여~~
제주도 안마가 쎄다는 소리는 들었지만.. 막상 받아보니....
서울에서 받는 안마가격대비... 싸고 짱입니당.... 와우~
전 태풍영향으로 아무것도 못했지만... 앞으로 가시는 분들 즐거운 여행되시길 바래요~~
두서없이 막 써내려가서... 재미 없을지도... ㅠㅠ
첫댓글 샹그릴라가.. 저두 점 아쉬운데.. 더웠다는게 조금은 아쉽습니다.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가..ㅋㅋ
좋은 정보 잘 보고 갑니다
황금륭버거는 일반 버거 맛에 길들여진 우리 입맛에 별루일수 있지만 계속 먹어도 질리지 않는 뭔가가있죠? 새우깡처럼 ㅎㅎㅎㅎ
진주식당 해물 뚝배기는 매운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