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사랑
---전세창
연말이 되면
크리스마스 성탄절이 오고
구세군의 종소리가
추운 거리에 울려 퍼진다
구세군의 냄비를 보면
왠지 죄스러운 마음이 들어
천원 한 장이라도 꺼내
슬그머니 넣고 지나간다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
그리 들었건만 실천 않다가
겨우 천원짜리 한 장으로
죄를 모면하려는 쪼잔한 나
불우이웃돕기 방송이
그렇게나 이웃을 돕자고 해도
남의 일인양 딴 나라 일인양
애써 외면하지는 않았던가
예수님은 나를 위해
귀한 생명까지 바쳤건만
평생 안일하게 살아온 내가
더 부끄러워지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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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일만 시집ㅣ
이웃 사랑
溢晩전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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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10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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