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감, 美 금리역전 심화·침체 우려
미 국채 급등, 연준 내년말까지 금리 3번 내릴 것이라는 전망 등장.
전체적으로 3개월 전 수준으로 후퇴했으며, S&P500지수는 200일이평선(최근 200일 지수 평균을 이은 선)을 하회.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과 미 국채 시장의 장단기 금리 역전 심화 등 경기 둔화 신호에 화들짝. 미·중 갈등 해소 기미가 없고, 무역갈등이 심화하면서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도 다시 부각.
대표적인 경기 침체 신호인 미국 국채 10년물과 3개월물의 금리가 큰 폭으로 역전. 이날 두 기간 물 금리 차는 한때 12베이시스포인트(bp) 내외로 벌어지며 금융위기 이후 최대폭.
상무부는 시몬스와 레게트&플랫 등 자국 업체의 제소에 따라 작년 10월부터 중국산 매트리스에 대한 덤핑 의혹을 조사해왔고, 오는 10월11일 최종 반덤핑 판정을 내리고, 국제무역위원회(ITC)는 11월24일께 관세 부과를 정식 발표할 예정.
독일과 멕시코산 스테인리스강 맥주통에도 관세를 부과했지만 세율은 각각 8.61%와 18.48%로 중국에 비해 훨씬 낮게 판정.
"(무역전쟁 관련) 중국에서 나오는 소식들은 투자자를 더 불안하게 만든다. 관세나 관련 손해가 최종 얼마가 될지 알 수 없지만, 매일 새로운 전선이 생겨나고 있다"
불확실성 확대로 안전자사인 미 국채로 '돈'이 몰리면서 국채 금리는 계속 하락.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한때 2.21% 수준.
연준이 올해부터 내년 말까지 정책금리를 3회 정도 내릴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2016년 후반기 이후 처음으로 2% 밑으로 내려갈 수 있다는 전망.
"세계 경제 성장 둔화, 물가상승률 부진, 무역전쟁 장기화 등으로 채권이 랠리를 보이고 있다. 무역전쟁 압력이 계속되면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2%로 향할 수 있다"
"정책 당국이 움직이지 않고 (미 경제의) 성장이 갑자기 꺼진다면 미 국채 10년물 금리 2%가 가능하다. 경기침체 가능성이 최근 몇 달 새 20%에서 25%로 높아졌다"
연방기금 선물은 내년 말까지 연준이 금리를 3번 정 내릴 것으로 기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 합의가 임박하지 않았다고 밝힌데다, 이탈리아와 EU 사이 긴장이 고조되면서 주요국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
블룸버그는 "투자자들이 다음 달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의 만남에 주목한다"
"연준이 금리를 내린다면 25bp 인하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아마도 50bp가 될 것이며 시장이 이를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경기침체 징후로 해석되는 미 수익률 곡선(일드커드) 역전 폭은 날마다 확대. 전날 9bp(1bp=0.01%)대였던 미 국채 3개월물과 10년물간 금리차는 이날 13bp까지 확대.
달러는 상승. 3거래일 연속 오르며 연고점 근접. 미국과 중국의 무역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 상승.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25% 오른 98.173. 지난 22일 이후 일주일 만에 98선을 회복.
WTI 선물은 배럴당 33센트(0.6%) 하락한 58.81달러.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66센트(0.9%) 내린 69.45달러.
유럽 마감,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伊재정적자 우려에 급락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 전망에 시들.
이탈리아와 EU의 갈등 재점화 우려로 일제히 큰폭 하락.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부각되며 주식시장은 약세 .
범유럽지수인 스톡스 유럽600 지수는 전날보다 5.39포인트(1.43%) 내린 370.51.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DAX지수는 189.24포인트(1.57%) 내린 1만1837.81.
프랑스 파리 증시에서 CAC40지수는 90.57포인트(1.70%) 하락한 5222.12.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83.65포인트(1.15%) 하락한 7185.30.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과 경제 성장률 우려로 하락 압력.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거의 2년간 최저치로 떨어지며 경제에 대한 우려감을 반영.
미국과 중국 사이의 무역 분쟁이 단시일 내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는 염려가 팽배하며 장 초반부터 투자 심리가 얼어붙음.
미국과의 무역전쟁 격화로 벼랑 끝에 몰린 중국은 이날 희토류를 무기화할 가능성을 시사 무역 전쟁의 장기화 가능성.
희토류는 세계 첨단 과학기술 산업의 중요한 원자재로 중국이 세계 최대 저장량과 생산량, 판매량. 전 세계 희토류 생산량의 90% 이상을 차지하며, 미국은 전체 희토류 수입의 80% 이상을 중국에 의존.
중국 인민일보는 논평에서 “중국을 과소평가하지 말라”며 미국과 장기전을 이어갈 준비가 됐음을 시사.
국채 금리 하락이 경제 침체를 대비한 자산 이동이라고 평가하면서도 거시 경제 지표가 대체로 긍정적이라고 판단.
이탈리아가 재정적자를 놓고 EU와 다시 한번 맞붙을 태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투자 심리에 악영향.
이탈리아의 우파 반(反)체제 마테오 살비니 부총리가 EU 집행위원회와 예산안을 두고 다툼을 벌일 조짐을 보이면서 10년 만기 이탈리아 국채는 최근 오름세
유로존의 경제 신뢰 지수는 5월 105.1로 4월 104.0보다 상승.
미국의 소비자 신뢰 역시 5월 134.1로 4월 129.2보다 호조.
독일의 실업률은 5월 5.0%로 4월 4.9%보다 상승.
프랑스의 1분기 GDP는 예상대로 0.3% 증가.
자동차 회사 르노의 주가는 피아트 크라이슬러 자동차와 합병 소식 여파로 0.96% 상승.
유럽 최대 철강회사 아르셀로미탈의 주가는 됭케르크 등에서 생산을 줄인다는 발표로 4.06% 급락.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3% 내린 1.1136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1.7bp(1bp=0.01%포인트) 하락한 마이너스(-)0.175%.
중국 마감, 인민은행 유동성 투입·희토류 관련주 강세에 상승, 상하이지수 0.16%↑
인민은행의 유동성 투입과 희토류 관련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4.79포인트(0.16%) 상승한 2,914.70.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01포인트(0%) 오른 1,541.66.
차이넥스트는 전장 대비 0.48% 내린 1497.89.
상하이, 선전 두 지수는 모두 이날 약세로 출발했으나 이후 반등에 성공.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는 각각 4거래일, 3거래일 연속 상승.
전장 대비 0.52% 하락 출발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장에서 희토류 강세로 오름세를 보였고, 오후장에서 대형주의 약세로 다시 하락했지만 상승 마감.
인민은행이 이날 오전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를 이용해 2천700억 위안(한화 약 46조5천억 원)의 유동성을 공급한 것이 투자심리를 자극. 이번 역RP를 통한 유동성 공급 규모는 지난 1월 17일 이후 최대 규모.
인민은행은 지난 27일과 28일에도 각각 800억 위안과 1천50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7일물 역 RP로 공급.
중국 관료들이 반도체 등의 원료가 되는 희토류의 미국 수출 제한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면서 희토류 관련주도 강세.
이날 상승세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가 대미 희토류 보복 발동 가능성을 시사한데 따른 희토류 강세 때문.
전날 발개위 대변인의 문답록이 공개. 발개위는 "그동안 세계 최대 희토류 공급 국가로서 중국은 개방, 협조, 공유의 방침에 따라 희토류 산업 발전을 추진해왔다. 중국 인민들은 중국에서 수출한 희토류로 만든 상품이 오히려 중국 발전을 억제하는 데 사용된다면 불쾌할 것"
시장에서 희토류, 재배업 등이 강세.
희토류 관련 소식에 상하이종합지수에서는 천연자원주가 1% 이상 상승.
선전종합지수에서도 광업주가 1% 넘게 상승.
미국 재무부가 반기보고서에서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은 것도 투자자들을 안도.
중국은 환율조작국 3가지 기준에서 '현저한 대미 무역흑자'라는 한 가지 요건만 해당해 지난 보고서와 같이 '관찰대상국'.
화웨이는 미국의 연방기관들이 자사 제품을 구매하지 못하게 한 법안에 대해 기각을 요청할 것 시사.
화웨이는 지난 3월에도 미국 정부가 정부 기관의 화웨이와 ZTE(중흥통신) 장비 사용을 금지한 국방수권법에 대해 헌법에 어긋난다고 제소.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02% 오른(위안화 가치 절하) 6.8988 고시.
일본 마감, 무역 우려 심화로 약세, 1.12%↓
엔화 가치는 소폭 오르며 주가 하락을 부추김.
엔/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전거래일 0.14엔(0.13%) 낮은 109.23엔.
무역갈등 양상은 첨예하고, 유럽은 불안하자 일제히 안전자산으로 쏠리는 자금들. 불안 도미노 현상.
월말 윈도우 기대는 거의 없는..
2000선 지지 의사 표시.
외풍은 더욱 거세게 불어오는데 바람의 방향을 알 수가 없는 국면.
좁은 박스권 안에서 감장돌고 있으면서 소리만 요란.
전기전자의 반전은 기술적 모색. 추가적인 에너지의 유입은 약해.
월말 효과는 만들고 갈 생각인가?
증권 거래세 인하 효과는 글쎄...
[시황종합] 코스피, 15.48p(0.77%) 오른 2038.8 마감…코스닥 다시 680선으로 '뚝']
[머니투데이 박보희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30일 전일 2020선까지 떨어진지 하루 만에 2030선으로 올라왔다. 이날 기관은 5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고, 4거래일간 매도세를 일관했던 외국인도 매수로 돌아서며 지수를 견인했다. 그러나 매수규모는 크지 않아 지수 반등 강도는 크지 않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제약·바이오주의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통신장비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됨에 따라 코스피 대비 상대적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누그러들고 위안화, 원화가 각각 7위안, 1200원선에서 숨고르기 국면에 진입하며 코스피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의 단기 '데드 캣 바운스(하락장 속 일시적 반등)'를 기대할 수 있는 여건이다. 그러나 당초 예상보다 글로벌 펀더멘털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크고, 앞으로도 커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글로벌 위험자산의 하락 변동성을 자극하는 변화다. 특히 코스피는 글로벌 증시 중에서도 상대적 열위에 위치해 있다. 외국인 매매 의존도가 높다는 점은 환율 변동성에 취약함을 시사한다. 단기 데드 캣 바운스를 노리는 전술보다는 중장기 하락 추세에 대비한 전략적 변화가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코스피 상승 마감…돌아온 외인, 차익실현 나선 개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5.48포인트(0.77%) 오른 2038.8에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7억원, 230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719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18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1455억원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 123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20계약 순매도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5계약, 589계약 순매수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우세하다. 은행이 2%대, 비금속광물, 기계, 전기전자, 운송장비 등이 1%대 상승했다. 반면 섬유의복은 3%대로 크게 하락했고, 종이목재가 1%대, 의료정밀, 유통업 등이 약보합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서는 삼성전자우와 NAVER가 2%대 올랐다. 삼성전자 현대차 LG화학 등이 1%대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대 내렸고, SK하이닉스는 약보합 마감했다.
에이블씨엔씨는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소식이 알려지면서 전일대비 500원(4.9%) 오른 1만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회사는 전날 장 종료 후 신한금융투자와 100억원 규모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맺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최근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해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아시아나항공 매각 이슈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관련주들이 올랐다. 아시아나IDT는 전일대비 5100원(30%)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금호산업우는 전일대비 1만5400원(29.84%) 오른 6만700원에, 아시아나항공은 전일대비 800원(13.54%) 오른 6710원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4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420개 종목이 올랐다. 398개 종목은 내렸고 하한가는 없었다.
◇코스닥, 외인 매도에 이틀째 하락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14포인트(0.31%) 내린 689.33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외국인이 720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5억원, 589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우세했다. 통신장비가 2%대, 의료정밀기기, 기타서비스 등이 1%대 하락했다. 반면 오락문화는 1%대 올랐고, 금융, 기계장비, 인터넷 등은 강보합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서는 메디톡스가 2%대 올라 눈에 띄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포스코케미칼 펄어비스 등은 강보합 마감했다.
헝가리 유람선 침몰로 한국인 관광객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며서 '참좋은여행'은 전일대비 420원(5.72%) 내린 6920원에 마감했다. 사고가 난 유람선에 탄 한국인 승객 대부분이 참좋은여행 패키지 투어고객으로 알려졌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500개 종목이 오르고 699개 종목이 내렸다. 상한가와 하한가는 없었다.
한편 코스피 200 선물지수는 전일대비 3.2포인트(1.23%) 오른 264.30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5.1원 내린 1188.8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