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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바이크러브입니다..
엽돈재 사고 경위를 알고 나니 너무나 가슴아프고 안타깝습니다..
코너 타시는 분들의 기분을 이해 못하는것 아니나 이건...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사실 전 코너타는것 보다는 투어 가는 그 경험 자체를 즐기기 때문에 이 사고 경위를 보고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상상만으로도 그 장소에서 여러대의 바이크들이 코너를 타기위해
불법 유턴을 하면서 왔다갔다 했을테니 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가요...ㅠ.ㅠ
사고 경위는 코너연습으로 라이더들이 즐겨찾는
"엽돈제"에서 한분(R1)은 내리막 코너를 내려오식고
다른 한분(900RR) 은 오르막 코너를 오르고 계셨다.
그런데 알원분이 우코너(코너끝이 잘보이지 않음)를 진입하자
또 다른 바이크 한대가 그 위험한 코너에서 정지에 가까운
자세로 U턴을 할려고 했다는 것이다.
그럼 80KM 가까이 속력이 붙은 바이크는 갑작스런 장애물로
급브레이크를 잡을 수 밖에...바이크는 코너를 빠져나오려 기울
어진 상태에서 브레이크를 잡으면 똑바로 일어서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그대로 중앙선을 침범할 수 밖에 없었고 마침
반대차선에서 오르막코너를 돌던 라이더분과 정면충돌 한 것이다.
여자친구분도 그 자리에서 남자친구의 사고 장면을 목격한 것이다.
울며 불며 "어떻해,,어떻해..." 상황이 짐작이 간다.
한분은 의식을 잃은 상태였고, 한분은 눈만 멀뚱히 뜨고 계셨고
두분 모두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익일 같은 동호회에 활동하셨던
두분 모두 운명을 달리 하시고 말았다.
그리고 몇일 후...
알원라이더 분의 아버지 역시 모터사이클계에서 한몫하고 계신
분이셨다. 그래서인지 바이크메니아 전국구 까페에
아들에게 쓰는 편지 라는 글이 올라와 라이더들의 안타까움을
샀고, 많이 이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그 원문을 옮겨본다.
"사랑하는 아들을 하늘 나라로 보내며"
아! 4월을 누가 잔인한 달이라고 했던가
4월의 마지막 날에 아비 곁을 홀연히 떠난 너를
생각하며 아비는 눈물로 이 글을 쓴다.
하늘이 무심한 것인가 죄많은 아비 대신에
생떼같은 너를 꽃다운 나이에 이리도 빨리 데려
가다니 .....
못난 아비에게 태어나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힘든 갖은
고생과 마음에 고통을 너 스스로 견디고 열심히 세상과
싸우며 오로지 오토바이 하나에 위로를 하며 작은 행복을
실었었던 너였기에 아비는 그 위험한 취미생활을 멈추게
할 수 없었단다.
주영아! 네가 남긴 마지막 말이 여우같은 마누라와 토끼같은
아들이 있으니까 조금만 탄다고 마지막 한 바퀴만 돌겠다고
하면서 오토바이에 앉았다는데 어떻게 그토록 사랑하는
아내와 새끼를 놓아두고 그리도 무심하게 이 세상을 떠날
수가 있었느냐.
네가 그렇게도 사랑하던 네 동생 주홍이와 엄마와
아버지를 남겨 두고 어떻게 너만 혼자 다시는 못
올 길을 갔느냐 말이다.
너는 지금 천국으로 갔을 것으로 이 아비는 믿
고 있다.
이 세상에서 너처럼 자기 욕심 없이 살았던
녀석이 과연 몇이나 되겠느냐?
세상 살면서 너처럼 작은 소망을 안고 있었던 사람이
몇이나 되겠느냐?
네가 바라는 소망이 너무 적어 아들을 바라보는 나는
아타깝기도 했지만 자기 욕심을 채우기 위해 많은
사람들에게 못할 짓을 하는 사람들 보다는 네가 훨씬
자랑스럽고 대견하기도 했었단다.
돌이켜 보면 네가 힘들어 할 때 작은 도움도 되어 주
지 못했던 이 아비는 지금 뼈저리게 때늦은 후회를
하지만 이제와서 그 따위 후회가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다만 그렇게 무심한 아비에게 한번도 원망의 표현을
하지 않고 아버지를 존경하고 받들고 자랑스러워까지
한 착한 아들이었는데..
잘가거라 우리 아들. 편히 쉬거라 우리아들.
네가 자주 찾던 오토바이 메니아의 성지라 할 수 있는
유명산가는 길에 쉬게 하였으니까 이제 그 곳을 찾는
오토바이 실컷 보면서 편히 쉬어라.
네가 누운 자리에 철쭉을 심고 돌아서는데
활짝핀 철쭉은 왜 그리도 서럽게 보이는지...
부모가 죽으면 땅에 묻고 자식이 죽으면 가슴에 묻는
다고 했는데 그 말이 하나도 틀리지 않는구나.
해마다 4월이 오고 활짝핀 철쭉만 보면 이 아비는 너를 떠
올리며 평생토록 서러워하겠지.
우리 머지않아 천국에서 만나서 생전에 네가 하던
말처럼 너는 알차 타고 나는 아메리칸 타고 둘이서
세상 시름 잊고 원도 끝도 없이 달려 보자꾸나.
부디 그 때까지 우리 서로 잊지 말고 행복을 빌어주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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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늘도 운문댐에 부엉이 한대 대파났더군요 헬멧까지 깨졌고 피까지 흥건했는데 라이더는 어케됬는지...올해 사고소식정말 많네요 특히 사망소식이요.마에다준 선수까지 사망이라니...올해 라이더들 조심했으면 합니다. 다른해보다 더많은 사고사망소식이 들려요
안타깝네요. 사고는 정말 무섭습니다. 가까운 시일, 가까운 곳에 써킷이 들어서면 좋겠습니다. 공도에서는 최소한의 안전도 보장이 안되니...
ㅠㅠ 저번주에도 중앙선넘은 코란도에 충돌해서~~라이더한분 또 사망했다고 그러는데여~~ 엽돈제에서여~~
운명하신 라이더분들 명복을 빕니다
사고는 자신만 조심한다고 안나는게 아니란걸 알 때면 정말 바이크 접고싶습니다..우리카페회원분들만이라도 남에게 피해주는 라이더가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요즘에 부쩌 고배기량의 바이크들이 많아 졌습니다 ㅡㅡ; 그중에는 갓바이크입문하여 코너를 타느니 윌리를하느니하시는 개념상실한 분들이 계시더군요ㅡㅡ; 그런 분들 조심하세요...자신의 거만함으로 하나의 생명이 사라질수 있습니다 ...
코너타면 재밌나요?? --..... 왜 목숨걸면서까지 그러려고하는지 이해가안가네요.. 무조건 안전을 최우선시해도, 위험한것이 바이크인데... 휴... 코너연습이니 윌리니 뭐니...연습해서 바이크선수되려고들하나..-_-;; 안전운전하세요 !!!
보고 또 보고 ..
아................................ㅠ
코너타는거 솔직히 재미있습니다..해서 저도 작년에 주말이면 코너타러 다녔습니다.. 하지만 사고좀 나고나니 이건 아니다 싶더군요.. 적어도. 국내의 도로사정등을 고려한바 국내에선 타면 몸이 성치 않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유턴하려고한 라이더분 죄책감이 많이 드시겠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가슴이 아픕니다. ㅡ,.ㅡ
방금도 코너에서 슬립하다 생쑈하고 왔습니다. 기름이 깔려있다는..코너 정말 재미있지만, 재미로 코너타기엔 우리나라 도로사정은....
기본......기본이 가장 무섭지요...
저도 미들급 타고 다니지만 전 예전에 코너타다 넘어진적이 있어 그다음부터는 무조건 감속운전이거나 천천히 통과합니다.
저도 초짜주제에 코너돈다고 깝짝대다가 심하게 다쳐서 지금 라이딩 접힌 상태입니다...남일 같지가 않아요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