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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매물과 반값매매[부동산,전원생활,건축,투자,창업,전원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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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농장,텃밭가꾸기 스크랩 우리 시골집 밭엔.
정리하주 추천 0 조회 268 18.07.12 06:3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이제 농촌엔 바쁜 일은 끝났다.

              나도 이웃에 논농사 밭농사를 많이 짓는 바람에 며칠 많이 바빴다.

             이때쯤이면 죽은 송장도 일어켜 세워 일을 시킨다고 하는데

             하물며 이웃에 사는 내가 그냥 보고만 있을 수가 없어

             며칠 힘든 일을 하고 보니 온 몸이 쑤시고 아팠다.

             집사람은 나이가 있는데 그렇게 하다 병 난다고 말하지만

             이렇게라도 해야 이웃에 사람들과 어울리고 화합하면서 살 수 있다.

              니는 니떡 먹고, 나는 내 떡먹고 하면서 살 수 없는게 시골이다.

              도시야 내가 무엇을 하는지 아무도 모르고 알려고 하지도 않지만

              시골은 대문이 개방되어 있어 이웃 사람들은 수시로 드나더니

              모든것을 다 알게 된다.

              어느날 산행을 하다가 우연히 젊은 아주머니를 만나 이야기 끝에

              자기도 서울서 살다 실패를 하고 시골에 내려와 살았는데

              수시로 이웃 사람들이 불쑥 찾아와 온갖 간섭 다하고

              좋은 서울에서 뭐할라꼬 시골에 내려와 사느냐고 하면서

               매일같이 드나들어 나중엔 이사를 하여 아파트에 사니 너무 좋다고 한다.

               이르듯 시골은 항상 사람들이 드나든다.


                     한번씩 집사람이 왔다 가면 이렇게 예쁜꽃을 심어 놓고 간다.



              올해는 고추를 200포기 심었는데 왠 일인지 고추가 병을 많이 한다.

                                              고구마도 한줄 심고.....


                                       옥수수는 키가 2미터가 넘고......

                                            이제 강아지 꼬리가 생기고......

                        난생처음 참깨를 심었는데 한창 꽃이 피고 있다.


                                        포도는 하루가 다르게 굵어지고.......


                               며칠 있으면 장마가 온다고 하여 오늘 감자를 캔다.

                 감자 종자 9천원주고 사서 심었는데 아들 딸 나누어 먹으면 딱 맞겠다.

                  이름 있는 고양이라고 도시 아파트에서 대우 받고 살다

                  결국 시골 우리집으로 온 초롱이.....

                  처음 올때는 털이 너무 예뻐서 탐이 났는데

                  지금은 시골집에서 그냥 바깥에 살아 그런지 털이 개털이 되었다.

                  인간이고 동물이고 살기 위해선 변해야 하는게 맞는것 같다.

                  아파트에 살때는 온도가 적당하니 털갈이를 안해도 되는데

                  시골에 살면 겨울엔 겨울옷 여름엔 여름옷을 입어야 하니 꼴이 말이 아니다.

                  어릴때 눈이 너무 초롱초롱 하다고 초롱이라고 이름을 짓었다고 했는데

                  지금은 새끼 두번 낳고 나니 눈이 영 아니다.

                  그런데 새끼들은 눈이 너무 동그랗게 커서 부엉이 눈같았다.

                  이놈도 할아버지 곁에 있어야 밥을 얻어 먹고 산다는 것을 아는지

                  항상 내 곁에 붙어있다.

                   내가 쉰다고 의자에서 자면 지도 자고 내가 밭에 일하면 지도 밭에 있고.....

                   이놈이라도 있으니 심심하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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