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감상
약간 지루하긴 했지만
사랑의 반대말은 증오가 아니라 두려움 이라는 로빈슨 주교의 말에 공감했습니다
Love free or die
진리가 너를 자유케 하리라.
평생 게이라는 것을 감추면서 살아가는 삶과 사랑은
자유가 아니라 죽음 과 같아서
로빈슨 주교는 커밍아웃을 하게 되고
하나님이 자신이 게이라는 것과 상관없이
여전히 사랑하실 것을 믿는다고
초반에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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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전에 저희 학과(유아교육과)에도 동성애자라고 소문이 난 여학생이 있었습니다.
이 학생 어느 학기엔 성적 1등도 하고 장점이 많은 학생이 있었는데
은근한 차별.
그리고 실습유치원에서 결국 실습을 못마치고 졸업은 했지만 유치원교사 자격을 취득 못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는 적극적으로 개입이나 도움을 줄 수도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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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학생에게 동성애자냐고 물어보기도 참 곤란하고 불편했어요.
유아기 교사가 되야 하기 때문에
복잡한 상황이었지요.....
지금도 그 학생 떠오르면
제가 어떻게 했어야 됬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영화 속 로빈슨 주교의 친구는
자신의 동성애자 친구들과 너무나 친하고 그들의 인권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자신의 종교적 신념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로빈슨 주교의 서품에 찬성하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한 꺼풀을 벗겨내기가 힘들다.” 고 곤혹스럽게 말을 합니다.
그 한꺼풀이 정말 힘든거지요.
나에겐 그저 불편함. 불쾌함이지만
소수자에겐 평생의 아픔이고....짐이고.... 십자가 일 것이라는 생각.
궁금한 것
영화 중에 토크쇼에서 사회자와 청중들에게
일격을 가하는 유우머 장면이 나오는데
이해가 안가더군요.
이거 미국에 사시는 지산님이나.... 다른 회원님들이 설명 좀 해주세요
이게 왜 웃기는 거지요?
글 퍼오고 쓰는 과정에서 줄 맞추기가 이상하게 잘 안됩니다.
아래 싸이트 에서 영화 관련 다른 글 읽어보시는 게 더 편하실 겄같아요.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beelove515&logNo=120201232639
궁금한 토크쇼
http://www.huffingtonpost.com/2009/01/21/gay-bishop-gene-robinson_n_159773.html
첫댓글 체스와 관련된 대화였는데 bishop은 대각선으로 움직일수 있고
queen은 모든방향으로 갈수 있다지요.
그런데 queen은 은근히 게이를 이야기할때 쓰기도 하는 단어라고 합니다.
그래서 빵 터졌나봐요.
저 혼자 글쓰고 혼자 댓글달고 놀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