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구로 신도림 테크노 마트에서 과일 떡볶이를 먹어봤더니 -동글이 떡볶이

[유치찬란]

안녕하세요 유치찬란입니다.

'동글이 떡볶이'는 테크노마트 건물 직원과 엄마들을 위한 카페(동호회)에서 어머니들로부터 맛있다고 소문 나 있는 곳입니다. 떡볶이에 파인애플을 갈아 넣어 만든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그 맛이 궁금해 찾아가 봤습니다.

2014년 11월 18일 방문하다.

테크노마트 10층 식당가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생과일주스를 파는 곳이라서 처음에는 의아했습니다. 안을 살펴보니 과일 옆에 떡볶이와 어묵과 튀김을 놓고 팔고 있었습니다.

메뉴판을 보니 듣던 데로 과일 떡볶이라는 문구가 보였고. 여러 가지 메뉴 중 과일주스(딸기) 와 떡볶이 세트메뉴로 주문했습니다.

▲ 메뉴판

옆 자리에 앉아서 먹어봤습니다.

과일 주스와 함께 제공 된 모습입니다.

겉모습은 꽤 많은 양의 고추 가루와 물엿을 넣어 만든 밀가루 떡볶이였는데요. 먹어보니 순간 이건 뭐지?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옛날에 먹던 떡볶이 맛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매콤하면서도 달콤했는데요. 물엿, 흑설탕에 파인애플을 넣었다는 단맛 또한 묘했습니다. 굳이 표현하자면 (유자청을 넣었을 때 느낄 수 있는) 향기로운 단맛이랄까요? 계속 먹다보니 꽤 맵게 느껴졌습니다.

오래 끓여져 푸석함이 있어 아쉬움이 있었던 떡볶이 떡은 두 종류였고, 대파도 많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꿀과 요구르트, (시럽 빼달고 하니 대신 넣어준) 바나나와 냉동 딸기로 만든 과일 주스가 매운 맛을 달래주어 같이 먹기에는 좋았지만 곧 속이 불편하고 쓰리더군요.

저에게는 맵고. 달고. 꽤 자극적인 떡볶이이긴 했지만, 이곳만의 매력은 분명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 영수증

동글이 떡볶이 총평

기본적으로 조미료 양념에 고추 가루, 물엿, 설탕, 대파와 함께 (직접 확인은 못했지만) 파인애플을 갈아 만들었다는 떡볶이로 옛날에 먹던 맛이 나면서도 독특한 단맛이 있는 떡볶이였습니다. 단 맛에 가려져 매운 맛이 덜 느껴졌지만, 꽤 매운 떡볶이로 어린 학생보다는 어른에게 더 어울리는 떡볶이 같았고. 단 맛도 높아 어른 중에서도 여성에게 더 어울리는 떡볶이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식 회전율이 낮아 오래 끓여진 떡볶이 상태와 튀김기가 없어. 공장 표 튀김을 전자레인지에 데워준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 ~ 오후 9시 30분

주소      서울시 구로구 구로동 신도림테크노 10층 44호

연락처   02- 2111- 8090

* 당분과 나트륨이 많이 함유된 떡볶이는 열량도 높아서 반복 섭취 시 비만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박혜진ㅋ]

떡볶이가 제가 참 좋아하는 색이네요~ 먹으러 가보고 싶어용~ㅠ 그런데 마지막 문구가 저를 울게만드네요 ㅠㅠㅠㅠㅠㅠ

[유치찬란]

앗! 정말요? ㅋ 의외로 맛이 괜찮긴 했어요^^; 매력적인 맛이 있었던..

네... 아무래도 ㅠㅠㅠㅠ

[으랏찻차스머프]

음... 오래 끓여선지 양념맛이 지대로일 것 같아요!!! 양념에 아이디어가 참신한 점에 응원을 보냄니다!!!

[유치찬란]

ㅎㅎ 네 진국이기는 했죠^^;; 과일 쥬스 파는 곳에서 떡볶이를 먹을 수가 있다니... 진짜 새롭고 그랬었네요.^^;

[야무(夜霧)]

오잉???
옆 식당이 지인이 운영하는 곳이라
가끔 감돠, 담에 들려봐야겠어요 ^^;;

[유치찬란]

헛! 정말요? 야무님이 자주 들리는 곳이었군요ㅋ 네. 한 번 다녀와보세요^^

[야무(夜霧)]

자준 아니고
새론 료리 개발하면 시식하고 훈수 해달라캐서...ㅋㅋ~

[유치찬란]

ㅎㅎ 그렇군요ㅋ 워낙 식견이 넓고 많이 아시니...^^ 그곳 음식점이 많이 도움이 될 듯 하네요^^;

[으랏찻차스머프]

재능기브!!!

[온리걸오바람처럼]

오래오래 끓여진 떡볶이 좋아하는데.. 저기도 그런 곳인거 같네요. 언제 저 근처 지나면 함 먹어봐야겠네요

[유치찬란]

네. 식사시간이 아니여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위치적으로 손님들이 많이 다니는 곳이 아니더라고 요. 아무래도 회전율이 느려서 떡볶이가 푹 끓여지는 것도 있기도 하고. 떡볶이 판이 두개여서 자연스럽게 푹 끓여지게 되고 있던데.. 온리걸바람처럼님! 마음에 드는 떡볶이였음 좋겠네요^^;

[비네거]

모습이 어쩐지 엄청 매워보여요...^^;;;

[유치찬란]

네.. 꽤 매운 맛이 단 맛에 가려져 있는 떡볶이였더라고 요^^;

[나는야차차♡]

찬란님 너무너무 오랜만에 댓글남겨요~~^^
저2주마다 요기근처가는데 담번에 함 가봐야겠어용~~^^

[유치찬란]

정말 오랜만이에요. 나는야차차♡님! ^^ 앗!~정말요? 네 근처 갈 일 있으실 때 한 번 다녀와보세요^^

[노벨음식상떡볶이]

떡볶이라면 다 좋아하지만 개인적으로 아주 푹 끓어 진국이된 떡볶이를 더 많이 좋아하지요
위 사진의 떡볶이 처럼 진국이라면 내 입맛에 딱...^^

[유치찬란]

ㅎㅎ 네. 그렇담 꽤 만족하실 것 같네요^^ 떡 질감이 좀 아쉬움은 있었지만, 노벨음식상떡볶이님 스타일 일 것 같은 떡볶이 같네요^^

[돌이킬수없는걸음]

여기 10층서 먹을데가 없어서 한참 헤맨 기억이 있는데 아쉽네요..진작 알았으면 맛있는 떡볶이를 먹었을텐데..담기회에 함 먹어볼께요~

[유치찬란]

앗! 정말요? ㅠ 네.. 언제 가보실 일 있을 때 한 번 다녀와보세요. ^^;;

[하잉]

ㅋㅋ 전 아주 오래전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

[유치찬란]

헛!! 정말요? 이미 하잉님은 먹어 본 곳이었군요ㅋ 이 곳 은근 유명했었나 보네요. ^^;;
제가 알기로는 엄마 카페(동호회)에서 알려져서 유명해 진? 곳으로 알고 있거든요.

[하잉]

전 유명한곳인지는 몰랐구요
그쪽 건물에서 일할때가 있었어요
그때 맛집인지도 모르고 먹었져^^
찬란님은 역쉬 대단하세요

[유치찬란]

아하!~이 근처에서 근무 한 적이 있었군요 ^^: 헛! 대단은요 ㅠ 호기심 채우러 가 본것 뿐 인걸요 ^^;;

[촉촉녀]

이런떡볶이도 있네여~

[유치찬란]

의외의 공간에서 파는 떡볶이였는데 나름 매력이 있더라고요^^;

[유리여신님]

가까워서 가보려고했는데 후기보니까 대충 어떤맛인지 알겠네요 두꺼운떡은 좋은데 자극적인건 싫으니 좀 패스..ㅠ

[유치찬란]

자극적인 맛을 싫어하시는군 요 ㅠ 이곳 떡볶이가 엄마 맘 동호희 카페에서 입소문나서 근처 사시는 분들이 꽤 좋아하는 걸로 알고 있는 곳이거든 요..

[희야77]

떡볶이는 언제 먹어도 질리가 않은 음식인것 같아요...
낼은 똑볶이 먹는날로 정했습니다..^^

[유치찬란]

네..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떡볶이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