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世와 代』는 同義語 薛 宗 潤 ( 忠烈女中 前 校長) |
보학에 쓰이는 '世'와 '代' 는 본디 같은 뜻으로 구분하지 않고 두루 썼다. 世와 代의 개념이 언제부터인가(1960년 전후?) 두 갈래로 해석되어 여러 성씨, 같은 성씨 내에서도 계파간 개인간에 '世와 代는 同義 (예: 고조의 4대손=4세손, 1世=1代)' '異義 (예: 고조의 4대손=5세손, 2世=1代)' 라는 상반된 주장으로 오랜 기간 혼동이 야기되어 갑론을박하다가 흐지부지 되고 만다.
Ⅰ. '世와 代'의 槪念 <世> <代>는 ①가계(家系:대대로 이어 내려온 한 집안의 계통)의 차례(몇 번째)를 나타내는 단위이다. ②자기(기준)를 포함하여 헤아린다. ③조상에게도 <世><代>를 쓰고 후손에게도 <世><代>를 쓴다. ④<누구로부터 몇 世> <누구로부터 몇 代>라 한다. ⑤世와 代는 같다 (同義).〔예〕<5世=5代> 1世=第1世 나부터(기준:1世, 1代가 되어) 헤아리면 고조는 <5世이고, 5代>이다. 고조부터(기준:1世, 1代가 되어) 헤아리면 나는 <5世이고, 5代>이다. *족보에 시조부터 1世 2世..라 하는 성씨와 1代 2代..라 하는 성씨가 따로 있다. <代祖> <代孫> <世祖> <世孫>은 〔예〕<4대조=4세조>,<4대손=4세손> 고조는 <나의 4대조이고, 또는 4세조>이다. <4대조 4대손> * <대손, 세손>의 '손(孫)'은 자손의 준말이고, <대조, 세조>의 '조(祖)'는 조상의 준말이다 ⊙족보에 쓰는 <世와 代>는 뜻이 같다(同義). 同義(맞음) : 고조는 5대= 5세 / 나는 고조의 4대손=4세손, 고조는 나의 4대조=4세조. 異義(틀림) : 고조는 4대= 5세 / 나는 고조의 4대손=5세손, 고조는 나의 4대조=5세조.
⊙ <가계의 차례>인 世와 <조상과 후손의 관계>인 世孫은 뜻이 다르고 쓰임도 다르다. <세와 세조><세와 세손> <代와 代祖> <대와 대손>도 다르다. 〔예〕어느 성씨의 족보에【35世 길동】으로 되어있을 때, 「35世 길동」은 <가계의 차례>가 1世 시조로부터 헤아려 길동은 <35번째>라는 말이다. 길동이가 기준(1世)이 되어 위로 헤아리면 시조는 <35번째> 즉, 35世가 된다. 35世 길동과 1世 시조의 <상호관계-호칭>는 길동은 <시조의 34세손>이고 시조는 <길동의 34세조>가 된다. ** 35世 길동을 <35世이고 후손>이므로 <시조의 35세손>이라 하면 시조가 【35代 길동】으로 되어 있으면, 1代 시조로부터 헤아려 길동은 <35번째>라는 말이다. 후손의 세수(대수) ↔ 선조의 세수(대수) / 세손( 대손) ↔ 세조( 대조) ..................................................................................................................................................................
Ⅱ.'世와 代는 同義'實證的인 根據
삼국사기 열전(列傳) 김유신(金庾信) 조(條)에 '首露는 金庾信의 十二世祖'라 하였다. 가락선원세보에 김유신은 시조인 수로(首露)로부터 13世이고, 수로는 유신으로부터(위로 헤아려) 13世인데 유신의 12세조라 하였음은 12대조와 같다(同義)는 뜻이다. 북한에서 간행한 삼국사기에도 12세조를 12대조라 번역하였다. 가락선원세보<계대>(1世)金首露王-(2世)居登王-(3世)馬品王-(4世)居叱彌王 -(5世)伊尸品王-(6世)坐知王-(7世)吹希王-(8世) 知王-(9世)鉗知王 -(10世)仇衡王-(11世)武力-(12世)敍玄-(13世)庾信이다.
①고려 34代 공양왕(恭讓王)은 고려사절요(高麗史節要) 본초(本抄)에 신종(神宗)의 7대손으로, 고려성원보(高麗聖源譜)에 공양왕은 신종의 7세손으로 되어있다. 신종(神宗)은 11世이고 공양왕은 18世이니 공양왕은 신종부터 헤아리면 8世인데 7세손이라 함은 7대손과 7세손은 같다는 뜻이다. <神宗으로부터 系代> (1世)神宗-(2世)恕-(3世)絪-(4世)瑛-(5世)**-(6世)王柔-(7世)鈞-(8世)瑤:공양왕.
또 왕씨세보(王氏世譜) 원파기(源派記)에 원조(遠祖)는 중국의 고대 황제(黃帝)로 여러 번 성(姓)이 바뀌었는데 역성(易姓) 1世가 전성(前姓)의 몇 세손이라 밝혔다. <王氏世系는 1世 왕조명(王朝明)-25世 왕수긍(王受兢)-58世 차무일(車無一)로 이어진다.>
(1世)太宗武烈王-(2世)文注-(3世)大忠(大惠)-(4世)恩仁-(5世)惟靖- (6世)奈興-(7世)慶徵-(8世)榮-(9世)宗儒-(10世)宮一-(11世)殷義.
대부분의 성씨는 시조를 1世라 하는데 전주이씨(全州李氏)를 비롯하여 문화류씨(文化柳氏) 진성이씨(眞城李氏) 광주이씨(廣州李氏) 벽진이씨(碧珍李氏) 경주이씨(慶州李氏) 영일정씨(迎日鄭氏) 함안조씨(咸安趙氏) 진양하씨(晉陽河氏) 청주정씨(淸州鄭氏) 등은 시보(始譜)에 시조를 1代라 하였다. 이후 대다수가 <시조 1代>를 <시조 1世>로 바꿔 표기하고 있다.(1世=1代). '世와 代는 異義' 라 하는 성균관 등은 2世인 시조의 아들이 代로 치면 1代가 된다고 한다.(2世=1代). 성균관 등의 주장이 옳다고 한다면 위의 성씨의 시보는 처음부터 계대 표기가 잘못이라는 말이 된다. 진성이씨 이황(李滉)은 도산보(陶山譜:1600)에 7代황, 임자보(壬子譜:1912)에는 7世황으로, 영일정씨 정몽주(鄭夢周)는 11代몽주를 11世몽주로, 진양하씨 하륜(河崙)은 11代륜을 11世륜으로 표기하였다. 이는 '世와 代는 同義' 라는 뜻이다.
4. 우리의 선조와 거유(巨儒)들도 '世와 代는 同義' 라 하였다. 김종직(金宗直) 이황(李滉) 이이(李珥) 송시열(宋時烈) 허목(許穆) 기대승(奇大升) 조식(曺植) 윤증(尹拯) 등 52인의 거유들이 지은 37성씨의 비문 시장(諡狀) 등 90수(首)에 나오는 <O세손 O세조>로 표기된 사항을 각 가문의 족보에 표기된 인물 계대와 대조 검증한 결과 '世와 代는 같다'는 사실이 실증적으로 밝혀졌다. 예컨대 진성이씨 퇴계 이황은 중형 이해(李瀣)의 묘갈명(墓碣銘)을 撰述하였는데 '瀣六世祖碩': 시조 碩(석)은 瀣(해)의 6世祖'라 하였다. 진성이씨 系代: (시조)碩-(2世)子脩-(3世)云候-(4世)禎-(5世)繼陽-(6世)埴-(7世)瀣 / 滉. 해(瀣)는 시조로부터 7世이고, 시조 석(碩)은 瀣(해)로부터 7世인데 瀣(해)의 6세조라 함은 6세조와 6대조는 같다는 뜻이다. 성균관 등의 주장대로 7世 瀣(해)를 포함하여 헤아리면 시조 석은 해의 7세조가 되어 이황이 묘갈명을 틀리게 찬한 것이 된다.
5. 韓·中·日의 漢字辭典과 國語辭典에도 '世와 代는 同義' 로 되어 있다. 모든 한자사전에 보학에 쓰이는 '世'와 '代'의 자해(字解)와 용례(用例)는 동의이다. ① 대만발행 漢文大辭典20冊 <世:父子相繼曰世, 代:父子相繼 亦曰代> ② 일본발행 大漢和大辭典13冊 <世:父死子立曰世, 父死子繼曰世, 父子相繼曰世,代: 世> ④ 대만발행 辭源 <世:父子輩叫一世> ⑤ 대만발행 辭彙 <世: 父子相繼爲一世> ⑥*中文大辭典-中國文化大學 刊行 父子 相繼曰世, 一世: 第一世也 ⑦ 康熙字典 ~ 世: 代也 , 代: 世也 ⑧ 訓蒙字解 ~ 世: 代也 代: 世也 ⑨ 東亞漢韓辭典 ~ 世=代, 一世: 한 世代가 다음 世代로 바뀌는 동안, 30年 ⑩ 詳解漢字字典 ~ 世: 일평생, 代代, 代: 대수(世也) 三世: 祖,父,子의 三代, '世'는 十이 세 개 모여서 된 글자. (十十十 =世) <李柱燁> 世의 원래의 뜻은 父子相繼曰世 즉 父子가 서로 계승(繼承)하는 것(嗣)이다. 〔周禮. 秋官〕에 "世必相朝也" 注에 "父死子立曰世" 〔國語. 晉語〕에 "非德不及世" 注에 "世卽嗣也" 〔史記. 周語〕에 "世后稷" 〔集解〕에서 "父子相繼曰世" 易姓受命曰世이니 〔說文〕에 "王者易姓受命爲一世亦曰代" 人之一生爲一世이니 〔大學〕에서 "沒世不忘" "時代曰世" *史記 秦始皇本紀〕自今以來除諡法朕爲始皇帝 後世以計數 二世 三世 至千萬世 傳之無窮 * 다른 뜻으로 쓰인 것 (1) 三十年曰世 (論語. 子路曰如有王者必世而後仁) (2) 人間曰世 (3) 世界之簡稱爲世 代의 원래 뜻도 父子相繼亦曰代 즉, 父子가 서로 계승(繼承)하는 것(嗣)이다. 〔隋書. 李渾傳〕에 "家代隆盛" 〔正字通〕에 "代.世也" 또 易姓受命曰代이니 〔書. 周官〕에 "仰惟前代時若" 〔論語 八佾篇〕에 "周監於二代郁郁平文哉" 〔孟子. 藤文公上〕에 "學卽三代共之" "人之一生爲代"이니 〔司馬裔碑〕에 "代代英實" "時代曰代" * 다른 뜻으로 쓰인 것 (1) 以此易彼曰代 (2) 次第相易曰代(如日月之代明) < 愼俊晟 > 국어사전(민중. 이희승 편저)에도 世: 代, 一代= 一世 , 三代: 아비와 아들과 손자의 세 代, 三世이다. 대(代): 가계(家系)나 지위를 이어 그 자리에 있는 동안. 세(世): 부자상전(父子相傳)하거나 동계동명(同系同名)의 왕호(王號)의 선후 대수(代數)를 나타내는 말.
6.중국과 일본의 문헌에도 '世와 代는 同義' 로 되어 있다. ① 王先謙『後漢書集解』에《錢大昕(1728-1804: 淸나라 學者)은 高祖부터 光武帝까지의 系는 「高祖 文帝 景帝 長沙定王發 陵節侯買 鬱林太守外 鉅鹿都尉回 ② 朱子家禮 第三編 先祖祭 設位(儀節)에 高祖의 父를 5世祖라 하였다. <... 高祖 之父爲五世祖推而上之爲六世七世隨所知而書之........ ③中國巨儒인 韓愈 蘇軾 朱熹도 '世와 代는 同義' 라 하였다. 韓愈 撰, 韋公墓誌銘 <丹六世祖 孝寬> 蘇軾 撰, 范景仁墓誌銘 <諱 鎭 六世祖 隆> 朱熹 撰, 趙使君墓誌銘 <六世祖 商 恭靖王 元汾>, 黃公墓誌銘 <諱 崇 十世祖 > ④ 日本 皇族은 明治憲法下 皇室典範에 의해 그 範 를 定하였다. 皇玄孫을 4世이라 하였다. 現行憲法下と違い,四世孫(皇玄孫)までが親王 內親王とされ,五世 孫以下が 王 女王とされていた( 皇室典範31條)> 성균관 등은 현손을 5세손, 고조를 5세조라 하므로 성균관의 주장이 맞는다면 위 예는 틀린다는 말이다.
7. 실생활에도 世와 代는 同義로 쓰고 있다. 조(祖).부·(父)손(孫)을 三世, 三代라 한다. 삼세동당(三世同堂)과 삼대동당(三代同堂). 자손만대(子孫萬代)와 자손만세(子孫萬世), 후대(後代)와 후세(後世)는 다 같은 말이다. '世와 代는 다르다'는 사람은 父子의 사이가 世로는 2世이고 代로는 1代라 한다. 世에서 1을 뺀 것이 代라 한다. (世-1=代). 이에 따른다면 조·부·손은 3代가 아니고 2代이고 자손만세는 10,000이고 자손만대는 9,999라 해야 한다. 世나 代는 일정한 기간을 나타내기도 한다. 사람이 태어나면서부터 30년간을 1世 또는 1代라 하는데 이때의 世나 代는 한 세대에서 다음세대로 바뀌는 동안, 시간적 공간을 나타내는 말이다
8. '世와 代는 異義' 라 하면 시조가 시조자신의 자손이 된다는 말이 된다. '世와 代는 다르다'는 사람은 나는 고조의 5세손이라 하는데 고조의 4세손이 맞는 말이다. 내가 <고조의 5세손>이면 아버지는 <고조의 4세손>, 조(祖)는 <고조의 3세손>, 증조는 <고조의 2세손>, 고조는 <고조 자신의 1세손(자손)>이 된다. 나의 현손이 <나의 5세손>이면, 내가 <나의 1세손> 즉 자손이라는 말이 된다. 시조의 현손이 시조의 5세손이면, 시조가 시조자신의 자손(1세손)이 되므로 어불성설이다.
9. '世와 代는 異義' 라 하면 부자간이 조손간으로 된다. '世와 代는 異義' 에 집착하여 따르게 되면 계대에 차질이 생긴다. 어느 선조의 비문에 아버지는 조상 대대로 해 온대로 '世와 代는 同義'에 따라 15세손이라 적었는데 아들은 아버지가 한 대로 16세손이라 하지 않고 '世와 代는 異義'에 따라 17세손으로 새겼다면 15세손과 17세손은 부자간이 아니고 조손간이 되어 아버지가 할아버지로, 아들이 손자로 둔갑하는 호칭의 망발이 일어난다.
Ⅲ. 잘못 알고 있는 事例 代는 자기를 포함하여 헤아리므로 굳이 한자어로 표현하면 대급신(代及身)인데 대불급신(대는 자기를 빼고 헤아림)이라 하면 틀린다. <대조><대손>은 자기를 빼고 헤아리므로 <대조불급신(代祖不及身)> <대손불급신(代孫不及身)>이라 해야 되는데도 <대와 대조> <대와 대손>이 같은 뜻이라 착각하여 <대불급신(代不及身)>이라 해야 된다며, <대불급신(代不及身)>은 대조 대손을 헤아릴 때(不計祖 不計孫) 쓰는 말이라고 주장하는 이도 있다. 후손끼리 처음 만나 인사를 할 때 반드시 '누구로부터' 또는 '누구의' 를 붙여 야 한다. 사대봉사(四代奉祀)의 '四代' 는 <아버지 한代> <할아버지 한代> <증조 한代> <고조 한代> 합하여 네代 (4代)라는 말이지 고조가 4代라는 말이 아니다. 묘제(墓祭) 축문에 '世와 代는 異義' 라 하는 성균관 등은 '현10대조고(顯十代祖考)'이면 '11세손(世孫)OO 감소고우(敢昭告于)' 라 함이 맞다고 하는데 틀린 표기이다. 고축자(告祝者)가 11세손OO이면 10대조고가 '10대조고 자신의 1세손' 이라는 말이 되기 때문이다. 10대조고이면 10대손OO 또는 10세손OO으로 해야 한다. 10세손OO이라 해도 되지만 수효가 쓰일 때는 단위가 같아야 한다. <사례편람 축 예문(祝例文): 五代祖 五代孫, 幾世祖 幾世孫 조손동대(祖孫同代> <대조와 세조가 같은 말>이고 <대손과 세손이 같은 말>이므로 조상과 후손의 관계는 다음 4가지 ① <대조-대손> '세조' 는 옛적에는 많이 썼으나 지금은 거의 쓰이지 않는다.
성씨는 족보 세덕편(世德編)에 시조는 <1세이고 조상>이므로 <1세조>, 2세는 2세조, 3세는 3세조라 하고, 또 후손인 35世 길수는 <35세이고 후손>이므로 <35세손>이라 하였는데 틀린 표기이다. 이에 따른다면 33世인 길수의 조부는 <33世이고 조상>이므로 33세조가 되고 또 <33세이고 후손>이므로 33세손이 되기도 한다. 어불성설이다.
동양과 서양에서 쓰는 <世와 代>의 용례는 다르다. 동양에서 世는 부자상계(父子相繼) 즉, 아버지에서 아들에게로 이어지는 가계(家系)의 차례이다. 서양에서는 예컨대 영국여왕 엘리자베스 2世(재위1952~현재)는 <Elizabeth II>로 표기 하는데, 엘리자베스 1世(Elizabeth I: 재위1558~1603)보다 약 400년 뒤에 태어나 '엘리자베스' 라는 이름을 두 번째 가진 것이니 2世라 하기보다 '두 번째 엘리자베스' 로 번역함이 함이 옳다. 제265代 교황 베네딕트(본명: Joseph Ratzinger)16世는 <BenedictⅩⅥ>로 표기하고 "the 265th Benedict 16th"로 읽는데, Benedict 라는 이름을 갖는 '16번째 교황' 이라는 뜻이다. 같은 서수이지만 the 265th는 제265代로 읽고 16th는 16世로 읽는다. 다음은 '世와 代는 異義' 라 하는 사람들의 주장이다. 선조들이 쓰지 않은 말이다. 시조를 1世로 하여 차례대로 따져서 정하는 것이 世이며 자기를 뺀 나머지를 차례로 따지는 것이 代이다 대불급신(代不及身) 상대하세(上代下世) 기불대수(己不代數) 代의 경우에는 부자간이 1代이고 世의 경우에는 2世이다. 세수(世數)는 나는 1世이고 아들은 2世이다. 대수(代數)는 나와 아들 사이 는 1代이다. 조상에게 세조(世祖)라는 말은 사용하지 않는다. 조상과 후손을 나타낼 때는 대조 대손처럼 代만 쓸 수 있다. 강희자전(康熙字典)에는 世는 代라고 되어있다. 그러나 실제 족보를 들춰보면 世와 代는 다르다. 世와 代는 異義 : 성균관, 유도회본부, 성균관대유학대학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한국전례원, 한국씨족총연합회, "바른말 고운말", 한국족보30년사, 유림편 람, 문사요람, 동양년표,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보학집요, 여러 성씨대 종회 등. 世와 代는 同義 : 교육인적자원부, 국립국어원, 한국전례연구원, 이우성(李佑成), 이주엽(李柱燁), 성백효(成百曉) 등. **** 국사편찬위원회-同義 異義 구분유보, 보학사전-항목 없음
Ⅳ. 結 言 선조들은 '世와 代는 同義' 라 하였는데 후손들이 '異義' 라 해서도 안 되고 반대로 선조들은 '이의' 라 하였는데 후손들이 '동의' 라 해서도 안 된다. 이는 후손들이 따라야 할 일이지 선택할 문제가 아니다. 많은 성씨 종친회가 자기 가문의 족보를 보면 가문의 선조들은 수백 년 동안 대대로 '世와 代는 同義' 라 하였음을 바로 알 수 있는데도 확인해 보지도 않고 '누가, 어느 기관(예: 성균관)에서도 다르다' 라 하고 '어느 책(예: 바른말 고운말)에도 다르다' 로 되어있더라 면서 남의 말만 듣고 '世와 代는 다르다' 라 주장하고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 최근에는 인터넷 매체의 폭발적인 발전으로 '世와 代는 異義' 라 하는 사람들의 그릇된 주장이 여러 성씨의 홈 페이지 등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으며, 특히 장묘(葬墓)제도의 변화로 새로 설치되는 납골당 등의 묘(墓) 표지석물에 '世와 代는 異義' 에 따라 'OO세손'으로 잘 못 새겨지고 있어 더 늦기 전에 시급히 바로 잡을 방도를 찾아야 한다.이제 이러한 논란을 매듭지으려면 여러 성씨는 대종회차원에서 가문의 족보, 관련 문적을 확인하고 종론(宗論)을 모아 가문의 선조들이 해오던 대로 '世와 代는 同義' 에 따르면 된다.
♠♤ 거유를 배출한 명문 眞城李氏 종친회의 회신 ......<전략> 下問하신 世, 代 문제는 門內 여러분들과 熟議해 본 바 선생님의 見解가 正當하다는 合議에 到達하였습니다. <중략>하마터면 선생님의 깨우침이 아니었다면 固陋한 妄發이 계속될 번했으니 이런 고마울 데가 다시 어디 있겠습니까? 要는 世=代 世祖=代祖 世孫=代孫 ,그러나 世祖와 世는 다르고 代祖와 代는 다르다. OO代祖는 본인을 빼고, 代孫은 기산(起算)하는 祖를 뺀 수이다. OO世祖도 본인을 빼고, 世孫도 기산(起算)하는 祖를 뺀 수이다. 이상과 같이 이해되었음을 회신 올립니다. 2003. 3. 28 李根必 ..............................................................................................................................
♠♤ 퇴계선생은 실증적 근거를 확인하고 묘갈명 행장 등을 지었다. "퇴계 이황은 역사적 사실이나 역사의 자료가 될 인물의 행장을 서술 할 때는 반드시 실증적 자료에 근거하여 글을 지었다. 퇴계는 묘갈문을 지어도 사실의 근거를 보지 않고는 결코 짓지 않았는데, 친구인 영의정 홍섬(洪暹 호: 忍齋)이 부탁한 비문은 복시(覆試-과거에서 초시에 합격한 이가 2차로 보는 시험)한 사실이 초안에 없어서 쓰기를 주저했고, 영의정 노수신(盧守愼 호: 伊齋)이 부탁한 그의 장인의 비문은 천거와 과거의 내용들이 불분명해서 지은 비문도 보내지 않고 사실을 확인 할 때까지 기다렸으며, 좌의정 성혼(成渾 호:牛溪)이 부탁한 그 부친 성수침(成守琛 호:聽松)의 비문은 이율곡이 지은 청송행장(聽松行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청송이 손수 써둔 글과 써넣으려는 자료를 받아서 확인 후에야 지었다. 권호문(權好文)의 부친 묘지명을 지을 때에는 초안의 세계(世系)순서와 관직의 부당함을 바로 잡고는 후세에 전할 사실을 정확하게 적어서 남겨야 할 학자의 중대한 책임을 주장하고 가르쳤다." -退溪先生一代記 가을하늘 밝은 달처럼 <권오봉> P. 47>에서 발췌- ..............................................................................................................................
♠♤ 인터넷 족보사이트 "나그네 鄭"의 글에서 ........웃기는 이야기로 저의 집에 내려오는 족보 중에서 저의 조고(祖考)께서 도유사(都有司)를 하실 적 주관하여 만든 족보에도 저의 조고(祖考)께서 서문을 쓰셨는데 당신의 휘(諱)앞에다 十代孫이라 적은 것을 제가 족보에 관심을 가질 나이쯤에 이를 발견하고 "반풍수 집안 망친다."고 저는 거기에다 十자 아래에 一자를 삽입가필하고 代를 슬쩍 十一世孫으로 개서(改書)하여 조고를 무식꾼으로 만들어 버렸던 일이 지금도 생각만 하면 얼굴이 화끈거립니다. |
첫댓글 世와代는 동의어지만 달리 써야 된다고본니다.世는 자기를 포함하여 즉 (십일 세손 {世孫})이라고 하여야 하며 代는 본인을 제하고 즉 (십대 조고{祖考} )라고 하여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金紋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