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8일 구례 오산, 동주리봉 산행 공지

[스티브]

섬진강 편지 | 구례 오산과 사성암
월간 아웃도어, 김인호

'자연으로 가는 길, 구례'라는 슬로건을 쓰는 고장답게 휴식과 여유로움이 있는 구례는 노고단 운해, 반야봉 낙조, 피아골 단풍, 섬진강 청류, 산동 산수유, 섬진강 벚꽃길, 천년 고찰 화엄사, 수락폭포, 오산과 사성암, 노고단의 설경이라는 10경이 있습니다.

남원·곡성을 지나온 강이 지리산 자락을 만나 거대한 S라인을 그리면서 구례읍을 휘돌아 하동 쪽으로 흘러가는 섬진강물은 어느 곳보다도 포근해 보입니다. 그 S라인 섬진강을 배경으로 구만리 들판과 지리산의 능선을 조망할 수 있는 곳이 바로 구례 오산의 산정 바로 아래에 자리한 사성암입니다.

길을 따라 천천히 오르면 그리 힘들지 않은 곳에 이런 비경이 있다니 그대도 아마 깜짝 놀랄 겁니다. 오산은 구례군 문척면 죽마리에 위치한 해발 530m의 낮은 산이지만 그 우뚝함이며 예사롭지 않은 주위의 경관을 보면 결코 만만한 작은 산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아무리 높은 산이라도 신선이 살지 않으면 명산이 아니라지요. 사성암에 올라보면 굳이 설명을 하지 않아도 오산이 가히 명산임을 그대도 알게 될 것입니다. 섬진강변에 느닷없이 뾰족하게 솟아오른 기암기봉 벼랑 사이에 터를 잡은 사성암은 백제의 연기조사가 처음으로 건립하였고 원효, 의상, 도선, 진각 등 4명의 고승(聖人)이 수도를 한 곳이라 하여 사성(四聖)암이라고 불립니다.

상서로운 기운이 넘치는 절벽에 기둥을 세워 지은 암자, 그 모양을 보기만 해도 탄성이 나는 사성암에 올라 활 모양의 섬진강과 그 너머로 펼쳐진 구례 구만리 들판, 그리고 만복대, 노고단, 왕시루봉으로 이어지는 지리산 능선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풍수에 문외한인 사람도 명산 명당이 바로 이런 곳이로구나 하고 느끼게 된답니다.

사성암은 원래 영험한 기도처로 알려져 불자들이 찾는 곳인데, 드라마 < 토지 > 와 < 추노 > 촬영지로 유명해지면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게 되었지요. 한 가지 소원은 꼭 이뤄진다는 영험한 기도처로 소문나게 한 마애약사여래불은 원효대사가 선정에 들어 손톱으로 그렸다는 전설을 품고 거대한 바위에 음각으로 새겨져 천년 비바람 세월을 건너왔습니다.

약사전을 지나 계단을 오르면 소원바위가 있는데 이곳에서 소원을 빌면 꼭 이뤄진다니 그대도 소원을 적은 소원패를 하나 걸어보시지요. 소원이야 꼭 이뤄지지 않더라도, 저기 사람의 마을을 휘돌아 나가는 섬진강과 늠름한 기상의 지리산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은 위안을 받고 평온해졌으니 무엇을 더 바라겠습니까.

그대, 지치고 힘들면 훌훌 길을 나서 오세요.
언제 어느 때 오더라도 그대의 마음을 포근하게 안아줄 이곳, 사성암으로...

글 출처: 섬진강 편지 | 구례 사성암, 월간 아웃도어

사진 출처: 개인블로그

1. 산 행 지 : 구례 오산 동주리봉 (오산 531 m, 동주리봉 690 m)

2. 산행일자 : 2014년 6월 8일

3. 차량 경유지 및 시간 :

염주 체육관 :	7시 30분
하남 불가마:	7시 50분
동림 복지관 :	8시 05분

4. 산행 코스

A 코스 : 죽연 주차장 - 사성암 - 오산 - 매봉 - 배바위 - 동주리봉 - 능갱이갈림길 - 동해마을 (약12.9 km, 5시간 0분)
B 코스 : 사성암 - 오산 - 매봉 - 배바위 - 동주리봉 - 능갱이갈림길 - 동해마을 (약 10.7 km, 4 시간)
             -. B코스는 죽연 주차장에서 사성암까지 마을 버스를 타고 이동함.
             -. A,B 코스 공히 탈출로가 많아서 자신의 컨디션에 따라 산행 거리 및 시간 조절할 수 있음.

5. 산행 지도

6. 차량 이동시간 : 약 1시간 17분 (동림동 시립장애인복지관에서 93.5 km)

7. 산행 협찬금 : 20,000원 (B코스, 사성암까지 마을버스비 1,700~3,000원은 개인부담)

8. 준비 사항 : 식수, 중식, 간식과 보온 방풍의 및 구급약

9. 연락처

지역장 후리지아 : 010-3629-9989
산행총무 삼식이 : 010-6601-8735
공지담당 스티브 : 010-9606-2601

10. 신청자 명단   (신청순, 존칭생략)

스티브	후리지아	사니조아	너구리	5
				10
				15
				20
				25
				30
				35
				40
				45

(현재 대기자 0명 포함, 총 4명)

대기자 :

11. 알립니다

호남4050산악회는 비영리 단체입니다.
산행 중 사고는 모두 사고 당사자의 책임이며 호남4050 산악회에서는 민·형사상의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산행 중 개인 행동은 자제해 주시고 리더의 지시에 따라 안전한 산행을 할 수 있도록 협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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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신청합니다.

[서당골(백상연)]

광주님들 진짜로 존디 가내요.

[스티브]

비가 온다길래,
금요일에 규봉암과 시무지기 폭포로 모실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비가 안오네요.
비와야폭포는 비가 와야 되는데 말입니다.

[후리지아]

신청합니다

[술래(신형우)]

와~~오산, 그리고... 둥주리봉.
참 아름다운 산행 하시네요. 부럽~~ ^^*

[사니조아]

멋진곳이지요..몇번을 다녀왔지만 또한번 땀좀 흘립시다...신청합니다.

[스티브]

오산 공지해놓고 주위분들한테 물어 봤더니,
안가본 사람은 저뿐이더라구요. ㅠㅠ

[사니조아]

안가본 산만 갈수 있나요? 좋은곳이고 건강을 위한 산행이니까 또 가야지요...

[너구리]

신청합니다.

[붉은광장]

내생에 적은스티브요

[붉은광장]

광주님들이 아무리감시해도
나는갑니다

[스티브]

오시면 꼭 연락하세요.^^

[삼식이]

금땡이.은땡이신청합니다

[빈콩깍지]

나도 가요

[달림이수]

가요~

[스티브]

신청이 저조하여 이번 지역산행을 취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