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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 백 석 -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밤은 푹푹 눈이 나린다
나타샤를 사랑은 하고
눈은 푹푹 날리고
나는 혼자 쓸쓸히 앉어 燒酒를 마신다
燒酒를 마시며 생각한다
나타샤와 나는
눈이 푹푹 쌓이는 밤 흰 당나귀 타고
산골로 가자 출출이 우는 깊은 산골로 가 마가리에 살자
눈은 푹푹 나리고
나는 나타샤를 생각하고
나타샤가 아니 올 리 없다
언제 벌써 내속에 고조곤히 와 이야기한다
산골로 가는 것은 세상한테 지는 것이 아니다
세상 같은 건 더러워 버리는 것이다
눈은 푹푹 나리고
아름다운 나타샤는 나를 사랑하고
어데서 흰 당나귀도 오늘밤이 좋아서 응앙응앙 울을 것이다.
"세상같은건 더러워서 내가버린다"
모르겠다 어떻게 이해하고 느껴야 하는지는
해석은 칭구들 몫으로 하고 ....
눈 내리는밤 갑자기 생각이 나서 찾아본 시다
천재시인 으로 불리웠지만
자야라는 기생출신 여성과의 운명적인 사랑도 읽은적이 있다
눈이 많이오는 밤...
잠이 오지 않는 밤...
"beautiful life~~"
(인생 뭐...를 올 해에는 바꿔볼까 목하 고민 중)
^^**^^
첫댓글 칭구 경인년 한해 깊은밤 고민하지 말구 카페와 사랑을 더더욱 깊이하시길... 아름다운 글 자주 올려주는 칭구 쌩큐!! 사랑해~
그래 '인생뭐-' 나도 조만간 정해서 카페에 올려야 겠다... 세상을 버리고 산골로 들어간다... 그것도 세상이 더러워서 버리는 탈출구로... 재미있네.. 내생각은 좀 다른데... 세상이 아직 더러운 구석도 있지.... 근본을 깨닫지 못해 생각없이 겉도는 것은 있어도 그래도 순수하고 깨끗한 구석이 더 많다고 보는데... 어렵기 어렵다... 그지 인수야....
어려운게 인생인가??
정근이 생각에 미~투!!
세상을 버리고 산골로 들어가면 난 누구하고 놀라고 안되야.........
현실에 몸 담고 그 현실과 지지고 볶고 하면서 사는 삶이 더욱더 값진 삶이라 여겨진다 -인수생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