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평창·정선·횡성·홍천·양구 특별재난지역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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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평창·정선·횡성·홍천·양구 특별재난지역 지정

　-정부 종합대책 발표 특별교부금등 지원

　【서울】정부가 인제 평창 정선 횡성 홍천 양구 등 도내 6개 군을 비롯 전국 10여개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이용섭행정자치부장관은 17일 오후 정부종합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방안을 포함해 12가지의 정부 수해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장관은 전국 10개 지역에 대해 18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줄 것을 대통령께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검토 대상에 올라 있지 않은 시·군에 대해서도 추가 피해조사를 거쳐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강원도의 극심한 피해상황을 감안해 피해지역 주민생활 안정을 위해 도에 10억원의 특별교부금을 지원하고 재산피해를 입은 주민에게는 국세와 지방세 징수를 유예하거나 감면해주기로 했다.

　이어 집중호우 예상지역 피해 최소화 및 고립지역 구조를 최우선 추진하고, 사망위로금, 부상자 치료비, 주택복구비, 생계지원비 등을 시·군·구 공무원 확인만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신속한 지원을 약속했다.

　또 교통·통신·전기 두절 등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지역주민 등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건교부, 국방부, 경찰청 등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 응급복구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도는 인제 평창 등 6개 지역은 물론 태풍 루사 매미 등의 피해로 재정이 열악해 있는 다른 지역에 대해서도 특별재난지역으로 조기 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