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산행안내
439회 2015년 5월1일 금 삼척 해파랑길
삼척 해파랑길을 걷다.
태어나고 자라난 고향 삼척의 오십천 뚝방길과 동해 바다 해변길을 어린시절의
추억을 더듬으며 걸어 보았다. 이 길은 혈기 왕성하였던 소년시절과 청년시절에도 걸어보지 않은 멀고 먼 길인데 아무 탈 없이 거뜬히 걸었다.
춘천의 걷기모임 회원 30여명은 관동팔경의 제1루인 삼척의 보물 '죽서루'에서
잘 정비된 맑고 아름다운 '오십천'의 목제 테크로 만든 길과 계단, 포장된 보행로 강변길을 따라 내려가면서 필자가 어린시절에 놀이터였던 '사직동'에 있는
'삼척 김씨의 시조인 실직군왕비'의 능 앞을 지나 동해선의 종착역 '삼척역'을 지나고 '동양시멘트공장'의 위용을 멀리 바라보면서 옛날에는 나룻배로 강을 건너야 했던 자리에 건설한 '삼척교'를 건너서 봄 철에 만개하는 '장미공원'을 내려다보고'정하동'으로 와서 일제시대에는 남한에서 제일 큰 공장이라고 했던 '유지공장'의 폐허된 모습을 보고서 '육향산'에 세워져 있는 조선시대 삼척(척주) 도호부사인'허목'의 '척주동해비'를 잠시 구경을 하고 '정라항(삼척항)' 식당거리에서
점심을 하고서 잠시 쉬었다.
'새천년해안도로'에 들어서서 맑고 푸른 '동해'의 파도 소리를 들으며
해변 길을 또 걷기 시작하였다.
'정라항'에서 '후진해수욕장' 까지는 일부 구간을 제외 하고는
오십천 강길과 마찬가지로 해변 걷기 길도 잘 정비되어 있었고
여러 곳에 '정자와 전망대'도 만들어 놓았다.
'소망의 탑'과 '비치조각공원'을 지나 초 중학교시절과 얼마 전에 가족들이
해수욕을 여러번 왔던 '후진해수욕장'을 지나서
'수로부인공원'과 신라시대 실직군수를 역임한 '이사부장군'의 업적을
기리기 위하여 건립한 '이사부사자공원'을 둘러보고
'촛대바위'와 여러가지 기암으로 유명한 '추암공원' 까지 약 20㎞가 넘는
거리를 4시간에 걸쳐 걷기를 마쳤다.
이 길이' 동해안'을 따라 만든 '해파랑길' 7구간 32코스의 일부 구간인데
'해파랑길'은 동해의 떠오르는 해와 바다를 길동무 삼아 함께 걷는다는 뜻으로
온 국민의 건강과 아름다운 국토의 환경보호를 위하여
2010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여 '사단법인 한국의길과문화'와
각 지자체 및 지역 민간단체가 뜻을 모아서 조성 중인 길인데
지금까지는 없었던 길을 새롭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있던 길을 안전하고
쾌적한 길들을 정비하여 엮어가고 있는 길이라고 한다.
부산, 울산, 경주, 포항, 영덕, 울진, 삼척, 동해, 강릉, 양양, 속초, 고성까지
주로 동해안 해변 도로를 선정하여 10구간으로 나누고 각 구간을 다시
총 50코스로 나누어져 있다.
시작 지점인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을 기점으로 강원도 고성군 최북단인
'통일전망대' 까지 전체 길이가 770㎞나 되는 동해안 트레일이다.
'해파랑길' 중에 가장 우수한 노선이 바로 '삼척' 구간이라고 한다
440회 2015년 5월8일 금 황매산(1108 m) 경남 합천 (철쭉 산행 )
♣ 경남 산청군 차황면과 합천군 대병면, 가회면 경계를 이루는 황매산(1,108m)은 산청, 거창, 합천에서 30분이면 닿을 수 있고, 수도권에서도 대전`진주 고속도로를 이용해 당일로 봄산의 멋과 맛을 즐기기에 적격인 산이다.
황매산은 봄철 철쭉군락, 여름 갈참나무숲, 가을 은빛 억새군락, 겨울 눈꽃축제, 여기에다 계절에 관계없이 당당하게 솟아 조망이 좋은 정상과, 은백색 화강암 기암괴석들을 이고 있는 모산재와, 최근에 조성된 영화촬영 세트장인 태극기 휘날리며 , 영화주제공원 등 볼거리가 많아 산행의 재미가 여간 쏠쏠한 게 아니다. 산상에 위치한 드넓은 초원 목장과 어우러진 산 분위기는 마치 유럽 알프스에 오른 기분을 느끼게 한다.
황매산의 첫번째 매력은 봄철 철쭉 군락이다. 이 철쭉 군락은 북릉인 떡갈재부터 정상 사이, 정상에서 남릉 상의 946.3m봉(베틀봉) 사이, 그리고 946.3m봉에서 모산재 사이에 대단위로 형성돼 있어 전국에서 손꼽는 철쭉군락지로 평가되고 있다. 매년 5월5일을 전후해 산청군과 합천군은 철쭉제 행사를 성대히 치르고 있다.
황매산은 합천을 대표하는 산이며, 명소로 새집골, 옛 절터, 와포수에 희덤이 우뚝솟은 산이다. 합천호 푸른물에 하봉, 중봉, 상봉의 산 그림자가 잠기면 세송이 매화꽃이 물에 잠긴 것같다고 수중매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는 황매산은 화강암 기암괴석과 소나무, 철쭉, 활엽수림이 어우러져 탈속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산 아래의 황매평전은 목장지대와 고산철쭉 자생지가 있으며, 통일신라시대의 고찰인 염암사지(사적131호)가 있다. 모산재 위쪽 정상 바로 아래에 넓게 펼쳐진 황매평전은 초가을부터 드넓은 고원에 들국화가 어지럽게 피어난다.
441회 2015년 5월15일 금 지리산(1167m) 바래봉(철쭉 산행)
♣ 지리산 바래봉은 백두대간상의 고리봉(1,304m)에서 북동쪽으로 갈라진 지능선상에서 남원시 운봉읍과 산내면을 경계로 솟아있다.
스님들의 밥그릇인 바리때를 엎어놓은 모습과 닮았다하여 발악 (鉢岳)또는 바래봉이라 붙여졌다.둥그스름하고 순한 산릉인데다 정상 주위는 나무가 없는 초지로 되어 있다. 바래봉은 능선으로 팔랑치, 부은치, 세걸산, 고리봉, 정령치로 이어진다. 정상에 서면 지리산의 노고단, 반야봉 촛대봉, 맑은 날엔 멀리 지리산 주봉인 천황봉 까지 시야에 들어 온다.
전국 제일의 철쭉 군락지
지리산에서 가장 유명한 철쭉밭이라면 세석평전을 꼽는다. 그러나 지리산을 속속들이 잘 아는 산꾼들은 바래봉 철쭉이 더 낫다고 말한다. 바래봉 철쭉은 붉고 진하며 허리정도 높이의 크기에 마치 사람이 잘 가꾸어 놓은 듯한 철쭉이 무리지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산 중간부 구릉지대, 8부능선의 왼쪽, 바래봉 정상아래 1100미터 부근의 갈림길에서 오른쪽 능선을 따라 팔랑치로 이어지는 능선에 철쭉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특히 가장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곳은 정상부근에서 팔랑치에 이르는 약 1.5km 구간으로 팔랑치 부근이 가장 많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팔랑치에서 능선을 계속 따라 1,123봉으로 오르는 능선에도 철쭉이 군락을 이룬다. 이 바래봉 철쭉은 1969년 박정희 대통령이 한국과 호주간의 면양시범 목장설치로 인하여 면양 2,500두를 이곳에서 사육한 결과 면양은 독성이 있는 철쭉은 먹지를 않아 일반 잡초는 없어지고 철쭉만이 아름답게 남게 되었다
바래봉 철쭉의 특징
보통의 산 철쭉은 나무사이 제멋대로 자란 키에 드문드문 꽃이 달리고 연한 분홍빛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바래봉 철쭉은 거의 일률적으로 허리나 사람정도의 키에 군락을 이루어 빽빽하고 둥그스룸하게 잘 가꾸어 놓은 것 같고, 진홍빛으로 붉게 물들어 있다.
마치 공원이나 정원에 잘 가꾸어 놓은 철쭉을 옮겨 놓은 듯하다.
442회 2015년 5월 22일 금 여귀산(457m) 전남 진도
◆ 전라남도 남서쪽에 위치한 진도는 관문인 진도대교, 용장산성, 운림산방, 신비의 바닷길을 비롯해서 특산물인 구기자, 홍주, 돌미역, 돌김, 천연기념물인 진돗개, 백조 도래지, 상만 비자나무, 관매도 후박나무,
그리고 씻김굿, 강강술래, 진도 만가, 남도 들노래, 진도 북놀이 등 유무형의 문화재들이 다른 지방에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꽤 오밀조밀한 경치를 자랑하는 첨찰산(485m), 여귀산(457m), 지력산(325m), 금골산(195m) 등 섬내의 등산코스는 별로 소개되어 있지 않다.
임회면 용호리에 위치한 여귀산은 정상에 올라 광활하게 펼쳐지는 다도해 파노라마와 바다를 황홀한 주홍빛으로 물들이는 낙조를 즐기기만 해도 괜찮은 산이다.
여귀산은 18번 국도가 지나가는 임회주유소 앞 삼거리 남쪽 용호리 용산 마을 버스종점 못미처 가내박골 초입에 위치한 조병희씨(51세) 농가를 산행기점으로 잡으면 된다.
조씨네 농가를 뒤로하고 서쪽 비좁은 도로를 따라 15분 가량 걸어 들어가면 왼쪽으로 오래된 샘터가 보이는 도장금 마을에 닿는다. 마을이래야 비어있는 농가 한 채와 오른쪽 골짜기 안으로 멀찌감치 보이는 기도원이 전부다.
이곳에 있는 샘터에서 남족으로 올려다보이는 산이 바로 여귀산이다.
샘터에서 식수를 준비하고 남족 농로로 들어서면(약 50m) 곧이어 왼쪽으로 빈 농가 마당을 지나치게 된다. 농가에서 잡초밭 사이를 뚫고 약 60m 거리에 이르면 오른쪽 능선으로 오르는 능선길이 나타난다. 이 능선은 여귀산 북릉으로 초입부터 숲터널이다.
25분 거리에 이르면 무덤 3기가 나타나고, 10분을 더 오르면 진양하씨 무덤이 나타난다. 이어 잡목수림 사이로 동백나무가 하나둘씩 나타나기 시작한다. 산길 주변에는 육지에서나 기대할 수 있으리라는 더덕이 심심치 않게 나타나기도 한다.
443회 2015년 5월 29일 연화도 경남 통영 (회비 45000원 배삿 저녁포함)
시청에서 남서쪽으로 약 18㎞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우도·적도·쑥섬·봉도 등과 함께 연화열도를 이루며, 남서쪽으로 약 4㎞ 떨어진 곳에 욕지도가 있다. 섬의 모양이 연꽃처럼 생겼다 해서 연화도라 했다.
최고봉은 섬 남쪽에 있는 연화봉(212m)이며, 그밖에도 150m 내외의 구릉들이 해안 가까이에 있어 섬 중앙은 분지를 이룬다. 북동쪽과 남쪽에 깊은 만이 있고, 곳곳에 소규모의 돌출부가 있다.
북동쪽 해안을 제외하면 대부분 암석해안을 이루며, 남쪽 해안에는 해식애가 발달해 선박의 출입이 불가능하다. 기후는 대체로 온난하고 비가 많다. 동백나무와 풍란이 자생한다. 주민은 반 이상이 농업에 종사하며, 농산물로는 보리·콩·고구마·마늘·고추·밀감 등이 생산된다. 특히 고구마는 생산량이 많아 농업협동조합 수매가 이루어지고, 마늘은 부산·마산 등지로 직거래되기도 한다.
연근해에서는 도미·방어·볼락·낙지 등이 잡히며, 김·굴 등의 양식이 이루어진다. 취락은 중앙 분지와 북쪽 만 안의 심리골마을·본촌마을, 동쪽 만의 동두마을에 분포한다. 능선을 따라 우마차로가 나 있으며, 통영항에서 출발하는 정기여객선이 운항된다. 면적 1.57㎢, 해안선 길이 12.5㎞, 인구 217, 가구 105(2004).
*출발장소 :체육관 차량 : 동원관광(김정기) HP 010 -9353 -2544
* 회비 : 20,000원 출발시간 : 08시
* 연락처 : 총무 011 - 9842 - 0907 유형창
* 준비물 : 간식, 개인 산행 장비
언제나 중식제공
~~산행하기 아주 좋은계절입니다 즐거운산행하시고
회원님들의 건강을 빕니다~~
첫댓글 너도나도 앞다투며 온갓 꽃들이 환호성을 지르는 5월 가을남자님 5월산행 올려주셨네요 ㅋㅋ 5원산행이라고
수고하셨습니다 가을남자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