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이 없는 것이 유행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한꺼번에 다양한 스타일이 선보이는 것이 요즘의 패션 경향이다. 다양한 디자인 경향 속의 키워드로 급부상하고 있는 60년대 복고 스타일. 가을의 문턱에 선 이번 시즌 선보이는 60년대 복고풍은 짧은 재킷과 믹스 앤 매치, 히피 등의 아이템으로 찾아온다.
Mix & Match
서로 어울리지 않는 소재와 아이템을 섞어 입는 믹스 앤 매치의 바람이 이제 동서양을 융합시키는 스타일로 나아가고 있다. 종아리 아래까지 오는 서양 스타일의 롱코트 디자인을 차이티스 칼라와 공단으로 끝단을 바이어스 디테일을 가미하는 등 동양적으로 처리해 독특한 문화적 믹스앤매치 기법을 선보인다.
Hippie
60년대의 히피가 단순하고 자유로운 스타일이었던 것에 반해 이번 시즌에는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강조한 로맨틱한 스타일이다. 불규칙적인 도트 패턴의 불규칙한 라인의 스커트에 부드러운 니트 소재의 상의를 레이어드 했다. 지퍼로 처리된 짙은 네이비 컬러의 캐시미어 카디건등..
Mini
짧은 재킷과 바지의 유행은 미니의 유행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약간은 짧은 듯한 더블 버튼의 재킷에 심플한 패턴의 브이넥 톱, 부드러운 시폰 블라우스 등을 매치한 후 좁은 바지를 매치하면 중성적인 이미지를 강조할 수 있다. 브라운 자수 톱 , 아이보리 셔링 슬리브리스·스웨이드 브라운 일자 팬츠 ·브라운 스카프 엘라스틱. 양가죽 소재의 더블 버튼 재킷 , 데스틸. 짙은 브라운 스웨이드 빅 백 가격미정, 스테파넬. 아이보리 구두등등.....
Nappy
복고풍의 영향으로 소재도 변화의 흐름을 보여준다. 매끈한 모직제품 외에‘샤넬’이 즐기던 부클레얀이나 벨벳 트위드 헤링본처럼 까실까실 혹은 부드러운 보풀이 느껴지는 표면감있는 소재의 의상이 대거 선보이고 있다. 프린지 처리된 카멜 컬러의 샤넬풍의 재킷·비즈 장식의 브라운 니트 슬리브리스 , 데스틸. 핀 스트라이프 데님 팬츠 , 노티카 진. 진주 팔찌·그린 컬러 꽃 귀고리등등..........
Pattern
화려한 플라워 프린트나 기하학적인 그래픽, 물방울과 같은 문양의 패턴이 주류를 이룬다. 소녀적인 느낌을 강조할 수 있는 핑크와 퍼플 꽃무늬가 화려하게 프린트 된 플리츠 스커트와 바디 라인이 과장되지 않게 그대로 보이는 웜 카디건을 매치한다. 장미 문양이 패치워크 된 블랙 톱 ·플라워 프린트 플리츠 스커트 ·아이보리 컬러의 클로스 여밈의 웜 카디건 ·하트 문양의 벨벳 가방 ·기하학적인 문양이 프린트 된 네이비 스카프 , 까샤렐. 목걸이 ·귀고리 , 홍운. 롱부츠 등등.....
Minimal
전체적인 실루엣은 단순하고 깔끔한 이미지의 A자형 미니멀 스타일. 숄칼라와 7부 소매를 특징으로 하는 A라인 트위드 코트와 이너로 입은 하늘색의 밝은 색상이 많이 선보이고 있다. 실루엣을 강조한 새틴 원피스로 여성적인 이미지를 강조할 수 있다. 끝단을 바이어스 처리한 하늘색 톱 새틴 원피스·트위드 소재의 심플한 A라인 코트·카멜 컬러 가죽 장갑·플랫 슈즈 , 강희숙. 하늘색 터키석의 에스닉한 목걸이 , 타리나타란티노. 진주 귀걸이 , 홍운. 복고풍 선글라스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