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넷, 즉 석류석은 1월의 탄생석으로 루비와 비슷한 붉은 색의 돌이 대표적이다. 그러므로 가넷과 루비는 혼동하기가 매우 쉽다. 석류석이라고 하면 오직 투명한 암적색 돌로만 생각하기 쉬우나 이것은 빨간 색을 비롯하여 주황색, 노란색, 밤색, 연두색, 짙은 초록색, 자주색, 무색 그리고 검은색 등 청색을 제외한 여러가지 아름다운 색을 가진 돌이다. 석류석은 굉장히 오랜 옛날부터 알려진 돌로써, 예수 탄생 수천년 전부터 쓰여진 보석으로 아론(Aaron)의 갑옷 흉패에 쓰인 열두 보석 중 하나로 첫 번째 줄에 장식됐다고 성서에 기록되어 있다.
2월 자수정
자수정은 성실과 마음의 평화를 상징하는 2월의 탄생석이다. 이것은 무색에 가까운 옅은 보라색으로부터 짙은 자주색에 이르는 석영의 일종으로 반귀석중에서는 많은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돌이다. 이 돌은 불꽃이 적고 표면 광택은 대단치 않아도 그 색의 폭이 굉장하다. 자수정은 18세기 이전에는 귀족이나 혹은 부자를 상징하는 돌로 알려졌던 대단히 귀한 보석이었다. 그러나 그 후 남미에서 매우 큰 것들이 발굴되었기 때문에 그 돌의 희소가치가 떨어지게 되었으나 그래도 역시 반귀석 중에서는 지금도 좋은 질의 자수정과는 비교할 만한 다른 돌이 없다.
3월 아쿠아마린
맑고 푸른 바다를 연상케 하는 돌, 그리고 귀에다 대면 마치 파도소리라도 들리는 것 같은 시원한 느낌을 주는 보석이 바로 남청색의 녹주석인 남옥, 3월의 탄생석인 아쿠아마린이다.
또 어떤 기록에 보면 아쿠아마린은 악을 이겨내는 힘을 가졌다고 했으면 또한 이 돌을 물에 담그고 그 물로 눈을 씻으면 눈병이 치료된다 하여 실제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게다가 요즘 젊은층의 아쿠아마린 애호가들은 이 돌을 지님으로써 좋은 친구를 사귈 수 있게 되고,성격이 급하고 신경질적인 사람은 아쿠아마린 반지를 끼게 되면 신경이 안정되고 몸의 피로가 풀린다고 한다.
4월 다이아몬드
보석의 왕 다이아몬드는 탄소의 결정물에 지나지 않지만 지구상에 존재해 있는 천연 광물질들 중 가장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은 화산 분화구에서 생성되고 화산 폭발에 의해 주위로 흩어져 산의 바위나 돌 틈에 있으며 아주 드물게 강가에서 채취되기도 한다.
여성들이 반드시 간직해야 하는 수호석이라고 여겨졌다. 승리와 성공의 정점을 상징하기도 하는 보석으로 왕의 머리에는 없어서는 안되는 돌이라고 여겨 주로 왕관의 중심보석으로 사용되어졌다. 부와 행복을 가져다주는 행운의 상징이라고 믿었는데 오늘날 결혼 때 사용하는 의미는 바로 이러한 믿음에서 오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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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에메랄드
에메랄드는 베릴(Beryl)이라는 광물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초록색 보석으로,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신록의 상징보석이다.
초록색 돌의 왕으로 꼽히는 에메랄드는 수많은 보석 중에서 최초로 장식용으로 쓰여졌으며 이집트 여왕 클레오파트라가 가장 즐기던 보석이기도 했다. 에메랄드는 고가에 속하는 보석으로 예전에는 이것을 지니고 있으면 사랑이 변치 않으며, 다가오는 앞날을 예측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고 하여 애용되었다. 또, 누구나 성실해지고 정직해지며 낭비를 멈추어 점차적으로 부를 누리게 된다고 믿었다. 좋은 품질의 에메랄드 색깔은 마치 새로 솟아 나오는 풀잎과 같이 아름답고 밝은 초록색이다. ▲top
6월 진주
진주는 바다에서 발견된 보석으로 건강과 장수, 그리고 부를 상징하는 탄생석이다.
조가비 속에서 숨쉬며 자라나는 살아 있는 보석, 그것이 바로 은은하고 신비스러운 빛으로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 진주이다. 진주가 이토록 오랜 세월 만인의 사랑을 받게 된 것은 오로지 탄생의 아픔을 견디어 낸 결과이다. 진주는 민물과 바다에서 연체동물, 즉 굴과 섭조개 따위에서 생성된다. 모래알이나 혹은 어떤 기생물이 조개 속에 들어갔을 때 이것을 감싸려고 애써 분비한 그 체액이 쌓여서 이루어진 고통의 덩어리가 바로 진주인 것이다. 다이아몬드가 보석의 왕이라면 진주는 천연보석의 여왕이라 할 만하다. 그 이유는 BC 3천 5백년 전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가치보존을 해 온 것으로 동서양은 물론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한결같이 사랑 받고 있는 것이다.
7월 루비
루비는 정열적인 애정을 나타내는 사랑의 돌로 7월의 탄생석이다.
옛날에는 루비가 태양을 상징하는 신비한 돌로 많은 사람들은 이것을 소유하면 건강은 물론 부와 삶의 지혜까지도 가질 수 있는 축복을 받는다고 믿었다. 그리고 루비 반지를 왼쪽 손에 끼거나 루비 브로치를 상의 왼쪽에 장식하면 자기의 적으로부터 해방되어 마음에 평화를 가져다준다고 믿었다. 혈색과 화색이 합쳐진 루비는 소유하는 사람마다 용기를 북돋워 주며 몸에 상처를 입지 않도록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상처를 입어 피를 흘리는 사람에게는 지혈을 시키는 작용도 한다는 것이다. 루비는 왕관을 제작하는데 어느 보석보다도 많이 쓰이는 보석이기도 하다.
8월 페리도트
페리도트는 황록색의 투명한 아름다운 보석으로 우리말로는 감람석이라 부른다.
이 감람석은 사도닉스(Sardonyx), 즉 붉은색 줄무늬 마노와 함께 8월의 탄생석이다. 부부의 행복, 친구와의 화합을 가져다 준다는 페리도트는 용암을 만드는 광물의 하나이다. 그리고 때로는 운석 중에서도 발견된다. 그러므로 수많은 보석중 페리도트만은 오직 우주로부터 우리에게 주어진 유일한 보석인 것이다. 대부분의 운석은 작은 것으로 지상에 내려오는 동안 지구의 대기 속에서 타 버리고 말지만 소수가 지상에 낙하한다. 운석에는 철운석과 석질천운석, 그리고 석질운석등 세 가지 종류가 있는데 큰 운석은 지면에 충돌하면 폭발한다.
9월 사파이어
사파이어는 덕망과 자애, 그리고 성실과 진실의 상징으로 로마 바티칸 교황청의 추기경 전원이 사파이어 반지를 낀 다고 한다. 이것은 12세기부터 레네스 주교에 의하여 시작된 전통으로 오랜 역사 속에 성직장의 오른손 중지에 끼워져 교회의 상징으로 쓰여진 보석이다. 그리고 성경에 나오는 10계명이 바로 이 사파이어란 돌에 새겨졌다는 일설도 있다. 옛날에 사파이어는 루비와 함께 치료의 힘을 가진 돌로 믿어 왔으며 누구나 이 돌을 가지게 되면 악으로 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고 알려지고 있다. 또한 어떤 심한 안질에도 이 돌을 눈에 대기만 하여도 그 치료의 효험을 보았다고 한다. 사파이어는 하늘을 상징하는 돌로 통하기도 한다.
10월 오팔
마치 작은 무지개를 보는 것과도 같은 아름다운 색깔을 간직한 오팔은 10월의 탄생석이다.
돌 속에서 분수처럼 솟아오르는 찬란한 빛깔은 오팔이 아닌 다른 보석에서는 찾아보기 어렵다. 그러므로 오팔과 다른 보석을 구별하기는 매우 쉬운 일이다. 오팔은 그리이스어의 오팔리오스(Opallios)에서 온 말로 ''귀한 돌''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오팔은 보는 각도에 따라 여러 가지 색의 변화를 볼 수 있으며 색이 변화하는 현상을 ''색의 유희''라고 이름지어 표현한다. 이는 유색효과를 나타내는 것이다.
4월 토파즈
맑고도 아름다운 광석의 일종인 토파즈는 11월의 탄생석이다.
희망과 결백, 그리고 우애를 상징하는 토파즈는 마치 호랑이 눈빛 같은 갈색이 있는가 하면, 공작의 눈빛 같은 분홍색도 있으며 성난 고양이의 눈동자를 연상케 하는 초록색도 있다. 또한 아쿠아마린 같이 푸른색도 있으나, 단연 담황색이 가장 대표적인 토파즈의 색깔이다. 한때는 투명 노란색 돌은 무조건 토파즈라고 부른 적도 있었다. 토파즈는 대단히 희귀한 아름다운 보석이다.
12월 라줄리
라줄리는 몸에 지니면 육체와 정신, 감정적인 면까지 발전시킬 수 있다고 하며 사랑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사랑이 싹트게, 기쁨을 얻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기쁨을, 믿음이 없는 사람에게는 깊은 신뢰를 주며, 삶의 용기를 가져다 줄 것이다. 라피스 라줄리의 치료효과는 고열로 투병할 때 해열작용과 혈액과 연관된 질병에 놀랍도록 치료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것을 평소 몸에 지니고 다닌다면 시력에도 도움을 줄 것이다. 푸른색, 혹은 보라색 불이나 조명 아래서 자기가 원하는 주문을 외운다면 배 이상의 효험을 얻게 될 것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