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가 당첨되도록 번호를 점지해준다는 신을 모시었다는 정도령
로또에 당첨되어 일확천금을 얻어 호사스런 생활을 한다는 사람
동영상이 인터넷 누리꾼들의 표적이 되고 호기심, 욕심많은 호사가들
구미를 당기게 만들었다.
취재진이 손님으로 가장하여 대박도사를 찾아가니 살이 끼었다고 굿을 하라고 했다.
굿은 한 두번해서는 아니되며 여러 번을 해야한다고 했다. 굿을 여러 번 해야 신이
로또번호를 점지해 준단다. ㅋㅋㅋㅋㅋ
요즘은 도박신령도 설치니 인간 세상이 더욱 어수선해진다.
굿을 안하면 어찌되는가 하고 물으니 로또 반호를 점지 받지 못한단다.( 뻔한 소리)
대박도사 은근하게 취재진에게 말을 건넨다.
"살이 낀 것은 굿을 하지 않고도 풀수가 있다" 고!
헉! 어떻게 ?
뻔한 레퍼토리다.
자궁살이 낀 것은 신과 교합을 하면 신이 풀어준단다.
신과 어떻게 교합을 하는가 하고 물으니 대박도사 자신과 교합을 하면 신이
자신의 몸을 통해 살이 낀 여자의 몸으로 기가 흘러들어가서 풀어준단다. ㅎㅎㅎㅎ
색에 빠진 대박도사 게글스런 욕정 다스리지 못하니, 남정네라고 여자를 마다하지 않는다.
한때 나도 신이 환자를 품고 자면서 치료해주라는 말에 절대로 그리는 못한다고 머리를 흔들었는데
나중에 그 말의 의미를 깨닫고 보니 환자와 한 방에 자면서 잠든 환자의 동태를 살피라는 것이었지
환자를 품에 안고 잠을 자거나 교합하라는 뜻이 아니었다.
신의 뜻은 잘못 해석하고 판단하면 전혀 뚱딴지같은 해석이 되어진다.
대박도사의 결말은 사기로 쇠고랑찼다.
어이없는 것은 굿을 해서라도 로또에 당첨이 되겠다는 사람들!
일확천금을 꿈꾸는 자 있으니 사기치는 대박도사도 있는 것이다.
땀 흘려가며 일해서 버는 신성함보다 변칙적으로 천금을 모으겠다는 환상가들 많으니
세상은 시끄럽고 복잡하고 혼란스럽고 정신이 혼미해지는 요지경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