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전에 교수님께 허락을 구한적이 있어요.
저희 아빠도 책을 좋아하시는 분이라 책읽는 동아리 모임에 다니셨는데
거기서 쓴 글들중 마음에 드는 글을 한번 올려봐도 되겠냐고 여쭤봤었거든요.
교수님께서 원래는 수업듣는 선생님들 글만 올리는 곳인데
한번 올려 보라고 허락하셔서
글한번 올려봅니다.
너그러이 봐주세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어느 일요일 아침
습관이란 참 무서운 거라서 일요일이나 출근할 일 없는 공휴일에도 어김없이 5시 반쯤 기상합니다.
그 시간에 일어나봐야 사실 별 할 것도 없습니다.
빨래거리가 있거나 날씨가 협조해주면 세탁기에게 부탁하지만 오늘은 비가 오락가락 한다는 예보가 있어 어제 빨래는 대충 마무리 했습니다. 이불속에서 뒤척이거나 개기는 것도 뭐하고 해서 아침 준비를 자청합니다. 궂은날 이면 단골처럼 등장하는 부침개 (정구지, 파전) 도 근래 자주해서 오늘은 돼지고기 감자전을 준비 했습니다. 간단합니다. 돼지고기, 감자, 양파, 고추를 믹서기에 갈아서 얇게 부쳐내면 됩니다. 온 집안이 고요합니다. 작은딸, 마누라 잠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조심스럽게 재료를 다듬고, 쌀을 씻고 이것저것 챙겨 놓습니다. 보통 때면 상을 다 차려놓고 숟가락, 젓가락까지 가지런히 해서 혼밥 하는것도 싫고, 기척에도 일어날 기미가 없는 마누라에게 심술이(?) 나서 평소보다는 늦었지만, 8시 쯤 깨우는데 오늘은 건드리지 않고 충분히 주무시도록 선심(?) 쓰기로 했습니다. 감자전, 신 김치, 무말랭이 무침, 막걸리 한 사발 소반에 올려놓고 천천히 한 잔을 음미 했습니다. 그때 갑자기 이런 생각이 났습니다. 아 ! 만약 혼자가 된다면 이런 풍경 이겠구나하는. 딸이 시집가고 마누라가 부재해서 혼자가 된다면 언제나 이런 모습 이겠구나. 씁쓸합디다. 일을 끊임없이 찾아서 고단한 일상을 보내는 "일흔일곱 번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이옥남 할머니가 가장 힘들어하는 것도 "외로움" 이듯이 혼자서도 잘 놀 수 있다고 자신하는 저도 막상 닥치면 감당할 수 있을까? 두렵기 보다는 가슴 한견이 써늘하네요. 이럴 때 마누라에게 잘해주라는 진부한 얘기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아니 잘해주고 못해주고 간에 생명이 하늘에 뜻이라면 부질없는 소리지요. 정말 가난한 사람과 돈은 있지만 지금 당장 돈이 없는 입장의 느낌이 다르듯이, 옆방에 마누라가 자고 있는 순간 혼자 술을 마시는 상황과 온전히 혼자가 되어 뭘 먹는 일상은 비교가 불가능 합니다. 아직은 그 상태가 되니 않았으니 짐작도 예상도 할 수 없지만, 오늘 아침 선심으로 빚어진 혼자만의 식사가 삶과, 인생, 늙음에 많은 상념을 던져줍니다.
글을 적는 동안 봄비가 추적추적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만물이 소생한다는 봄의 한 가운데에서 어쩜 우울할 수도 있는 늙은이의 신음 같은 사연을 전하게 되어 미안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설레임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으나 마누라와의 대화가 겉돈다, 단절되면서 이어진다는 이상한 느낌이 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얘기의 나눔은 한 사람이 어떤 사안에 대해 의견을 말하고 상대는 긍정, 혹은 부정 또는 댓글처럼 다른 의견을 제시하는 형태일 것인데 어찌된 일인지 대화가 뚝뚝 끊어지는 겁니다.
구체적 예로 김치를 담그고 나면 복기를 하는 편인데 배추의 상태는 어떠했고, 새로 구입한 고춧가루의 품질은 만족한가, 새롭게 시도해본 양념의 변화가 김치 맛에 어떤 영향을 주었을까 등 새김치에 막걸리 한잔 하면서 사설을 풀어 놓는데 같은 경험을 직전까지 했고 빈말이라도 호응, 맛, 수고에 대한 감사(?)등이 따라와야 하거늘 마누라는 일언지하 대꾸 없이 자기 말만 합니다. 옥상에 고추들이 어긋나게 자라는 것이 햇빛 탓인가, 이번 고추는 기분 좋게 매운 것이 모종이 좋았다는 둥 저는 또 그 말에 반응 없이 다른 사안으로 넘어가고 일부러 그런 것도 아니고 무시하려고 작정한 것도 아닌데 그렇게 흘러갑니다. 얘기 하는 중간에도 느끼고 마치고 반추하면 참 뜬금없다는 생각을 합니다. 유일하게 주고 받는 것이 애들(자식)에 대해 이것저것 살피고 따질 때 인 것 같습니다. 뭐 심각(?) 한건 아니지만 수시로 출몰하는 이 엇박자를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이따금 상기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후배와 - 후배라 해도 4~5살 아래라 같이 늙어가는 처지 - 술 한 잔 하면서 지나가는 말로 꺼낸 적이 있는데 녀석이 씩 웃으면서 늙어가는 증거라는 겁니다. 자기 부모의 대화를 옆에서 들어보면 형이 지적하는 현상을 똑같이 발견할 수 있었다는 겁니다.
참 늙는 것도 서러운데 별게 다 신경 쓰이게 하고 우울하게 한다고 내심 짐작 하고 뭐 어찌 하겠어 하며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저께 인가 비교적 이른 저녁을 끝내고 마누라가 시장을 간다고 해서 속으로는 이 시간에 뭐하려 했지만 그냥 내방으로 올라가 인터넷을 뒤적거리고 있었는데 한시간 반 정도 지났을까 돌아와 내려와 보라 하데요. 조금은 귀찮은 표정으로 내려갔더니 수 십 종의 모종을 혼자 사온 겁니다. - 시장까지는 꽤 먼 거리 한 2키로 쯤 되나 - 모종의 떡잎을 보니 낯익은 놈들도 몇 놈 보이데요. 방울토마토, 여주, 깻잎, 딸기등. 계단에 도열시킨 모종을 대견한 자식 바라보듯 보면서 한마디 합디다. 모종을 사는 순간 기분이 좋고 설레었다고.
응 나도 그런 경우가 있어. 인터넷으로 주문한 책이 도착해 상자를 개봉하는 순간, 잉크냄새를 확 풍길 때.
사실 요즘은 온라인 서점은 책 소개도 자세하고 리뷰도 친절해서 어느 정도 내용은 이미 감지하고 있으면서도 실물을 마주하는 순간은 여전히 설레 인다고. 얘기를 끝내고 방으로 돌아와 하던 일을 계속 하려는데 뭔가 죽비로 머리통을 맞은 기분이 드는 겁니다.
나하고는 다른 마누라의 설레임에 참으로 무심했구나.
친하고(?) 가까이 있는 마누라의 다름도 이해하지 못하면서
일면식도 없는 타인의 다름에 대한 배려를 주장하고 애쓰는 단체에 후원하는 것은 자기 기만이 아닌가하는.
머리로만 이해했지 가슴으로 받아들이지는 못했던 것 아닌가.
이러면서 다른 사람을 비난할 자격이 있는가.
환갑이 넘긴 나이에 겨우 조금 알아차린 이 한심한 중년을
어째해야하는가.
아!!! 지랄 같은 봄날이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친정
추석 명절이라고 서울 외곽에서 간신히 터 잡고 사는 큰딸이 내려왔다.
5개월 된 애기와 함께. 넘어진 김에 쉬어간다고 부부는 의논하더니 딸은 그냥 눌러 앉았다.
사위가 떠나고 난 뒤 딸은 더 편안해졌다.
사람들은 손주가 사랑스럽다고 이구동성이지만 나는 내 새끼의 새끼에 대한 애정보다 초보엄마의 시험대에서 허덕이는 내 새끼의 힘듦이 안쓰럽다. 불규칙한 잠버릇과, 2시간 간격의 식사, 수시로 칭얼거리는 애기에 치여
그동안 혼자 감당한 딸의 피로가 짐작이 된다.
하지만 할아버지요 아버지 남자인 내가 해줄 일은 별로 없다.
역시 마누라가 큰 도우미다. 그래도 뭘 해주긴 해야 될낀데 고민하다 딸이 좋아하는 음식에 집중하기로 했다.
10월 5일부터 20일간 나는 매일 반찬에 긴장했다. 우리네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그러하듯 뭐 특별한 것은 없다.
양배추와 호박잎 쌈, 메추리알 졸이기, 소갈비, 부드러운 계란찜, 생선구이, 사태살과 곰국, 깻잎 참치김밥, 신 김치 국수, 돼지고기 묵은지 찌개, 전복죽, 바지락죽, 버섯죽등.. 큰딸에게 붙여준 "묵순이"란 별호답게 뭐든지 맛있게 복스럽게 잘 먹는다. 해준 사람이 신명나고 보람 있고 즐겁게. 헌데 애가 퍼져도 너무 퍼졌다는 느낌이 수시로 드는 것은 평소 같으면 (아기 없을때) 부엌에서 음식 한다고 있으면 슬며시 다가와 허리 안으면서 "내가 도와 줄 거 없어?" 하고 애교를 부린다거나 "설거지는 내가 할께" 정도는 했는데 이번에는 아예 완전 휴업이다. 심지어는 밥 먹고 과일 대접하면 잘 자시고는 자기방으로 직행이다. 참 상전도 이런 상전이 없구마 쓴 웃음이 나오지만 한편으로는 혼자서 얼마나 전전긍긍했으면 저렇게 격하게 다 내려놓고 싶을까를 생각하면 여전히 가슴 한 쪽이 아린다.
요즘에야 당초 땡초보다 더 맵다는 시집살이에 비례해서 "친정"이란 존재가 많이 희석되었지만 - 시집살이도 거의 없고 - 그래도 정겹고 추억을 공유하는 혈육들이 있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눈치 주는 사람 없고, 음식, 청소, 빨래에서 완벽하게 해방되는 쉼터 "친정"만한 곳이 있을까. 더구나 어설픈 초보엄마에게. 옥상에서 손바닥 만한 손자 옷을 널면서 바라본 가을 하늘이 참 예쁘다. 세상에 모든 딸들뿐이랴 사람에게는 누구나 "친정"이 필요한 것은 아닐까. 황혼에 접어든 사내가 뜬금없이 "친정" 운운 하는걸 보면 어찌할 수 없는 가을이 시름처럼 깊어 가는가 보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어느 일요일
지난 일요일 가족과 오랜만에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가족이라야 마누라, 작은딸, 나까지 달랑 3명. "오랜만"이란 단어를 굳이 끼워 넣어야하는 저간의 사정이 있는데 작년까지만 해도 딸과 한 달에 한 두 번은 영화나 공연을 함께 했습니다. 올해 들어서인가 얘가 본격적으로(?) 연애란걸 시작하면서 휴일에는 애인과의 만남에 치중하다보니 자연 저는 밀리고 말았습니다.
이 사태에 대해 할 말이 없는 게 둘이서 다니던 시절 틈만 나면 짓궃게 "니는 그 나이에 애인도 없어서 아빠하고만 동행이냐."
하고 심심찮게 놀리곤 했거든요. 딸의 나이가 삼십이니 안 할 거면 몰라도 결혼에 무심할 수는 없지요. 아무튼 한편으로는 다행이다 하면서도 사람 마음이 어디 그렇습니까?
약간의 서운함도 있었습니다. 해서 일주일 전인가 섭섭함을 과장해서 문자를 보냈습니다. "최유진 요새 연애한다고 아빠는 완전 찬밥이네. 같이 영화 본 게 까마득 하구마." 금방 답신이 도착. "응, 이번 일요일에 영화 보러 가자. 단 조조"
조조란 말이 요상하나요. 에이, 그건 오전에는 나하고 영화보고 오후에는 애인 만나겠다는 속셈이지요. 양다리.
불감청고소원. 저가 어디 시간 따질 처지가 되나요. 오케이. 하여 성사된 것이 일요일 아침 조조관람.
사연이 쪼께 길어졌지요. 무슨 영화이냐고요? 록의 전설 그룹 Queen과 리더 싱어 "프레이 머큐리" 를 다룬 "보헤미안 랩소디"
음악 영화는 음악이라는 기본점수가 있기에 엉망이 되기도 어렵지만 명작이라고 할 만한 깊이를 담아내기도 쉽지 않습니다. 미리 고백하자면 이둘을 (음악 +깊이) 적절하게 배합한 감동적이고 멋진 필름 이었습니다. 머큐리는 동남아 이민가정 출신에 비정규직을 전전하는 한심한 젊은이 이었는데 음악에 재능을 발휘해서 슈퍼스타가 된다는 얼개입니다.
쉽게 연상되는 우리식으로 해석하면 흙 수저 성공신화쯤으로 예상하시지요.
아닙니다. 그건 도식적, 진부하고 , 교훈적이라 재미가 반감됩니다.
흙 수저의 성공신화에는 마침표가 필요한데 성공한 후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인품을 지녀야 합니다. 감독은 주인공 머큐리를 결코 미화하지 않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날것을 객관적으로 보여주려고 합니다. 성공 전, 후 모두. 해서 괴착, 이기심, 탐욕, 방탕 등을 전부 까발려 놓습니다. 일반의 상식적인 보통 사람들보다 더 낮은 인간으로. 하지만 이런 약점과 흠결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분야에서 이룩한 결과물에 대해서는 박수를 아낌없이 보냅니다. 양성애자를 고백한 다음에도 메리와의 관계에서 보여주는 풍경은 사랑의 본질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고 비록 대중적이고 통속적인 음악이지만 "새로움" 에 언제나 도전하는 자세는 외연을 넓히고 있습니다. "불온" 이 역사 발전 일정부분 견인하는 역할을 했다면 불온의 자리에 새로움을 대치해도 하등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변방이 지닌 열정, 건강함, 새로움으로 중심에 진입한 하찮은 인간에게 사람들은 몰입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1985년 7월 13일 London 공연을 재연한 장면은 감독이 마련한 멜로의 승부수란 걸 알면서도 넘어가지 않을 도리 없어 눈물을 숨길수가 없었습니다.
영화를 마치고 마누라는 자기 볼일로 퇴장하고 딸과 코다리찜으로 점심을 했습니다. 소주 1병 , 맥주1병으로 낮술 하면서. 어찌 얘기가 길어져 딸의 다음 일정을 위해 식당을 나오면서 무심히 지나가는 말로 "그 친구 한 번 볼까" 했더니 한 순간의 주저함도 없이 "그래" 합니다. 그래서 딸의 남자친구와 근처 카페에서 마주 했습니다.
아무런 격식과 절차도 없이 우연히, 혹 사위가 될지도 모르는 친구를.
저의 소감이 궁금하시나요? 미리 당겨 발설한다면 80점 이상.
이쯤의 나이가 되면 족집게처럼 정확할 수는 없겠지만 대충의 견적은 가능.
인상과 대화에서 풍기는 기운을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선함". 착함이 아닌.
저처럼 잡탕으로 책 꾀나(?) 읽은 사람의 유일한 장점이 뭔지 아시나요? 어떤 주제이던 얘기를 매끄럽게 풀어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소주 1병을 마신 낮술 탓인가 이따금 나타나는 수다가 어김없이 등장하여 한 40분을 제가 더 떠벌렸던 것 같습니다.
주책없이.^^;;
가볍게 만나 즐겁게 얘기하고 쿨하게 헤어졌습니다.
집에 돌아와 옥상에 빨래를 걷으면서 미세하게 지나가는 걱정은 그 친구의 선함이 우유부단과 악수해서 자신의 부모와 마누라(딸)사이에서 내 딸을 피곤하게 한다면?
입장과 처지에 따라 이런 이기적 생각을 하는 자신을 물끄러미 바라보면서 쓴웃음이 나왔습니다. 보고 끝.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존경하는 교수님과 선생님들께 저의 아빠글을 한번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제가 어렸을때 부터 아빠글을 좋아했었거든요..^^;;
같이 나누고자 하여 실례인줄 알면서도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첫댓글 최 선생님 감사합니다.아버님의 주옥같은글들을 잘 감상했습니다.덕분에 저도 울 아버님이ㅏ 자식 사랑하시던 마음을 기억하고눈시울 붉혔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사랑합니다
이세상 대부분 아빠들의 마음이
비슷하지 않을까해서 올려본 글들인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도 감사하구요~^^
안녕하세요?
일상을 이야기하듯 매끄럽게 풀어내면서 흥미까지 있습니다. 가끔 마음이라는걸 들여다보게되고 공감하게 됩니다.
비슷한 일상인데 한편의 글로 잘 풀어내시는 재주가 있으시네요^^
자랑할만 합니다.
제가 쓴글도 아닌데 칭찬을 들으니
엄~~청 뿌듯하고 기분이 좋아지네요~! ^^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버님의 시선 저도 따라가며 따뜻하고 재미있으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을 좋아하시고 글도 잘 쓰시는 아버지 멋지십니다 ^^
감사합니다 선생님들이 해주신 칭찬 아빠에게 꼭 전하겠습니다
엄청 기뻐하실꺼예요~^^
가족을 무척이나 사랑하시는 아빠시네요
따님도 아빠를 많이 사랑함이 느껴지네요
글 쓰시는 아빠 응원 합니다.
가족 사랑이 넘치는 글 4편 잘 읽었습니다.
츤데레 스타일인 아빠라 겉으로는 다정다감하시진 않지만
이번에 글을 올리면서 다시한번 읽어보니 아빠 사랑 많이받으며 자랐구나가 느껴지더라구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족 사랑이 진하게 느껴지는 글입니다. 아버님은 만능 꾼이십니다. 사랑꾼, 살림꾼, 요리꾼, 글꾼. 아버님의 생활 늘 응원해드립니다.
만능꾼 맞아요🤣
이런 아빠의 재능을 물려받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
아버님의 글 참으로 진지하게 일상을 그리듯 쓰셨네요.
요리도 잘하시네요.
산림 잘한 여자 같이요. 어머니는 평생 행복하셨겠네요.
참 재미있네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요리도 잘하시고 살림도 잘하시는 아빠 맞아요^^ 글에서도 티를 팍팍 내시는 아빠입니다^^;;
아버님 일상의글 편하게 쓰셨는데 모든 것이 담겼습니다. 가족애는 물론 가사일에 능숙하시고 아버님 가슴 따뜻한분이시고 신세대 분이 셨습니다. 잘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