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리 헵번의 본명은 오드리 캐슬린 러스턴(Audrey Kathleen Ruston)으로 1929년5월4일 무역상인인 아버지와 네덜란드 귀족 출신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런던의 램버트 발레 학교에서 수학한 후 영국 영화에 출연했다. 콜레트의 무대극 〈지지 Gigi〉(1944)의 브로드웨이 공연에서 주역으로 출연했는데, 그것을 본 윌리엄 와일러 감독이 〈로마의 휴일 Roman Holiday〉(1953)의 주역으로 발탁함으로써 일약 세계적인 배우가 되었고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요정이라는 표현이 적합할 정도로 깜찍한 용모로 헤어스타일에서 신발에 이르기까지 패션계에 많은 영향을 미쳤으며 미국 배우 멜 파라와의 사이에 1명의 자식을 두었으나 1968년 이혼했고 이듬해 이탈리아의 의사 안드레아 도티와 결혼해 아이를 낳고 1981년 이혼했다.
나이가 들면서 헵번은 적은 수의 영화에 출연했으며 나중에 만년의 삶 대부분을 유니세프에 헌신했다. 헵번은 1954년부터 조직에 기여했으며 1988년 유엔 유니세프(UNICEF)의 명예대사가 되어 1992년까지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아시아의 가장 가난한 나라의 공동체에서 일을 했다. 이때 그녀는 영어, 화란어는 물론이고 스페인어, 불어, 이태리어에 능통하여 국제 기자회견장에서 여배우로서 나아가 인도주의자로서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1992년 12월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활동하면서 대통령 훈장을 받았으나 1개월 후 스위스의 자택에서 대장암 투병 끝에 향년 63세로 1993년1월20일 별세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여배우 입니다.
얼굴 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천사이고
배우시절 보다 은퇴 후가 더 아름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