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란..
찹쌀 ·멥쌀 ·보리 ·밀가루 등을 쪄서 누룩과 물을 섞어 발효시킨 한국 고유의 술이에요.
때로는 기분 좋게 해주고, 때로는 슬픔을 달래주는 것이 바로 술입니다.
특히 여름 장마철에 비가 내리는 날이면 생각나는 술이 대표적 민속주 막걸리와 동동주입니다.
그런데 혹시 막걸리와 동동주의 차이를 알고 계신가요?
퇴근 후 맛 집을 찾아가 모듬튀김을 안주 삼아 동동주를 마다가 우연히 나온 질문 입니다.
알아본 결과
동동주는 청주(淸酒)를 떠내지 않아 밥알이 그대로 떠 있는 술을 말합니다.
막걸리는 누룩과 물을 섞어 발효시킨 후 청주를 떠내지 않고 그대로 걸러 짜내는 방식의 술입니다.
즉
걸러서 밥알이 없으면 막걸리, 밥알이 있으면 동동주라는 것입니다.
동동주와 막걸리 구분은 밥알의 유무로 하면 간단합니다.
제조방법은 주로 찹쌀 ·멥쌀 ·보리 ·밀가루 등을 찐 다음 수분을 건조시켜(이것을 지에밥이라고 한다)
누룩과 물을 섞고 일정한 온도에서 발효시킨 것을 청주를 떠내지 않고 그대로 걸러 짜냅니다. 옛날 일반 가정에서는
지에밥에 누룩을 섞어 빚은 술을 오지그릇 위에 ‘井’자 모양의 겅그레를 걸고 그 위에 올려놓고 체에 부어 거르면
뿌옇고 텁텁한 탁주가 되는데 이것을 용수를 박아서 떠내면 맑은술[淸酒]이 됩니다. 이때 찹쌀을 원료로 한 것을
찹쌀막걸리, 거르지 않고 그대로 밥풀이 담긴 채 뜬 것을 동동주라고 합니다
*동동주
청주(淸酒)를 떠내지 않아 밥알이 그대로 떠 있는 술. (좀더 걸쭉한맛이죠 ㅎㅎ)
경기 지역의 민속주로서, 술 위에 밥풀이 동동 뜬 것이 마치 개미가 동동 떠 있는 듯하여 동동주 또는
부의주(浮蟻酒)라 하였습니다. 멥쌀 ·누룩 ·밀가루 ·물로 빚는 법과 찹쌀 ·누룩가루 ·물로 빚는 법이 있습니다.
*막걸리
찹쌀 ·멥쌀 ·보리 ·밀가루 등을 쪄서 누룩과 물을 섞어 발효시킨 한국 고유의 술
탁주(濁酒) ·농주(農酒) ·재주(滓酒) ·회주(灰酒)라고도 합니다. 한국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된 술로,
빛깔이 뜨물처럼 희고 탁하며, 6∼7도로 알코올 성분이 적은 술입니다.
차이점이라고는 밥알이 남아 있는냐 아니냐의 차이죠
막걸리는 한자로는 탁주로 표현되고요 술을 빚을 때 덧술을 하여 어느 정도 제성이되면(술이 완성된다는 의미임) 술이 발효작용으로 끓게 되고 이때 원료로 썼던 전분 성분들이 비등하며 술이 탁하게 됩니다. 또한 술의 발효가 끝난 상태에서 저어서 바닥에 가라앉은 찌꺼기를 섞어서 내는 술이 막걸리 또는 탁주라 하는데 보통 전분 성분 등으로 사용한 쌀은 그 모양이 남아있어 막걸리를 마실때 식망이나 입에 넘기는 맛이 껄끄럽게 됩니다. 따라서 막 걸러서 쌀의 입자를 제거한 정도로 먹는다하여 막걸리(막 걸러낸 술)이라 합니다.
동동주는 실제 제조법은 막걸리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런데 술이 완료되면 대부분 전분 성분들은 가라 앉게 되는데 그 중 쌀은 전분이 당화되어 알코올화 되는 과정에서 주성분을 다 잃고 술 표면에 뜨게됩니다. 따라서 대부분 인터넷 검색에서 동동주를 치면 "부의주"라는 술의 기원이 나옵니다. 이것이 동동주의 원래명칭이 맞습니다. 즉 쌀 알이 동동 뜨는 것을 의태어로 표현한 것이 "동동주"라 보시면 됩니다.
참고로 막걸리 보다는 대부분 동동주의 주도(알코함량)이 더 강합니다. 이것은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막걸리는 채 익기전에 즉 중포기나 저포기(알콜이 발효될 때 거품의 높이를 보고 술이 된 정도를 표현하는 용어입니다) 정도만 되면 상기 표현한 대로 텁텁하고 껄끄런 쌀알을 건져내고 시음을 하게되므로 발효가 채 다 안된 상태로 마시므로 주도가 약하고 단맛도 있습니다. 그런 연고로 어린이에게도 해롭지 않은 술이라 옛 어른들이 권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동동주는 완전히 술이 익어야 쌀알이 동동뜨며 이것은 전분 성분이 완전히 당화되고 발효되어 전분 알코올로 만들어 졌다고 보기에 결국 동동주라는 술이 좀 강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옛 어른들께서는 동동주를 '호랑이 술'이라고도 하였습니다. 너무 강하다 보니 좀 과음하면 호랑이를 만난 듯 꼼짝달싹 할 수 없게된다는 데서 유래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