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십니까?
진리의 사업투자반 3기 수강생 김꾀입니다.
길고 길었던 여정을 끝내고 이렇게 창업 후기를 작성하게 되어 스스로의 기쁨은 이루 말할 길이 없습니다.
오랜만에 후기를 적으려니 낯설기도 하고 어색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그리고 블로그에 글씨체가 추가된 것도 참 반갑고 신선합니다
서체가 딱 제 스타일이네요 이렇게 글씨 쓰고 싶다
오늘은 사진이 무려 100여 장입니다.
6.8평 남짓의 소형매장이지만 셀프 인테리어라는 것을 처음 해보았기에 기록을 남기고자 일련의 과정들을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그리고 그냥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주저리주저리 하려고 합니다.
호불호가 강할 것 같습니다. 못났다고 욕을 해도 좋습니다.
하지만 이런 인생도 있습니다^^
너무 기니까 혹여나 보시는 분들은 쭉쭉쭉~쭉쭉쭉~ 넘기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시간은 소중하니까요~ㅎ
점포 계약 후기와 같이 저는 월급을 받는 사람이 아니고 부동산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느덧 횟수로 13년 차가 되었습니다.
부동산업이라는 것이 정부의 정책은 물론이거니와 지역경기와 밀접하여 지방이라고 달리 가지는 않습니다. 그 말인즉슨 큰 흐름과 같이 간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역량이 좋은 중개사는 아니지만 불어오는 바람에 편승하여 좋은 날도 있었고 또 힘든 날도 많았습니다. 궁극적으로 지금 있는 사무실 자리에 오기까지 약 4년에 걸쳐 사무실 3개를 말아먹었습니다(좀 교양 있는 표현을 써보려 했는데 마땅히 대체할 단어가 생각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거의 도피식으로 지금의 자리에 있은지 언2년이 넘었네요. 같이 일했었던 직원들도 다 떠나가고 현재 혼자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될지 누가 알았겠습니까?ㅎㅎ
숨만 쉬어도 돈이 나간다는 말 다들 잘 아실 것 같습니다.
저는 술도 안 마시고 유흥 또는 도박 그런 거랑은 거리가 멀어서 딱히 행크에서 공부하는 것 말고는 재미없게 사는 남자입니다ㅋㅋㅋ(우리 강아지들이랑 잘 놉니다.)
모두가 그렇듯 내가 뭘 하든 안 하든 고정비라는 것은 쭉 나가죠...
월급 받는 분들은 많던 적던 그 안에서 조정을 하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자영업자는 수입이 끊기는 순간 지옥의 입구에 들어서는 것입니다.
가게 운영비와 가계 운영비 아하하하하하~~~~
제 기운이 다한 것일까요?
부동산 운영수입이 일정치 않아 부업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뭐가 있을까요? 대리운전? 신문배달? 쿠팡(이건 우리 동네는 없어요) 퀵?
저는 부끄러움이 크게 없습니다.
여담이지만 제가 이 직종에 일하면서 방귀 좀 뀐다는 손님들도 만나봤지만 그런 분들도 사무실에 와서 자기 자랑만 잔뜩 늘어놓을 뿐 밥때 되면 가지도 않고 밥 사 달라 하시고 실제로 노블레스 오블리쥬? 그런 거 하는 분들은 애석하게도 저는 못 만나봤습니다.
돈 많다고 돈 없는 사람한테 인정 베푸는 것 못 봤고, 되려 없는 사람이 있다고 자랑하는 사람들에게 인정을 베푸는 기이한 형국들만 보고 또 겪으며 살았지요.
저도 그런 사람이었는데 싫은 소리 못하는 제가 호구라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ㅋㅋㅋ
그래서 입도 돌아갔겠죠ㅡㅡ;
하지만 그랬기때문에 그 누구앞에서라도 당당할 수 있는 것입니다!
결론은 살면서 누가 더 있다고 해서 줄을 선다거나 알랑방귀를 뀐다거나 그런 거 해보지 못했습니다. 그냥 사람이 좋으면 나는 니가 좋다 밥사주께 표현하고 살았습니다.
그렇게 살아왔고 그런 모습들만 겪어서 그러지 모르겠습니다만 누가 저보다 더 있거나 더 잘났다고 해서 딱히 샘이 난다거나 별생각이 없습니다.
동기가 될 수 있을지언정 내 것이 아니니까요
그래서 제가 없다고 해서 딱히 남에게 부끄럽지도 않습니다.
없다고 도와줄 일도 없거니와 그것은 오로지 내 능력이자 몫입니다.
부정적이라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우리는 각자가 사는 세상이 다릅니다
천성이 건방지지 못하여 고액의 중개보수를 받고 그것이 연이어 이어질 때도 건방을 떨지 않았으며 40평생 한결같이 내가 더 사고 더 베풀려고 하고 늘 초심으로 살았습니다.
좀 여우같이 계산하고 살았다면 더 좋았을까요?ㅎㅎ
제 성격상 그런 거 잘 안되더라고요~
단, 사무장님 말씀처럼 진짜 성공한 사람을 곁에 두어야 하는 것은 정말 옳다고 생각합니다.
타인의 경험으로 포장한 것이 아닌 진짜로 성공한 사람 말입니다
하지만 기브 앤 테이크가 되어야 관계도 이어지는 것이죠
부동산도 결국 돈이라 특히 그렇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겪은 바로는 우리 행크인들은 그것이 아니라서 좋습니다.
너무나도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다 선장님 덕분입니다.
그래서 늘 감사합니다
저마다 사무장님을 바라보는 시선이 다르실 것입니다.
저에게는 희망과 용기의 사무장님입니다.
저는 거렁뱅이입니다. 니가 무슨 거렁뱅이냐? 니가 밖에서 노숙을 하냐 밥을 굶고 다니냐?라고 반문하실 수도 있으시겠지만 2011년 당시 이혼 이후 빚이 오천이어서 쌔가 빠지게 땡볕에 눈비 맞아가매 전단지 현수막 붙이면서 몇년에 걸쳐 다 갚았었는데 지금 또 2년에 걸쳐진 빚이 8천입니다. 웃깁니다. 허허허허~
그런 니가 무슨 돈이 있어서 가게를 차렸냐고요?
그런 니가 무슨 돈이 있어서 부동산 월세도 내고 가게도 계약했냐고요?
대출받았죠~
깔끔하게 카드론 받았습니다.
사금융도 차입해본 저로서는 조금의 용기만 있으면 크게 두려울 일도 아니었습니다.
있잖습니까? 이렇게 생활비로 쓰다 꼬꾸라지는 것보다 차라리 빚이라도 땡겨 수익을 만들어 절체절명의 순간을 도약의 기회로 삼는 것이 낫겠다 싶었습니다.
기사회생(起死回生)
직장의 고액 연봉자분들이나 전문직 종사자 또는 공무원분들은 1억이 넘게 대출이 나옵니다만 저는 안됩니다 그런 연유들로 하여 서로가 사는 세상이 다르다고 말씀을 드리는 것이기도 합니다.
누군가는 그것을 평범하다 하지만 또다른 세상을 사는 많은사람들에게는 평범의 기준은 사실 아닌 것이죠.
잘 살지 못한 주제에 능력 없단 소리를 장황하게도 쓴다라고도 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나 그것 또한 보는 이의 몫입니다.
그렇게 보셔도 됩니다.
이것이 더하지도 빼지도 않은 제가 사는 세상이니까요
늘 도움이 되려고 했으면 했지 타인에게 폐를 끼치면서 비굴하게 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더 당당하고 싶은 모지란 저의 인생 가치관입니다.
평소 아는 인테리어 사장님께 견적을 의뢰 드렸었습니다.
철거와 벽면 석고보드를 덧대고, 데코타일을 깔고 내부 도색과 통유리로 바꾸는 데까지만 600만 원을 달라고 합니다.
턴키방식은 의뢰자가 신경 쓸 것이 없어 편하지만 안됩니다.
그동안 상가를 중개하면서 인테리어할 돈이 부족하다고 하셨던 많은 손님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때때로 말이 안 될 정도로 궁상맞은 분들도 계셔 답답할 때가 있었지만 이제 제가 그 입장이 되었습니다.
보증금 천만원과 권리금을 지급하고 나면 예산이 턱없이 부족해집니다.
그리고 나머지 공정들이 너무 많습니다.
간판/ 전기증설/ 키오스크/ 진열대/ 냉동고/ 초도물품비 등등등...
이제부터 저는 목수입니다.
장비 하나 없고 기술 하나 없지만 내장 목수여야 합니다.
돈을 최대한 안 들이고 어떻게 하면 할 수 있을지 고민합니다.
"훈련은 전투다! 각개전투!"
턴키가 아닌 각개로 갑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분류합니다.
철거와 샷시, 전기와 간판은 제가 할 수 없지만 벽에 석고보드를 대고 바닥에 데코타일을 깔고 도색하는 공정은 해야만 합니다.
목수분들께서 벽에 석고보드를 붙이는 것만 봤지 실제로 해 본 적이 없습니다.
장비가 없습니다. 일단 핸디코트와 폼을 써서 구멍을 한번 막아보기로 합니다.
생각대로 잘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우선 한번 해봅니다.
잘 안됩니다....
암나이트 안에 방음지의 벌집모양아 그대로 표시가 납니다.
두껍게 발랐는데 왜 표시가 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날씨도 추운데 철물점을 왔다 갔다 하면서 기껏 했더니 요모냥입니다.
아..짜증나...
벽에 구멍 있다고 전 임차인이 이야기도 안 해줬었는데...
제가 중개사라도 지금은 그냥 인계받은 새로운 임차인일 뿐입니다.
이런 저를 보면 중이 제 머리 못 깎는 것은 어느정도 설득력 있네요
폐기물값이 많이 나올까봐 걱정했었습니다
하지만 고작 한두 번 일을 소개해드렸었던 철거업체 사장님께서 정말 흔쾌히
"사장님께서 하신다면 제가 도와드려야죠"라고 하며 30만 원만 받겠다고 하셨습니다.
아.... 정말... 이렇게 감사할 수가 없습니다.
나중에 감사함에 40만원을 보내드리긴 했었지만 폐기물 처리비용밖에 안됩니다
폐기물 한 차에 15만원...
철거를 시작합니다.
렌트프리 기간을 한 달 받았습니다.
도움받는 입장이라 철거업체 사장님의 일정에 맞추기로 합니다.
하지만 결국 그 사장님은 바쁜 일정에 오지 못하고 타 업체의 직원 두 분을 보내셨습니다.
겨울이라 철거 후 바로 샷시를 교체해야 내부 동파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두 분이서 철야를 뛰지 않는 한 절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저도 같이 합니다.
흰 잠바 입고 갔다고 빼거나 그런 거 없습니다.
제 가게입니다. 똑같이 한대가리를 뛰었습니다.
몸으로 때우는 것에 대한 두려움따위 없습니다
하지만 이럴 줄 알았으면 검은 거 입고 갈 걸 그랬습니다.
저기 주방턱과 벽타일을 이루고 있던 벽돌만 한 차가 나왔습니다.
직원분들께서 뿌레카로 주방 턱을 깨다가 바닥을 살짝 건드리셨는데...
아뿔싸 수도배관이 지나가는 자리입니다.
물이 터져서 난리도 아닙니다. 갈 길이 바쁜데 샷시사장님 오시기 전에 빨리 끝을 내야 했습니다.
부랴부랴 사람을 불러봅니다.
원칙은 파손한 용역업체에서 수리비를 부담해야 합니다.
하지만 저도 염치가 있지 제 돈으로 부담합니다.
다행히 샷시 사장님이 거래하는 누수업체가 오셔서 빠른 시간 내에 잡았습니다.
샷시사장님께는 마지막에 전화를 드렸었는데 뻥 조금 보태서 인터넷 검색을 통해 전화만 수십 통 했습니다.
한파의 날씨에 대부분의 누수처리업체들이 지역 내 곳곳에 동파 정비를 나가 곧바로 오실 수 있는 분들이 없었습니다.
오후 5시가 넘어서야 철거가 마무리되고 있었습니다.
샷시업체사장님 오셨습니다.
실은 이때 한 소리 들었습니다.
왜 아직 안 끝냈냐고요^^;;;
샷시업체 사장님...
제가 예전에 샷시공장으로 사용하실 땅을 중개해드렸던 분입니다.
사람 인연이 참 웃기죠... 이런 일로 전화를 드릴 줄 몰랐거든요.
생전 부탁같은 거 잘 안하는 성격인데 이번에 여러 분들에게 신세를 많이 졌습니다.
위/아래 통유리 교체와 아랫틀설치 그리고 앞문 흰지 교체 그리고 뒷문 아랫틀교체까지 90만 원에 해주시기로 하셨습니다.
정말 지금 생각해도 저 많은 인력들이 오셔서 저 금액에 작업을 해주시는 것은 말이 안 됩니다. 감사합니다 사장님...
그렇게 철거와 샷시정비 작업이 끝나고 임시방편으로 때웠던 구멍을 보니 허접하기 짝이 없습니다.
아무리 아이스크림 냉동고와 진열대로 가려진다지만 너무 자세가 안 나옵니다.
심지어 주방타일이 붙어있었던 곳도 구멍이 너무 많이 생겼고 딱딱하게 굳은 타일 본드 자국 때문에 달리 어떻게 할 방법이 없습니다.
결국 석고보드를 덧되여야 할 것 같습니다.
아는 것이 없습니다. 예전에 같은 부대에 근무했던 선임 보급관이 있는데 지금은 제가 형입니다ㅎㅎ 그 친구는 지금은 육군상사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습니다.
자문을 구하려 전화를 했더니 석고보드 대신 그냥 합판을 대고 페인트칠을 하라고 합니다.
부대에서 거래하는 철물점을 알려주며 사이즈만 알려주면 합판 재단을 해주고 배달까지 해준다고 합니다.
이때는 비용을 떠나 가용면적이 조금이라도 줄어들까봐 걱정되어 가장 얇은 합판으로 주문합니다.
이게 조금 실수였나봅니다. 너무 얇아 합판이 울렁울렁 됩니다.
잘 붙지를 않네요
이렇게 얇은 합판을 쓰면 피스가 헐거워져 콘센트를 부착하기 힘듭니다.
그리고 습기에도 약하다 합니다.
아몰랑 이제와서 어떻하겠습니까 어거지로 붙입니다.
주방 쪽 타일 자국 때문에 합판과 합판의 이음새가 고르지 못합니다.
그리고 더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게 되는데 합판과 합판의 이음새와 위/아래 그리고 곳곳의 틈새를 투명실리콘으로 마감을 했습니다.
바보같이 잘 메꾸어졌다고 좋아했었죠
유튜브를 봅니다.
합판과 합판 사이는 핸디코트로 "줄퍼티"라는 작업을 해야 된다고 합니다.
좋습니다. 힘들지 않을 것 같습니다.
망사 테이프에 목공 본드를 발라 이음새에 다 붙이고 핸디코트로 이음새를 다 발라줍니다. 그것을 퍼티작업이라고 합니다.
정확히 이거 하고 몸살났습니다.
인생은 실전이네요
생각처럼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싹 바르고 말려주니 이런 모양이 되었습니다.
유튜브에서 봤던 그 모습입니다 그럴듯 하네요.
원래는 줄퍼티를 두 번 정도 해줘야 합니다.
그래야 퍼터한 부분의 면이 고르게 나온다고 합니다.
줄퍼티 작업이 끝나면 원래 전체를 핸디코트로 발라주는 "올퍼티" 작업을 해야 하는데 저는 도저히 엄두가 안 났습니다....
예전에 제 사무실을 인테리어 해줬었던 엉아에게 전화합니다.
유튜브는 FM이고 그냥 줄퍼티만 치고 페인트 해도 된다고 합니다.
저는 비용 아끼려고 야매로 해야되니까 그 말이 반갑습니다.
수도배관이 터졌었던 바닥도 백시멘트로 잘 메꾸어줍니다
미장칼이 없어서 사무실에 있던 헤라를 들고와서 면을 평평하게 잡아줍니다.
진짜 억지로 억지로 해나갑니다.
그래도 부대 있을 때는 나름 작업부사관이었습니다.
이미 십몇 년 전 이야기네요
이제 튀어나온 퍼티를 갈아줘야 하는데 다음 날 가서 갈아내려고 했더니 다 마르지 않았습니다.
실력이 없으니 핸디코트를 너무 과도하게 발랐습니다.
이음새가 고르지 못해 더 두껍게 발랐습니다.
이때만 해도 잘 갈릴 줄로만 알았지요.
합판을 두꺼운 것을 썼어야 됐었습니다..
그래도 줄퍼티까지 유튜브만 보고 해낸 제가 너무 기특하고 자랑스러워 한 컷 찍어봤습니다.
원주 사는 김해꾀꼬리 잘 생겼습니다.
그다음 날입니다...
굵은 사포로 갈았는데도 불구하고 한도 끝도 없어 팔이 빠질 것 같았습니다.
하루 내 갈았는데 끝날 기미가 안 보입니다.
연이은 작업으로 이때 컨디션이 최악이었습니다.
다행히 아는 부동산에 가서 퍼티를 갈아내는 샌더기를 빌려왔습니다.
그리고 철물점 가서 방진복을 사 왔습니다.
마스크 사이로 석고가루가 계속 들어오고 눈은 따갑습니다.
저는 무식하네요.
방진마스크를 또 사 옵니다.
그지꼴로 차를 타니 차도 그지가 됩니다.
사포로 갈다 공구로 가니 어떻게 어떻게 끝을 냈습니다.
역시 초보는 장비빨이군요.
샌딩작업을 끝내고 또 한 컷 찍습니다.
이게 다 후기 남기려고 찍은 것입니다.
석고가루가 내려않은 머리가 마치 하얀 눈을 맞은 것처럼 보이는데 은행나무 침대에 나왔던 배우 신현준이 연기한 황장군이 오마주됩니다.
맞죠? 세임세임 똑같죠?
물을 사용할 일이 없어 수도배관은 단도리를 쳤고 배수구는 휴지를 집어넣고 막습니다.
백시멘트를 바른 바닥은 다 마르지 않았네요. 하지만 지체할 수 없습니다.
이제 드디어 즐거운 도색타임입니다...
예전에 원주에 건축경기가 활발할 때 매매를 위해 신축 상가주택에 설치된 아시바를 타고 붙였었던 긴 현수막입니다.
중대대상물 표시광고법에 따라 사무실 주소가 예전 주소로 표기되어 사용할 수가 없어 방치했었는데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고 이렇게 좋은 곳에 쓰입니다.
딱 좋습니다.
너무 좋습니다.
한번 칠을 해봅니다.
그런데 이상한 곳이 발견됩니다.
실리콘을 쐈던 곳에 페인트가 안 먹고 퍼져버리네요.
이상합니다.
갓뎀... 실리콘으로 마감한 곳은 페인트가 먹지 않는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이런 멍청한 꾀꼬리를 다 봤나...
그 밤에 부랴부랴 페인트 가게에 다시 가서 프라이머를 사옵니다.
발라봅니다. 안됩니다.
차라리 흰색 실리콘을 쏠 걸 그랬습니다.
물어물어 수성실란트를 사 와서 투명실리콘을 쐈던 모든 곳을 발라줍니다.
그리고 다시 페인트를 칠했는데 다행히 페인트가 먹네요.
크크크크크 살았습니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페인트칠을 다 하고 나니 이제 데코타일을 깔 일이 남았습니다.
아이스크림집이니 아이보리 색상을 택합니다.
이게 누군가랑 같이 작업이라도 하면 사진이라도 찍어달라고 할텐데 혼자 해서 전중후만 찍네요
7평 남짓이지만 데코타일을 까는 비용만 5~60은 족히 듭니다.
대신에 깔끔하고 빨리 끝나죠.
하지만 저는 예산이 부족하니 이것 또한 셀프로...
데코타일 7박스와 본드까지 17만원 들었습니다.
사실 이때도 정말 힘들었습니다.
이때가 1월 2일인가? 그랬었는데 너무 힘이 들어 서럽기도 했고 좀 그랬었거든요
기술이 없이 어거지로 하다보니 본드양을 조절 못해 본드가 타일 위로 삐져나오고 그 삐져나온 본드를 손으로 닦고 바닥을 만졌으며 고르지 못한 타일을 밟아주느라 발로밟았었는데 그 발로 여기저기를 다니니 온천지가 본드 자국으로 뒤덮였습니다.
또 테두리에 부족한 부분들 쪼가리를 잘라 붙이는 것도 고된 작업이었습니다.
손은 본드로 엉망이 되었으며 있는 데로 퉁퉁 부었습니다
안하다 하니 그렇죠머
다음날 본드를 헤라로 제거하는데 진짜 허리가 뽀사지는 줄 알았습니다.
양옆에 세탁소 그리고 미용실 사장님은 언제 끝나냐고 계속 물어보고 저는 모르겠다 대답하고...
그렇게 울면서 본드를 제거했는데 다음날 가니 또 풀이 올라와 있길래 신나를 사와서 싹 닦았습니다. 아직도 매장바닥을 보면 이음새 부분에 풀자국들이 있습니다.
전기작업 견적을 도대체 몇 군데를 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숨고와 애니맨을 이용했습니다만 견적이 같은 작업을 하는데도 적게는 50만원부터 많게는 150만원 이상 차이가 났었습니다.
여기는 단지 내 상가로서 기본 3상 전기가 인입되어 있었지만 제 매장까지 연결된 선은 단상으로 갔었습니다 그래서 오시는 분들마다 이상하다 말씀들을 하셨었죠,,,
7평도 안되는 매장에 증설까지 최고 350을 부른 업자분도 있었습니다.
아껴야 되는데 정말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더라고요...
저는 단순히 조명 설치와 차단기 설치, 한전 불입금까지 200만 원이면 되겠지라고 생각했었거든요
우리나라 엔지니어분들의 기술력을 폄하하는 것이 아니라 예산에 맞추어야 했습니다.
이때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었습니다
몸도 피곤하고 많이 예민했었거든요
지금부터 반전입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했습니까?
데코타일 붙이기 전 날 차바퀴에 빵꾸가 났었습니다.
제가 늘 가는 단골카센터가 있습니다.
안부를 서로 여쭙다가 데코타일을 셀프로 한다는 말씀을 드렸었는데 사장님께서 수평자를 빌려주시며 데코타일을 할 때는 수평을 보면서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하면 나오시는 분인데 클라이밍을 하시는 멋진 분이십니다.
그렇게 데코타일 설치가 끝나고 수평자를 반납하러 가면서 답답한 마음에 정말 우연히 혹시 친구분들 중에서 전기하시는 분 없으시냐고 여쭙니다
이때가 아마 작업 간 제일 기분이 좋았던 때로 기억합니다.
수많은 견적을 받고 체념하여 260여만원의 금액을 지불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거짓말처럼 카센터사장님의 친구분을 소개받습니다
그분이 매장 조명 설치에 10KW 증설까지 딱 200만원에 해주셨었습니다
간판 타이머도 설치를 해주시고 부족한 부분들 계속 방문해 주시면서 미비된 부분들까지 너무 잘 마무리해주셨었습니다.
정말 돈 만원이 아쉬운 상황에서 기적처럼 도움을 받게 되었습니다.
와... 진짜 그렇게 인복이 없다고 생각하면서 살았는데 이렇게 생각지도 못한 분들에게 도움을 받을지 그 누가 알았겠습니까...
카센터 사장님 그리고 전기업체 사장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조명값은 원래 별도라 따로 구매했었는데 이 부분이 많이 아쉽습니다...
아래 검은 마스크를 쓰신 분이 전기업체 사장님인데 이 분을 통해서 샀거나 직접 인터넷으로 샀었다면 훨씬 줄였을 텐데 아는 분이 자신이 거래한다는 업체를 소개해주셔서 산 곳에서는 결국 비싸게 구매한 결과를 나았습니다
이것도 사연이 있는데 비방글이 될까 아끼려고 합니다.
전기사장님께서 제가 이렇게 샀다고 하니 고개를 절래절래 저으셨기도 했고요.
증설 후 안전검사하러 나오신 분이 합격 스티커를 붙이고 가셨습니다.
그렇게 전기작업까지 끝이 났습니다.
드디어 대망에 간판을 설치하는 날입니다.
참 사연이 많기도 하지 전 임차인분이 족발집을 운영하며 사용했던 닥트 배관이 옥상까지 올라가 있었는데 원래 가져가신다고 하셔놓고 안 가져가서 이것 때문에 또 작은 실랑이가 있었습니다.
서로 소통의 차이는 있었겠지만 권리금양도양수계약서에는 에어컨 이외에는 다 가져가기로 했었고 심지어 수임중개사분을 통하여 가져가겠다고도 따로 전화도 왔었습니다.
이것이 왜 분쟁거리가 되냐면 크레인을 한번 부르면 25~30만원이거든요ㅠㅠ
하지만 다행히 간판을 설치해 주셨던 엉아가 깔끔히 탈거해주셨습니다.
매장의 뒷문은 고민 끝에 사용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열정은 세상을 움직인다.
이 명언 기억하시나요?
사무장님께서 종잣돈을 모으시고자 힘들게 나이트에서 밴드 활동과 공부를 겸하실 때부터 지금까지 사무장님을 지탱해온 좌우명이라 하셨습니다.
사무장님의 명언
"사람은 자신이 그린 대로의 삶을 살게 된다" 를 적으려 했으나 아껴뒀다가 제가 더 성장하고 조금 더 좋은 곳에 쓰려고 합니다.
짜잔... 어닝까지 설치가 끝났습니다.
매일이 재미있습니다.
렉선반을 주문했었는데 이 업체에서 몇 시에 온다는 전화도 없이 냉난방기를 설치하기로 한 시간에 불쑥 왔습니다.
작업시간을 분배해야 했었던 입장이라 왜 전화를 안 주셨냐고 여쭤보니 전화를 안 받더라고 하셨는데 번호를 보니 제 전화번호가 아니었습니다
냉난방기 설치하러 오신 분들은 부동산 사무실의 옆 칸에 계신 사장님인데 초등학교에서 쓰던 인버터식 30평대 중고냉난방기가 있다고 하셔서 90만원에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이것도 아는 사람 아니면 설치할 수 없는 가격입니다.
중고지만 시스템이고 배관 길이만 15미터였거든요.
렉선반을 설치하러 온 분들과 냉난방기를 설치하러 온 분들이 뒤엉켰음에도 불구하고 또 어떻게 어떻게 또 설치를 마무리합니다.
에어컨 동관이 나가는 전면 상부유리를 절개하다 또 유리가 깨져서 갈고 아유.... 참...
진짜 지금 생각하면 웃음만 나옵니다.
그래도 멀리 인천에서 진열대를 설치하러 와주신 분들과 냉난방기를 깔끔하게 설치하여 주신 사장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이것 좀 보셔요
감사할 일 투성이입니다.
그 와중에 또 주문했던 냉동고가 도착합니다.
이 날은 3개의 스케줄이 겹쳤었던 날이었습니다.
키오스크 선반으로 쓸 책상과 전자레인지 쓰레기통도 배송이 왔습니다.
그런데 CCTV 본체와 인터넷 모뎀을 넣을 이케아 캐비닛이 안 오네요..
혹시나 해서 일찍 주문했었는데 불안합니다...
어느 정도 모습을 갖추어 갑니다.
이제 CCTV를 설치해야 합니다.
내일은 아이스크림냉동고가 들어오기로 한 날입니다.
공장에서 출고하여 매장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설치를 하지 못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아이스크림 영업소 소장님께서 제가 원한 사이즈보다 더 큰 사이즈를 주문하셨습니다. 좁아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결국 한대 들어갔다가 다시 보냈습니다..
참... 진짜 착착 진행되는 것이 없네요.
어느덧 렌트프리로 받았었던 한 달이 지나 월세 내는 날입니다
정말 생각치도 못하게 미국에 계신 돌룡이님께서 정말 감사하게도 이렇게 화분을 보내주셨습니다. 예정된 날짜에 오픈이 안되어 조금 이르게 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뭔가 오픈한 것과 같이 기분이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돌룡이님!!!
사투반 푸른하늘하늘 강사님의 지인분 매장에 쓰셨던 키오스크를 구매하였습니다.
예산이 부족해서 렌탈을 할까 했으나 3년 약정에 월13만원씩이라 전체 비용을 따졌을 때 구매하는 것이 좋겠다 생각하여 조금 할인받고 샀습니다.
탁상형입니다.
모니터는 사무실에서 쓰던 것이 있어서 가지고 왔고 CCTV는 마찬가지로 강사님의 지인분 매장에서 쓰신다고 하셨던 그것을 별도로 구매했습니다.
앉아계신 분은 당근마켓에서 섭외한 분입니다.
설치 중 속상하게 몇 군데를 파손하셨지만 설치를 잘 해주시고 가셨습니다ㅠㅠ
여러분 천일택배를 아십니까?
저는 이케아PS게비넷을 1월 7일에 결재를 하고 배송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1월 14일이 되도록 배송조회조차 안되고 판매업체 또한 행방을 모르고 원주사업소로 전달된 것만 확인된다고 하십니다.
진짜 이때도 빡침포인트였는데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배송까지 천일 걸린다고 천일택배라는 웃지 못할 글들이 보이더라고요
주문한지 보름이 넘게만에 받았었지만 다행히 조립까지 잘 끝냈습니다.
밤중에 들이닥친 초도 물량...
유통업체분들께서 아주 멋지게 제품들을 각잡아 진열을 잘 해주셨었습니다.
두 차가 와서 진열은 새벽 늦게 마무리가 되었었습니다.
이틑날 제가 계획한대로 매장 사이즈에 맞는 냉동고가 설치되고 그 이틑날 아이스크림이 납품되었습니다. 뿌듯뿌듯~
또 이틀 동안 키오스크에 마진율을 계산하여 바코드 입력 작업을 거치고 또 가격텍을 붙입니다. 이때도 좀 힘든 구간이었습니다.
300개가 넘는 품목을 일일이 다 검색과 계산을 통해 최소한의 마진율을 잡고 입력했습니다. 그리고 냉동고에는 가격을 적었습니다.
이때 제가 일전에 EXIT를 선물했었던 아는 중개사분께 도움을 요청드렸습니다.
글씨는 도저히 어떻게 안되겠더라고요.
의욕만으로 안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도 나름 글씨가 똥글똥글한 편이라 같이 나누어서 적었습니다.
가격 입력 작업이 끝나지 않았는데 고객님이 들어와서 구매를 요청하십니다.
첫 게시는 오픈 이틀 전 약주를 한잔하신 고객님이 사 가신 왕뚜껑라면과 아기들 먹는 과자를 사 가셨던 두 분들이었습니다!
그래서 후기쓰려고 버리지 않고 남겨뒀습니다!!!
이때 느꼈었던 감동이란...
걱정마, 살안쪄!
우리 천사하연님께서 보내주신 선물입니다.
출입구 앞 냉동고에 부착하여 방문 고객이 부담 없이 마음껏 구매 욕구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해주는 최상의 아이템입니다.
감사합니다^^
이 클래식한 블루투스는 우리 삼엽문님께서 보내주신 축하선물입니다.
덕분에 매장에 빵빵하게 노래가 잘 나옵니다.
사실 삼엽문님과는 1년이란 시간 동안 약간의 거리가 있었지만 이번 계기로 인해 돈독해진 것 같아 너무 좋고 감사합니다^^
또 삼엽문님과 더불어 강릉 신구멍 가게 24의 오꾸님은 제가 컨셉을 잡고 초기 진열메뉴를 정하고 또 운영 철학을 세우는데 지대한 영향을 주신 분들입니다.
강릉에는 무려 2번을 다녀왔습니다.
오꾸님 감사합니다.
이 모든 것이 다 두 분의 덕입니다.
우리 이루미 행복이룸 실은 아직 청소도 안하고 그냥 끼웠어ㅋㅋㅋ
뭔가 아직자기한 것이 좋다 향도 좋고 매일 매장갈 때마다 너의 석고방향제때문에 룰루랄라하고 갈 수 있겠다! 정말 고맙다 이루미^^ㅋ
드디어 오픈 날입니다.
초심자의 행운일까요?
오픈 첫날 첫 고객님께서 무려 약 8만 원가량의 제품을 구매해 주셨습니다.
저는 어안이 벙벙해서 혹시 어디서 오셨냐고 여쭤보기까지 했습니다.
무뚝뚝하게 집에 애들이 있어서요라는 말과 함께 큰 봉지만 5개가 나왔습니다.
저도 구매해봤었지만 아이스크림할인점에서 8만원치 사기가 쉽지 않습니다.
너무 감사해서 서비스도 드렸지만 추후에 삼엽문님과 오꾸님께 여쭤보니 이 정도의 고객은 1년에 몇 안 될 정도로 드물다 합니다.
감사합니다 고객님!
사랑합니다 고객님ㅠㅠ
우리 초심자방의 드림컴츄러스님께서 또 깜짝 선물을 보내주셨습니다.
제가 드린 것도 없는데 이 은혜를 다 어찌 갚아야 될까요...
드림컴츄러스님 이 후기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저녁에도 고객님들께서 연이어 방문을 주십니다.
우와~ 싸다는 말씀들도 많이 해주셔서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키오스크에 가격을 입력할 때 유통업체 사장님께서는 편의점보다 100원 정도만 싸게 하라 하셨었고, 더불어 삼엽문님 오꾸님의 조언을 종합하였던 저는 최소한의 마진으로 최대 효과를 보려고 계획합니다.
월차임이 40만원으로 저렴한 만큼 고객님들에게 더 돌려드리고 입소문이 나서 우리 동네 핫플레이스이자 간식하면 방구석으로 인지될 수 있도록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방구석에서 즐기는 간식은
오랜친구처럼 친근하고 부담없이
찾을 수 있어야 합니다!
만약 푸른하늘하늘강사님께 입지 관련 질문을 드렸을 때 명쾌한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면 저는 아마 시작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푸른하늘하늘강사님 감사합니다.
아름드림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조금 더 이쁘게 매장 홍보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새것 같은 중고지만 홀아비인 것을 감출 수가 없는 저를 위해 따로 마음 써주신 HS와 조금 더 가까운 분들 그리고 초심자방의 여러분들이 계십니다.
그리고 사투반 월백반 레고방까지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내 친구 양은냄비가 보내준 비타민 그리고 많은 분들께서 보내주신 케이크와 소고기 그리고 스벅쿠폰 미역국 쌍화탕 박카스 귤과 치킨쿠폰 책까지 그 어느 하나 잊지 않았습니다.
정말 죄송한 마음이 들 정도로 많은 정성 보내주신 분들도 잊지 않겠습니다.
한 분 한 분 호명하여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만 혹여나 불편함을 초래할까 마음을 아낍니다.
김꾀는 은혜를 잊지 않습니다.
오픈 준비 중에 생일도 맞이하고 행크 입성 1주년도 맞이하고 했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힘들었던 기억보다 행복한 기억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부동산 일을 하며 정성을 다하고 고객님들께 감사함을 전해 받았을 때도 좋았었습니다만 이것은 정말 그것에 비할 바가 아니었습니다.
소상공인의 참기쁨입니다.
준비하면서 견적보러 오신 분들이나 아는 분들 지나다 들려서 "이건 좀 아니지 않냐고" 혀를 끌끌 차기도 하고 좀 불쌍하게도 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저는 "아니~ 내 가게 내가 알아서 하겠다는데 니들은 뭔데 이게 맞니 틀리니 하는데?" 라고 아랑곳하지 않았으며, 여러가지 크고 작은 문제들이 생길 때마다 절망하지 않고 해결책을 찾는데 주력했습니다.
그게 남자 아입니꺼?
앞으로 경매도 열심히 하고 또 다른 사업체도 꾸릴 계획이지만 이번 일만큼은 제 생에 가장 잘한 일 중에 하나로 남을 것 같습니다.
여기저기 벤치마킹하고 쭈뼛쭈뼛 귀동냥하고 차린 방구석이지만 잘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 잘 될 것입니다!
사무장님
2019년 12월의 어느 날 제 앞에 나타나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무장님과 여러 선배님들의 앞선 길을 따라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천천히 나아가겠습니다.
언젠가 정말 그린 대로의 삶을 살게 되었을 때도 닭이 울기 전에 하나님을 세 번 부정했었던 베드로와 같이 사무장님을 부정하는 일은 기필코 없을 것입니다.
저 김꾀입니다.
할 수 있습니다!
시작은 미약하지만 반드시 부자의 길로 EXIT 하고 그린 대로의 삶을 살겠습니다!
폼나게 살아보겠습니다!
자랑스러운 사업투자반의 명판을 신청드립니다!^^*
충성!
방구석마트24 개업 후기 끝!
PS. 다시는 이렇게 길게 쓰지 않겠습니다! 서로가 힘든 것을 압니다!
|
정말정말 리얼한 창업후기~~
살짝 무섭기도 하고,,, 흥분되기도 하고 그러네요.
번창하십시오.
저도 편의점 고려중인데 글 감사합니다
멋있으시네요~ 2호점 3호점 .. 쭉쭉 성장하길 응원합니다. !!
번창하세요. 너무너무 축하드립니다. 응원합니다~~
음... 작살이군요 ㅎㅎㅎ
제가 인테리어쪽 일을 하고 있다보니 하시는 작업 부분들을 보며 한편으로는 찡하기도 한편으로는 저렇게 하면 안되는데... 라는 다양한 감정과 생각들이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러한 과정을 모두 이겨내시고 멋지게 작품을 완성하시다니요!!!
직업으로서의 인테리어일 뿐이지 아직 전 직원이기에 이렇게 스스로 처음부터 끝까지 잘 조율해서 이뤄내신 부분에 대해
뭐라 말씀드릴 수 없는 부러움이 생겨납니다..
저도 온실속의 화초처럼 살아와서 어려움을 잘 모르고 살아왔구 마흔 중반이 되어서도 아직까지 스스로 모든 일을 해결해 본 적이 없는데 대단하십니다!!
저도 그 길을 걷고 싶네요
사업 성공 응원합니다~~!!!!
개업 축하드려요!!!
리얼후기 참 재밌게 읽었습니다. 앞으로 좋은일 많이 생기실것 같아요^^ 응원합니다.
김꾀님~ 저 팬이되버린거같아요
많이 힘드셨을텐데, 포기하지않으셨기에 이렇게 귀인을 만나고 방구석마트가 탄생한것같습니다. 그 과정을 하나씩 본 저도 참 행운이내요ㅎㅎㅎ 글 자체는 길었지만 내가 가게주인이 된것마냥 빠져들어서봤내요 글을 다 읽었을때 영화를 다보고 엔딩때 감동받아 멍하니 앉아있던 느낌이였습니다
참 멋있습니다 김꾀님
귀인을 옆에두고 앞으로는 꽃길만 걸으시길 바래요
고생 많으셨으니..사업 번창하시고..좋은일 많이 있으시길 바래요.
와우~~셀프 인테리어가 쉽지 않았을텐데 대단하세요~
힘은 드셨겠지만 값진 경험 이였을 거에요. 사업 번창하세요
너무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김꾀님. 책 한권을 읽은 느낌이네요. 작가하셔도 되겠어요.
저도 뒤늦에 행크 참여해서
선배님들의 창업담을 읽으며 꿈을 키우고있습니다.
긍정 에너지 받고 갑니다~^^
와~~인생스토리!! 많은 분의 응원을 받고 계신만큼 사업도 번창하세요^^
아 이런 글을 이제야 읽네요. 단톡방에서 보던 분이 새삼 달라보입니다. 정말 고생하셨고 대단하세요. 앞으로 분명 잘 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는 느낌이 옵니다!
진짜 정성이 묻어나는 창업기 입니다! 너무 멋지고 대박나시길 빕니다~ 저도 언젠간 도움을 요청드릴 날을 꿈구며... ㅎㅎ
우와 실행력 너무 멋지십니다 화이팅하세요
어머어마하게 긴데 어마어마하게 몰입되도록 쓰셔서 꾹꾹 눈에 눌러 담으면서 읽었습니다~~!!!!
행크에 이런분이 계시다니... 가슴이 뛰는군요~ 곧 엄청나게 성장해있으실 김꾀님 소식이 들릴듯하네요~
어느날 갑자기 내 삶에 나타나신 사무장님때문에 하루하루 다른 삶을 살고있는 저도 아직 걸음마 단계이지만 김꾀님 처럼 저도 열심을 내고싶네요~
응원합니다~~!! 또다른 성공후기 기대할게요~!!!
와! 대단하십니다
회원님들의 사랑 나눔은 상상을 초월하는 감동입니다
나도 하나 내고 싶은데 도움 주세요
전 초보 회원이예요
힘든 상황에서도 꿋꿋한 열정. 간절함
모두 느껴져 마음이 아리기도 하면서 웃음도 나왔네요. 그 간절함과 열정이 있어 모든일이 다 잘되실거예요. 창업하고자 찾은글에 감동을 느끼고 갑니다. 무아창업에 관해 알고 싶은데 도움주실수 있을까요?
축하드립니다.저도 오늘 이렇게 배워 꼭 실천하겠습니다.
아휴 , 정말 제가 현장에 있는 느낌으로 글을 쓰셨습니다. 정말 고생하셨구 정말 주변에 좋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군요.
그리고 특히 김꾀님의 끈질긴 노력과 열정이 이루어 낸것이 아니겠습니까? 부럽습니다.
저도 곧 따라 사업투자반 들어가 배우고 따라가겠습니다.
우와~ 정말 대단하십니다. 저도 친구와 셀프인테리어를 목표로 무인점포 계획하고 있어요! 그래서 선배님들의 후기를 정독중입니다. 그 노력과 수고에 첫날 8만원 손님을 보내주셨나봅니다^^ 바쁘시겠지만 종종 중간이야기도 올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너무너무 후기 감사합니다. 더욱 대박나시리라 믿습니다!^^
대단하십니다~ 그간 노력과열정이 보이네요 앞으로 꽃길걸으셨으면 합니다 화이팅이요^^
김꾀님! 정~~말 길게 쓰셨네요...근데 순삭...한분의 인생스토리를 본것 같은 느낌....
초심자카페에서 김꾀님 글을 보면서 첨엔 여자분인줄 알았는데 얼굴사진을 확인한 순간 남자분이였어?하고 의아해했어요. 40대라 여성호르몬이 많으신가..^^&^^
돈이 없어 카드론으로 가게를 시작하셨댔는데. 그런 용기에 박수를 보내요. 남자네...남자~
저도 남편이 예전에 사업을 했었어...정말 돈때문에 힘들었던 1인으로 그맘 알아요.
한동안 셀프인테리어 빠져서 해봐서 아는데...힘들어요... 넘 고생하셨어요.
이제 행복한 일만 남았습니다. 항상 성투하세요. 응원합니다.
와우 대단하십니다. 고생많으셨네요 힘내시고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빌겠습니다.
사업하면서 갖추어야 할것들을 김꾀님 통해 얻어 갑니다 성공하세여...
잘 되실겁니다 . 쭉쭉 성장하세요~~~
김꾀님 좋은일들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좋은분들이 함께 응원해주시고 뜻밖에 좋은일들 또한 많이 생기는것을 보니
분명 대박조짐입니다
화이팅입니다
정성스런 창업 후기 감사합니다! 하시는 일마다 번창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오우 대단한분이시네요 원주감 한번 들리고싶네요
잘되시길
와!!!정말 후기 너무너무 잘 봤습니다!너무 멋지십니다^^ 사업 번창하시길 응원합니다!!
댓글을 안쓸수가 없네요.좋은일 팍팍 생길거에요. 이미 인복이 넘치시는 분이네요~~오픈하신지 꽤 되셨지만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승승장구하시길 바랍니다!
김꾀님 무아에 대해 자세한 후기 감사합니다.
생각보다 준비하고 협상하고 이런저런 부분이 정말 많구나 !!! 느끼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번창하시고 좋은일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김꾀님 너무 멋지세요...훗날 행크 강사 기대해 봅니다^^
대박나시고 빠른 시간안에 원하시는 성공 꼭 거두세요~~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