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장 사류事類 문장 속의 사례들은 표현하려는 생각과 정서의 바깥에 있는 문장이다. 그것들은 여러 사례들을 원용하여 글의 의미를 증명하고 옛일들을 인용하여 현재의 의미를 증명하기 위한 문장인 것이다.
문학작품을 창작함에 있어 하나의 관점을 논증하고 감 정을 표현할 수 있는 충분한 재료가 없다면 , 그 작품은 내용이 공허하고 설득력이 없을 것이다. 고인들의 사례와 좋은 말은 바로 그들의 지혜의 결정에 다름 아니다. 문학을 창작할 때 옛사람들의 말과 행동을 많이 기억하고 그것을 인용함으로써 문장의 설득력을 더 할 수 있다.
유협은 고사성어를 적절하게 운용하기 위해서는 풍부한 재능과 박학한 학식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하였다. 학식이 적은 사람은 의미를 확증할 수 있는 사실을 구하기가 어렵고, 재능이 부족한 사람은 감정을 표현하기 위한 적당한 말을 찾기 어렵다. 유협은 재능과 학식이 가지는 중요성에는 차이가 있다고 보았다.
생각이 떠올라 붓을 움직여 문장을 창작할 때 재능이 주역이 되고 학식은 이를 보좌한다는 것이다. 이 양자가 서로 결합 된다면 문장은 능히 생동감을 얻을 수 있으나, 재능과 학식이 모두 한쪽으로 편협된다면 비록 작품이 아름답게 보일지라도 성공한 경우라고 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각종 아름다운 재료들이 하나로 결집 될 때 내적인 재능과 외부에서 얻어지는 학문이 그 기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첫째, 사실을 이용하는 것이 그 요령을 얻으며 그것이 비록 작은 일일지라도 큰 성과를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둘째, 전고의 사실이 적합해야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
첫댓글 문심조룡... 事類...
재능과 학식은 좋은 문장을 만들 수 있는 힘이다...
사례들을 원용하여 글의 의미를 의미를 증명하고...
옛일을 인용하여 현재의 으미를 증명한다...
내적인 재능과 외적인 학식이 그 기능을 충분히 발휘하면...
문장의 각종 아름다운 재료들이 하나로 결집되어 좋은 문장이 만들어진다... 그렇군요... 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