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05차, 호사한 함안 성산산성길과 강주해바라기 축제길
많은 회원님들의 동참에 감사드립니다.
조남산(성산산성) 정상에 있는 느티나무 아래에서 찍은 단체사진
◎ 날짜 : 2024년 7월 4일 (목) 09:40 - 14:40
◎ 걸은 장소 : 함안 성산산성길과 강주 해바라기 축제길
◎ 참가 인원 : 22명
도원 : 노니, 수정, 민강, 맹꽁이 향기 : 글라디스, 미키, 한나, 그레이스신
배낭맨 : 안여사, 로도코, 송학, 화당 해고운 : 썬. 구슬, 둥굴레, 아지강
홍시 : 미소
◎ 걸은 길, 시간 : 약 12,000보/ 약 7.5Km / 5시간
승용차별(승차, 출발) - 함안 무진정 주차장(하차, 출발) - 조남산 성산산성 둘레길 -
석조삼존상 - 삼정동산 - 식당(점심식사) - 충노담(무진정) 일주 - 주차장(승차, 출발) -
강주리 해바라기 축제장 - 해바라기 축제장길 - 승용차별(승차, 귀가)
강주 해바라기축제장의 풍차 앞에서 찍은 단체
09:30 ~ 10:40, 무진정 주차장에 집결 ~ 몸풀기
22명의 회원이 5대의 승용차(도원, 향기, 배낭맨, 해고운, 홍시의 차)에 분승하여 09:30에 무진전주차장에 도착하여 먼저 오늘의 일정을 설명한 후 바로 몸풀기 시작.
몸풀기를 마치고 난 뒤 한나와 구슬님이 가지고 온 간식(단호박과 햇복숭아)을 나눠 먹고
09:40 ~ 10:00, 걷기 출발 _ 성산산성 하늘길 입구 도착
무진정 옆, 성산산성 하늘길로 가는 포장도로를 따라 오르면 멋진 돌이 깔린 잔디길이 나타나고, 거기서부터는 약간 경사진 오름길을 오른다.
날씨가 더운데다 오름길을 오르자니 가슴이 답답해지고 숨이 차, 그늘만 있으면 2분간 숨쉬기 휴식. 3번을 하고 나니 앞이 탁 트이면서 낮은 구릉이 나타났다. 여기서부터 하늘길의 시작.
성산산성이란?
함안군 함안면 괴산리와 가야읍 광정리 사이에 있는 해발 139.4m의 조남산(造南山), 혹은 성산(城山)이라 부르는 산 위에 축조된 석축 산성으로 둘레가 약 1,400m이다. 현재 문지와 성벽의 일부가 남아 있으며, 일명 조남산성(造南山城)이라고도 한다.
함안읍지에 의하면 이 산성은 가야국의 옛터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산성의 형식이 삼국시대의 유형을 따르고 있다. 한편, 산아래 북쪽 낮은 언덕인 말이산(末伊山)에는 같은 시대의 고분군이 군집하고 있는데, 성과 고분과는 고대부터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볼 때, 가야 시대의 유적지로 추정되고 있다.
성산은 북쪽에서 보면 독립된 구릉처럼 보이며, 서남쪽으로 계속되는 구릉지맥을 빼면 나머지 3면이 모두 비교적 경사가 급한 산세를 이루고 있다. 성안의 형태는 약간 오목하게 생긴 평탄한 지형인데, 대부분 논과 밭으로 경작되고 있었는데 지금은 자적 복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성벽은 산정상의 능선을 따라서 자연석 또는 활석을 이용하여 석루를 축조하였고, 동북쪽으로 높이 1m 가량의 석축 성벽과 동쪽에 높이 6~7m의 석축 부분이 잘 남아 있고, 성벽은 판상(板狀)의 활석과 면이 장방형 혹은 정방향의 활석을 수평으로 축조하고, 그 외측에 보축(補築)된 구조로 축조되어 있다. 성내의 면적은 약 102,500㎡(약 3만평)이다.
최근 이 산성에 성문이 있었던 동문지, 남문지가 실제로 확인되었으며, 그 밖에 배수로 시설, 池(못), 건물지 등의 유구(遺構)와 고배, 단경호 등 토기류, 귀면와, 암.수기와 막색등의 기와류를 비롯하여 명문목간(名文木簡)등의 중요 유물이 출토되어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았으며, 1963년 1월 21일 사적 제67호로 지정되었다
10:00 ~ 10:15, 성산산성 하늘길 걷기 : 입구 ~ 정상 도착
마포가 깔린 길을 따라가면 낮은 구릉지가 나타나는데 산성 복고공사를 하는지 공사가 한창이라 벌건 흙이 드러나 있었다. 수년 전 여기 왔을 때는 밭이었는데 농작물은 하나도 없이 울타리가 처져 있었다.
울타리를 따라 오르니 구릉지 위에 멋진 소나무 숲이 어우러져 있고, 오른편으로는 성곽을 이뤘던 석축이 보였다.
능선에 오르니 커다랗고 멋진 느티나무가 보이고 구 뒤 언덕(산의 정상) 위에 또 커다란 나무가 보였다.
10:15 ~ 10:25, 성산산성 하늘길 걷기 : 정상 도착, 휴식과 단체사진 촬영
커다란 나무가 서 있는 정상에 도착, 가야읍과 함안면의 모습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이었다. 시원한 그늘이라 휴식도 취하고, 단체 사진도 촬영.
함안(가야) 시가지와 주변을 바라보며 참 아름다운 곳이고, 말이산 고분군을 바라보며 역사의 숨결도 살아 숨쉬는 곳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10:25 ~ 10:35, 성산산성 하늘길 걷기 : 정상 ~ 다시 커다란 나무 아래 도착
정상에서 휴식과 단체 사진을 찍은 후 드문드문 멋진 소나무가 서있는 오른쪽 언덕, 그 오른편은 급경사진 산마루.
군락진 개망초가 이어지는 속에 걷기도 참 좋은 멋진 잔디길. 파란 하늘과 어우러져 너무 아름다운 풍광이다.
개망초 언덕을 오르면 저 아래 다시 커다란 나무가 또 한 그루 - 사실은 여러 줄기가 합쳐진 나무- 가 보인다.
10:40 ~ 10:50, 성산산성 하늘길 걷기 : 커다란 나무 ~ 돌의자가 있는 쉼터 도착
커다란 나무에 도착하여 나무 나이를 짐작해보지만...... 나무를 안아보기도 하다가 다시 출발.
몇개의 나무가 모여 있는 모습이 참 좋은 나무를 걷다 보니 서문지(사람들이 오르내리던 문이 있었던 터) 안내판이 보이고, 걷는 길은 어디 초원을 걷는 기분이었다.
더 걷지 말고 여기서 편히 쉬자고 하는 회원도 있었을 정도로 참 좋은 길이었다.
소나무와 잡목이 서로 마주보며 서 있는 사이를 지나 또 커다란 나무 아래 돌의자가 있는 곳에서 잠시 휴식. 오른편 언덕 위에는 남문지(남쪽의 문이 있었던 터) 안내판이 보이고, 그 길로는 갈 수 없을 정도의 풀이 우거져 있었다.
10: 40 ~ 11:00, 성산산성 하늘길 걷기 : 돌의자가 있는 쉼터 ~ 줄지어 있는 20여개의 바위
왼편으로 마포가 깔렸던 길을 따라 내려가면 뭔가 신비한 듯 20여개의 돌 (가로 4 x 세로 5)이 있는 곳에 도착.
정상까지 올라 온 회원이 20명이라 각기 돌 1개씩에 앉아보라고 했다. 뭘까? 무슨 용도였을까? 의문을 안고서....
11:00 ~ 11:05, 성산산성 하늘길 걷기 : 줄지어 있는 20여개의 바위 ~ 황톳길 갈림길
다시 출발, 구름지 옆을 지날 때 작은 돌로 쌓인 석축이 보이고 그 안은 뭘 하려다 말았는지 흙이 드러나 있었다.
산성산 하늘길 입를 지나 황톳길 갈림길에 도착
11:05 ~ 11:10, 황톳길 갈림길 ~ 대밭길
트레킹길(황톳길)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10여m 내려가면 바로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톳길이 나타난다. 만든지 얼마되지 않은 듯하고, 지금도 주변공사를 하고 있었으면 젊은이들이 먄발로 오르는 모습도 보였다
조금 내려가다가 점심약속 시간에 맞추려다 보니 끝까지 갈 수가 없어 공사하는 인부들이 있는 곳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바꾸니 대밭이 나타났다.
11:10 ~ 11:25, 대밭길 ~ 괴산마을 ~ 축노담(무진정 입구)
대밭길에 접어드니 쭉쭉 벋은 새 대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이 더위를 식혀주었지만 금방 괴산마을.
괴산마을을 지나니 무진정에서 이뤄지는 낙화놀이 폭죽을 제작, 저장, 관리하는 창고가 있고, 우리가 점심식사를 할 무진한상, 무진돌짜장집이 있는가 하면 찻집도있고, 뭔가 많이 바뀌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11:25 ~ 12:00, 축노담(무진정 입구) ~ 삼정공원 ~ 대사리 삼불입상 ~ 식당
괴산마을을 지나 멋진 꽃으로 장식 된 대사리로 가는 대사교를 지나 삼정공원의 줄지어 있는 송덕비를 따라 대사마을 입구에 서 있는 대사리 삼불입상에 도착.
첫댓글 수고 많으셨습니다.
푹 쉬시며 건강 챙기십시오.
감사합니다
어제는 초록길, 꽃길이었습니다
산성길에 그렇게 아름다운
초록 평원이 있는 줄 몰랐어요
무진정의 콩국수도 최고의 맛이었어요
한식 뷔페는 더 좋았다고 하니
배가 조금 아플려고 합니다
한번 더 가서 지금 공사중인 황톳길도 걸어보고
한식 뷔페도 먹어보고 싶어요
회장님 덕분에 여름 잘 보내고 있습니다
언제나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