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분 소개로 3월 29일날 1년된 러시안블루 여아를 입양했습니다...
그쪽 분이 더이상 키울 형편이 안된다고 해서 제가 업어온 상황이었는데..
한동안 집을 나갔다가 막 돌아왔는데 여기저기 다치고 임신까지 해서 왔다더군요..
고생이 심했는지 발톱도 몇군데 빠지고 발등도 찢어지고..
경계도 심하고 많이 하악거리더군요.
제 8개월된 두 자식놈들은 무서워서 구석에 숨어버리고...
암튼 그러다 4월 4일날 아침 제가 환기 시킨다고 창문을 잠시 열어두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것들 정리한다고 잠시 신경을 못쓰고 있었는데...
잽싸게 창문 타고 달아나버리더군요...
바로 나가서 동네 뒤지고 다녔지만..
어디 숨어버렸는지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몇일동안 동네를 뒤졌는데..
종적을 찾을 수가 없네요..
혹시 마산 양덕동에서 임신한 러시안 블루 목격하신 분은 연락 부탁드립니다...
아참.. 머리에 땜빵 자국이 있습니다...
콧등에도 여러 상처자국이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