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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는 부산 3박 4일 여행 및 추천 코스.
사회복무요원 제대기념으로 혼자서 조용히 떠나봤습니다. 나름 도탁스랑 다른 여러 곳에서 추천 많이 받고 일정 짜서 잘 다녀왔습니다. 1박2일은 광안리에서 숙소를 잡고, 2박3일은 부산 서쪽의 남포동에서 숙소를 잡았습니다. 서울만큼이나 부산이 커서 이 곳 저 곳 돌아다녀보기가 좋은 것 같습니다. 현재 코로나로 인해 비행기, 호텔 가격이 많이 저렴해서 여행가기 좋은타이밍 인 것 같습니다.
비행기,호텔 예약은 모두 네이버를 통해서 예약했습니다. 비행기는 각 회사에 들어가서 예약하면 3~4천원 더 저렴했는데, 그러면 일일히 알아보느라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했고, 네이버로 하니까 각 항공사 일정이 나와서 간편하게 비행기를 잡을 수 있어요. 숙소는 호텔어플들보다 네이버를 통해서 예약하는게 더 저렴하더라구요.
부산 여행 팁을 드리자면, 웬만하면 멀리 이동하실 때는 택시 추천드립니다. 네이버지도 조차 부산을 탐지하기 힘들어합니다. 골목 들어갈때마다 6~7초정도 지나야지 위치파악을 해주고, 심지어는 위치도 자주 틀립니다. 나는 분명 횡단보도를 건넜는데도, 네이버는 못 건널때도 있어요. 마지막 날에도 결국 네이버때문에 버스 반대로 타서 종점까지 가버려가지고 비행기 못 탈 뻔 했습니다.
여행코스는 먼저 광안리, 해운대쪽으로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공항이 김해에 있어요. 공항 갈때는 가까울 수록 좋잖아요. 그래서 먼저 광안리나 해운대쪽으로 일정 잡으시고, 그 뒤로는 서쪽으로 이동하셔서 감천문화마을, 부산타워, 태종대, 국제시장등등 구경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전체 평점 (★★★★/☆☆☆☆☆)
볼거리나 먹거리는 다 좋았는데, 코로나때문에 가게들이 저녁 일찍 문을 닫거나, 폐업하는 가게들이 많아서 아쉬웠네요. 그래도 나중에 몇 번 더 가보고 싶은 그런 여행이었습니다.
비행기 왕복 비용 : 35000원 (갈 때 티웨이 15000원, 올 때 진에어 2만원)
숙소 3박4일 비용: 약 12만원 (호텔1 33900원, 아벤트리 호텔 87000원)
다녀온 곳 : 광안리, 더베이101, 해운대해수욕장, 감천문화마을, 부산타워, 흰여울마을, 태종대, 남포동 거리, 고양이카페, 남포동 구제시장,국제시장, 깡통시장, 책방골목
먹어본 것 : 회덮밥, 회, ㅅㅂㅈㄱ국밥, 고래사어묵, 삼진어묵, 광안리 던킨도너츠, 톤쇼우, 삼겹살김밥, 낙지꼬치, 차돌박이야끼우동, 케밥, 와플, 물떡, 할매가야밀면, 수변최고돼지국밥, 60년할매국밥, 선지국밥, 커피 10잔, 까스활병수 5병
못 먹어본 것 : 밀양돼지국밥(본점이라 기대했는데 아쉽게도 사람이 많아서 패스), 난파센(하도 먹어서 배부르기도하고, 수요일에 가려니 휴무라 못 가봤네요 아쉽), 춘하추동(얘도 가고싶었는데 동선도 애매했고 배불러서 못 갔습니다)
일부러 안 먹은 것 : 꼼장어, 물회, 씨앗호떡, 떡볶이, 당면, 유부주머니, 낙곱새, 술집 및 포장마차
일부러 안 가본 곳: 서면 및 부산 내륙
추천드리는 남포동 호텔: 스탠포드 인 부산 호텔, 아벤트리 호텔 ( 위치도 유명여행코스들의 가운데 위치해있고, 가격도 2박에 10만원도 안하는 가성비 갑)
아침 9시 김포에서 부산가는 비행기를 탔습니다. 현재 코로나로 인해 가격이 많이 하락 해 비행기 왕복 35000원에 다녀왔습니다. 편도 아니고 왕복으로요! KTX 편도보다 더 저렴합니다.
처음 타보는 비행기 (유리창에 금이 많이 가서 초점이 잘 안찍히더라구요)
부산-김해경전철
지하철 사회복무요원 출신이라 지하철 나름 많이 타봤는데 서울에도 없던 무인전철이 있어서 엄청 놀랐습니다 ㄷㄷ
이쁜 가게 발견
1일차 숙소. 호텔1이라는 SNS에서 한 번 쯤 들어본 캡슐호텔이란 곳입니다. (★★★★/☆☆☆☆☆)
저는 프리미엄 싱글 오션 뷰로 선택했고, 금액은 세금 포함 33900원이고, 이 것 보다 뷰가 더 좋은 오션 코너 뷰는 800원 더 비쌌어요. 원래 거기로 하려했는데 아쉽게도 매진이었습니다. 방에는 커튼도 있고, 선풍기, 라이트조명도 있고, 면도기 연필 수건 잠옷 세면도구들도 있을 건 다 있었어요.
정말 좋았는데 화장실이 작은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대신 화장실이 6개 샤워실 6개라 기다릴 일이 없다는 장점이 있어보였습니다. 방음은 잘 안되는 것 같았지만 이 호텔에서 머문다는 건, 방음도 감안한다는 거니까 전 당연히 크게 신경안썼고, 코로나 때문에 여행객들도 별로 없어서, 호텔 측에서 미리 방을 서로 멀게 잡아주셔서 그렇게 소음이 심하지도 않았어요.
아쉬운 점은 새벽 2시부터 아침 10시까지 호텔 문이 잠겨있어요. 외부 인원 출입 제한이 있다보니 그런 거 같은데 아침에 구경나갔다가 다신 못들어와요.
이건 숙소 안에서 찍은 광안대교 풍경.
점심으로 나가서 회덮밥을 먹었습니다. (★★★/☆☆☆☆☆)
회덮밥 + 생선 + 매운탕해서 만원입니다. 왠만해선 광안리 어딜 가든 회덮밥은 만원, 물회는 12000원일거에요. 아무데나 드셔도 맛은 다 비슷할 거에요. 생선에서 좀 쓴 맛이 나긴 했는데 나머진 다 맛있었습니다.
후식으로 말로만 듣던 광안리 든킨도나쓰
밥 먹고 광안리 해수욕장 한 바퀴 걸었습니다.
자전거 투어 (★★★★★/☆☆☆☆☆)
광안리에선 자전거도 무료로 대여해줍니다. 바다랑 동네 구경하면서 타기 딱 좋아요! 1시간 40분 무료입니다. (대여 시간은 2시간인데, 20분전에 반납해야함) 위치는 호텔1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약 10분정도 걸으면 해수욕장 끝에 대여소가 나옵니다.
저녁은 톤쇼우 (★★★★☆/☆☆☆☆☆)
모둠카츠로 먹었고, 13500원입니다. 지금까지 먹어 본 돈까스 중 제일 맛있었습니다. 바삭거림은 말이 필요없고, 특히 맨 밑에있는 동그란 돈카츠가 제일 맛있었어요. 진짜 부드럽고, 씹힌다는 느낌이 없다고 해야하나? 검정고무신보면 맨날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 말 많이 들었는데 딱 그 표현이에요. 진짜 부드러웠어요. 그 위로 새우랑 돼지고기인데, 새우도 맛있었는데 돼지고기는 조금 아쉬웠어요. 돼지고기도 부드럽긴한데 비계가 약간 껴있었어요. 조금 느끼한 게 느껴졌습니다. 근데 비계마저 엄청 부드러워서 놀랐습니다.
광안리 가시면 꼭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더베이 101 야경 구경(★★/☆☆☆☆☆)
저녁 먹고 더베이101 가서 커피 하나 사고 해운대해수욕장까지 쭉 걸었습니다. 야경보기엔 좋아요. 근데 다 똑같은 부산 야경이라서 저는 추천드리고 싶지가 않네요... 죄다 불 켜져있는 높은 건물 뿐이에요. 바닷가는 어두워서 보이지가 않아요. 그냥 간단히 커피 마시는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좋고, 차라리 5~6시에 날 어두워지기 전에 가는 걸 추천드려요.
ㅅㅂㅈㄱ (★/☆☆☆☆☆)
계속 걷다가 해운대역 3,5번 출구 앞 번화가라인 들어가서 야식으로 국밥 먹으려는데 밀양돼지국밥 본점이 있더라구요. 근데 테이블 만석이라 못 들어갔습니다 ㅠㅠ. 결국 ㅅㅂㅈㄱ이라는 국밥 집 들어가서 먹었는데 사진은 안 찍었습니다. 맛있긴 했는데, 뭔가 잘 못 들어온거 같아서 안찍었어요. 직원들이 전부 동남아사람... 한국 사람이 한 명도 없었지만 여기까진 뭐 별 생각없었거든요. 그런데 주문 나오기 직전에 국에 뭐가 있는지 지들끼리 자기들 말로 떠들고 뭘 건저내고있음... 그것도 내가 보는 바로 앞에서... 정내미 뚝 떨어져서 사진은 안찍고 먹기만 했습니다. 그래도 맛있긴 했었지만... 추천드리기가 미안해요.
다시 숙소와서 찍은 대교 야경
2일차
오션 뷰라 아침이 진짜 따뜻한게 너무 좋았어요.
아침밥 수변최고돼지국밥 (★★★★★/☆☆☆☆☆)
8000원, 아침 일찍 일어나서 동네 구경하는데, 아침부터 여는 가게들이 없어서 열심히 찾다가 8시부터 장사한다는 수변최고돼지국밥을 다녀왔습니다. 제대로 먹는 첫 돼지국밥인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국물도 맛있었고, 고기도 정말 부드러웠습니다. 내가 여태까지 먹었던 국밥들의 고기는 부드러운 수준도 아니였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참고로 여기는 고추장을 미리 국밥에 얹어주십니다. 또 이 집과 50년할매국밥이랑 국물 맛이 다릅니다. 정말 놀랐던게 부산 국밥집들은 고기 맛은 비슷할 지언정, 국물 맛이 집마다 다 다르더라구요.
이 후, 숙소에서 짐을 가지고 나와서 점심먹으러 광안리해수욕장 바로 위에있는 민락동 출발
민락어민 활어직판장이라고, 여기 사람들은 이 곳으로 많이 온다고 하셔서 여기서 회를 구매했습니다.
우럭 1마리 +전어 6마리해서 2만원 드렸고 저는 2번 조은상회라는 곳을 갔습니다. 네이버 보니까 블로그에 여기 글이 엄청 많아서 뭐지? 했는데, 알고보니까 블로그에서 왔다고 하면 광어 한 마리 더 주는 곳이라고 소문나서 여기로 왔습니다. 근데 그냥 주시는 건 아니고, 비싼 거 한 마리 사거나하면 주시는 것 같더라구요. 전 전어만 좀 얻었는데, 그래도 6마리 정도 챙겨주셔서 좋았습니다. 참고로 전어는 뼈 어떻게 썰어주냐고 물어보실텐데, 뼈 제거하는 걸 추천드려요. 저는 뼈있게 달라고했었거든요. 맛있긴 한데 뼈때문에 전어 맛을 죽이더라구요.
회 가지고 수변공원 가셔서 바닷가 보며 드시는 걸 추천드려요. 다 드시고 나서는 꼭 뒷마무리는 필수입니다.
가면 경치도 좋고 비둘기, 참새, 갈매기, 왜가리등등 새들도 엄청 많아요. 바다 ASMR 죽입니다.
다 먹고 서쪽으로 이동해서 숙소인 아벤트리호텔에 도착했습니다. (★★★★☆/☆☆☆☆☆)
호텔이 시장 안에 있어서 시끄럽지 않을까 했는데, 방음이 엄청 잘 되어있어서 놀랐습니다. 욕조도 있어서 좋았고, 창문도 크게 있어서 경치 구경하기도 정말 좋아요. 어떤 방은 부산타워도 보인다고 하더라구요. 직원분들도 친절하시고 좋았어요. 아쉬운 점은 화장실에서 하수구냄새가 좀 올라오더라구요. 심하진 않아서 괜찮았어요.
그리고 이런 대형 호텔들의 꼭 중요한 부분. 이 호텔의 경우,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방청소 및 재정리 시간인데 문에다가 청소 불필요 팻말 안 걸어 놓으면 초인종 누르시고 들어오셔서 청소해주세요. 자칫 샤워하다가 초인종 소리 못 들으면 민망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어요. 제가 그랬어요... 욕조에서 물 틀고 노래 들으면서 씻다가 초인종 소리 못 들어서 문 열리는 소리 듣고 엄청 놀랐어요. 문 잠금고리 채워서 다행이지 큰일날뻔 했었습니다.
짐 풀고, 숙소 앞 포장마차에서 어묵이랑 물떡 먹고, 감천문화마을과 부산타워를 다녀왔습니다.
입구에서 부터 냥이들이 반겨줍니다.
이후 부산타워로 이동
여기에도 냥이들 천국이였습니다. 옆에 빕스카페에서 커피 사고, 입장비 8000원 내고 타워에 올라갔는데, 야경이 좋았습니다. 사진 찍으려니까 빛이 반사때문에 잘 안나와서 야경만 쭉 보고 기념품 구매하고 내려왔어요. 타워 위에 커피 구매하는 곳이 없어서 꼭 1층 빕스나 2층 탐앤탐스에서 커피 구매하시고 올라가세요.
내려와보니 저녁 8시 좀 넘어서 깡통시장을 한 번 가봤습니다. 그런데 8시인데도 대부분 다 문을 닫았더라구요. 야시장 생각하고 갔는데, 코로나때문인지 7시 조금 넘으면 왠만한 가게들은 다 닫는다 하시더라구요. 그나마 열려있던 곳에서 삼겹살 김밥 한 줄 사먹고, 숙소 앞 영화거리에서 와플 하나 사먹었습니다.
한 장만 찍고나서, 다 먹고 보니 화질구지;;
다음 날 3일차, 아침 일찍 일어나 고래사어묵, 삼진어묵들고 흰여울마을과 태종대보러 출발했습니다.
고래사 어묵 남포동점은 숙소 바로 앞에 있어서 버스 타기 전에 하나 사먹어봤는데, 진짜 맛있더라구요. 가격 값 확실히 하니까 꼭 드셔보세요! (★★★★★/☆☆☆☆☆)
삼진어묵은 구매하고 포장해가지고 흰여울마을에서 바닷가 보며 먹었습니다. 어묵에 어육을 많이 써서 확실히 서울에서 먹는 그냥 어묵이랑은 차원도 틀리고 지금까지 먹어 본 어묵 중 단연 가장 맛있었습니다. (★★★★★/☆☆☆☆☆)
아니 여기에도 냥이가?
안녕
왜
이놈이 어묵 냄새 맡자마자 바로 가방 털기 시작;;
결국 나눠 먹음. 혹시 모르니 겉부분은 다 떼고 안에 살 부분만 줬어요. 잘 먹더라구요.
다시 바닷가 구경
이후 태종대로 출발했습니다. (★★/☆☆☆☆☆)
태종대는 걸어서 올라가도 되고, 열차 타셔도 됩니다. 열차 탑승권은 3천원이고, 열차타면서 태종대를 한바퀴 돌며 구경할 수 있습니다. 내려서 구경하고 다시 탑승할때도 탑승권 보여드려야하니 버리지마세요. 아쉬웠던게 태종대 대부분 코스가 태풍으로 인해 보수공사 중이라 볼 곳이 전망대와 등대, 태종사뿐이에요.
여기에도 냥이가...
이후, 점심 먹으러 내려왔습니다.
점심은 숙소 앞 할매가야밀면 (★★★★★/☆☆☆☆☆)
정말 맛있었습니다. 시뻘겋게 생겨서 엄청 매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맵지가 않아서 엄청 놀랐습니다 제가 매운 걸 잘 못 먹는데 이건 그냥 맵지가 않았어요. 새콤매콤하고, 또 안에 황태가 있어요. 밀면이랑 같이 먹는데 식감과 맛이 조화가 너무 좋아서 맛있었습니다. 느끼지하지도않고, 냉면의 면이랑은 확실히 다르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부산 가면 또 한 번 먹을 생각입니다.
이후엔 숙소 앞 양이양이라는 고양이카페를 갔습니다. 혼자 가서 커플 많으면 어쩌지 했는데 다행히 아무도 없었어요. 크윽 심쿵...
지가 와서 박아놓고 찡그림 ㅋㅋㅋ
랄부 찍으려고 찍은건데, 어떤놈이 내 양말에다가 지리고 갔었네요;;;
저녁식사는 7시쯤 깡통시장에 가서 유튜브에서 자주 보던 음식들을 사먹어봤습니다.
차돌박이+야끼우동, 케밥, 낙지꼬치 (★★★/☆☆☆☆☆)
음... 그냥 관광온 김에 한 번 먹어보는 정도? 기대하고 갔는데 엄청 맛있진 않았어요. 늦게 가서 그런가?... 점심쯤에 가보시는 걸 추천해드려요. 그래도 그 때 쯤 가야지 음식들도 질이 좋지 않을까 하네요. 허니와플도 먹고싶었는데 줄도 제일 길고 유튜버분이 촬영하시고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못 먹은게 아쉽네요 ㅠㅠ
마지막 날
7시 30분에 일찍 나와서 자갈치 시장 한 번 돌아다녀봤습니다. 그래도 부산 왔으면 한 번 구경이라도 해보고 가야지 해서 갔습니다. 나름 다들 일찍 여시더라구요. 물회 먹으려다가 그냥 흔한 물회 먹을 바에 좀 특별한 걸 먹자 해서 돌아다녀보니 선지국밥 파는 라인이 있더라구요.
선지국밥 4천원 (★★★★★/☆☆☆☆☆)
그냥 개맛있었습니다. 양도 많고 선지도 뻑뻑해서 개좋았어요. 진짜 가보세요. 위치는 자갈치시장센터? 그 큰 건물에서 오른쪽으로 가다보면 선지국 파는 라인있는데, 그 중 맨 왼쪽 첫 번째가게로 갔습니다. 어르신들이 많이 계셔서 여기가 제일 괜찮은 것 같았어요. 근데 다른 곳들도 다 맛있게 생겼더라구요.
식사 마치고, 11시쯤 호텔 체크아웃을 하고 나왔습니다. 이후 구제시장을 가봤는데 대부분 문 닫혀있고 5,6곳만 겨우 오픈 준비 하시더라구요. 국제시장을 촬영한 꽃분이네도 가봤는데 여기도 닫혀있더라구요. (전날 8시에도 갔는데 닫혀있었어요.) 아쉬웠지만 패스하고 책방골목 다녀왔습니다. 여기도 코로나때문인지 평일이라그런지 아침에 열린 곳이 몇 곳 없더라구요. 그래서 계속 벽화랑 언덕만 넘으며 돌아다녔습니다. 근데 책방골목이라 그런지 진짜 길마다 버려저있는 책들이 있더라구요. 하나 가지고 올까 하다가 짐 생각해서 안가지고 왔습니다.
필수로 사진 찍어야하는 코스
구경을 마치고, 점심 먹으러 50년할매국밥집으로 출발했습니다. 여기가 수요미식회도 나오고, 와썹맨이 다녀간 그 곳입니다. 이제는 60년되신 것 같더라구요.
60년할매국밥집 5500원(★★★★★★★★★★★★★★★★★★/☆☆☆☆☆)
먹고 나서 느낀 점. 내가 도대체 지금까지 국밥이라고 처 먹은 것들은 뭐였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짜 국물이 깔끔하고 시원했습니다. 또 느끼하지도 않고, 기름도 안떠다니고 배불러도 계속 들어가는 고기도 진짜 부드럽더라구요. 수육이던데, 5500원인데도 고기가 진짜 많이 들어있었어요. 한 8,9점 있었나? 개혜자였습니다. 여긴 부산 또 오게되면 오자마자 갈려고합니다.
인기가 많아서 점심 시간되면 자리가 꽉 차있어서 기다리셔야하는데, 회전율이 빨라서 금방금방 사람 빠지니까 걱정하지마세요. 꼭 가세요.
이후엔 삼진어묵 가서 택배로 어묵 좀 붙였습니다. 마침 오늘 새로 나온 신제품도 있었고, 5만원 넘게 구입했더니 3만원 이상 구매시 택배 비 무료에다가, 서비스로 반찬용 납작어묵도 주셨어요. 가게 앞에 휴게실도 있어서 앉아서 어묵 먹고 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부산 오시면 선물용으로 꼭 구매하세요.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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톤쇼우는 진짜 가격도싸고 꼭 가보세요
여태 먹은 돈까스 맛집중에 원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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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글쓴이입니다! 작년에 너무 재밌게 갔다와서 글을 썼었는데, 올해도 또 가볼 겸 수정할 부분들이 있어서 댓글 남겨요!
캡슐호텔은 새벽~아침까지는 일반인 출입 불가이고, 호텔에서 머무는 투숙객은 호텔카드(방카드)로 출입가능합니다! 입구에 카드 띡! 찍으면 열린다고 하더라구요.
부산타워의 경우 코로나 때문에 잠정 중단 하다가 결국 폐쇄가 되었다고 하네요 ㅠㅠ
광안리쪽은 톤쇼우 말고도 난파센 텐동, 요이쿠마 텐동, 수영돼지국밥등 맛집이 다양하고요. 특히 해수욕장 앞엔 오션뷰 카페들도 엄청 많고, 수제버거 맛집도 있다고 들었어요. 맛집들이 엄청 많아서 미리 계획 짜보시고 가시는거 추천드려요!
더베이101은 혼자가기엔 분명 좀 그런데, 친구들이나 연인이랑 가기엔 딱 좋은 것 같아요. 조용하고 분위기도 괜찮고 테이블도 엄청 많아서 수다떨기에는 딱 맞는 거 같아요!
그리고 공항이 김해에 있는 줄 알았는데 부산에있더라구요. 부산 강서구에있는데 위치적으로도 김해랑 붙어있고 이름도 김해공항이라 김해에있는 줄 알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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