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치찬란입니다.
'다락'은 종로2가 뒷골목에 위치한 분식집으로. 직장인들과 학원을 다니는 학생들에게 잘 알려진 곳이라고 합니다. 그곳 떡볶이 맛이 궁금해서 찾아가봤습니다.
2014년 11월 6일 방문하다.
안에 들어가 보니 비교적 소박해 보이는 곳이었습니다. 2층 다락방도 있어 계단 위로 올라가보니 방으로 되어 있었는데요. 점심 식사를 하고 있던, 20대로 보이는 7~8명의 여직원들이 동시에 저를 바라봐서. 멋쩍은 웃음으로 인사를 대신 할 수밖에 없었고. 다락방의 모습은 사진에 담을 수 없었습니다.
직장 인 뿐만 아니라. 창가에 붙여진 종이 흔적들을 보니. 학생들에게도 인기 있는 곳 같아보였습니다.
메뉴판을 보니 재미있는 메뉴가 있었습니다. 바로 졸라 떡볶이로 이곳의 대표메뉴라고 하는데요. 졸라 떡볶이와 고추잡채 군만두를 주문했습니다.
이곳 졸라 떡볶이는 2인분 이상 주문 가능한 곳이었지만, 저를 외국인으로 잘 못 알아본 주인아저씨가 5천원 받겠다면서 주문을 받아주셨습니다. 음식 제공 할 때 어느 나라에서 왔냐고 물어보더군 요. 남대문 시장과 명동에서 몇 번 들어본 적이 있었던 말이었기에. 그냥 웃음으로 대답을 대신 했습니다.
▲ 메뉴판
졸라 떡볶이는 익숙한 조미료 맛에 상당히 맵고 단 맛이 강했습니다. 상당히 자극적 인 맛이었는데요. 대파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시원함이 있었고. 어느 정도 매운 맛을 보완해 주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탕, 찌게 국물 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진한 맛이 있었고. 쫄면, 라면사리, 어묵, 삶은 달걀과 함께 먹어봤던 밀가루 떡볶이 떡은 푹 퍼져 있었습니다.
맵고. 달고. 짠 맛을 잘 살린 떡볶이였지만, 저에게는 상당히 자극적이어서. 평소 먹지 않던 단무지와 사이다를 먹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이스크림 까지 먹었는데도 몇 시간 동안 속이 얼얼하고. 쏴한 느낌이 계속 되었습니다.
고추 잡채 군만두를 먹어보니 바삭함보다는 기름짐이 강한 부드러운 식감의 만두였습니다. 만두소에 고기가 들어가 있었고. 고추도 들어가 있어 매콤함이 매력적이었는데요.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조리했는지 만두피에 기름짐이 과하게 남아있다는 느낌은 있었습니다.
떡볶이 소스와 함께 먹어보니. 만두의 느끼함이 많이 상쇄가 되더군요. 두 음식의 궁합은 좋게 느껴졌습니다.
음료수 포함, 한 끼 식사였습니다.
▲ 영수증
다락 총평
쫄면과 라면 사리가 들어간 이곳 떡볶이는 조미료 양념과 맵고, 달고, 짠 맛이 어우러진 자극적인 맛을 가진 음식이었고. 찌개와 탕 같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고추잡채 군만두는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만들어진, 고소하고 매콤한 맛을 가진 기름진 음식이었습니다.
영업시간 일요일 휴무
점심 식사 낮 12시~ 오후 2시
저녁 식사 오후 5시~ 오후 10시
주소 서울시 종로구 종로11길 22-1
연락처 02- 734-8253
* 당분과 나트륨이 많이 함유된 떡볶이는 열량도 높아서 반복 섭취 시 비만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첫댓글 외국인이요??...에이 설마요...전 자극적인걸 좋아하다보니...땡깁니다..ㅋㅋ
진짜 몇 년 만에 들어봤네요. 몇 번 들어봤었던 ㅎㅎ 네..이곳 쫄라 떡볶이는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는 분들을 위한 것 같았네요. ^^;; 저에게는 너무나도 자극적이었던 ㅠ
이동네 엄청 많이 나가는데 다락은 한번도...
담에 나가면 꼭 들러봐야겠네요^^
앗! 정말요? ㅠ 네..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심. 한 번 들려보세요 ^^;; 점심 시간이어서 그런지 의외로 직장인들도 많이 찾는 곳이더라고요. ^^;;
요기 저도 가고팠던곳인데요 혼자서 2인분 드셨어요??
글에 써 놨는데요....이곳 사장님이 절 외국인으로 알아보시고 1인분 주문을 받아주셨네요..^^;;;;
@유치찬란 아리가도나 쒜쒜 하시지 그랬어요? ㅋㅋ~
@야무(夜霧) ㅎㅎ 그럴껄 그랬나봐요 ㅋ 예전에 명동에서 케밥파는 외국인 아저씨가 어디서 왔냐고 영어로 물어봤을 때.. 안드로메다에서 왔다고 대답을 했었어야 했는데 ㅋ 암튼..재미있는 경험이었었네요 ^^;;
@유치찬란 앞으론 영어로 물르면 이렇게 대답 하세요
"아이 잉글리쉬 도통 노"
쿡~
@야무(夜霧) ㅎㅎㅎ ' ~도통 노' 에서 빵 터졌네요 ^^;;;
아~ 맛있겠어요!! 배고파요~ 사진만봐두 침이 꿀꺽 넘어가네요~
이전 댓글 보니 꽤 아프셨던 것 같던데ㅠ 노루 바이러스 때문에 진짜 몸이 허해지셨나봐요ㅠㅠㅠ 맛있는 것 먹고 힘내시고 요^^ 이 시간에는 정말 치킨에 맥주 한 잔이 딱일텐데 말이죠ㅠ 아웅ㅠ
@유치찬란 나름 금주령에...기운도 없어요ㅠ기억해주시고 걱정해주시공! 언능나아서 찬란님 발자취따라 맛난거 먹으러 다닐래요!
@최소한양심 네~꼭!! 빨리 나으시고요!!^^; 겨울 철이라서 한 번 아푸게 되면 정말 힘들더라고 요. 저도 작년 겨울에 꽤 고생했던ㅠ
@유치찬란 우리 아프지말고 맛난거 먹으러댕겨용~ 인생 뭐 있나요~ 맛난거먹고 웃으며 즐겁게 지내는거죠~ ㅎ
@최소한양심 ㅎㅎ 네~^^ 맞아요!!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아죠!! ^^
전 맛볼수 없겠네요 혼자라ㅠㅠ 저도 작년에 롯데월드에서 처음으로 중국인으로 오해받아 황당했던 기억이 납니다.ㅠㅠ
그만큼 외국 사람들이 많이 다니다고니 가끔 그런 오해도 생기는 것 같더라고요ㅠ
평생 못가보겠네요 일요일이 휴뮤라서.. 막내동생네 집이 그 근처라서 가면 가보려고 했는데 헹 아쉽네요
팥쥐엄마님은 일요일은 시간이 안 되시는군 요ㅠ 이곳은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는 분들이 꽤 좋아할 것 같은 떡볶이였네요..
지난 달 어느 일날 휴업 인줄 모르고 걷기 동호회 회원 몇 명과 들렸다가 새 되고
옆 골목 맛보래 즉석떡볶이에서 꿩 대신 닭...ㅎㅎ
↑위에 하잉 님 글에 댓글 쓰신 것 처럼 중국인들이 무척 많아서 그런지 맛보래엔 종업원이 하얼빈 출신 조선족이더군요
앗!! 정말요? 야무님도 알고 계셨었군요 ^^ 야무님이 딱!~ 좋아하실 것 같은 떡볶이였는데 ㅠ 대신 맛 보래 즉떡을 드셨군요 ^^;
@유치찬란 그 골목은 자주 가여 민토, 삼해집, 시골집, 삼숙이라면 등등 ㅎㅎ
@야무(夜霧) 민토는 자주 갔었네요 ㅋ 종로 민토를 좋아하는 애들이 있어서. 그 애들이랑 명동 점이랑 같이 다녀봤었네요^^; 민토 치즈 떡볶이도 그 때 먹어봤었는데.. 꽤 오래전 일이었다죠? ㅋ
@유치찬란 민토 치즈떡볶이 유명하죠, 언듯 지나치면 그냥 커피 파는 카페 인줄 알지만
메뉴판 보면 볼래죠 ㅎㅎ삻은계란, 컵라면도 간식으로 파니깐여 ^..........^
@야무(夜霧) 네..볶음밥, 스테이크? 같은 다른 메뉴들도 오래 전에 먹어봤지만. 역시 갑은 치즈 떡볶이였건 것 같아요. 삼양 컵 라면 먹는 재미가 솔솔했었는데..요즘은 어떤 라면일지 궁금하네요.ㅋ 가 본지 정말 꽤 되었거든요 ㅠ
저 골목이 은근 맛집이 있더라구요. 친구 만나면 가봐야겠어요.
예전 피맛골 골목이어서 말씀처럼, 오래된 맛집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네. 아순이님 한 번 다녀와보세요^^
졸라 매워서 졸라 떡볶이?? ㅎㅎ
ㅎㅎ 쫄면과 라면이 들어가서 그런 것 같기는 하는데.. 말씀처럼 떡볶이 이름이 재밌기는 했었네요^^
왜 졸라맨이 생각나는지... 스머픈 매운거 잘 못먹는게 함정=_=
ㅎㅎ 졸라맨요? ㅋ 스머프님은 이곳 떡볶이 먹기 버거우실 수도 있겠네요... 좀 자극적이더라고요 ㅠ
매운가보죠, 더 입맛이 땡기네요,,,,
네. 위에 부담되는 맛이더라고 요ㅠ
맛있어보이는데 위가 안좋아서...ㅠ 사진을 너무 잘 찍으셔서 점심먹은지 얼마 안됐는데도 배고파요 ㅠ
앗! 정말요?ㅠ 이곳 떡볶이는 좀 자극적이어서 위 안좋으심 패스하시는 것이ㅠㅠㅠ
먹으면 다 맛있을것 같아요..
여기 질문요...지기님~??
그런데 이렇게 다니면서 정말 다 드셔보셨나요..?
네.. 거진 다 먹죠 ^^ 군산 짬뽕이나, 최근 가 본 가로수 길의 한 분식 집은 음식 퀄리티가 너무 떨어져 거진 못 먹었지만요 ㅠ
음식 퀄리티가 좋으면, 남들이 놀랄 정도로 많이 먹어요 ㅋ
아!!꼭 가보고싶습니다^^
미도리양님은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시니 마음에 쏙!~들 것 같아요^^
오늘 점심때 도전~~~!!! 너무 맵다고 해서 배탈날까 걱정되긴 하는데 영업하면 가봐야 겠어요~^^
네~한 번 다녀와보세요^^ (보통 사람 입 맛 기준이고요.) 익숙한 양념(조미료)이 더해진 매콤한 음식 좋아하신다면, 마음에 들어하실 것이에요^^;
@유치찬란 사장님 휴가중이라고 하셔서 브라더스 갔다왔네요 ㅎㅎ 담에 다시 도전이요~
@maki 앗! 브라더스여? 몇 년전 가게 들렸었을 때 저녁에는 예전처럼 포장마차도 한다고 그랬었는데 요즘도 포장마차에서도 떡볶이를 판매하는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저 여기 저번주에 갔다왔어요~ㅎㅎ 맛은 달고 약간 매콤했어요. 맛은 보통이었는데 사장님이 좋은 분 같더라구요.
maki님도 다녀오셨군요^^ 네. 말씀처럼 푸근한 인심을 가지신 분 같다는 생각이 들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