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산동호회 여덟번째 산행(전남 여수) 2017년 4월 25일. 만산동호회. 2,468회 산행.
코스 ; 금호아파트→구봉산(386m)→장군산(325m)→종고산(195.3m)-마래산(386m)→호암산(297.9m)→고락산(336.7m)→명마경기장. (15km/5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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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조 제일 끝에서 있는 힘을 다해 따라 갔지만 도저히 같이할 수는 없었기에 마지막 호암산과 고락산은 포기하고 대신 충민사와 석천사를 마음껏 둘러보는 好事를 누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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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파트와 리라 어린이집 앞을 들머리로 산행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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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된비알이라 숨은 턱에 걸리고 땀은 비오듯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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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갈 수록 인접한 바다와 돌산도 부근의 작은 섬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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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길에 만난 최근행씨와 흔적도 남겨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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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이어 도착한 구봉산 정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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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터미널이 있는 돌산도부근과 대교동과 남산동 부근의 시가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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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봉정. 이런곳에서 쉬어갈 수 있는 마음의 여유도 있어야 하는데 많이도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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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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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산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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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남 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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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등동 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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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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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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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탑이 아주 많은 종고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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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기도 아주 견고하게美的으로 쌓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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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려다 본 마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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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겨본 마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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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중앙여고쪽으로 내려오다 만난 탱자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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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따라가기는 힘들것 같아 여기서 충민사와 석천사를 둘러보고 마래산은 빽하기로 느슨하게 마음 먹으니 여유가 충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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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안내를 들으며 같이 행동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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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민사 유물관도 둘러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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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천사도 보며 마래산을 여유있는 걸음으로 천천히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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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도와 해양 엑스포 현장도 당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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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종고산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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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후미조인 김영길씨와 같은 行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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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려다 본 마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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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자동차 전용 도로인 저 길을 걸어가기 싫어 오늘 산행은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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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백계남씨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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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래산 정상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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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래산 정상석과 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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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길 선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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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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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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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래산 최고의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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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러글라이딩 이륙장인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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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향 남해를 배경으로 담아본 우리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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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산도를 한눈에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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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향 남해의 진산 망운산(785m)이 해무에 가려 희미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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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한 철쭉과 연산홍이 너무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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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날머리이기도 한 망마 체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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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과 함께 시장함을 달래는 식사와 함께 막걸리로 목을 축이기도 한다.
창립 여덟 번째 산행을 마치고......,
오늘 산행에는 많은 회원과 가족친지들의 협찬으로 정(情)이 듬뿍 담긴 모습을 보게 된 그런 날이라 해도 과언은 아닌 것 같다.
먼저 대장님의 시루떡 제공에 앞서 부총무님의 간식거리와 친지 분들의 음료와 막걸리로 풍성해진 오늘의 만찬이지만 집에서는 아끼고 아끼던 귀한 술까지 들고 나오며 우리 회원들을 위하는 그 정성어린 마음에 감동받은 그런 날이기도 하였다.
그러다보니 모든 것이 풍성 하였고 적은회비에 적자나는 것이 두려워 거금을 희사하기도 해 넉넉한 인심에 또 한 번 주변을 밝게 해 주기도 한 오늘이었다.
그렇지만 다만 한 가지 걱정이고 고민이 있다면 한정된 좌석에 예약을 다 받을 수 없어 미안한 마음이며 좌석 배정을 받지 못 하더라도 오해만은 없길 바라는 마음이다.
우리들의 만남에는 언제나 의미가 있는 것이라 같이 행동하며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기도 하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이것이 단체라는 것을 느끼며 공동체 의식을 직감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 우리는 나를 내 세우기전에 우리라는 목적의식(目的意識)을 먼저 감지하는 것이 단체생활의 질서이고 도리라고 보아지는 것이다.
그것은 의식수준의 높고 낮음을 논(論)하는 것이 아닌 모든 것이 기본이며 약간의 견해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그 영역에는 모두 똑 같은 것이며 특별한 개념 없이도 든든한 모임의 기반이 될 것이다.
이 세상을 살아온 지 별 오래 되지는 않았지만 손 내민다고 모두가 다 잡아주는 것 절대 아니다.
그렇지만 보잘 것 없는 나의 작은 손이라 할지라도 내가 먼저 손 내밀며 상대의 손 잡아줄 때 분명 따뜻한 온기(溫氣)는 손을 타고 전해지리라 믿는 것이다.
아스팔트와 배기가스로 뒤덮인 도심지(都心地)에서 남을 의식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도 산을 알았기에 체면과 질서는 물론 기다림까지 배웠던 것이다.
사람이 살아가는 과정에 어떨 때는 냉정해 질 때도 있는 것이라 이럴 때 나는 주저 없이 산을 찾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순식간에 모든 잡념은 사라지며 인간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오게 되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그러다보니 인간의 살아가는 방법도 자연의 일부라는 것도 느껴지게 되는 것이다.
내가 산을 좋아하는 것은 이 세상을 피해서 숨어들어가는 것도 아니요 그렇다고 죽어 천국에 가려고 하는 것도 아니다.
다만 살아 있는 동안만이라도 편안한 마음을 갖기 위한 수단이지 죽고 난 후의 걱정은 하지도 할 필요도 없는 것이라 본다.
남의 흠은 설영 보인다 하더라도 서로 덮어주는 아량 우리 산꾼들이 먼저 솔선해 보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다.
남을 제치고 먼저 행복을 손에 넣으려 하는 것은 어찌 보면 남의 행복을 빼앗는 일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며 나의 불행을 누구에게 뒤집어씌운다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출발한지 얼마 되지 않은 새내기라 자칫 실수도 있겠지만 너무 자만(自慢)하지 말고 이상도 이하도 아닌 이정도로만 계속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름다운강산 정병훈 하문자.
첫댓글 멋진곳 사진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