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인이 태어난 곳은 아버님이 근무하셨던 송면(청천)....
유년시절은(8세 까지) 사리(보광초등학교) 에서.... 사택위에 있었던 저수지에 대한 추억이 아직도...
보광초등학교에 입학하자 마자 청안 초등학교로 전학(1학년 때).....
중학교 졸업후에 청주로 이사....(1973년)
어찌 어찌 굴러다니다 청주에 다시 정착(1990년)해 지금껏 쭉 청주에서..그러다보니 청주가 제 2의 고향이 됐네요~
청주에서 만든 모임중에 거의 20여년 된 모임이 있습니다....
30대 시절이라 그 모임에 가면 호기도 부리고....
술도 엄청 마시구....
여행,등산도 많이 다니구....
세월이 점점 흘러 청주를 떠난 회원도 생기고...
회사를 그만두고 나서 모임에 슬그머니 빠지는 회원도 생기고...
그러다보니 회원수도 팍 줄어들고...
요즘 모임에 가면 전 같은 분위기도 아니고...
그저 건강,자식, 사회 분위기만 얘기하다 헤여지고....
현재 남아 있는 회원들은 거의 선배님들인데 아직 청주 사회에서는 한가닥 하는 ....
어제도 그 모임이....
안갈까 하다가 그동안 낸 회비도 아깝고(적립금이 꽤 됩니다.)...
이젠 내가 그 쪽 동네에서 일을 하지 않으니 대화에 끼기가 그렇다라구요~~~(내용도 잘 모르겠구,,)
다른 약속이 있다 하구 슬며시 빠져나와 ...
옷 갈아 입고 무심천 하상도로에서 무심히(ㅎ) 걷다가...
가끔 운동하다 만나는 고향친구가 생각나 전화를 해 중간에서 (청주대교)만났습니다.
역시 편안한 느낌이~~~
그 친구랑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 보니 우울했던 마음도 풀리고....
여러분~~
제 경우입니다만~~
사람의 인연이라는게 그렇더라구요~~
영원할 줄 알았던 인연(우정)도 사정이 바뀌니 멀어지구...
다시 다른 인연도 생기고...
영원한게 없나 봅니다.
그런면에서 우리 친구들도...
혹시 현재의 처지가 힘들고..
사정이 바뀌어 여의치 않더라도...
절대 기죽지 마시고요~~~
자기 자신에 대한 자책도 하지 마시구요~~~
인생은 돌고 도는 법입니다..
나 자신 스스로가... 남들이 혹 나를 무시하나..?
움추려드는 것이 가장 무서운 것 같습니다
첫댓글 인생 살다보면 이런일 저런일 있게 마련이죠,항상 맑은날만 있으란 법도 없고,반대로 항상 흐린날만 있으란 법도 없죠,살다보면 해뜰날 있겠죠,우리가 50여년 살면서 이모임,저모임 다녀보지만,가장 편한모임은 자기 존재를 알아주고 나와 수준이 비슷한 사람끼리 만나는 것이 가장 편하지 않나,자기 허물이나 속마음을 다 털어놓아도 자존심이 상하지 않는 편안한 모임,그런 모임만 있으면 좋으련만.어디 살다보면 꼭 마음에 드는 사람만 있겠나요,다 감안 하면서 둥글 둥글 살아야지...
ㅎㅎㅎ 그런 모임이 우리 58회 모임 아니가요?
병구친구^^ 둥글 둥글 살고 싶은데 세상이 자꾸 쿡쿡 찌르네요,,, 그것두 참아야 된다구요? 그럼 참을께요,,,
맘먹기에 달렸다고는 하지만~~~세상 이치가(흐름) 어디~~~제 생각은요~~~ 모임이나 만남에서 스트레스 받느니 차라리~~
아니,,청안 초등학교 같이 입학 하지 않았네요,,,청안에서 태어나지도 않구,,, 그랬구나(중요한건 아니지만 ㅎ)
근데요,,,나이가 기를 죽이는건 사실 입니다,,,그러나 그 나이에 맞게 살고 그 나이에 맞게 행동하면 되지요?
청안서 태어나지는 않았지만....할머니 할아버지가 향교말에 계셔서 거의 할머니가 키우셨다구...나이 먹는거~~~ 참으로 서글픈 일입니다...아직 도 젊다고 생각하자구요~~만나는 선배들은 내 나이를 부러워 한다니까요~~!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