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으로 가는 급행 / 예솔 김연희
8년 이란 시간이 지났지만
8년 이란 시간이 지났건만,
세월호 사고가 잊혀지지 않는다
뼈 속에서 솟는 통곡이
터져나온다
우린 그들의 죽음을
막을 수 없었나
우린 세월호의 침몰과
그들의 죽음을
멍하니 지켜보고 있었다
8년이 지난 지금
비슷한 이태원 사고가 또 일어났다
신고를 해도
경찰의 안일한 대응과 함께
우린 그들의 죽음을, 비명을
또 지켜봤다
우리의 젊음들을
우리의 미래들을
우리 손으로 죽였다
미래가 없다
꿈이 없다
희망이 없다
그 부모들의 마음이
어느새 내게 세차게 밀려와
세월호와 침몰하고
이태원 인파에 깔려
나는 죽어가고 있다
첫댓글 마음이 아픔니다
죽음으로 가는 인생이라 해도
그래도 산사람은 살아야 합니다
저도 뉴스에서 보고
울화가 치밀었습니다
왜 그들은 자기의 임무를 소홀히 하는 것인지
세월호때 배가 거의다 가라앉고 있는데도
국가의 녹을 먹고 사는 사람들 구조 방법을 찾지않고 손 놓고 있는것을 보았습니다
그해 제가 한국에 언니집에 도착을 했을때 이었어요
아직도 그 광경이 제 눈에서 떠나지 않아요
벌받은 사람도 없었지요 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