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연결 자회사 카카오M 흡수 합병 결정
— 카카오는 공시를 통해 연결 자회사 카카오M(016170)을 흡수합병하기로 밝힘. 합병을 통해
1) 이용자기반 확대 및 음악시장 주도권 강화,
2) 기술결합을 통한 시너지 확대,
3) 카카오M의 음악 및 영상사업을 별도 법인으로 분사하여 컨텐츠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
— 최근 1주일간의 거래량 가중산술평균 주가를 통해 산정된 합병가액은 카카오 115,808원,
카카오M 92,917원이며, 합병비율은 1:0.802. 신주 상장예정일은 9월 18일로 공시되었음
양사의 시너지 확대되는 가운데, 신성장동력 투자 및 M&A 활성화될 전망
— 카카오와 카카오M은 이미 ‘카카오멜론’, ‘멜론 with Kakao’, 계정 통합 등 양사의 서비스와 데이터베이스를 융합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었으며, 이에 힘입어 멜론의 가입자가 양호한 증가세를 기록하는 등 양사의 시너지가 가시화되고 있음. 이번 합병을 통해 카카오-멜론 플랫폼 간의 유기적인 결합과 서비스 통합이 가속화될 전망
— 4Q17 말 기준 카카오와 카카오M의 순현금은 각각 7,190억원, 3,160억원 수준. 카카오는 지난 2월
10억 달러 상당의 GDR 발행 이후 카카오인베스트먼트 700억원, 키즈노트 200억원, 카카오재팬 799억원, 포도트리 1,000억원, 카카오뱅크 1,540억원 등 계열회사에 출자하면서 신성장동력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있음. 카카오M이 보유한 현금을 투자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자회사에 대한 추가적인 증자나 대규모의 M&A가 가능해질 전망
— 다만 카카오M의 높은 현금보유고와 멜론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실적성장 등의 투자메리트는 양사 합병으로 인해 훼손이 불가피하다고 판단
카카오M의 음악 및 영상사업부문 분사로 컨텐츠에 대한 집중도 더욱 높아질 전망
— 양사 합병 이후 카카오M의 음악 및 영상 사업부문을 별도 법인으로 분사할 계획. 멜론을 제외한 음원 유통, 제작, 영상제작 등의 사업부문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 카카오M은 드라마 제작 등 영상컨텐츠 제작역량 강화를 통해 컨텐츠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진출의 발판으로 삼을 것으로 예상되었던 만큼, 관련사업 분사 이후 컨텐츠에 대한 투자 및 의사결정이 가속화될 전망
— 카카오페이지, 카카오TV, 멜론 등 카카오가 보유하고 있는 컨텐츠 유통플랫폼의 시장 입지 역시 강화될 것으로 기대
금번 합병은 카카오의 주가에는 긍정적, 카카오M의 주가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전망
— 카카오: 합병으로 인한 카카오의 연결 실적에는 변동이 없음. 그러나 합병법인의 유기적인 시너지 확대와 효율적인 자원배분 등의 요인은 카카오의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
— 카카오M: 주식매수청구권 가격이 5월 17일 종가대비 5.3% 낮은 92,911원으로 책정되면서,
주가는 일시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 보임
(KB증권)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