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몸의 70를 차지하는 물 잘 마시면 보약보다 낫다!

[뽀뽀백만번]

 

물은 인체에서 중요한 역할을 많이 맡고 있다. 각 조직에 영양소를 공급하고, 노폐물을 제거하고, 체온을 조절해준다. 또 각종 바이러스나 세균으로 인한 질병을 예방하는 데도 큰 효과를 발휘한다. 이렇게 중요한 물, 우리 아이에게는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제대로 알고 아이의 건강에 십분 활용해보자.

우리 몸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물
우리 몸의 70%가 물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물이 우리 몸에 얼마나 절대적인 요소인지를 알 수 있다. 몸 안의 피는 물론이고 갖가지 체액, 각 신체 기관의 기본 요소가 물이다. 뱃맨겔리지 의학박사는 <물, 치료의 핵심이다>라는 저서를 통해 물의 중요성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그 어떠한 것도 물 없이는 살 수 없으며 물이 부족할 경우 끝내는 고유의 기능을 잃게 된다. 물은 체내 모든 세포의 내부에 전기적 에너지와 자기적 에너지를 생성하며 인체는 그로부터 살아갈 힘을 공급받는다. 물은 DNA의 손상을 예방할 뿐 아니라 손상된 DNA의 회복을 돕고 효율적인 작용을 돕는다. 또한 면역체계의 효능을 증강시키며 모든 음식의 비타민, 미네랄을 용해시키는 주요 용제로 작용한다. 물은 음식물을 에너지로 바꾸게 하며 부서진 음식물의 소화를 통해 에너지를 몸에 공급할 수 있게 한다. 폐 속의 산소를 모으는 데 적혈구의 효능을 증강시키며 각각의 체내에서 나온 독성 폐기물들을 깨끗이 수거하여 간과 신장으로 보내 처리하게 한다. 물은 관절 간극의 주요 윤활유로 관절염과 요통을 예방한다. 배변을 원활하게 해주는 최고의 완화제로서 변비를 예방해주고 심장마비와 뇌졸중의 위험도 줄여준다. 물은 몸의 냉방, 난방 시스템에 필수적이다. 또한 주의력을 신장시켜 일의 능률을 올려주며 스트레스, 불안, 우울함을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피부를 매끄럽게 해주며 노화를 늦춰주고, 눈을 맑게 하여 녹내장을 예방해준다. 물은 감염과 암세포에 대항할 수 있도록 각 부분에서 면역체계의 효능을 높이는 데에 절대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혈액을 묽게 하고 혈액이 순환하는 동안 응고하지 않도록 예방해준다. 체중을 줄이는 데에도 물 이상의 좋은 방법은 없다. 시간에 맞추어 물을 마시면 식이요법 없이도 체중을 줄일 수 있으며 과식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물! 아이들에게 이래서 필요하다
아기는 엄마의 배 속에서부터 물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새롭게 형성되는 하나하나의 세포와 조직들을 만들어간다. 또한 태어난 후에도 모유라는 물로 인해 만들어진 최고의 영양분을 공급받는다. 이에 임신부와 산모는 충분한 물의 섭취를 필요로 하는 것이다. 이렇게 직접․간접적인 방법으로 물을 마시게 됨으로써 건강한 성장 발달에 필요한 수분을 공급받는다.
성장 단계에 있는 아이들은 끊임없이 그리고 당연하게 물을 요구한다. 몸은 어떻게 해서든지 물을 보유하려 한다. 75%가 물로 이루어져 있는 세포의 확장과 분열 과정에서 엄청난 물이 쓰이기 때문이다. 물이 없다면 성장은 불가능하다. 우리 아이들은 물을 그 자체로 마시는 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 시중에 나와 있는 화학물질이나 당이 함유되어 있는 제조 음료 등은 건강한 성장 발달을 저해할 수 있으며 천식이나 알레르기 등의 좋지 않은 결과를 낳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뇌의 민첩하고 활발한 활동을 돕고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에도 물 섭취는 굉장히 중요하다. 뇌의 모든 기능, 특히 생각하는 힘과 전기적 에너지를 제공하는 것에 물은 필수 요소로 작용한다. 아이에게 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물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것은 부모의 중요한 과제 중 하나다.

물은 아이의 비만을 막는다
물을 충분히 마시면 체내 수분 비율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아이들은 간혹 갈증을 배고픔으로 착각하기도 함으로 물을 충분히 마시게 하면 간식을 찾는 횟수를 줄일 수 있다. 또한 물을 충분히 마시면 혈액의 부피가 늘어난다. 혈액은 각각의 조직에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하고 근육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한다. 물을 충분히 마시면 각 조직과 근육에 산소와 영양 공급을 원활하게 하여 에너지 소비율을 높일 수 있다. 제조 음료인 가당 음료는 췌장의 인슐린 분비를 자극한다. 인슐린은 체중 증가를 부추기는 호르몬이다. 지방세포를 자극해 음식물 속의 당과 탄수화물을 지방으로 변환시키는 작용을 막기 위해서는 그러한 제조 음료 대신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이 피부 건강의 필수 요소는 물
식물도 물이 부족하면 시들해지고 윤기가 없어지며 색이 누렇게 변한다. 동물이나 인간도 마찬가지. 아기의 피부가 윤기 있고 보송보송한 것은 피부의 75%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아이의 피부가 탄력 있고 촉촉하길 원한다면 물을 많이 마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아이가 물의 섭취가 부족하면 알레르기, 천식, 아토피피부염 등을 악화시킬 수 있다. 히스타민은 면역계와 관련 있는 신호전달물질이며 체내에 알레르겐이 침입하면 생성되는 물질이다. 몸에 해로운 물질이 들어오면 이를 내보내기 위해 히스타민이 생성되는데 이것이 과잉 생성되면 콧물, 발적, 가려움, 부종, 통증 등의 다양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것이다. 이런 구조는 아토피피부염이나 천식도 마찬가지다. 이에 물을 충분히 마심으로써 점막이나 세포 자체의 방어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용하면서 알레르기에 대한 방어 기능이 조금씩 억제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물 잘 먹는 아이, 변비란 있을 수 없다
몸은 음식물에서 영양분을 흡수하고 불필요한 것을 변으로 배설하기 때문에 변 속에는 단백질 등에서 비롯된 여러 가지 독소가 있다. 변비로 인해 변을 보지 못하면 장내에 독소가 남아 내장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며 치질, 직장암까지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피부를 거칠게 만들기도 한다. 변비 예방을 위해서 물은 필수다. 마시는 양과 방법을 조절해 변을 부드럽게 해줌으로써 아이가 변비로 인해 변을 보는 것을 힘들어하지 않도록 도와주어야 하며 더 큰 병으로 번지지 않도록 세심한 신경을 써야 한다.

아이의 치아와 목 건강, 물로 지킨다
물을 자주 충분히 마시게 함으로써 입속의 음식물 찌꺼기를 청소해줄 수 있으며 세균으로부터의 침입을 막을 수 있다. 또한 구취 제거에도 도움이 된다. 건조한 환절기에는 물의 충분한 보충이 필요하다. 목에는 물처럼 좋은 약이 없다. 물은 감기로 인해 생기는 열을 내려주고 기관지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해주어 염증을 가라앉혀준다. 가래 배출도 원활하게 한다. 아이는 어른에 비해 신진대사가 더욱 활발함으로 물을 충분히 마시도록 하는 것이 좋다.

아이들은 얼마만큼의 물을 마셔야 하나?
최근 영양 조사 연구에 따르면 한국인이 섭취하는 수분의 양은 1인당 하루 851㎖(4컵)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물의 섭취량이 굉장히 부족한 상태인 것. 어른은 일반적인 식사를 할 시 하루 1.5~1l 이상의 물이 필요하다. 적어도 8컵 이상의 수분을 공급해주어야 하는 것이다. 어린아이는 신진대사가 빠르고 단위 체중당 필요 수분량도 어른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아 12개월경에는 하루 1,200~1,400㎖의 수분이 필요하고 12세에는 하루 2,800㎖의 물이 필요하다. 아이는 몸의 수분이 부족해 탈수 증세가 나타나도 그것을 느끼는 감각이 어른에 비해 떨어져 스스로 물을 찾는 경우가 드물다. 몸에 수분이 부족하면 건강한 성장 발달에 해로운 영향을 끼치게 됨을 고려해 아이의 물 섭취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아이는 언제 어떻게 물을 마셔야 하나?
아이가 아침 잠자리에서 일어나면 물 1컵을 천천히 마시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때 물의 온도는 10℃ 이하의 차가운 물로, 끓인 물보다는 생수가 좋다. 이렇게 마시는 물은 밤새 건조해진 목을 촉촉하게 해주고 이완되어 있던 위장과 대장의 움직임을 자극해 변비 예방에도 큰 도움을 준다.
하루 생활 중 물을 너무 많이 한꺼번에 마시면 식욕을 떨어뜨려 아이에게 꼭 필요한 영양분을 섭취하는 데 방해를 줄 수 있다. 또한 혈액 속의 나트륨을 희석시켜 정상적인 신체 기능을 방해할 수 있다. 과한 물의 섭취는 위를 늘어지게 하여 소화불량과 더부룩한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효과적인 물의 섭취 방법은 30분이나 1시간마다 한 모금씩, 매 식사 전에 1컵씩 마시는 것이 좋다. 공복 시에는 30분마다 4분의 1컵씩을 마시도록 하는 것이 좋다. 소화력이 약한 아이는 조금씩, 자주, 천천히 마시는 것을 권한다. 물 1컵을 마실 경우 3분에 걸쳐 나눠 마시는 정도가 가장 좋다. 식사 중 한두 컵의 물은 소화에 도움을 준다. 과하지 않은 한두 잔의 물은 위장의 연동운동을 촉진시켜 소화를 돕는다. 아이가 잠자리에 들기 2시간 전에 한 잔 정도의 물을 마시는 것도 좋다. 이때는 위가 깨어 있어 수분을 원활하게 흡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잠들기 바로 전에는 물을 마시는 것을 피한다.

알카리 환원수가 뭐기에
물이 전기나 금속에 의해서 분해되면서 수소가스와 수산기로 나뉘는데, 수소는 환원력을 높여 환원수를 만들고, 수산기는 산도를 높여 알칼리수를 만든다. 이렇게 만들어진 것이 알칼리 환원수다. 알카리 환원수에는 몸에 필요한 미네랄이 풍부하다. 오랜 기간 물 연구를 통해 알카리 환원수의 이로운 점을 발견한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김현원 교수는 “약한 알카리 환원수는 아이의 건강에 이롭게 작용할 수 있다”고 말하며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아이의 원활한 혈액순환과 면역 기능 향상에 도움을 준다 알카리 환원수는 혈액을 정화하는 기능이 있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어 신체리듬의 조화를 돕는다. 또한 쥐를 이용한 실험을 통해 알칼리수를 마신 쥐의 경우 세균을 직접 공격해서 파괴하는 세포성 면역을 나타내는 물질과 항원․항체 반응과 같은 체액성 면역을 나타내는 물질이 모두 상승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것은 알칼리 환원수가 전체적인 면역 기능을 상승시킨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이의 편안한 장내 활동을 돕는다 장내 미생물과의 조화에도 영향을 주어 아이의 장을 편하게 하고 순조로운 대변 활동을 돕는다. 대장이 변을 순조롭게 통과시키려면 대장 벽에서 매끄럽게 하는 물질이 분비되어야 하는데, 대장에 혈액순환이 불순해져서 이 점액질의 분비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변비가 일어날 수 있는 것이다. 알칼리 환원수를 마시면 적절한 농도의 미네랄을 공급하게 되어 수분 흡수를 정상적으로 유지해준다.
아토피피부염 완화를 돕는다 일본의 니와 유키에 박사는 활성산소가 아토피피부염의 원인이라고 말한다. 활성산소가 과도하게 생산되면 과산화지질이 많이 생산되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으며 실제로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혈액을 검사해본 결과 과산화지질의 원인이 되는 불포화지방산이 건강한 피부의 사람에 비해서 매우 많았다고 한다. 알칼리 환원수는 활성산소를 없애는 뛰어난 능력이 있다. 이렇게 활성산소를 없앨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물이 체내를 계속 순환하면 어떤 부작용도 없이 인체에서 발생하는 여분의 활성산소를 생기는 대로 제거하게 된다. 알칼리 환원수를 계속 마신다면 여분의 활성산소가 제거될 것이고, 아토피피부염뿐 아니라 활성산소가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다양한 질환에 치료 효과를 나타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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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앙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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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나무(83)]

우리 아이 물을 자주 마시는데 더 잘 챙겨 줘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