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의 아침일기
<詩庭박 태훈>
식구 다섯
아이셋 남편 그리고 아내
열살 쌍둥이 남매 막내 올해 초등 일학년 남자애
몇년전 까지--- 시골 할머니가 도와 주셨는데
할머니도 많이 아프셔서 시골 가셨지요
우리집 맞벌이
아침형 인간 아빠는 7시40분 출근
5시30분 일어나 세수 출근준비 하는둥 마는둥
식사 아침준비 식사 차려두고
저녁형 인간 아내를
아침밥 차려놓고 6시50분에 깨운다
저녁식사는 아내몫 아침식사는 남편몫
언제부터인가 그렇게 정해졌다
저녁형인간 아내와 함께 일어난 아이들
세수하고 밥먹고 학교로 달린다
문제는 막내다
올해 1학년 아침식사후 화장실
엄마 설거지 저녁때로 미루고 출근 준비
아침 8시-- 바쁘다 바쁘다
그런데---
화장실 보는 막내--
눈지그시 감고 변기에 앉아있다
애타는 엄마 초초한 마음에
벽 시계로 눈간다
서둘러 서둘러 아파트 정문을 빠져 나온시간
8시20분 뛴다 빠른 걸음이다
직장이 10분거리라 다행이지만 --
8시 30분에 막내와 직장 학교에 도착한 시간
교무실로 막내는 교실로
오늘도 지각은 면 했다
막내가 -- 항상 조마 조마 하게한다
오늘 그래도 아침 출근전쟁은 무사히 끝
후--- 큰 숨을 쉰다
내일은 내일 걱정을 해야지
2017년 4월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