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서식지는 대구이지만..
직장때문에 대전 인근으로 올라온지도 벌써 2년쯤 되었네요...
생선국수..또는 어탕국수라는 음식을 대구에 있을땐 잘 접하지도 못하였고 사실 관심도 별로 없었죠..
그런데 옥천에 와보니 금강 인근을 중심으로 생선국수를 하는곳이 참 많더군요..
금강 휴게소 맞은편의 식당군들과..옥천읍내 부근의 대박집..그리고 소개드릴 선광집 부근의 청양식당과 금강식당등등..
처음엔 왠지 비릴거 같아서 잘 안 땡기는 음식이었는데
요즘은 휴일에 대구 안내려갈때 한번씩 끼니를 해결하는 음식이 되었습니다^^
오늘 소개드릴 곳은 "선 광 집" 입니다.
주소 : 충북 옥천군 청산면 지전리 38-5(네비게이션으로 '청산면사무소' 찍으시고 가시면 바로 맞은편에 쉽게 보입니다)
대구에서 경부타고 올라가면 50분~한시간 정도...대전에서는 2,30분하면 가는 거리입니다.
가게 전경입니다..아담하죠...^^
요기 건너편으로 금강식당..대각선 위로 올라가면 청양식당 등이 있습니다..
메뉴판이구요...
실내는 이런크기의 작은 방이 거실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상이 다닥다닥 붙어있어요..
도리뱅뱅입니다(小7000원)
바삭바삭 매콤한게 술안주로 좋습니다..^^
피라미를 한번 튀긴후 양념을 두르고 팬에 굽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위에껀 보통..밑에껀 곱배기입니다..가격은 각5000,6000원이구요..
오늘따라 왠지 평소보다 좀 국물의 농도가 연하다고 해야할까요..가벼운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시원하고 얼큰하며...속이 꽉~~~차는듯한 느낌은 여전하더군요^^
먹고나면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힐정도의 맵기를 갖고 있습니다..ㅎㅎ
인근 청양식당, 금강식당과 비교를 해보자면..
청양식당과 금강식당은 손톱크기만한 생선살이 군데군데 보입니다..
그만큼 약간 민물고기 특유의 비린맛도 올라옵니다..
그에비해 선광집은 생선살이 아주 곱게 갈려져 있어 그부분에 거부감이 있는 분들도 쉽게 드실수 있구요..
다른 집들에 비해 더 칼칼하고 흡사 매운탕 스런 느낌이 강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선광집이 옥천인근의 생선국수 집 중 가장 잘 맞더군요..
옥천 읍내의 대박집이 비슷한 맛을 내는듯 합니다..두군대 다 좋습니다 저는..
혹시 옥천 올라올일 계시면 생선국수도 한그릇 하시고..옥천묵집에서 묵밥,묵칼국수도 한그릇 하시고..
5.5닭갈비 맛도 한번 보세요~(체인점이지만 다른 5.5체인점과는 격이 다른 맛입니다..정말 감동..)
첫댓글 얼마 전 여기 가서 맛 봤는데 맛 나더군요 단 사람이 넘 많아서 좀 기다려야 한다는 것과 가게가 좀 협소한게 조금~ 하여튼 맛은 좋았던~
네..가게가 좀 협소하고 점심시간,특히 주말점심시간엔 대기할 각오를 해야되요..ㅜㅜ
청산면이 제 외갓집이라 어릴적부터 가끔 먹던곳입니다...정말 대구에서는 상상할수 없는 맛이지요...도리뱅뱅이와 어탕국수는 충청도 아니 전국에서 알아주는 집이지요...먹고싶네요....^^
아주 아름답고 고즈넉한 곳을 외가집으로 두셨네요..^^올 추석에 대구 내려오는길에 일부러 대전서 국도타고 청산까지 내려왔는데 누렇게익은 벼하며 시골 명절풍경이 참 아름답더군요..괜히 이름이 청산이 아니구나 했습니다
옥천 여행가게 되면 꼭 들러야 겠습니다. 정보감사합니다.
예전에 가보았는데 허름하지만 맛이 있는 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