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웅 대위 해병대 교육훈련단 상륙전
고등군사반 과정
해병대 상륙전 고등군사반은 합동상륙작전시
여단급 상륙작전 계획수립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교육 과정이다.
교육은 대위급 장교를 대상으로 한다.
나는 임관 9년 차 장교로서 그동안 쌍룡훈련,
연합지휘소훈련(CCPT), 키 리졸브(KR) 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 등
다양한 연합·합동상륙훈련을 수행하며
나름 상륙작전에 대해 알고 있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교육을 받으면서
배워 나가야 하는 것들이 많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합동상륙작전은 합동작전의
결정체로 우리 군이 강력한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하기 위한 결정적인 수단 중
하나로서 지금부터 그 이유를
설명하고자 한다.
첫째, 지리적인 이유다.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다. 또 국토의 70%가
산악지형으로 육상기동이 제한된다.
특히 북한 지역 육로는 대부분이
비포장도로로 여름·겨울철에 이용이 어렵다.
철도의 경우 전력 공급 문제는 물론 주요시설
파괴만으로도 전체 노선 사용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둘째, 비대칭 전력으로서의 필요성이다.
북한은 상륙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전력이 없다.
해상저격여단에 공기부양정이 있으나, 보병
외 주요 기능이 없는 비정규전부대로
분류된다.
해병대는 국군조직법에 근거해 상륙작전을
주 임무로 하는 정규군이다.
우리 군의 상륙작전은 휴전선 인근에
육·해군 전력의 약 70%를 전진 배치한
북한을 딜레마에 빠지게 한다.
셋째, 세계적인 추세이다.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던 인천상륙작전, 노르망디 상륙작전은
옛날 이야기가 아니다.
러시아는 지난해 4월 우크라이나 최대의
항구인 오데사에 상륙작전을 시도했으나
상륙함 4척이 손실을 입고, 함대 기함인
모스크바함이 격침되면서 저지됐다.
미 해병대는 인도·태평양지역에서의
도서탈환 및 방어작전에 대비한 ‘포스 디자인2030’을 추진 중이다.
7개 전차대대를 모두 해체하고 전통적
전투병력 대신 장거리 무인항공기와 미사일
전력을 보강할 예정이다.
일본·중국도 비슷한 이유로 상륙작전 전력을
보강하고 있다.
일본 육상자위대 수륙기동단은 동중국해
분쟁지역 상시 전개를 위해
2018년 창설됐으며, 내년 3월까지 병력을
3000명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중국 해군육전대는 4만 명 규모로
인민해방군 30만 명 감축 계획에서
유일하게 증원됐다.
“귀관은 합동상륙작전 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가?”
상륙전고군반 과정 첫날 담임교관님의
질문이었다. 태평양전쟁 당시 미 해병대는
상륙전 고군반 교육생들이 수립한
상륙작전계획을 실제 작전에 활용했다고 한다.
나 또한 정의와 자유를 수호하는 해병대의
일원으로서 합동상륙작전 수행능력을
발전시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첫댓글 대한민국 해병대
자랑스럽습니다
대견합니다
멋집니당
"정현웅 대위 해병대 교육훈련단 상륙전
고등군사반 과정"
정말 잘 보았네요
부장님 감사합니다.
멋진 해병댜 간부님들 무사무탈하길 응원합니다~~
더운날 이곳저곳서 구슬땀흘리는 모든
해병대원들 고맙고 감사합니다.
정현웅 대위 해병대 교육훈련단 상륙전
고등군사반 과정도 잘보고갑니다.
좋은소식 감사합니다♡♡
와, 합동상륙작전!!
잘 배우고 갑니다^^
항상 무사무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