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부터 어항에 창궐하는 달팽이를 박멸하기 위해 고민해왔습니다.
근본적으로는 달팽이와 상생하는게 원칙으로 생각하고 있으나 어항마다 바닥재로 착각할 만큼의 물달팽이가 서식하는지라
조치를 취하기로 하였습니다.
달팽이를 박멸하는 방법은
1, 약품으로 제거
달팽이제거에 사용되는 약품중 가장 확실하게 제거되는게 플루벤다졸 성분입니다.
약국에서 판매되는 구충제 (젤콤, 알콤 등)에 들어있는 성분이지요.
문제는 생물에게 불임을 일으키더군요. 3개월 정도 후에 회복은 됩니다만 구피의 경우 3개월 불임이면 번식은
물건너간거겠죠.
또한 달팽이제거재는 사용해 분적이 없어서 제외했습니다.
2. 생물병기를 사용
헬레나스네일(자객달팽이)를 이용하여 물달팽이를 제거하는 방법을 사용해 봤으나 투입한 어항은 달팽이 제거 성공.
하지만 제거된 어힝의 헬레나스네일도 사망, 옆어항에서 달팽이들이 월담하여 다시 서식, 결론은 실패.
달팽이귀신은 아직 사용해 본적 없으나 혐오스러움에 포기
3, 손으로 보이는대로 잡아내기
일명 치킨게임, 둘중하나가 끝장날때까지 싸우는거죠.
4. 구리성분으로 제거
어항속에 구리 (Cu) 성분을 가미하여 제거하는 방법
저의경우 3번과 4번을 사용했습니다.
3번에서처럼 무작정 잡아내기는 항달 가까이 보이는대로 잡아내었지요.
말 그대로 무식하게 어항 앞로 기어나온 달팽이는 모조리 잡아서 처형하였지요
한달 넘도록 해보니 현저하게 줄었으나 아직 박멸은 못하고 있습니다. 계속 시도중...........
4번의 경우 인터넷 검색으로 정보를 수집한 다음 전선의 피복을 벗긴다음 50센티 길이의 구리선 4개를 두자어항에
넣고 기다렸습니다.
어항에는 네슈화 성어 80여마리 안시롱핀 성어 한마리 유어한마리 야마토새우 5마리 있었구요
1주일 지나도 아무런 변화가 없었고 다만 구리선에는 달팽이가 절대로 붙지 않는다는것. 그리고 안시도 안붙고 야마토도 안붙더군요
2주일 지나니 죽는 달팽이는 아직 안보이는데 번식하는건 현저하게 떨어졌네요, 달팽이 알이 거의 안보이고...
3주가 다 되어가니 안시들이 식음을 전폐하고 어항구석에 몇일이고 붙어있네요. 곧 사망할것 같네요.
야마토는 열심히 돌아다니고 달팽이는 더 이상 늘어나지는 않네요, 구피는 멀쩡..
2주 정도 기다려 보고 이상태로 지속되면 10원 구형 동전을 몇개 추가로 투입할 예정입니다.
나중에 글 올릴께요.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달팽이와의 전쟁선포!!
새우 싸움에 고래등 터진다고...
불쌍한 안시....^^;;;
저는달팽이없애는건포기고 차하게지내려구요ㅋ
허허이 힘들겠네요.
지긋지긋한 달팽이 박멸은 안되지만 몇마리 보일정도로 줄었습니다.
보이는 족족 잡아내기하니까요.
요정도로 만족하며 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