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3.18 (목) 15:18 스포츠조선 스포츠조선 기사보기 |
[스포츠조선 창간 14주년] SC 기사처럼 튼실한 연예계 '몸짱' | ||||
어쨌든 남들보다 출중한 얼굴과 몸도 IQ 200의 머리나 마찬가지로 태어날 때 부모님에게서 물려받은 것이 분명하고 보면, 그것들 역시 갖지 못한 사람들이 그저 인정해야 할 '특출한 재능'이 아닐까. 스포츠조선은 창간 14주년을 맞아 타고난 외모를 갈고 닦아 대중의 별로 우뚝 선 14명의 '얼짱'과 '몸짱'들을 뽑았다. < 편집자 주>
< 송원섭 기자 five@> | ||||
2004.3.18 (목) 15:18 스포츠조선 스포츠조선 기사보기 |
[스포츠조선 창간 14주년] 하지원, 체험! 스포츠조선 1일기자 | ||||
99년 KBS '신세대보고' 100회 특집 '수학여행'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하지원. 지난 6년간 오랫동안 취재 대상만 되어 왔던 하지원이 이날 하루만은 직접 취재에 나섰다. 우연찮게도 하지원의 연예계 데뷔 인터뷰를 가장 먼저 한 곳이 스포츠 조선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 득달같이 서울 목동사옥으로 달려온 하지원은 편집국 연예부 기자들의 아이템 회의 참가를 시작으로 기사 작성, 조판, 현장 출동, 최수종 인터뷰 등으로 이어지는 숨가쁜 하루를 소화해 내며 햇병아리 기자로 등록했다. "서울 화양초등학교 3학년 시절 1일 기자 체험을 한 경험이 있다"고 말한 하지원은 "하지만 그때는 수첩만 받고 별다른 활동을 하지 못해 못내 아쉬웠다"며 현직 기자들을 능가하는 뜨거운 취재욕을 보였다. < 글=김태근 기자 amicus@, 사진=신보선 기자 sbs@> 아이템 회의에 참가중인 기자 하지원. "'발리'나오는 하지원 있지? 너 말고~. 청담동에서 웬 남자와 자주 왔다갔다 한다던데?" 놀란 동명이인 하지원 기자. 이내 "지원이, 걔 솔직하잖아요, 성격도 좋고. 요즘 정신없는데, 연애할 시간 없을걸요?" …뜨끔하지도 않는다. '휴~. 기사 쓰기 쉽지 않은 걸?' 아이템 회의 후 기사 작성을 위해 노트북 앞에 앉은 하 기자. 막상 글을 쓰려고 하니 막막한가 보다. 잠시 자판을 두드리던 그녀는 이내 선배들에게 고개를 돌리고 "리드는 뭘로 해야 되죠?" 한마디. '취재 전화인지 작업(?) 전화인지?' 인터뷰 장소를 향해 달려가는 차 안에서 전화 취재에 여념이 없다. 근데 전화를 하는 모습은 전혀 취재스럽지 않다. 애인과의 밀어? 하지원 왈, "회사에서 휴대폰비 정산하죠?" '으?? 도착했다!' 취재의 기본은 시간약속 지키기. 막강 기동력으로 인터뷰 장소에 도착한 하 기자. 두번째 작업인 최수종 인터뷰. '어 그런데 너무 빨리 도착했나?' 최수종은 서울 홍대앞에서 '최수종쇼' 녹화중이었다. 오늘의 인터뷰 상대는 수종 오빠. 아니! 최수종씨. 하지원은 "진실언니, 아니 최진실씨와 12년만에 만났는데 어때요?", "'장미의 전쟁'이 '발리~'를 이길 수 있을까요? 같은 주말이었는데". '발리~' 등 쉴 새 없이 질문 세례를 퍼붓는다. 최수종 "어 많이 컸네, 옛날엔 진실이가 스포츠조선 기자로 날 인터뷰했는데~" 그렇거나 말거나 하지원은 기회가 있다면 다음에 서태지와 베컴을 꼭 인터뷰해보고 싶단다. | ||||